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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는 월남전 참전 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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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는 월남전 참전 용사다. 그는 청년시절에 맹호부대의 일원으로 베트남에 다녀왔고, 그 곳에서 다리에 총을 맞고 후송되었다. 당시의 대부분의 참전 한국군사병과 마찬가지로, 그는 가난했고, 목돈을 만질 수 있다는 홍보에 이끌려 목숨을 건 전투에 참여했다. 물론 그는 참전 후 부자가 되지 못했다. 월남전 이후에도 세상은 이전과 변하지 않았고, 고아였던 동시에 많이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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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는 월남전 참전 용사다. 그는 청년시절에 맹호부대의 일원으로 베트남에 다녀왔고, 그 곳에서 다리에 총을 맞고 후송되었다. 당시의 대부분의 참전 한국군사병과 마찬가지로, 그는 가난했고, 목돈을 만질 수 있다는 홍보에 이끌려 목숨을 건 전투에 참여했다. 물론 그는 참전 후 부자가 되지 못했다. 월남전 이후에도 세상은 이전과 변하지 않았고, 고아였던 동시에 많이 배우지 못했던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현장 노동 뿐이었다. 국가는 이후 20년이 훨씬 지나고서야 아버지를 국가유공자로 인정했다. 덕분에 대학에 다니던 난 아버지의 부상의 댓가로 나라가 주는 장학금으로 학교를 마칠 수 있었다. 참전 후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버지는 악몽을 꾸신다. 낮에 일상으로 그 악몽이 되살아나서 아버지를 괴롭히지 않는 것은 다행이나, 아버지의 악몽은 세월조차도 이겨내지 못했다. 어린 시절, 난 새벽마다 아버지가 내지르시는 비명에 잠을 깨곤 했다. 아버지는 자신의 비명에 깨지 않으셨지만, 어머니를 포함한 식구들은 거의 매일 아버지 때문에 잠에서 깨어야 했다. 아버지는 지금껏 단 한번도 그 악몽의 실체에 대해서 내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어쩌면 아버지에겐 다만 그 악몽의 실체가 어떤 형체와 흔적도 없는 암흑 이상의 것이 아닐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암흑은 산 자의 영혼을 그토록 오래 짓밟아 왔다. 어린 시절 대부분의 남자 어린아이들에게 전쟁은 단지 하나의 놀이에 지나지 않는다. 자연스레 막대기로 칼싸움을 하고, 산에서 구멍을 파고 총싸움을 하며 극적으로 쓰러지는 것을 연기한다. TV만화의 영웅은 모두 싸움과 전쟁을 통해서 지구를 구하고, 오락실에서 유행하는 게임은 파괴와 점수를 비례시킨다. 서부영화의 건맨들은 아이들의 우상이 되고, 세계대전의 탱크와 전폭기는 아이들의 필수품이 된다.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군대는 어떤 의문도 없는 의무이자 당위이고, 제대를 해서도 "군기"를 잡는 풍경은 모든 기관과 사회를 지배한다. 나 역시 너무도 일반적인 이런 대한민국 남자들의 삶의 여정을 그대로 의문없이 따라 살아왔다. 그리고 어느날, 나는 한겨레와 박노자와 한홍구를 읽게 되었다. 그들이 보는 세상은, 그들이 아는 한국은 내가 아는 곳과 같은 곳이 아니었고, 나는 이후 내가 서 있던 땅을 덮고 있는 암흑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근래의 한국사회 내에서 일어난 극렬한 정치적 마찰과 혼돈은 이제 겨우 민주주의와 인간다움과 바른 나라에 대한 작은 인식을 하게 된 내가 개인의 안정과 소소한 즐거움 속에 그냥 묻혀 사는 것을 허용치 않는다. 나는 다시 촘스키와 김두식과 체 게바라를 만나고, 그리고 조너선 닐을 만나게 되었다. 미국은 왜 베트남전을 시작했는가? 그리고 종국에 미국은 어떻게 베트남 전에서 패배했는가? 반자본주의 운동가 닐은 명확한 논조로 그 질문에 답한다. 미국은 전세계를 지배하려는 제국주의적 패권을 쥐려는 의도의 일환으로 베트남을 침공했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이유, 즉 공산주의를 저지하려는 그들의 목적 역시 결국은 세계 패권을 위한 궁극적 목적 아래 있는 것일 뿐이었다. 그는 다시 묻고 답한다. 그러면 그들은 왜 베트남전에서 패배했는가? 그가 제시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도덕적 정당성을 상실한 전쟁, 근거없는 오만한 우월감, 방심, 물질문명의 풍요가 주는 필연적인 정신적 무력감과 나태함,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전쟁, 그리고 베트남 민중들의 영웅적인 투쟁.... 