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은이 어릴적 엄마가 도망치듯 필리핀으로 어린 태은을 데리고 갔다 살기 힘들어 필리핀 남자와 함께 살아보지만 태은에게 나쁜짓을 하려는 남자를 죽이고 엄마는 필리핀 감옥에서 5년 태은은 한국으로 도망치듯 다시 왔다 힘들게 공부하고 명문대에 입학을 했지만 없는 집에 없는 돈이라 한학기 다니고 휴학을 밥먹듯 하던 어느날 헌책방을 핑계로 불법도박장에서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뭐가 잘못됐을까 경찰 단속에 걸려 유치장에 갇히게 되고 오로지 돈때문에 사장에게 명의를 빌려준 순간을 후회해봤지만 소용없었다 하지만 허무하게 다음날 그냥 경찰서에서 나오게 된다 사장을 찾기 위해 불법도박장이었던 그곳을 찾게 되고 거기서 헌책방에서 내 스타일이었던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김선우... 세계를 횡단하는 꿈을 꾸던 파일럿이 꿈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꿈과 다르게 김선우의 고막은 그렇지 못해 파일럿이 되지 못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자신의 꿈의 진로를 바꾸게 된다 경영학을 다시 공부하고 최재건과의 만남 그리고 그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할것처럼 행동하였으나 김선우의 계획은 최재건과 같은 꿈은 아니였다 태은의 앞에 나타난 김선우가 건넨 말에 태은은 모든상황이 달라지게 된다 어릴적 태은의 아빠와 조부가 이룬 원토이 인형회사의 배임 횡령이라는 죄목을 뒤집어 씌우고 자살로 마무리지었던 원토이 봉제회사 직원 최현백 그는 최태건의 아버지이다 이제 복수의 준비는 시작되었고 신나게 춤출시간만 남았다 소설이라서 복수가 유쾌상쾌통쾌하지만 실제로도 이런 사기극이나 타인에 대한 불행에 이르게 하는 사건도 복수가 유쾌상쾌통쾌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본다 #동물농장 #김이은 #고즈넉이엔티 |
![]() 이번에 만난 책은 이름만으로도 너무 너무 유명한 조지 오웰이 떠오르는 하지만 그 책이 아니라 고즈넉이엔티에서 출간한 김이은 작가의 '동물농장'이라는 책이다. 김이은 작가는 드라마 판권 계약과 함께 2개국에 수출한 '하인학교'의 저자이다. 불평등과 양극화, 계급과 욕망의 문제를 다룬 '하인학교'에 이은 두 번째 계급사회 전복을 다룬 이야기로 노동자 계급의 반란을 얘기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 떠오르는 이야기이자 같은 제목을 가진 이야기로 부당하게 자신의 위치를 빼앗긴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그런 부당함을 안긴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한 이야기인 '동물농장'이다. 자본주의 삼부작을 집필하겠다는 저자의 말이 있었으니, 또 다른 불평등과 양극화, 계급 문제를 다룬 또 다른 이야기가 이어지리라 기대가 된다. 그런데 책 소개에는 일곱 루저들의 유쾌하고 기막힌 사기극 이라고 소개했는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일곱 루저라고 하기에는 뭔가 조금은 애매한 일곱명이고, 주인공과 주인공을 도와 같이 복수를 꿈꾸는 피해자들이 맞는 것 같다. 아무튼 책은 일곱 루저 중 메인 주인공인 두사람 강태은과 김선우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낮에는 헌책방에서 밤에는 홀덤팝에서 일하는 명문대 다니는 강태은. IMF에 쫄딱 망해 엄마와 함께 무일푼으로 필리핀으로 갔다가 엄마가 결혼한 현지인이 성폭행하려 할 때 엄마의 도움으로 한국으로 다시 들어와 열심히 공부해 명문대에 들어갔지만 반지하에서 여전히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강태은. 어느날 밤에 일하는 홀덤팝에서 불법도박장을 운영하던 중 경찰에 의해 불법도박장 운영 혐의로 체포된다. 분명 주인은 따로 있는데... 파일럿이 되고 싶었던 김선우. 미국 비행학교 입학 후 갑작스레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고,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만난 잠긴서랍. 그 서랍을 열고 아버지의 다이어리를 발견한 김선우는 여태 모르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아버지의 죽음 이후 세상에 대해 각성한 김선우는 파일럿이 되기 위한 길을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되는 두사람... 이 책의 제목인 '동물농장'은 이야기 속에서는 게임앱의 이름으로 등장한다. 강태은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만들었던 봉재인형들로 만들어진 아직은 테스트 버전인 게임앱 '동물농장'. 강태은은 김선우에 의해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그렇게 그들의 복수는 시작하게 된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피해자들은 실제로 우리가 뉴스에서도 만나 봤음직한 피해자들이라 뭔가 더 실감나게 와닿는 감정도 있었다. 이런 피해자 중 한사람이 내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 그런데 아무리 오랜 기간 물밑 작업을 했다고는 해도 조금은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기업의 사람이 당하는 것과 사기극의 성공을 위한 조금은 엉성한 이야기의 연계나 애매한 마무리가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은 이야기였다. #서평, #책과콩나무, #장편소설, #동물농장, #김이은, #고즈넉이엔티, #장르소설, #사기극,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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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둘러 싼 사회 속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그 일들은 합법적이며 바람직한 일들이 있는가 하면 불법적이고 지탄 받을 수 밖에 없는 일도 존재한다. 