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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를 다룬 책을 읽으면서 구입하게 된 책이다. 토니 모리슨은 그 전부터 알고 있었고...몰입을 하면서 읽어야하는 토니 모리슨의 작품들이기에 읽기 시작하는데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지독한 사랑과 미움. 오해. 복수심으로 점철 된 인물들을 대하며 참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비교할 수 있다면, 우리 민족이 일본에 대한 독하고 쓴 감정들보다 흑인들(인디언 포함)이 백인들에게 고통 받은 상처가 더 깊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본다. 7인의 살인 클럽의 멤버인 기타의 백인에 대한 증오는 끔찍스럽다. 토니 모리슨은 직설적이면서도 꾸미지 않은 것 같은 오묘한 단어로 소설의 깊이를 더한다. 등장 인물들의 웃음(비웃음)나오게 하는 이름들. 메이컨 데드, 싱, 밀크맨, 슈가맨, 기타, 코린시언즈, 파일러트. 하지만 하나같이 사연이 있고 그 사연들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주인공은 밀크맨. 메이컨 데드의 늦둥이 외아들. 태어나기 전부터 죽임을 강요당하는 운명이지만 부유한 흑인으로서 아쉬운 것 없이 자라 진정한 흑인에 속하지 못하는, 그래서 진정한 흑인성을 택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다. 처음엔 가벼운 밀크맨이라 생각했는데 어느 덧 그는 끔찍하게 다가오는 가족의 진실을 파헤치려 길을 떠난다. 사건의 연속성과 깊이를 생각하면 토니 모리슨은 천재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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