그러나 결국 그의 답은 하나로 모아지는 듯하다. 그들은 늪에 빠진 것이다. 베트남은 그들의 자리가 아니었다. 조너선 닐은 “공포,강간,잔혹 행위의 역사인 동시에 상상을 초월하는 끝없는 용기의 역사”로 이 전쟁을 묘사한다. 전쟁에는 궁극적인 승리자는 있을 수 없는 법이지만, 그는 베트남 민중의 끝없는 용기가 역사의 승리를 만들어내었다고 주장한다. 계급투쟁의 역사관에 의지하는 그에 따르면, 이 전쟁은 권력자와 지배자의 착취와 억압 구조에 맞선 최하층 민중들의 위대한 승리의 역사이다. 베트남 민중의 승리는 말할 것도 없고, 결국 미국 지배층에 전국적으로, 전군적으로 저항한 미국의 학생들과 노동자, 미군 사병들의 저항의 결과가 이 전쟁에 민중의 승리를 가져다 준 것으로 그는 파악한다. 그리고 이는 모든 혁명 정신의 모델이 될만한 의미있는 사례가 된다. 닐은 분명 자신의 이런 역사관과 저작의 흐름이 비주류임을 강조한다. 전쟁을 바라보는 다수의 학자, 연구가들, 특히 베트남 전쟁을 주목하는 일반의 이해와는 동떨어진 견해임이 명백하다. 그럼에도 나는, 이런 그의 반자본주의적, 반제국주의적, 반기득권적 사고가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 약한 자들에 대한 그의 애정과 맞닿아 있는 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는 내부적 모순, 즉 민중과 평등을 지향하는 공산주의를 가장하였지만, 그 실체로는 또하나의 독재와 제국주의에 지나지 않아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스탈린 등의 국가사회주의자들과 자신의 비연속성을 끊임없이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이런 고민과 노력은 참된 민주주의를 지향하려는 젊은 세대에게 중요한 통찰을 준다. 이 저작은 비판받을 소치를 여럿 가지고 있다. 우선 사상적으로 그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많은 이들에게 받을 일상적 비판이 있다. 계급투쟁에 관한 고전적 공산주의 이론이 가진 내부적 모순이 그것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대중적인 책을 쓰려는 의도에서였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책이 사용하고 인용하는 자료들에 소설이나 비망록같은 문헌들이 지나치게 많이 포함되었다는 것은 그의 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큰 약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약점들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러 자료들로부터 인용한 사건들과 내용은 아주 신선하고 충격적이다. 특히 이런 자료들을 거의 접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한국 독자들에게, 미군의 양민학살이나 미국내에서 일어난 반역행위 등에 관한 내용들은 전쟁자체의 정당성과 유용성에 강하게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반면교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여전히 군사주의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한국사회에 경종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인상깊은구절]
공포,강간,잔혹 행위의 역사인 동시에 상상을 초월하는 끝없는 용기의 역사
c****n 2004.12.17.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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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떻게 베트남에서 패배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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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오늘날까지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며 벌이고 있는 만행에 대하여 알고 있는가?   나는 몰랐다.   나는 그저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어리석은 군중의 하나일 뿐이다.     