우리는 그러한 불편한 상황, 불법적인 일들에 대해 심리적으로는 저항감을 갖지만 실질적인 현실로의 맞닥트림에서는 외면하고 마는 성향을 보인다. 악인에 대한 심리적 저항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사회를 위해, 함께 사는 나, 우리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서 우리는 실패한 희망의 감정을 떠올릴 지라도 외면치 아니하고 마주해야 하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누군들 자신의 안위가 염려스럽지 않고 걱정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머물면 차라리 악에 물드는 편이 낫겠다 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면의 양심이 꺼리는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얼마나 자신의 정체성을 뭉개고 살아갈 자신이 있을까 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며 비리기업, 재벌들의 악행이 만연한 실체 속에서 나, 우리는 어떤 정체성을 품어야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동물농장" 은 제목만으로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과 다를바 없지만 그 내용면에 있어서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세상은 악으로 물든 인간 세계가 구축되어 있는 실정이라 그 속에서 삶을 사는 나, 우리 역시 그러한 악에 물들 수 밖에 없는 노릇일까, 아니면 자기 정체성을 파악하고 스스로가 그러한 불합리하고 개탄스러운 사회를 바로 잡기 위한 자그마한 노력이라도 하는 존재가 될까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는 소설이다. 비리기업들, 재벌들의 악행은 도를 넘어 악의 악순환을 만들고 있는 실정으로 그러한 상황을 어떻게든 단절시키고 새로운 선순환의 과정으로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선우와 동물농장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담아내고 있다. 왜 저자는 이러한 소설을 통해 악의 순환을 끊어 내고자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을까? 저으기 우리의 악을 대하는 인식이나 오늘날 시대의 상황에 비춰 인간의 의식들이 무디어져 가며 그 안에서 사는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라면 자신의 정체성이나 양심을 따르지 않고도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들 때문에 그러한 인간의 우메함을 일깨우고 비록 실패가 예상될 프로젝트라 해도 시도해 봄으로써 나, 우리 삶의 당위성에 합목적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법과 제도가 있지 않느냐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법과 제도가 온전히 가진것 없는 보통의 사람들을 위한 제도라 생각하기에는 차라리 없는 것이 더 낫겠다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보면 진한 아쉬움으로 남겨진다. 개인이나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자 하는 일개 조직이 거대 기업, 비리를 저지르는 기업을 상대로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일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은 의미로 읽혀질 수 있다. 하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는 바위만 더러울 뿐이지만 인간의 일탈에 대한 행위는 사람의 마음에 반성과 저항이라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꿈꿀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내는 일을 지금의 나, 우리가 하지 못한다 해도 누군가는 해 주길 바라는 모순을 갖고 있지만 기대해 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 바로 오늘 동물농장이 그리고자 하는 핵심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머물게 된다. 저자의 소설 속에 드러나는 다양한 명언?들이 지속적으로 나, 우리의 의식을 올바름에 대한 방향으로 설정해 주는 네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한다. 