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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어린 날의 나를 찾게한 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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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작, The Little Prince, 뮤지컬 영화.난 영화도, 책도, 만화책도, 음악도 다 조금씩 좋아한다. 어설프게 조금씩.그 중에서도 음악 시디는 돈 없어도 산다. (요새는 삶이 너무 팍팍해서 그런지, 재미가 없어서 그런지 감성이 예전 같지 않아서 잘 안사게 된다만.)책의 경우, 대부분은 도서관에서 빌려 보지만 사고 싶은 책은 사버린다.그런데 유독 DVD는 말야, 사려고 해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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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작, The Little Prince, 뮤지컬 영화.



난 영화도, 책도, 만화책도, 음악도 다 조금씩 좋아한다. 어설프게 조금씩.
그 중에서도 음악 시디는 돈 없어도 산다. (요새는 삶이 너무 팍팍해서 그런지, 재미가 없어서 그런지 감성이 예전 같지 않아서 잘 안사게 된다만.)
책의 경우, 대부분은 도서관에서 빌려 보지만 사고 싶은 책은 사버린다.
그런데 유독 DVD는 말야, 사려고 해도 힘들다. 책이나 시디 값의 두세배가 되니까 마음 단단히 먹지 않고선 못 지르겠다. 그게 이상하지? 책 다서여섯권은 사면서 DVD 한 장은 손 떨리니 말야. 마음 속의 위시리스트만 계속 늘어가고 있던 중이었다.  



인터파크 북피니언 이벤트 중 DVD 엠디님과의 대화 (뭐 이게 정식 명칙은 아닐지라도, 그 비슷한 무언가!!) 암튼 그...그런게 있었다.

그걸 읽던 도중에 DVD 지름신님이 오셨다.

왠지,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 인터파크 검색창에 ’어린 왕자’를 쳐 보았다.

그런데, 있다 있어+_+ 몇 해 전부터 사고 싶어서 이리저리 헤매어도 못 찾았던, ’어린 왕자’ DVD가 판매 예정으로 떠 있었다. 이게 왠 떡이람!



어린 왕자 이 녀석은 말야,
모든 어린이들이 한 번씩은 다 읽어보는 책일 것이다. 
어렸을 때 읽어도 참 신비롭고 흥미로운 책이다. 
그러나 어린 왕자, 이 녀석의 진가를 알기엔 
"난 그땐 너무 어려서 사랑하는 법을 몰랐어"

즉, 어른이 읽어야 할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책, 읽을 때 마다 느낌이 다른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져 있을 줄이야!
고등학교 때, EBS에서 일요일 한 낮에 방송해주는 명화특급(이것도 이 이름은 아닐거야, 하지만 비슷한 무언가)을 우연히 보았다. 아주아주 귀여운 꼬마아이가 나오는, 어린 왕자.


복잡 미묘한 기분으로 일요일 한 낮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그 복잡 미묘한 책을, 복잡 미묘하게 영화로 만들었구나, 그것도 1970년대에.


너무~ 귀여운 그 꼬마 왕자가 생각이 나서 어린 왕자 DVD를 찾으려고 이리 뒤지고 저리 뒤졌었지. 그렇지만 이 녀석은 희귀품이었다. 그러고나서 한 동안 잊고 지낸거지.



요새 아주 바빴다. 이 영화를 손에 넣고서도 한참을 못 보다가 며칠 전에 겨우 짬내어 보았다.

몇 년 전에 보았던 것과 비슷한 그런 복잡 미묘한 기분, 다시금 느꼈다.
하지만 역시 어린 왕자는 어른의 동화! 
그 때 보다 조금 더 느꼈고, 조금 더 이해했다.



이 영화는 70년대에 만들어진거라 조금은 유치하다. 
’내’가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은 아무리 봐도 비행기는 가만히 있고 카메라만 뱅뱅 돌고 있다 ㅋㅋ 하지만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면서 하늘로 날아가니까 말야, 아름다워, 그래.

어린 왕자가 별을 떠나는 CG도 조금은 어색하고, 사막을 뛰어당기는 배우들도 조금은 어색하다. 하지만 역시 그것도 매력이지!