미국의 기업가들과 결탁한 정치인들이 자신의 시장확장을 위해 소련과 대결하며   냉전시대를 이끌었고, 동남아시아에서의 세력유지를 위해 베트남을 둘로 쪼개고   일본에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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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오늘날까지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며 벌이고 있는 만행에 대하여 알고 있는가?   나는 몰랐다.   나는 그저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어리석은 군중의 하나일 뿐이다.     미국의 기업가들과 결탁한 정치인들이 자신의 시장확장을 위해 소련과 대결하며   냉전시대를 이끌었고, 동남아시아에서의 세력유지를 위해 베트남을 둘로 쪼개고   일본에 투하했던 핵폭탄의 600배 이상에 해당하는 폭탄을 베트남에 투하했다는 사실을 말이다.     베트남은 미국에 의해 주도된 전쟁 이전에도 프랑스에 의해 오랜 기간 지배를 받았던 나라다.   그런데,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유럽과 일본 등의 열강에 의하여 그 국토는 또다시 짓밟히고   분할되며, 민중들은 착취되고 미국의 역사조작으로 인하여 회복불능의 상태로 빠지게 된다.     미국은 최근 이라크 전쟁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더러운 욕구를 채우기 위해 남의 땅에서   수많은 전쟁을 벌여왔지만, 그 전쟁의 타당성과 당위성은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베트남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지만, 이로 인해 자존심이 상한   미국에 의해 90년대 중엽까지 경제봉쇄조치를 당함으로써 북한, 쿠바 등과 함께 세계최빈국에   등재되고 말았다.     최근 신문지상에는 "떠오르는 청년의 국가 베트남"이라는 기사가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알고 있는가?  우리나라 역시 베트남을 짓밟은 주역 중에 하나였다는 사실을.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의 돈을 받은 용병의 성격이 강하지만, 군인파견수에 있어서는   미군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5만명이 파병되었다고 한다(이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부분이다).     이 책에서는 베트남에 미군이 주둔하게 된 배경부터 그 당시 미국내의 정치, 경제상황,   2000년 경까지의 베트남의 모습 등이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한국은 베트남에 경제투자 2위국이라는 것, 외교통상부 산하 KOICA 예산의 1/10이 베트남에   할당되고 있다는 자료를 본 적이 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베트남에 IT 입법 지원 등   많은 경제적 원조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어떤 역사적 배경이 존재했는지, 베트남과 우리가 얼마나 비슷한 아픔 속에   성장하고 있는 나라인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오늘, 매트릭스의 네오가 빨간 알약을 선택해서 먹었을 때 그 후의 세계를 본 것과   같은 기분이다.
w****e 2004.12.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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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들의 해방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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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최근 베트남 전쟁관련 책을 4-5권 읽었다. 베트남보다 우린 월남이란 말이 더 친근하다. 월남 전쟁 때 나는 국민학교 5학년으로 그때 “파월국군장병아저씨께” 하며 위문편지를 썼던 기억이 난다. 맹호부대, 청룡부대, 백마부대, 십자성부대, 비둘기부대 등 많은 국군장병들이 월남 땅으로 갔다. 자유 우방 월남을 지키기 위하여, 그러나 미국이 1965년부터 전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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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최근 베트남 전쟁관련 책을 4-5권 읽었다.