왠지 시글벅적한 시류를 만든 그 누군가에 대한 모습을 소설에서 엿보는것 같아 기시감이 도는, 재미를 느껴본 작품이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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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을 해방시켜 줄거라는 원래의 목적과는 상관없이 정작 권력을 갖게 되자 자신들은 더한 독재자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비록 동물들을 의인화하여 쓴 작품이지만 출간 당시나 지금이나 어느 시대에 봐도 명작 중의 명작이라 생각하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과 동명의 작품인 김이은 작가의 『동물농장』는 조지 오웰의 작품과 어떤 부분이 비슷하고 또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졌던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김이은 작가는 『하인학교』란 작품으로 영상화 계약을 맺었고 해외 수출이라는 쾌거를 올린만큼 계급사회를 전복 시키겠다는 주요 시놉시스 속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한데 역시나 여기에서도 우리가 눈여겨 볼 점은 진실을 호도하는 가짜, 불법, 비리, 여론 조작이라는 점이다. ![]() 대중을 통제하든, 어느 소규모의 사회를 통제하든 이런 키워드는 절대빠지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중에서도 진짜를 가장한 가짜, 여론의 조작은 정말 위험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과거의 시대에는 태어나는 그 순간 신분과 계급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다면 현재에는 권력과 부가 신분과 계급을 결정하는 세상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실상 평등을 주장하는 독재 사회 조차도 지도자와 지배 계층은 그 어떤 자본주의 사회보다 풍요롭다. 그러니 애초에 모두가 평등한 것은 존재할 수 없다. 사회 불균형을 줄여가는 게 중요할 것이다. 이렇듯 김이은 작가의 사회 속에도 계급과 신분, 차별이 여전히 존재한다. 불법과 비리 속 핵심인물은 마루그룹의 최현백 창업주이자 오너. 그는 비리와 불법, 여론 조작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고 그로 인한 피해자가 존재하는 가운데 태은, 태은 모, 선우을 비롯한 사람들이 모여서 일명 동물농장 앱을 개발하여 최현백을 비롯해 그들 일가에게 복수를 하는 과정이 그려지는 이야기다. 사실 현실 속에서 이런 이야기가 가능하기란 쉽지 않다. 이 정도의 재벌 기업이라면 우리가 현실에서 보듯이 법적 처벌을 받기도 쉽지 않고 처벌이 이뤄져도 곧 어떤 식으로든 감형 내지는 사면 되거나 풀려나고 또 그대로 잘 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작품에는 각자가 복수를 꿈꾸며 차근차근 그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움직이고 결국은 작품에서나마 해피엔딩에 이르는 이야기라 뭔가 통쾌함이 느껴진다. 픽션이기에 가능할지도 모를 이야기지만, 반대로 픽션에서라도 이런 결말이라 속은 시원해지는 그런 이야기였다. |
오늘은 약간 사회적인 문제가 섞여 있는 복수에 관련된 책을 가지고 왔는데요 바로 김이은 작가님의 '동물농장'이라는 소설입니다 사실 처음에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이 리커버 되어서 나온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작품이어서 놀랐는데 복수극이라는 주제가 재밌을 것 같아서 흥미가 생겨서 읽게 되었어요 김이은 작가님의 소설 '동물농장'은 제목부터 1945년에 출간된 조지 오웰의 동명의 소설 '동물농장'을 떠올리게 만들죠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은 단순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넘어서, 사회와 권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두 작품 모두 권력의 부패와 그로 인한 사회의 변질에 대한 문제를 기본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서로 닮아 있기도 했는데요 주제가 묘하게 닮아 있는 두 작품 하지만 김이은 작가님의 '동물농장'은 현대 사회의 문제를 반영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현재의 재벌과 권력 구조를 비판하면서도 그리 비리 속에서 사건의 진실을 풀어가는 미스테리와 추리가 섞여 있습니다 하지만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소련의 공산 주의 정권의 독재와 부패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권력의 부패와 그로 인한 계습 사회의 문제 등을 다루고 있지만, 시대적 배경과 주제가 다르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단, 조금 흥미롭고 재미있는 점은 김이은 작가님의 '동물농장' 속에 등장하는 주요 앱인 '동물농장'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떠올리게 하는 점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책을 읽게 되면 제 말이 이해가 되실 거라고 생각해요 조지 오웰의 작품에서는 동물들이 인간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끝에 가서는 누가 인간인지 동물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함을 보여주며 끝이 났는데요 과연 김이은 작가님의 소설 '동물농장' 주인공들의 마지막은 어떻게 끝나게 될까요? 