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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막 뒤로 종종걸음으로 사라져 버린 기업인의 회고
"은막 뒤로 종종걸음으로 사라져 버린 기업인의 회고" 내용보기
오가 노리오, 바리톤 가수를 꿈꾸던 그의 미래는 모리타 아키오, 소니의 공동창업자의 방문으로 달라지기 시작한다. 당시 모리타는 그에게 소니에서 만들어진 테이프 리코더를 들고 방문을 하게 된다. 음악 대학교의 실습에 그들의 테이프 리코더가 유용할것이라는 짐작에서였다. 그러나 정작 새파랗게 젊은 오가는 "글쎄요, 이정도 음질로는 실제로 사용하기가 어렵겠는데요?"라고 단박
"은막 뒤로 종종걸음으로 사라져 버린 기업인의 회고" 내용보기
오가 노리오, 바리톤 가수를 꿈꾸던 그의 미래는 모리타 아키오, 소니의 공동창업자의 방문으로 달라지기 시작한다. 당시 모리타는 그에게 소니에서 만들어진 테이프 리코더를 들고 방문을 하게 된다. 음악 대학교의 실습에 그들의 테이프 리코더가 유용할것이라는 짐작에서였다. 그러나 정작 새파랗게 젊은 오가는 "글쎄요, 이정도 음질로는 실제로 사용하기가 어렵겠는데요?"라고 단박에 말해버리는게 아닌가. 보통 내기가 아니군, 그것이 모리타의 오가에 첫인상이라면 첫인상이었고. 그것은 같은 공동 창업자인 이부카에게도 들어갔다. 그리고 그 두 창업자들의 청에 못이겨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촉탁직원으로 일하다. 결국은 소니에 입사한 사람이다. 29세의 입사, 32세의 상무, 52세에 사장과 12년간의 사장 재임, 그리고 2003년까지의 회장과 이사회 임원으로써의 재임, 근 50년간의 그의 소니 인생을 반추해보는 스토리이다. 아니, 소니의 반세기를 반추해보는 스토리다. 그의 인생이 소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소니의 족적이 그의 족적이었으니까. 이 책은 그의 입사와, 그의 레코드 회사 경험, 그리고 소니 그룹의 수장으로써의 경험을 겪고 있다. 프레스맨이라는 카세트 테이프 녹음기를 보고, 녹음은 필요없고 비행기에서 음악을 듣고 싶으니 스테레오 출력을 달아달라고 주문을 하면서 시작된, 포터블 음악 플레이어, '워크맨'의 출발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성공할 것 같지 않았기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고 솔직히 회고한다. 그리고 "전문가의 자신감이 매우 위험한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라는 말 또한 잊지 않고 써붙였다. 자기 자신과 독자에게 모두 아주 중요한 충고일 것이다. 경영서적의 덕목이 굳이 자신의 경영술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면 이 책의 값어치는 본전 이하일 것이다. 이책은 이처럼 자신이 겪었던 일에서 자신의 실패와 성공에 대한 평가를 담담히 기술했던 연재물을 책으로 엮은것이다. 공동창업자와의 만남, 카라얀과의 만남과 그들의 죽음, 비행기를 처음으로 몰아본 경험, 음악가로써의 꿈의 발현 등등... 이 책이나 이부카, 혹은 모리타의 일대를 소개한책을 보면, 소니의 최절정기와, 최근 침체의 이유를 알수 있을것 같다.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했었고, 끊임없이 인재를 모아서 커왔던 소니는 이제 여느 대기업과 다름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또한 두 재간꾼 창업자들과 그 밑의 창의적인 엔지니어들의 '그냥 한번 해보지' 같은 장난꾸러기의 모험 정신 같은 회사의 정신은 사라져버리고 거대한 대기업의 시스템이 자리잡아버렸다. 애플 캠퍼스의 자유분방함을 생각나게 했다. 취재를 하러갔던 한국 기자가 카페테리아에서 슬리퍼를 짝짝 끌고 온 티셔츠 차림의 남자랑 부딪혔는데 알고봤더니 Apple의 CEO인 스티브잡스였다고한다. 최근 몇년 소니의 효자노릇을 하는 플레이스테이션이 지극히 자유분방했던 소니뮤직의 한 자회사에서 만들어졌다는것을 생각해보면 이것이 맞는 듯하다. 그 또한 책의 뒷부분에서 '앞으로 소니를 맡는 사람들은 규모가 커진 소니를 어떻게 잘 이끌어갈지 꼭 생각해야한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분량 문제인데, 어찌, 50년이라는 세월을 그리도 쉽게 담을 수 있겠는가. 잭 웰치가 내놓은 책의 두께의 반정도 될까 말까한 두께에 그 세월을 담기는 역시 무리가 아니었는가 싶다. 사실 그의 지휘 아래 만들어진 수많은 물건들-컴팩트 디스크, 8mm 핸디캠, 미니디스크, 플레이스테이션 등등-에 대한 소회를 본인에게서 들을 수 있을까하는 기대는 솔직히 무너졌다. 