베트남보다 우린 월남이란 말이 더 친근하다.

월남 전쟁 때 나는 국민학교 5학년으로 그때 “파월국군장병아저씨께” 하며 위문편지를 썼던 기억이 난다. 맹호부대, 청룡부대, 백마부대, 십자성부대, 비둘기부대 등 많은 국군장병들이 월남 땅으로 갔다. 자유 우방 월남을 지키기 위하여, 그러나 미국이 1965년부터 전투병을 파견하기시작한지 10년 만에 1975. 4. 30. 자유월남은 패망했다.

 

 

전선 없는 전장에서 남베트남의 부패정권을 대리한 미국의 대응전략은 힘의 논리였다.

월남전의 결과를 미국입장에서 보면 병력이 한때 543,000명 주둔, 전사 57,000명(조종사8,000명 포함), 전상자 30만 여명, 폭탄800만톤 투하(세계2차대전의 4배), 비행기 5,700대(헬기포함) 파손 전쟁비용 2,400억 달라 이게 월남전 대차대조표다.


초대 주월한국군사령관 채명신 회고록에 의하면 우리 한국군은 전사5,000명, 전상자 15,000명으로 상당한 희생이 있었으며 최근 고엽제 피해자를 포함하면 더 많을 것이다.

이 전쟁으로 월남인의 희생이 3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어느 한쪽이 공산화되면 그 주변국이 따라 공산화 된다는 소위 도미노 이론의 망상에 취해 발을 들여놓은 전쟁은 허구였다는 것이 오늘날의 평가이다. 결코 미국이 발을 들여놓지 말았어야하는 전쟁에 휘말려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 최 강대국 미국이 철저하게 패한 전쟁 월남전


  모든 미군병사들이 생활하는 물자는 숨쉬는 공기만 빼고 9,000마일이나 떨어진 본국에서 공수 해다 사용했다. 군수물자가 너무 넘쳐나 부정부패가 만연했고 이 물건들은 빼돌려져 베트콩 게릴라에게 이문을 남기고 넘겨졌다. 전선이 없는 전쟁터, 베트콩 속에 인민이 있고 인민 속에 게릴라가 있는 특수한 전쟁, 물과 고기의 분리 작전에 따라 인민과 게릴라 분리가 작전의 관건이었으며 우리 한국군은 “100명의 베트콩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1명의 양민을 해치지 마라”라는 케치프레이즈로 작전에 임했다고 채명신 사령관은 밝히고 있다.


1968년에 미군의 전사자가 속출하자 죽은 병사의 시체가 윤기 나는 관 속에 넣어져 성조기에 덮여 본국으로 송환되자 많은 미국인들은 왜 전쟁을 해야 하며 따라서 먼 이국 땅에서 왜 피 흘리고 죽어야 하는지 반전여론이 들끓기 시작했으며 젊은 장정들은 징집을 피해 외국으로 도망가거나 감옥에 가는 등 미국 전체가 시끄러운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이 무렵 월남 참전 용사들도 전투작전을 거부하거나 상관을 수류탄으로 죽이는 이른바 프래킹이 비일비재했다.


베트남 사람들은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공무원이든 농민이든, 상인이든 누구를 막론하고 호아저씨(호치민)라고 스스럼없이 얘기한다. 중요 군사작전을 세우고 월남행정부에 통보하면 벌써 그 내용이 베트콩에 전달되는 등 모든 고위인사나 인민들이 베트콩과 연결되어 비밀이 새고 있다고 한다.


바오다이 국왕은 1954. 7. 7. 전격적으로 고 딘 디엠을 수상으로 임명한다. 뒤에 대통령이 된 디엠은  자기 주변에 요직을 친인척으로 배치하여 처음에는 상당히 인민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정치를 폈으나 갈수록 무자비한 통치와 부패로 인민들이 등을 돌리고 급기야 군부 쿠데타로 일가족이 암살당하는 비운을 맞는다.


천년동안 중국의 지배를 받아오다 100년 동안 프랑스 식민지로 그리고 일본의 지배, 다시 프랑스 통치로 1945년 세계 제2차대전이 끝나면서 미국이 발을 들여놓아 이들에게는 미국전쟁이라고 불리 우는 베트남전쟁, 평생토록 가난을 숙명처럼 여기면서 하나로의 독립을 추구한 베트남, 드디어 1975. 4. 30. 그 결실을 맺다. 북베트남의 지도자 호치민이 사망한지 5년 후의 일이다. 월남의 수도 사이공은 호치민시로 바뀌었다.