그들은 통쾌하게 복수를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일단 '동물농장'은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도 있지만 부와 계급의 그늘을 비추며, 소외된 이들의 현실을 바라보는 작품이었다는 게 제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물론 사건을 풀어가고 범인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내용도 있지만 저는 다른 쪽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재벌들의 다양한 비리와 불법 행위를 다루면서,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풀어낸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의 주요 주인공은 강태은, 김선우, 이도형, 유창수, 손정희, 이관석, 김경은입니다 그들은 각자 대기업인 마루 그룹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죠 일단 선우, 도형, 창수가 먼저 마루 그룹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준비가 끝나면서 태은 등 다른 인물들을 끌어들이면서 본격적으로 마루 그룹의 폐부를 찌르기 위한 준비를 하죠 처음부터 일곱 루저의 다양하고 치밀한 복수 이야기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겐 조금 많이 아쉬울 수 있는 게 각 캐릭터마다의 특징이나 문제점들이 모두 다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도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고요 등장하는 주요 인물은 일곱 명이라고 했지만 결국 그 중심에선 선우와 태은, 결말까지 나아가선 진짜 주인공은 태은 한 명이란 느낌이 강했죠 캐릭터들이 다양했지만 나머지 캐릭터들은 제대로 된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흐리멍덩한 부분도 있었고요 갑작스럽게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캐릭터들도 있어서 그 사이사이에 그 캐릭터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다는 예고편도 없어서 뜬금없어 보였어요 태은이 복수를 위해 준비하며 점점 변해가는 과정이나 그 중간에 다른 캐릭터들의 도움이 조금 더 치밀하고 세밀하게 더해졌다면 좋았을 텐데 조금 많이 아쉬웠죠 마루 그룹이라는 대기업이 그들의 복수에 엮어 들어오는 부분도 설계가 살짝 미흡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스테리, 추리, 복수 소설이라기 보다는 사회 비판적인 부분에서 눈에 더 많이 들어온 것 같기도 한데요 물론 이런 것은 개인적인 감상과 입장 차가 존재하니 다른 분들은 재미있게 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재벌과 기업들이 마주한 시대적 과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현대 사회에서 부와 권력을 쥐고 있는 이들이 어떻게 소외, 서민 계층을 착취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죠 현대 사회에서 재벌들은 막대한 권력을 쥐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권력의 부패가 개인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을 쥔 사람들이 어떻게 그 권력을 남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철저하게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결국, '동물농장'은 단순한 미스테리, 추리, 복수 소설이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직시하게 만드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사회를 돌아보고, 권력의 부패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힘들다고 우리랑 상관이 없는 세계라고 생각하고 무시한다면 현재 정치와 똑같이 더욱 부패되겠죠 그 피해는 결국 힘없는 서민들에게 돌아옵니다 우리는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 재벌들의 문제점도, 정치의 문제점도 똑같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대한 기업의 권력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태은과 선우처럼 말이죠 이 책을 통해 느낀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 작품도 다듬어져서 영상화되면 꽤 재밌을 것 같았어요 요즘 '계급'사회의 불합리한 모습을 풍자하는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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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하인학교’의 저자 김이은의 ‘동물농장’ 도서가 새로 출간 했다. 처음에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인줄 알았지만, 절대 아니다. 제목만 같았고 내용은 전혀 다른 이야기로 시작된다. ‘동물농장’의 첫 시작은 이러하다. 부모님이 운영하던 회사가 망하게 되고 엄마의 손에 이끌려 필리핀으로 오게 된 강태은의 인생은 한치 앞날을 모를만큼 파란만장하도록 화려했다. 필리핀의 현지인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하던 엄마가 상대를 죽여 감옥에 가게 된다. 복역을 하게 된 엄마를 두고 한국으로 먼저 오게 된 그녀는 엄마가 챙겨둔 돈으로 생활을 하지만, 대학을 휴학하고 헌책방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헌책방의 일은 불법 도박장을 위한 눈속임이었다. 도박장이 열리는 날이면 꼬박꼬박 오던 사장 이관석이 어느날 갑자기 보이지 않게 되고,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관들에 의해 체포가 된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얼핏 보면 사장은 이미 미리 알고 튄 것 같은 느낌이 강렬히 드는 문장이었다.
