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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공지영을 울린 <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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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공지영을 울린《얀 이야기》    《얀 이야기》제1권 <얀과 카와카마스>가 한국어판으로 번역 출간된 지는 벌써 5년이 지났다. 그러나 동문선출판사에서 처음 책이 나왔을 때, 한국 독자들에게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채 1년도 안되어 서점에서 자취를 감추는 운명을 맞았었다.  이미 일본에서 이《얀 이야기》시리즈는 총 7권이 발표된 상태이고, 출판사는 판권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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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공지영을 울린《얀 이야기》

 

 《얀 이야기》제1권 <얀과 카와카마스>가 한국어판으로 번역 출간된 지는 벌써 5년이 지났다. 그러나 동문선출판사에서 처음 책이 나왔을 때, 한국 독자들에게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채 1년도 안되어 서점에서 자취를 감추는 운명을 맞았었다.


 이미 일본에서 이《얀 이야기》시리즈는 총 7권이 발표된 상태이고, 출판사는

판권 계약과 더불어 번역을 다 마쳐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제1권의 부진에다 인문학 전문인 동문선출판사에서는 나머지 시리즈에 대해 더 이상 연연할 수가 없었다. 한국어판 판권도 무기한 보류한 상태로 수년이 지나 계약을 포기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동화들은 영영 이 땅에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게 될 운명을 맞았었다.


 이렇게 완전히 죽은 책이 우연한 기회에 다시 살아나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게 되었는데…, 인기 작가 공지영이 그의 딸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쓴 수필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난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통해 《얀 이야기》가 미지의 독자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공지영의 감동적인 독후감이 독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 게다가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바람에 그동안 창고에서 먼지를 뒤집어 쓴 채 파지공장으로 실려 갈 날만 기다리며 곰팡이가 슬어가고 있던 《얀 이야기》제1권 <얀과 카와카마스> 가 다시 햇빛을 보게 된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가 이 책을 읽고 충격과 감동을 받아 한참동안 눈물을 흘렸다는 대목을 읽고 그냥 넘어갈 독자는 없었을 것은 당연한 일. 덕분에 캄캄한 창고 구석에 남아있던 제1권 <얀과 카와카마스>의 초판 4천여 부는 살금살금 《네가 어떤 삶을 살더라도, 난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따라 공지영의 독자들 손으로 넘어갔다. 결국 동문선에서는 한국어 판권을 재계약하였고, 폐기 직전의 번역원고는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제1권 <얀과 카와카마스>의 재판을 준비 중일 뿐만 아니라, 다음 책이 언제 나오느냐는 독자들의 기대에 힘을 얻어 나머지 시리즈도 출간을 서두르고 있다.


                                  “모든 것이 울적하고 야릇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다.”


 제1권 <얀과 카와카마스>보다 더욱 감동적이고 보다 맛깔나게 번역되어 나온 제2권 <카와카마스의 바이올린>은 얀과 그의 친구 카와카마스와의 만남과 우정의 결말을 그리고 있다. 제1권을 읽은 독자들의 ‘어처구니 없음’의 갈증을 넉넉하게 풀어주고 있다. 역시 북구 러시아 삼림을 배경으로 얀과 그의 친구 카와카마스, 그리고 새로운 친구 카와멘타이와 들쥐, 다람쥐가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렸다.


 짧게 스쳐 지나가는 아쉬운 북구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긴 겨울. 음악이 흐르고 시가 솟아나는 초원. 앙증맞으면서도 수줍고 소박하기 짝이 없는 하루하루. 그러다 왠지 우울한 가을 어느 날, 바람과 함께 차가운 비가 쏟아지면서 초원의 교향곡은 뚝!하고 중단되고 만다. 예기치 않은 비극과 함께 찾아온 영원한 이별. 그리하여 초원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그리움을 간직한 채 적막과 쓸쓸함이 가득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한없는 그리움으로 가득 찬 북구 러시아의 초원!


  “아, 이런 게 바로 동화로구나!”라고 할 즈음, 어쩐지 서러운 봄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이번에는 제법 끝마무리답게 이야기를 끝낸 작가. 그렇지만 예의 에필로그로 다시 한 번 독자들의 왼쪽 갈비뼈 밑을 ‘쿡’ 쥐어박는다. 본인도 말했듯이 이 작가는 에필로그를 즐긴다. 아니 어쩌면 에필로그를 쓰기 위해 동화를 쓰는 것은 아닐까 할 정도이다.


 제1권을 읽고 난 후, 이야기의 도무지 ‘황당하고 어이없음’에 기막혀했던 모든 독자들과 마찬가지로 작가 공지영 역시 그 ‘어이없음’에 분통을 터뜨릴 즈음 이어진 에필로그에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고”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 그리고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북 위에 앉혀 놓고 두들기고” “하도 얻어맞아 축 늘어진 나의 심장에 무심히 마지막 비수를 꽂아” 책을 덮고 한동안 말을 못하고 눈물이 어렸다고 고백했듯이 그의 에필로그는 별나다 못해 잔인하다.