이 영화는 ’나’와 어린 왕자의 만남, 메인 케릭터라고 할 수 있는 뱀, 여우, 장미의 춤 등이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어린 왕자가 별을 탐방하는 과정은 비교적 짧고 설명없이 그려져 있어서 조금 아쉽다. 여러 별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말에도 메시지가 있는데 말야. 특히, 가로등지기 아저씨의 별이 나오지 않는 점이 가장 아쉬워.

하지만 별들 각각의 장치와 촬영기법은 참 흥미롭다. 영상도 아름답다.


뱀, 여우, 장미의 춤은 정말 아름답다. 특수 영상에 의존할 수 없던 시기여서 그런지, 뮤지컬 영화라서 그런지 배우들이 동물의 특색을 정말 잘 표현했다. 특히 뱀은 감탄감탄! 어릴 적에 보면서도 비얌 아저씨 능글능글 느끼하다 생각했었는데 ㅋㅋ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었기 때문일지, 이 영화는 어린 왕자의 모든 것을 담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어린 왕자’ 원작의 해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원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담고 있다.


어린 왕자가 떠난 이후 남겨진 ’나’의 노래는
영화 제작자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감독은 ’어린 왕자’를 나의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찾게 해 준 계기, 친구로 본 거야.
(사실 난 ’어린 왕자’ 원작을 엄청난 연애소설로 인식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덩달아 나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너무 ’어른’ 같아진 것은 아닐까? 

중요하다고? 아저씨는 참 어른 같은 말을 하는 군. 비행기를 고치는 일이 내 장미보다 중요하단 말이야?
(제 맘대로 썼답니다, 대~강)
페이지 : 책이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영국식 영어로 어물거리는 (너무 어려서)
귀여운 어린 왕자의
꺄르륵 거리는 환한 웃음 소리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영화.


나도 밤하늘 전체에서 너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길.
YES마니아 : 로얄 g**********n 2009.03.2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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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여우와 장미... 그리고 어린 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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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 1974)   너무도 귀여운 아역, 스티븐 워너(Steven Warner)의 천진난만한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어린 왕자>... 수없이 많은 번역판이 나오고,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로 재탄생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Jean-Baptiste Marie Roger de Saint-Exupery, 1900.6.29~1944.7.31)의 역작 <어린 왕자>를 가장 비슷한 느낌으로 잘 구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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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 1974)

 

너무도 귀여운 아역, 스티븐 워너(Steven Warner)의 천진난만한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어린 왕자>... 수없이 많은 번역판이 나오고,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로 재탄생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Jean-Baptiste Marie Roger de Saint-Exupery, 1900.6.29~1944.7.31)의 역작 <어린 왕자>를 가장 비슷한 느낌으로 잘 구현해 낸 영화가 바로 1974년 개봉한 이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지금 나이로 치자면, 나의 부모님과 비슷한 연배지만. 어린 시절 스티븐 워너의 모습은 정말로 어린 왕자가 그대로 책 속에서 튀어 나온 것처럼 너무나도 실제적인 어린 왕자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풍겼다. 옛날 영화다 보니, 연출의 미흡함이 자주 눈에 띄지만, 어린 왕자가 너무 예뻐서 다 용서 됨. ㅋㅋ

 

 

소설이든 영화든, <어린 왕자>의 가장 유명한 내용은 바로 '길들여지는 것의 의미'에 대한 여우의 대사일 것이다...

 

"길들여진다는 것은 사이좋게 된다는 거야. 나의 눈으로 볼때 너는 지금으로서는 10만이나 되는 다른 많은 남자아이와 별로 다를게 없는 남자아이야. 따라서 나는 네가 없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어. 너 역시 내가 없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을거야. 너의 눈으로 볼때 나는 10만이나 되는 다른 여우와 똑같을 테니까.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되는거야. 너는 내게 있어서 이 세상에서 단 한사람이 되는거고, 나는 네게 있어서 둘도 없는 여우가 되는거지."

 

이렇게 현명하고 똘똘하고 말도 잟 하는 여우가 있다면, 나도 정말 길들여지고 싶다. ^^ 하긴... 그러고 보면 내 주변에도 이미 여러 명의 소중한 여우들이 있는 것 같다. 내가 길들였고, 나를 길들인 존재들.