아버지가 선우의 손을 잡고 죽기전 마지막 유언을 남겼을 때의 말이다.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그런 말들에 선우는 죽어가는 아버지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알지 못했지만, 나중에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된다. 열리지 않는 서랍을 열고, 그 안에서는 몇 장의 오래된 신문 기사들, 누군지 알수 없는 사람들이 찍힌 몇 장의 사진과 아버지의 비망록이 써있는 두툼한 다이어리 한 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아버지의 유언과 반대로 되어줄 복수극을 꿈꾸게 만드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선우는 예정대로라면 플로리다행 비행기를 타고 비행학교로 돌아가야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복수극의 시작,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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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도서 제목이지요? <동물농장>이라는 제목을 보면 조지 오웰의 고전 소설을 떠올릴 수 있지만 아닙니다. 신간도서 <동물농장>은 고즈넉에엔티에서 출간된 케이스릴러입니다. 저자 김이은 작가는 <하인학교>라는 작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네요. 이전 작품이 영상화까지 했다고 하니 재미는 보장이 되지 않을까요? 유쾌하고도 기막힌 사기극을 담고 있는 <동물농장>을 소개해 봅니다.
강태은. 부모님이 운영하던 회사가 망하고 엄마의 손에 이끌려 필리핀으로 오게 된 태은은 엄마의 현지인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할뻔했으나 엄마가 상대를 죽임으로 해서 상황을 모면한다. 그 일로 감옥에 복역을 한 엄마를 두고 먼저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다. 엄마가 챙겨둔 돈으로 혼자의 생활을 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갔지만 휴학을 한 상태이다. 복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엄마를 부양하며 아파트 상기 구석에 위치한 허름한 헌책방에서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다. 비상한 기억력으로 손님들이 찾는 도서를 기가 막히게 찾아주는 태은이지만 헌책방의 일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기 위한 단지 눈속임이었다. 변두리 동네의 반지하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불법 도박장. 큰돈이 오고 가는 도박장이 열리는 날에는 언제고 사장 이관석이 모습을 보이는데 무슨 일인지 사장은 보이질 않는다. 그때였다. 경찰이 들이닥치고 태은은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체포가 되고 마는데....
김선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우연히 아버지의 비망록을 발견하게 된 선우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된다. 아버지에게는 고통스러웠을 과거, 선우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게 된다. 선우는 치밀한 계획을 통해 마루 그룹의 차기 회장을 노리고 있는 차남 최재건의 눈에 들게 된다. 최재건의 계획으로 그룹 회장 최현백의 수행비서직으로 이중스파이 노릇을 하며 오직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계획을 준비하는데...
김이은 작가의 <동물농장>은 각종 비리와 불법을 감추고 재벌가의 비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움직이는 무리들. 대기업 일가를 향한 유쾌 상쾌 통쾌한 복수극을 보여줍니다. 기막힌 반전을 담은 사기극이 너무 후련하네요. 장르적 상상력과 인생에 대한 철학까지 많은 것을 보여주는 <동물농장>입니다. 언제나 믿고 보는 고즈넉이엔티의 케이스릴러~! 역시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네요. 고즈넉이엔티가 준비한 케이퍼 요리 만찬? 맞습니다. 재밌어요. 스릴과 해피엔딩, 짜릿하고 통쾌한 반전 스토리를 원한다면 고고고~!!!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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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만 보자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 떠오르지만 이 책은 통쾌한 복수에 관한 김이은 작가의 11월 신간 추리 미스터리소설 '동물농장'이다. 김이은 작가의 책은 하인학교를 재미있게 읽고 그 이후 '산책' 을 읽었었고, 이번이 세 번째 책인듯 하다. 추리 미스터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 책 또한 기대가 많이 되는 책이었다. ![]() 종종 뉴스에 회삿돈을 빼돌려 도박을 하는 이야기, 회삿돈이 자기 돈인 것 마냥 비자금으로 만들어 몰래 사용하다 적발되는 뉴스 기사도 많이 봤을 것이다. 동물농장은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우리가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의 소설이다. 몇십 년 전 불법으로 남의 회사를 갈취한 마루그룹의 창업자 최현백! 그때부터 양심을 팔아버린 것일까? 최현백은 그 이후 꾸준하게도 비리를 저지르고 있었던 듯하다. 최현백이라는 사람에게 희생된 사람들이 그를 향한 복수를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책 제목이 왜 동물농장이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다보니 동물농장은 모바일게임 앱의 이름이다. 