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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의 인간관계에 있어서 소통이란 커뮤니케이션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어지고 있다. 넓게는 한 나라와 나라 사이에서, 좁게는 가정이란 울타리 속에서의 소통은 존재 자체이다. 다른 나라와 외교적으로 소통되어지지 못하는 나라는 소위 나라간의 왕따로 분류되어져서 경제적으로나 외교적으로 소위 힘을 행사할 수 없는 변방이 된다.
나라와 나라끼리의 소통도 이런데 하물며 가정에서조차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할수 없지.
부부와 자녀간의 소통의 부재는 심각한 상처들로 남게된다.
소통의 부재는 아이들을 훈육하는 과정 속에서도 빈번히 나타난다. 내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관심을 쏟는 엄마, 넘쳐나는 육아 정보 속에서 갈팡질팡하는 엄마, 교육현실을
따라가느라 지친 엄마,... 엄마들의 섭부른 욕심이 나약하면서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을 길러내는 것이다. 이런 엄마들의 문제의 중심엔 ’고독력"의 부재가 있었다. 고독력은 ’고독’을 즐길수 있는 힘이다. 혼자 있는 시간들을 통해서 마음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다. 자신감이 결여된 삶 속에서 자신만의 고독의 시간을 통해 부부와 아이와 이웃과의 관계를 리더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들을 통해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좋은 커뮤니케이션의 비결이,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며, 타인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고독력의 빵빵한 경쟁력이겠지.
매사 혼자 노는 아이, 자신감 없는 아이, 수줍음 많은 아이..... 내 아이에게서 보여진 행동들이었다. 언제나 고민하며 마음이 아팠는데, 이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극히 자연스러운 아이의 성향이었고
이유있는 아이의 놀이였음을 알게 되었을때 한편으로 위로함을 받았다. 아이가 커가면서 걱정과 마음의 부담도 한아름씩 받은 느낌이었는데..... 또래 엄마들과 옆집엄마들의 단편적인 극성스런 모습들을 보면서도 사실 아무렇지도 않았다면 더
이상할 터.... 그럼에도 이 책을 보면서 내 만족을 위해 아이를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던 내 모습도
대단하게 느껴졌다. '혼자 놀기 = 고독 = 잘못된 것 =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없다' 의 사회인식이 바뀌어져야겠음을
느낀다.

책 "고독력"에선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서 부모의 고독력이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해지며, 그 고독력이
아이와 엄마를 더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아이로 키운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유가 없어 바짝 메말라진 ’마음’의 부분까지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여유있는 마음이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자신의 삶에 얼마나 소중한 영향을 미치는 알게된다. 어쩌면 고독력을 훈련하는 것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治心)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1. 텔레비젼을 안 보는 시간을 만들자. 2. 하루 10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만들자. 3. 시계를 보지않고 하루를 보내자. 4. 내 몸에 좀더 신경을 쓰자. 5. 차와 향을 즐겨보자. 6.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껴보자. 7. 마음껏 울고 웃자. 8. 내키지 않는 일은 당분간 내버려두자. 9. ’착한 사람’은 이제 그만.... 10. 내 역할에서 벗어나보자. 11. 싫은 사람과는 상대하지 말자.(어느 정도의 거리감) 12. 내 기분에 솔직해지자.
’착한 엄마’가 모두다 천편일률적이며 개성과 창의력에서 뒤떨어지는 ’착한 아이’들을 낳음을
통계학적으로 많이 봐왔다. 늘 어렸을때 착하게 살아야 된다.... 라고 집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귀에 딱지가 않을 정도로 많이 들어왔건만, 이 말이 지금 이 시대엔 통하지도 통해서도 아니 될 말로
분류되어졌다는 것이 씁쓸할 정도이다. 착한 엄마는 무리 속에서 혼자 외딴 섬으로 분류되어지는 것이 싫어져 이젠 상대방에게 할 말까지 다하지 못하고, 싫은 일들 억지로 해야하는 것이다.
이 속에서 착한 엄마의 아이까지도 독립적인 아이로 커가기보다 남에게 의지하는 아이,
방관하는 아이로 커가겠지.
고독력이 있는 아이로 키울것이냐, 고독력이 없는 아이로 키울것이냐....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당연히 고독력이 있는 아이로 자라길 원하며, 커가길 원한다. 엄마의 자리가 참 중요하겠지.
엄마가 삶 속에서 충분히 고독력을 즐긴다면 엄마의 선한 마음들이 아이의 삶(양육)에 영향을 끼치게
되니깐..... 번잡함에서 때론 멀찍이 벗어나 마음을 여유롭게 할 그 무언가를 찾아 떠나는 마음 속 여행을 할 수 있다면 그 시간들 속, 삶 속에서 오는 기쁨들을 맛볼 수 있겠지.
이것 또한 아이의 정서에 깊게 뿌리내리겠지.
"인간은 결코 고독하지 않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기 안에 또 하나의 자신을 가지고 있다. 조용히 귀를 기울여보라. 말을 걸어보라. 어느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스승이자 친구가 되어 당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의 말인데 참 마음 깊숙히 공감이 간다. 내 안의 또다른 내가 나의 친구가 되어 어느 날 허기진 마음들을 회복시켜줄 수 있겠고, 내 안의 또다른 내가 나와 관련된 사람들의 나약한 마음까지 달래줄 수 있겠지. 내 안의 고독력...... 관계를 회복시키는 경쟁력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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