"나는 빵 같은 것을 먹지 않아. 보리 따위는 내게 필요가 없어. 그러니 내가 보리밭을 바라 본들 생각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 뿐만 아니라, 나는 저것을 보면 마음이 우울해져. 그러나 너의 그 금빛 머리칼은 정말로 아름답구나. 네가 나와 사이좋게 지내 준다면, 보리가 매우 멋지게 보이게 될거야. 누렇게 익어 금빛을 띤 보리를 보면 너를 생각하게 될 테니까. 그리고 보리밭을 스쳐가는 바람 소리도 기쁘게 들리겠지."

 

선물처럼 태어나 바람처럼 살다가 한 줌 흙으로 떠나는 삶이지만, 100년도 채 되지 않을 그 짧은 생의 시간 동안, 이처럼 아름다운 보리밭을 바라보며 스쳐가는 바람 소리에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존재들이 내 곁에 있어 준다면,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는 그저 고개 숙여 감사해야 하리라.

 

갈대같은 내 마음, 매일 수없이 호불호가 갈리는데도 불구하고, 여태 <내 생애 최고의 책 Best 10>에 단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던 대단한 책, <어린 왕자>. 그런 어린 왕자를 살아 움직이는 모습으로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영화 <어린 왕자, 1974>...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진 이런 멋진 영화를 언제든 이렇게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내 삶은 그 자체로 축복이다.

 

스티븐 워너의 귀여운 연기와 아기 같은 발음이 너무도 사랑스러웠고, 뮤지컬 영화 다운 좋은 음악과 춤이 곁들여져 재미를 더했다. 우연의 일치라는 말 그대로, 원작자 생텍쥐페리 자신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비행기를 타고 사막에서 실종된 것은 소설 속 주인공이 사막에 불시착한 것과 너무도 유사해, 어쩌면 그가 자신의 운명을 미리 옅보고 예감한 것 같기도 하다.

 

어린 왕자가 뱀에 물려 죽어가며 남기는 말들은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명대사다. 밤 하늘의 별들이 모두 웃을 거라는 이야기, 우물 이야기는 이미 너무도 유명해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다만 슬퍼하고 있는 조종사 친구에게, 자신의 영혼이 떠나고 남은 몸은 오래 된 조개껍데기와 같은 거라고, 오래된 조개 껍데기를 보며 슬퍼할 이유가 뭐가 있냐고 하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연합군의 비행기를 몰고 사막 어딘가에서 불시착한 생텍쥐페리도 어쩌면 그 곳에서 어린 왕자를 만나 그의 조그마한 별로 초대되어 떠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는 그의 영혼이 떠나고 남은 오래된 조개 껍데기를 보며 슬퍼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다만 밤 하늘의 수많은 별들 속 어딘가에 어린 왕자의 작은 별이 있고, 그 곳엔 어린 왕자가 사랑하는 한 송이의 장미꽃과 세개의 화산, 매일 자라나는 작은 바오밥나무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한 켠에서는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와 함께 매일 수십번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며 즐거운 웃음을 날리고 있으리라는 것만 생각하도록 하자.

 

YES마니아 : 로얄 z********o 2013.07.30.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오래된영화,,,어린왕자 dvd
"오래된영화,,,어린왕자 dvd" 내용보기
오래된 영화,,, 프랑스 작가 A. 생텍쥐페리의 동화에 기초해서 스탠리 도넌 감독이 뮤지컬 판타지로 만든 영화. 앨런 제이 러너와 프레데릭 로우는 1975년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했다. 또한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스탠리 도넌은 골든 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스티븐 워너는 골든 글로브 신인 남우상에 노미네이트됐다.원작 자체가 너무나 섬세하면 조금만
"오래된영화,,,어린왕자 dvd" 내용보기

오래된 영화,,,

프랑스 작가 A. 생텍쥐페리의 동화에 기초해서 스탠리 도넌 감독이 뮤지컬 판타지로 만든 영화. 앨런 제이 러너와 프레데릭 로우는 1975년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했다. 또한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스탠리 도넌은 골든 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스티븐 워너는 골든 글로브 신인 남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원작 자체가 너무나 섬세하면 조금만 잘못 접근해도 큰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데,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 많은 문제가 지적됐다. 하지만 밥 포시의 교활하고 사악한 뱀 춤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여우 역을 맡은 진 와일더와 귀여운 왕자 역을 잘 소화해낸 스티븐 워너 또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번 볼만한거 같다,,,,

h****0 2007.03.1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