힘이 없어 돈앞에 권력 앞에 무너진 사람들에게 통쾌하게 복수를 하자고 사람들을 게임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이 게임 앱도 마루그룹에게 희생된 사람이 만든 것이었다. 책 앞쪽은 강태은과 김선우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강태은이라는 인물은 엄마와 함께 지하방에서 하루 벌어 하루를 살고 있는 인물이다. 젊은 시절 부유하게 살았다는 엄마는 태은을 혼자 키우면서 상상 할 수도 없는 힘든 일들을 겪었다. 힘든었던 일을 잊기 위함인지 알코올에 의존하는 엄마를 태은은 뭐라고 하지도 못한다. 이렇게 힘든 삶을 살고 있는 태은 앞에 김선우라는 인물이 나타나 과거의 진실을 알려주면서 이야기의 흐름이 서서히 다른 구도로 바뀌기 시작한다. 김선우라는 인물은 최현백의 운전기사였던 아버지가 생을 마감하면서 자신에게 알려준 진실로 인해 갈등하다가 최현백이 벌인 만행으로 인해 누명까지 쓰고 자살이라는 거짓된 진실에 묻혀버린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잃은 강태은 이라는 인물을 찾아 마루그룹을 망가뜨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인의 병원비 때문에 잘못된 길을 가버린 김선우의 아버지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평생을 죄인으로 살았을 생각을 하니~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최현백을 상대로, 마루그룹을 상대로 모인 7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혀 있던 과거와 현재의 범죄들을 드러낼 수 있을지 책장을 넘기면서 기대가 되기 시작하면서 책이 더 흥미로워지기 시작한다. 어떠한 방법으로 최현백이 희생자들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게 되는지는 책을 통해서 알아 보기를 바란다. 결과는 어찌 되었던 해피엔딩~?? 하지만, 현실에서 과연 이런 일이 생겼다면 부의 권력 앞에서 해피엔딩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자신을 믿었던 태은처럼 목표를 갖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노력의 결실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이지만 희망적인 이야기라서 재미있게 읽아내려간 듯하다. 김이은 작가의 소설을 아직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꼭 한 권 이상은 읽어보시길~김이은 작가님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듯...?? #동물농장 #고즈넉이엔티 #김이은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추리미스터리 #복수 #하인학교 #부 #권력 #용서 #희망 #과거 #진실 #책과콩나무 #서평 #협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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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주의>> 동물 농장... 조지 오웰의 소설 제목으로 유명하다보니 책 표지를 보는 사람들마다 '그 소설'이냐고 물어본다. 제목은 같지만 소설의 내용까지 같을까... 하지만 잘 알려져있다는 것에 대한 유명세를 실감하게 되는 대목이다. 소설 속 동물 농장은 모바일 게임 앱의 이름이다. 더불어 복수를 계획하는 이들 동물농장 팀원 간의 비상 연락망이기도 하다. 제목은 그렇고... 소설의 줄거리는 이렇다. 재벌 마루 그룹의 최현백 회장은 이십여년 전 횡령죄를 뒤집어 씌우고 교통 사고로 위장하여 사장을 죽게한 후 회사를 인수한다. 그리고 불법과 편법을 통해 회사를 키우지만 그 와중에 적을 많이 만들게 된다. 이렇게 최현백 회장에게 복수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였다. 최회장의 장남 최재곤의 약점을 이용해 복수의 한 단계를 이루려던 그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필리핀 경찰에게 붙잡혀 수용소에 갇힌다. 그들의 복수는 성공할 것인가... 복수가 시작된 후 계획대로 잘 되어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최재곤을 불법 도박장으로 끌어들여 홀라당 벗겨먹으려던 계획은 망했다. 그리고 선우를 제외하고 모여있던 일행 모두 필리핀의 수용소에 갇힌다. 김선우의 배신이었을까 싶지만...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태은의 오기와 동료의 인맥은 이들을 기사회생시킨다. 아버지 최현백 회장과 형 최재곤을 고립시키고 회사의 수장이 되고자 하는 차남 최재건은 자신의 왕위 등극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동물농장팀의 반격을 받는다. 결국 동물농장팀은 복수를 완성한다. 소설의 앞부분 흐름은 빠르게 전개되어 긴장감을 주고 몰입하게 만든다. 복수 계획이 진행되는 부분에선 조금 느슨해지는 감이 있기는 하다. 과연 읽는 이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할애한 부분이 적절했을까? 하면 개인적으로는 긴박감을 이완시키고 흐름을 무디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필리핀에서의 동료들의 수용소 행과 관련해서 김선우의 배신이라는 느낌을 좀 더 강하게 전달해주었다면 뒷부분의 전개가 더욱 더 극적인 반전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왠지 김선우의 배신의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어보이는 데 태은과 일행은 자꾸 선우의 배신쪽으로 몰고 가는 분위기의 조성은 왠지 작위적으로 느껴져서 아쉬웠다고 해야할까... 그래도 이 소설은 드라마적 요소를 제법 갖추고 있다는 감상이다. 소설 속에서 눈에 들어오는 세 장면이 있다.