북베트남의 둥 장군이 이끄는 베트콩이 파죽지세로 밀려오자 사이공 함락은 시간문제였으며  각국의 대사관들이 숨 가쁘게 철수하기 시작했고 둥 장군은 미군이 철수할 시간을 주는 등 사이공 외곽을 포위했다.

사이공 시민들은 별일 없다는 듯 겉으로는 평온해 보였고 둥 장군은 총 한방 쏘지 않고 사이공을 점령했다. 키 수상은 금괴와 가족을 데리고 일찌감치 망명했고 뒤를 이은 빅 민 수상은 고위 인사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그러나 예상외로 대규모의 숙청은 없었다고 한다. 베트남 군부와 공무원들은 재교육장에 보내졌고 빅 민도 예외는 아니어서 후일 공무원이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책을 끝맺으면서

“조국의 해방에 모든 것을 바쳤던 호치민, 반 디엔 둥, 그리고 많은 북베트남의 지도자와 인민들은 맑은 영혼의 소유자 들이었다”고 한다.


분노가 나를 몸서리치게 하는 구나!

오랫동안 침략자들의 발굽이

우리의 강토를 수없이 짓밟았지!


우리의 강!

우리의 산

우리 인민들은

그대로일 것이다.

양키가 패전하면

우리는 이 나라를

열 배이상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다.

    - 호치민 -

 

역사는 비극인가, 희극인가!

전쟁의 끝은 고인의 이름이 박힌 하얀 비석뿐

황량한 비문에는 “여기 동방을 시끄럽게 했던 한 어리석은 사람이 누워있다”라고 적고 있다.


 

 

 