 아니나 다를까. 제2권 역시 그의 에필로그는 독자를 한없이 들어 올렸다가 무책임하게 그냥 놓아버린다. “문학이란…” “동화란…” 어쩌구 할 정도는 되는 글께나 읽은 독자는 물론 웬만한 전문 작가들도 그의 놀음에 속수무책으로 나자빠진다. “일본에 이런 작가가 있다니 믿을 수가…”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올 정도로 아름답고 섬세한 묘사, 게다가 도무지 티를 찾을 없을 만큼 매끈한 우리말 옮김으로 인해 독자들은 번역 동화라는 사실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게 한다.


 출간 순서를 기다리는 다음 시리즈들 역시 갈수록 참신하고 가슴 밑이 아스라한 감동을 이어가며, 독자들을 멀고 낯선 이국땅에다 내동댕이쳐놓고 예의 에필로그로 독자들을 무참하게 울린다. 인연 중에 가장 귀한 것이 바로 우정임을 일깨워 주는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분명 우울한 이 시대에 따뜻한 위안이 되고 있다.


                                            책도 저마다의 운명이 있다.


 今生一照面, 前世多少香火緣(금생에 단 한 번 얼굴을 마주치기 위하여, 전세에 얼마나 많은 인연의 향을 살랐던가)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연이 있듯이, 사람과 책 사이에도 인연이 있다. 그 인연과 인연이 모여 다시 운명을 씨줄과 날줄을 엮어나가는 것. 곡절 끝에 독자와 다시 마주하게 된 이 운 좋은 《얀 이야기》가 독자들과 더불어 좌와(坐臥), 행지(行止), 정주(停住), 관상(觀想) 사이의 벗이 되어 일생 동안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k****u 2009.01.2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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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당신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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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 때일지언정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 된다.       거슬러 올라가면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서부터 이 책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공지영, 그닥 그녀의 소설을 좋아하진 않지만 에세이집만큼은 좋다. 공지영의 그 책에서 소개해준 책들은 읽은 책도 있고, 읽고 싶은 책도 있고, 하나같이 좋은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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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 때일지언정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 된다.

 

 


 

거슬러 올라가면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서부터 이 책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공지영, 그닥 그녀의 소설을 좋아하진 않지만 에세이집만큼은 좋다.

공지영의 그 책에서 소개해준 책들은 읽은 책도 있고, 읽고 싶은 책도 있고, 하나같이 좋은 것들이 그득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정말 읽고 싶은 책은 딱 두 권이었다. (한 권은 아직 리뷰를 못썼군)

 

그렇다. <얀 이야기>는 그중 하나다.

그러니까 공지영이 쓴 글을 읽으며

부끄럽지만 눈물을 줄줄 흘렸던,

(아니 책소개만 읽고도 이토록 울다니)

그래서 꼭 읽고 싶었던 책이다.

 

<얀 이야기>는 정말 간단하다.

쉽고, 빨리 읽히고, 게다가 그림도 있고, 동화책이다.

그런데 말이다, 이 책이 주는 강한 충격을

아직도 지울 수가 없다.

매일 찾아와 뭔가를 빌려가고 돌려주지 않는 카와카마스와

그걸 알면서도 군소리 없이 기쁘게 빌려주는 얀.

그 둘을 두고 사랑이니, 우정이니

하는 감정으로 정의내리고 싶진 않다.

 

그저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

내일 꼭 찾아가지 않아도 거기에 그가 있는 것.

그래서 아아, 잊지 않을 무엇이 내게도 있구나

안심하게 하는 것.

 

얀에게 카와카마스가 그랬고

카와카마스(좀 능청맞긴 하다^^;)에게 얀이 그랬으리라.

 

카와카마스의 집이 떠내려갔을 때

얀의 물건만 간신히(?) 챙겨놓은 장면에서

정말 짠 했지 뭐야.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여는 글'을 통째로 외우고 싶게 하는 책이다.

대구 내려가는 기차간에서 외워야지 하고

몇번이나 읽었던 문장이 다음날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내 방에서 그 책을 가져와 여는 글의 몇째줄에 있는 문장을 읽어달라고까지 할 만큼

그 문장들이 좋았다.

(엄마가 왜냐고 묻자 그냥이라고 답했는데,

엄마가 좀 황당해 하더라^^;;)

 

공지영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이 책.

새삼 그녀에게 고맙단 생각이 든다.

이렇듯 책은 누군가에게서 누군가에게로 전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더 특별하다, 내게.

 

언제고 이런 이야기 하나쯤 마음에 품고 살고 싶다.

삶에 지친 어느 날, 다시 읽어야지.

 

마치다 준, 글 그림.