태은과 선우가 두번째로 만나는 장면이다. 태은이 처한 상황이 어떠하던 태은의 눈에 보이는 '깔끔한 수트 차림'의 김선우는 영화 '귀공자'에서의 김선호와 아주 많이 겹쳐보인다. (내 느낌이 그렇다는 말이다.) 이름도 비슷해서 소설을 읽는 내내 난 김선우와 김선호를 동일 시 했는 지도 모르겠다. ㅎ
태은이 필리핀 수용소에서 재기를 다짐하며 반복해서 되뇌인 구절이다. 이 말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찾아보니 미드 '슈츠' 11화에서 나온 대사란다. 이후 태은은 자신을 다독이기 위한 여러 구절을 읊조린다. 예를 들어...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파괴될 지언정 패배할 수는 없다.' (헤밍웨이란다.) '"난 어느 쪽으로 가야 되지?" ... "그럼 어떤 길로 가든 상관없잖아."' (이상한 나라 엘리스에서 나왔다지...) '전쟁은 인생의 학교이며 나를 죽이지 않는 시련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 (니체) 등... 헌책방에서 일하는 동안 알게되었다는 이런 저런 구절들을 통해 자기 최면을 걸고 있는 듯 싶다. 왠지 저자가 그동안 아끼고 모아놓은 좋은 말을 다 들려주고 싶은 것은 아닐까 했다. 태은의 입을 통해서 말이지...
피해자는 너무나 억울하고 속상하고 법에 의한 처벌에 만족할 수 없어서 사적인 복수를 행한다. 피해자는 누군가의 가해자가 되고 또 다른 피해자가 만들어진다. 결국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런 것 때문에 사적 제재가 이루어지면 안될테지만 세상의 법과 제도는 약자를 보호해주기 보다 강자를 숨겨주는 데 더 익숙하고 유용한 지도 모른다. 저자는 어떤 입장일까... 어느 누군가가 이 고리를 끊어야 순환이 멈추겠지만 과연 난 끊는 자가 될 수 있을까? 책의 뒷표지에 '공룡 기업과 싸우는 일곱 루저들의 유쾌하고도 기막힌 사기극'이라고 써져있다. 일곱 루저는 결코 아니다. 게다가 유쾌하지만은 않다. 기막힌 사기극을 계획했으나 대략 망했고, 증거를 수집하고 약점을 건드려 복수극을 완성했다고 생각한다. 감쪽같이 비자금 천억을 빼돌렸다는 부분에선 왠지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겹친다. 이런 것도 반전이라면 반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재미있게 그리고 순식간에 읽어버린 괜찮은 소설이었다. 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
![]() 같은 제목의 고전문학이 있다. 나 역시 제목을 보자마자 조지 오웰이 떠올랐으니 말이다. 근데, 이 책의 저자는 한국인이다. 줄거리부터 흥미로웠는데, 책이 내용이 어떻게 동물 농장과 어울릴까 궁금했다. 도입부가 상당히 길다. 특히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강태은과 김선우에 대한 설명이 처음의 1/3을 차지한다. 그래서 초반에는 지루한 감이 있다. 물론 저자 입장에서 중요하다 생각했기에 상당한 페이지를 할애했겠지만 말이다. 헌책방 직원이자 명문대 휴학생인 강태은. 오늘도 가끔 들르는 손님들에게 책을 찾아주면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녀의 최대 능력은 책의 위치를 정확히 외우고 있다는 것이다. 뛰어난 기억력이 그를 계속 그 자리에 있게 해주긴 했지만, 일에서 보람을 느낄 겨를이 없다. 주인의 아들은 아주 가끔 헌책방을 들른다. 잘난 것도 없는데, 집을 두 채나 물려받은 인물. 그래도 떡볶이에 순대를 찍어 먹는 태은에게 5만 원짜리 한 장을 주고 간다. 복날이니 삼계탕이나 사 먹으라나...! 25살이지만, 태은의 인생사는 참 파란만장했다. 직장에서 잘린 엄마 김경은은 한 살배기 태은을 데리고 필리핀으로 이주한다. 하지만 타국에서 아이와 둘이 먹고살 만한 일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현지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 경은. 태은이 고등학생 즈음이었다. 남편이 태은을 성폭행하려는 순간, 경은은 그 남자의 등에 칼을 꽂았다. 그리고 태은을 한국으로 보낸다. 경은이 들어간 감옥은 외국인 전용 교도소였는데, 3/4이 한국인이었다. 외국인들이기에 더 관리를 하지 않는 교도소에 살아남는 방법은 오로지 돈이었다. 식사부터 모든 것에 돈이 필요했었다. 결국, 경은은 한 수감자의 빨래를 해주고, 음식을 해주면서 겨우겨우 교도소 생활을 이어간다. 같은 죄로 수감된 손정희를 만난 것도 그곳에서였다. 