s*****n 2010.07.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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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부터 베트남 전쟁을 분석하다.
"아래로부터 베트남 전쟁을 분석하다. " 내용보기
베트남 전쟁은 내게 있어 단편적인 단어들과 이미지들의 나열이었다. 고엽제, 밀림, 지뢰, 미군병사들, 플래툰, 벌거벗은 아이,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 전쟁, 베트공, 도미노, 학살, 강간, 고문 .. 이 계속적인 도열이 서로 연쇄 고리를 맞출때 비로소 이 전쟁을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조너선 닐의 미국의 베트남 전쟁은 단편적이고, 추상적이었던 전쟁을 구체적으로 실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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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은 내게 있어 단편적인 단어들과 이미지들의 나열이었다. 고엽제, 밀림, 지뢰, 미군병사들, 플래툰, 벌거벗은 아이,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 전쟁, 베트공, 도미노, 학살, 강간, 고문 .. 이 계속적인 도열이 서로 연쇄 고리를 맞출때 비로소 이 전쟁을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조너선 닐의 미국의 베트남 전쟁은 단편적이고, 추상적이었던 전쟁을 구체적으로 실체화 시킨 경우 다. 조너선 닐은 1960년대와 70년대 베트남 반전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좌파였다. 현재는, 반전운동의 선두에 있으며, 반자본주의 운동의 열정적인 실천가로 활동하고 있다. 닐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략이전에 이 책을 출간했다. 2003년도 미국이 이라크를 침략할 당시 세계의 수천만 대중이 전쟁 반대를 외치며 거리를 메웠다. 그 전쟁의 부도덕성과 미제국주의 탐욕과 자본주의의 야만에 분노하면서, STOP THE WAR를 외쳤던 생생한 기억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조너선 닐은 미국의 베트남 전쟁을 계급적이고, 아래로부터 적극적으로 싸웠던 하층 대중의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다. 베트남 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 닐은 먼저 베트남의 근대사를 서술한다. 베트남이 프랑스의 침략이후 피식민지국가로써 어떻게 왜곡된 경제 구조에 이르게 된 과정, 토지를 향한 베트남 농민들의 투쟁의 역사, 그 속에서 성장한 공산당과 대중운동들 근대, 현대사에서 베트남의 역사는 토지를 향한 투쟁이자 저항이었다. 베트남 전쟁이 미국의 통킹만 사건으로 구체화되었을때만 해도, 반전운동의 세력은 미약했다고한다. 첨엔 교내의 몇몇 활동 학생들과 교수들이 전쟁을 비판하는 간담회를 여는 수준이었다. 점차, 전쟁의 실상이 밝혀지면서 반전운동에 참여하는 대중의 수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미국내 반전 운동이 워싱턴의 심장부를 조이면서, 미국의 지배계급은 정치적으로 고립상태에 놓였다는 불안감을 떠안게 된다. 그리고, 사병들의 반란과 제대군인들이 반전운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군은 위기상황이라고 인지한다.이 전쟁에서 사병들이 경험한 실체는 명분없는 전쟁과 베트남 전쟁이 안고 있는 모순이였다. 자신이 지키려한 대상들이 자신을 적대시하는 이해할수 없는 상황, 죽음에 대한 공포, 미군 스스로의 잔학 행위에 대한 죄책감, 버릴수 없는 의구심 , 본국으로 돌아온 병사들은 그들의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동료들에게 하나 둘씩 진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전쟁을 반대하기 위한 행동에 뛰어든다. 전쟁터에 남아 있는 사병들은 점차 그들의 상관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그들 내부에서 반대행위를 위한 계획들을 조직한다. 이 당시 해외 주둔 미군들은 반전 신문을 일회성이지만, 발간하기 시작한다. 미국내 반전운동, 사병들의 반란이 확대되고, 커질수 있었던 강력한 원동력은 베트남 민중의 저항 그자체였다. 베트남 전쟁은 제국주의와 반 제국주의간의 피비린내나는 전쟁의 역사임과 동시에 평등과 토지, 쌀의 공정한 몫을 차지하기 위한 생존이자 그것을 빼앗고 있는 자들에 대한 저항의 역사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은 베트남인들에게 지옥 그자체이기도 했다. 그 책은 그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베트남 민중과 베트공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하늘이 무너질듯한 포탄의 세계속에서 두려움과 공포를 경험하고, 땅굴의 갑갑한 공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해야하는 상황.. 미군들과 마찬가지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불안과 고통의 연속... 전쟁의 직접 당사자였던 그들에게 전쟁은 현실이었다. 1970중반 베트남 전쟁이 종결된다. 하지만, 전쟁 종결은 또 다른 전쟁의 시작이었다. 현재의 베트남은 개방과 개혁이라는 이름하에 세계자본주의의 체제에서 급속히 편입되고 있다. 그리고, 저임금 노동력 착취국가로 전락하고 있는 중이다. 21세기 40년전 기습적으로 베트남을 공격하던 미국은 이제 대놓고, 미디어를 앞세워 이라크를 침략했다. 하지만, 동시에 세계의 대중이 전쟁 반대를 외치며 거리를 메웠다. 역사는 끊임없는 반복의 연속일까? 미국의 세계 지배전략은 베트남전쟁을 교훈으로 보다 교묘하고, 치밀하게 변화했다. 지난 20년간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세계 경제의 구조조정이 다국적기업과 미국의 전략하에 이루어졌다. 이 치밀한 제국의 전략앞에서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할수 있을까? 토지와 쌀의 공정한 몫을 위해 싸웠던 베트남 농민들의 저항의 역사가 지금 이순간 각국의 거리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웹상에서 이어질려고 한다.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는 구호와 함께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세가지 운동 , 즉 미국의 평화 운동, 사병들의 반란, 농민 게릴라가 미국의 지배 계급을 패퇴시켰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농민 반란이었다. 수십만명의 공산당원과 게릴라들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아울러 수백만 명의 농민이 고향을 떠나기를 거부하거나 떠날수 없어서 죽임을 당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죽음을 가슴 아파했다. 베트남 전쟁은 공포, 강간, 잔혹 행위의 역사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끝없는 용기의 역사이기도 하다. 베트남 전쟁은, 베트남의 남녀노소가 자신들이 재배하는 쌀의 공정한 몫, 다시 말해 평등한 세계를 목표로 투쟁에 나설 때 보여 줄 수 있었던 영웅적 투쟁의 역사다." P.245
i*****7 2005.06.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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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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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전쟁   베트남 전쟁(미국 전쟁)의 발생 이유와 전개 과정, 그리고 전쟁 후의 끼친 영향등에 대해서 통찰력을 가지고 매우 잘 표현한 책이다. 특히 계급적인 접근으로 미국 사회의 지배층과 피지배층 관계, 베트남에서의 지배층과 피지배층간의 갈등등을 잘 표현하고있다.   베트남 전쟁의 발생 과정이 단지 베트남의 공산화를 막으려는 목적만이 아니라, 미국의 다양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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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도덕한 전쟁