삼성이 소니를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소니가 삼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한가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상대는 50년간 끊임없이 전진해왔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여전히 그들의 잠재력은 무시무시하다. 캐논이 그러했듯, 아사히맥주가 그러했듯, 10년간의 잠에서 깨어나려고 하는 그들이다. 우리는 그들의 안주해서는 안된다. 일본은 잠에서 깨어나려고 하며, 중국에서는 하이얼을 위시하여, 우리를 찌르려고 하고 있다. 일본의 장단점을 어서 간파하고, 구미국가들의 장단을 꿰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만의 창의력을 얹으므로써, 우리나라가 최고로 오르지 못할래야 못할수가 없는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사장으로 취임한 1982년에 소니의 판매액은 연말결산에서 정확히 1조엔을 넘겼다. 그리고 나의 사장 재임 중에 판매액이 4조엔에 달했고, 이데이 노부유키가 사장으로 있을때 6조엔을 넘겼으며 현재는 8조엔이라는 규모로 팽창했다. 저 세상에서 이부카 마사루가 "나는 소니를 이렇게 큰 회사로 만들 생각은 아니었어"라고 불평을 할지도 모르겠다.
YES마니아 : 골드 p******m 2004.06.02.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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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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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중국의 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삼성이 11위 소니가 26위로 발표되어 일본이 적지않은 충격을 받은듯 하다는 기사를 접한 기억이 난다. 요즘은 한국인들도 소니에 대해 예전만 못하다. 소니보다 한국상표의 제품을 높게 평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소니는 뒷힘이 있다. 소니는 더 높이 뛰기위해 잠시 움추린것일 뿐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생각의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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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중국의 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삼성이 11위 소니가 26위로 발표되어 일본이 적지않은 충격을 받은듯 하다는 기사를 접한 기억이 난다. 요즘은 한국인들도 소니에 대해 예전만 못하다. 소니보다 한국상표의 제품을 높게 평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소니는 뒷힘이 있다. 소니는 더 높이 뛰기위해 잠시 움추린것일 뿐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생각의 근거는 이 책을 통해서 알수있다. 이 책 역시 내용이나 구성면에선 여느 세계적인 기업의 노하우를 기업홍보식으로 나열하는 책의 일종으로 분류할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 소니만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성공노하우가 녹아있다. 다른 기업에선 시도할 생각조차 않았던 신입채용 방식이나 기타 여러가지... 이 책을 통해 일본기업은 우리나라 기업보다 더 가족적이며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얻었다. 요즘은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윤창출보다 직원들을 더 생각하는 문화가 늘어나지만 아직 일본기업에겐 부족한것 같다. 소니는 특정 기업가에 의해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이 아니다. 여러사람의 도움과 크고 작은 어려운 일을 겪으며 성장했기에...지금 잠시 부진한 성적을 보이나 곧 다시 업계를 주름잡을 날을 맞이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b*******5 2005.07.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