정희 역시 경은과 같은 죄목으로 수감이 되었는데, 다른 점이라면 정희는 나가면 돈이 많다는 것이었다. 5년 만에 정당방위로 풀려난 경은은 비로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렇게 태은은 자신을 살리기 위해 살인까지 한 엄마를 위해 어떤 희생이라고 감당하기로 결심한다. 어린 시절부터 파일럿이 꿈이었던 선우는 외국 유수의 항공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아버지와 선우를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든 엄마는 양장점을 한다. 선우가 2학년이 되는 해, 아버지가 돌아가신다. 또한 선우 역시 자신이 파일럿을 하기 힘든 몸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아버지의 장례를 마친 후, 유일하게 열리지 않는 서랍을 마주하는 엄마와 선우.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던 아버지의 비망록을 본 후, 선우는 달라진다. 우선 파일럿의 꿈을 접고 경영학과에 입학한다. 그리고 한 카페에서 알바를 시작한다. 경영학과 선배이자, 카페의 단골인, 그리고 마루 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인 최재건을 만나기 위해서다. 재건을 만난 날. 재건의 눈치를 알아챈 선우는 재건을 도와주었고, 그렇게 재건은 윤소희와 결혼을 하게 된다. 태은의 원래 직장은 카지노다. 카지노에서 매니저인 태은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고 싶어 하는 사장 이관석의 마음을 알아챈다. 비상한 머리로 헌책방을 이용하기로 한 태은. 헌책방을 찾는 손님들이 말하는 책에 카지노 열쇠를 숨겨둔다. 그렇게 10명만이 영업을 마친 카지노에 들어올 수 있다. 그들이 카지노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1,000만 원의 현금을 내야 한다. 그리고 그날. 늘 나오는 관석이 나오지 않는다. 늘 오는 사람들만 오는 폐쇄된 카지노인지라, 손님들의 얼굴을 익히 알고 있는데 그날따라 한 명의 낯설다. 바로 관석에게 전화를 거는 태은. 손님 한 명이 급한 일이 있어서 친구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일이 터지고 만다. 그 낯선 이는 잠입한 경찰이었던 것이다. 졸지에 태은은 불법 도박장의 운영자로 몰려 구속이 되고 마는데... 사고를 치고 베트남으로 나가게 된 재건. 재건을 감시 차 선우가 베트남을 방문한다. 사실 선우는 회장인 마루 그룹 회장 최현백의 비서실장이다. 그리고 그 자리는 재건의 힘이 발휘되었다. 졸지에 이중 스파이가 된 선우는 그렇게 현백과 재건의 스파이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작품은 복수담이다. 무엇에 대한 복수일까? 서론이 상당히 길었지만,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한 사람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다. 바로 마루 그룹과 회장 최현백에게 말이다. 아버지의 비망록을 읽은 선우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뺏기고 내쳐진 천재 프로그래머 이도형과 유창수가 동물농장이라는 게임 앱을 개발한다. 그리고 또 다른 피해자 태은에게 손을 뻗치는 태은. 출중한 두뇌 회전으로 태은은 제대로 역할을 해낸다. 태은과 함께 경은과 정희 그리고 관석이 합류하여 최현백을 향한 복수의 칼을 들이 미는데, 과연 이들은 현백이 감춰둔 비자금 천억을 빼돌릴 수 있을까? 복수담은 언제 읽어도 흥미롭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한 복수의 서막은 길었지만, 그들은 목표가 있었기에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토대로 복수를 실행해나간다. 중간중간 드러나는 그들의 과거 이야기와 복수가 차근차근 이루어진다. 물론 예상치 못한 반전과 로맨스도 맛볼 수 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고, 쥐도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공룡 대기업에 의해 가족도, 꿈도, 재산도, 희망도 잃어 남은 게 없는 그들에 의한 기막힌 복수극을 맛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