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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마단 말]의 눈동자를 닮은 보나르
"[곡마단 말]의 눈동자를 닮은 보나르" 내용보기
50페이지밖에 안되는 얇은 책이지만 보는 내내 감탄하면서 페이지를 넘겼다. 무엇이 나를 이토록 매료시키는 것인지 쉽게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노란 색상이 주로 등장하는 보나르의 그림들은 형태가 모호하고 특히 사람얼굴은 대체적으로 더 흐릿하고 불분명했다. 그것이 오히려 상상력을 증폭시켜서 보는 이의 감정까지도 움직이게 하는 힘으로 작용하는 것 같았다.대부분의 그림들은 정
"[곡마단 말]의 눈동자를 닮은 보나르" 내용보기
50페이지밖에 안되는 얇은 책이지만 보는 내내 감탄하면서 페이지를 넘겼다. 무엇이 나를 이토록 매료시키는 것인지 쉽게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노란 색상이 주로 등장하는 보나르의 그림들은 형태가 모호하고 특히 사람얼굴은 대체적으로 더 흐릿하고 불분명했다. 그것이 오히려 상상력을 증폭시켜서 보는 이의 감정까지도 움직이게 하는 힘으로 작용하는 것 같았다.
대부분의 그림들은 정적이고 온화하고 고요한데도 색채는 단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않고 끊임없이 흐르고 움직이는 것 같았고 그때문에 내 감정도 함께 너울거리며 하나가 되어가는 듯한 기묘한 느낌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은 32페이지에 실린 [곡마단 말]이었다. 길죽한 말의 얼굴과 커다랗고 깊은 울림을 주는 눈망울을 도저히 잊을 수가 없다. 이 느낌이 무엇인지 나도 보나르처럼 오랜 시간을 들여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떠올려보고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n 2021.02.2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