2009.10.01 by pEPe+

 

 

s********4 2009.11.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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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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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이야기 - 얀과 카와카마스 " 나는 새벽 동틀 무렵의 한 시간이 가장 좋다. 그 바람에 실리어 온 새소리가 창 틈으로 어렴풋이 들어와 내가 앉은 의자 곁에 간신히 서성일 때.... " 나는 대부분 책을 고를 때 서문을 주로 본다.. 이 책 역시 여는 글의 윗부분이 마음에 들어 빌려보았다. 끝까지 읽어보니 이 사람은 새벽을 하루으 끝으로 생각을 해서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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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이야기 - 얀과 카와카마스 " 나는 새벽 동틀 무렵의 한 시간이 가장 좋다. 그 바람에 실리어 온 새소리가 창 틈으로 어렴풋이 들어와 내가 앉은 의자 곁에 간신히 서성일 때.... " 나는 대부분 책을 고를 때 서문을 주로 본다.. 이 책 역시 여는 글의 윗부분이 마음에 들어 빌려보았다. 끝까지 읽어보니 이 사람은 새벽을 하루으 끝으로 생각을 해서 좋아한다고 한다. 나는 아닌데... 나는 "시작"이여서 좋은데... 결국.. 끝까지 또 책을 읽어보니 나의 취향의 책은 아니였다. 대 자연속에서의 얀(고양이)과 카와카마스(물고기류)의 이야기이다... 읽고 나서 왠지 여행을 가고 싶다는 묘한 충동이 일었을 뿐! 맺는 글이 너무 길어서 책의 여운을 가시게 한 듯 하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용두 사미!
l***a 2005.11.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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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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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얀을 바보라 하는가? 누가 카와카마스를 이기적이라고 하는가? 얀도 카와카마스도 외로울 뿐,,그리고 각자의 마음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이 든다. ...만일 그대가 카와카마스는 늘 꾸기만 하고 꾸어 간 것들을 갚을 줄 몰라 교활하다고 여긴다면,그것은 그대가 조금 지쳐있다는 증거다. 그렇다면 우선 오늘 하루는 쉬어라.온 하루를 아무런 생각 없이 멍하니 있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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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얀을 바보라 하는가?

누가 카와카마스를 이기적이라고 하는가?

 

얀도 카와카마스도 외로울 뿐,,

그리고 각자의 마음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이 든다.

.

.

.

만일 그대가 카와카마스는 늘 꾸기만 하고 꾸어 간 것들을 갚을 줄 몰라 교활하다고 여긴다면,

그것은 그대가 조금 지쳐있다는 증거다.

 

그렇다면

 

우선 오늘 하루는 쉬어라.

온 하루를 아무런 생각 없이 멍하니 있어 보는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9 2017.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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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통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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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먼가 했다. 공지영의 책을 읽고나서 읽음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맺는말,다시 맺는말, 진짜 맺는말,,,,, 반복해서 읽었다. 그랬다, 마음을 통한 이해만이 가능한 곳, 강물이 흐르고, 햇빛이 쏟아지거나, 혹은 비가 내리거나, 혹은 눈이 많이 오거나,, 그곳을 난 아직도 여행중이다. 그 곳은 혹시 내 마음일지도 모른다. 영원히 도착하지 않을 내 마음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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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먼가 했다.

공지영의 책을 읽고나서 읽음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맺는말,다시 맺는말, 진짜 맺는말,,,,,

반복해서 읽었다.

그랬다, 마음을 통한 이해만이 가능한 곳,

강물이 흐르고, 햇빛이 쏟아지거나, 혹은 비가 내리거나, 혹은 눈이 많이 오거나,,

그곳을 난 아직도 여행중이다.

그 곳은 혹시 내 마음일지도 모른다.

영원히 도착하지 않을 내 마음일지도 모른다.

몇분이면 읽어버릴 이책이.. 내 마음에,또 내 손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내가 그여행을 떠나고, 도착하여, 혹시나 마음을 통한 이해를 정말로 마음으로 이해하게 될 날이 올때면,, 이 책이 비로소 내손에서 떠날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퇴근하고 집에서 버섯스프를 만들어 봐야겠다.

e******u 2011.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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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과 카와카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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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글쎄요. 별 심오한 내용은 아닌 것으로 사료됩니다. 얀은 고양이이고 카와카마스는 뜻 그대로 어떤 생선입니다. 저에게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목차를 보면 (그 자체로) 재미있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는글얀과 카와카마스맺는말다시 맺는말진짜 맺는말       091228/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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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글쎄요. 별 심오한 내용은 아닌 것으로 사료됩니다. 얀은 고양이이고 카와카마스는 뜻 그대로 어떤 생선입니다. 저에게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목차를 보면 (그 자체로) 재미있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는글

얀과 카와카마스

맺는말
다시 맺는말
진짜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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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2010.01.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