  베트남 전쟁(미국 전쟁)의 발생 이유와 전개 과정, 그리고 전쟁 후의 끼친 영향등에 대해서 통찰력을 가지고 매우 잘 표현한 책이다. 특히 계급적인 접근으로 미국 사회의 지배층과 피지배층 관계, 베트남에서의 지배층과 피지배층간의 갈등등을 잘 표현하고있다.


  베트남 전쟁의 발생 과정이 단지 베트남의 공산화를 막으려는 목적만이 아니라, 미국의 다양한 부분에 대해 묘사한다. 특히 미국내 노조의 탄압과 공민권 운동의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를 제시하고 있다.

 

  전쟁 과정에 있어서, 미군으로 오는 계층이 인구 비례와는 맞지 않게 하위 계급의 계층이 많으며, 전쟁의 이유를 찾지 못하는 미군들에 대해서 잘 묘사하고 있다. 누가 적이고, 우리는 그들에게 왜 총구를 겨루는가에 대해서 그 누구도 답을 해 주지 않는다. 또 같은 피계층이고 적의가 없는데, 왜 싸워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을 하게 해준다.

 

  전쟁 과정에 있어서의 미국 내부에서의 반전 운동과, 미군 내부에서의 반전운동과 사보타지, 상관 살해등의 내용에 대해서 잘 설명이 되고 있다. 그리고 왜 미국이 베트남에서 떠나야 하는지 등이다.

 

  전후의 캄보디아의 킬링필드는 결국 베트남 전쟁에서 기인된 것이고, 그 광기에 대해서 원인과 진행 과정에 대한 내용은 끔찍하다. 또한 전후 경제 봉쇄와 소련과 중국의 경제 원조 중단으로 베트남은 궁핍하다. 전후 대 중국 관계와 캄보디아 침략등의 전쟁과 관계되는 전후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대한 통찰을 볼 수 있다.

 

  미국이 베트남 이후의 각종 전쟁 (2차 이라크 전쟁 발발전에 책은 완성되었다.)을 통한 미국이 얻고자 하는 것과 실제로 얻은 것에 대한 내용은 흥미롭다.

 

  단순히 베트남 전쟁만이 아니라, 전쟁전의 내용과, 전쟁의 의미, 전후 각 교전국에 전쟁이 준 영향을 잘 설명해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느낌은, 전쟁을 통해 대다수는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지만, 전쟁으로 이익을 얻는 악마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겠다. 또한 대부분 전쟁을 수행하는 군인들은 이쪽이나, 저쪽이나 모두 피해자이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캄보디아와 같이 광기로 흐르면, 어떻게 그것을 막을 수 있나에 대해 고민을 해 보았고, 미국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 생각해 본다.

 

  작가의 교훈을 정리하며 이글을 마친다.
  "사람들은 변한다. 소수에서 출발하지만 대안을 만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태도를 바꾸면 전쟁을 막을 수 있다."

z******g 2008.08.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