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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풍경보다는 사람이 함께한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한 때는 가족 나들이 갈 때면 어찌나 많은 사진을 찍었는지 일일이 맘에 드는 사진을 추려 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지금은 다소 많이 시들해졌지만 그래도 역시나 여행시에 사진 찍기를 즐기는 건 변함이 없다.  -사진가 주기중이 들려주는 좋은 사진 찍는 법 [아주 특벼한 사진수업] 글과 함께 수록된 사진 작품들중 그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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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풍경보다는 사람이 함께한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한 때는 가족 나들이 갈 때면 어찌나 많은 사진을 찍었는지 일일이 맘에 드는 사진을 추려 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지금은 다소 많이 시들해졌지만 그래도 역시나 여행시에 사진 찍기를 즐기는 건 변함이 없다.

 

-사진가 주기중이 들려주는 좋은 사진 찍는 법 [아주 특벼한 사진수업]

 

글과 함께 수록된 사진 작품들중 그림인지, 사진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작품들도 있어 다소 당혹스럽기도 하고 원본을 보고 싶단 생각도 마구 마구 들었다.  사진에 대한 설명글과 함께 수록된 사진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참 좋았고, 사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다. 저자가 이름 붙인 <신 진경산수>는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했다. 그 정도로 사진인지 그림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이 특별한 사진수업은 카메라의 성능보다는 사진 찍는 사람이 지녀야 할 마음의 자세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더불어 좋은 사진 촬영을 위한 팁들이 풍부함은 물론이다. 나는 현재 조금은 오래된 자그마한 자동카메라를 갖고 있다. 요즘 슬슬 카메라를 교체하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이 오래된 자동카메라는 늘 나의 가방 속에서  나와 함께 한다. 예전부터 카메라는 나의 필수품이긴 했지만...

 

최근에 나들이 간 경주 보문단지에서 거의 완벽한 실루엣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의외로 참 멋지단 생각을 하였다. 대상은 신랑이었고 그 배경은 보문호였다. 신랑도 멋진 사진이라며 만족해 하였다. 이 책을 통해 실루엣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 실루엣은 원래 사람 이름이란다. '실루엣 패션'이라던가, '실루엣 초상화'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그리고 보니 나도 '실루엣 초상화'를 본 기억이 나기 시작했는데 지금봐도 멋지단 느낌이 들었다. 좋은 실루엣사진은 절제미의 극치를 보여 준다는데 우연히 찍은 실루엣 사진 말고 진정한 실루엣사진 찍기에 도전해 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사진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빛의 방향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는데 나 역시나 사진 찍을 때 빛의 위치가 중요함을 몸소 체험해서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체계적 또는 과학적으로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나마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의 사진에 대한 진심어린 애착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사진이 그저 단순한 사진이 아닌 사진가의 감성과 혼이 들어간 예술 작품임을 동감할 수 있었다. 많은 실전 경험을 통한 사진에 얽힌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 찍기의 노하우와 더불어 멋진 사진 작품이 수록된 이 책은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다고 본다. 사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있다면 이 책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y****d 2014.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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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사진수업/주기중/소울메이트]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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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사진수업/주기중/소울메이트]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사진을 잘 찍고 싶다. 렌즈 속의 세상을 멋지게 담아내고 싶다. 찰나의 시간과 공간을 잘 포착하지 못하는 것은 저자의 말처럼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빛의 마술을 포착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나도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데......   사진이 사물과의 교감, 피사체와의 대화라는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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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사진수업/주기중/소울메이트]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사진을 잘 찍고 싶다. 렌즈 속의 세상을 멋지게 담아내고 싶다.

찰나의 시간과 공간을 잘 포착하지 못하는 것은 저자의 말처럼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빛의 마술을 포착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나도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데......

 

사진이 사물과의 교감, 피사체와의 대화라는 말에 공감이다. 사진을 찍는 순간은 교감의 결정적인 순간이라는 말에도 깊은 동감이다

책 속의 사진을 보면 찰나의 순간에 느꼈을 대상과의 교감이 너무나 대단해 보인다.

좋은 사진은 사람의 눈을 이겨야 나올 수 있다니, 어떤 경지일까. 감조차 잡을 수 없는 말이다.

'뺄셈의 미학'일 정도로 사진을 찍을 때는 하나의 대상에 집중한다는 말 명심해야겠다. 그동안 한 장면에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싶어했는데...... 부분으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상징성을 부각하라는 말도 밑줄 쫙~ 긋게 된다.

   

훌륭한 사진가에게 하나 더 있다는 눈, 포토아이. 처음 듣는 말이다.

포토아이는 '직관과 통찰의 눈', 빛의 강약까지 읽어낼 수 있는 눈이라니,

저자는 스스로 사진기의 렌즈가 되어 대상을 사진기처럼 바라볼 수 있는 눈에 오감을 동원하라고 한다. 미적 감수성으로 현실을 가공하고 그만의 감정을 투영하는 것, 사진이 예술이 되는 경지다. 신의 한수 같다.

 

사진가의 모든 신경은 렌즈 속 세상에만 쏠려 있습니다. 한쪽 눈을 감기 때문에 렌즈 밖의 세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진가의 공격성은 '한 번 지나간 장면은 되돌릴 수 없다.'라는 매개적 특성 때문입니다. 사진은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며, 머리로 설계하고, 발로 찍습니다. (46)

 

위험한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들거나, 나무에 매달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니, 너무 무모하지 않을까. 프로정신이겠지만 위험하기에 섬뜩하기까지 하다.

   

겨울 한탄강변에서 찍은 재두루미와 고라니 사진은 정말 멋지다. 움직이는 동영상을 보는 느낌이다.

두 마리의 고라니가 다가오면 두루미가 비상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한 작가의 절묘한 셔터누름이라니. 움직임의 순간을 포착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당황해하며 날아오르는 재두루미의 감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백담사 사진은 더위를 가시게 하는 시원한 컷이다.

송편 모양의 절터, 아흔아홉 구비의 물길, 보일 듯 말 듯 강변도로가 물길 따라 내달리는 장면은 자연이 만든 예술의 포착이다.

   

이외에도 바람이 남기고 간 흔적, 파도가 남기고 간 바닷가 모래 그림, 바다와 강이 만들어내는 해안의 드나듦, 동물과 식물이 만들어내는 특이한 일상들이 담겨 있다.

   

   

사진 한 장 한 장이 스토리의 압축이다. 모든 감각을 깨우는 신선한 충격이다.

순천만 단상, 남들이 보지 못하는 찰나의 포착, 남들과 다른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장면, 강양항 일출, 고창의 200만 송이의 해바라기, 오선지 같이 앉은 공사장 철근의 참새 떼, 노을에 물든 갯벌, 갈매기 솟대, 강변의 안개와 산의 조화, 측광이나 역광이 빚어내는 또 다른 장면들...... 보고만 있어도 설레지만 설명까지 읽으면 뭔가가 꽉 채워지는 열기로 가슴 벅차다.

 

세상 곳곳이 사진 속의 주인공들임을 알게 된 책이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음을 알게 해준다.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갈망만큼이나 노력과 열정이 대단해야 함을 느끼게 된다.

   

같은 장소, 같은 대상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어야 함을 생각한다. 순간의 정지화면을 잘 포착한 그런 사진을 찍고 싶다. 무수한 이미지 속에서 감동적인 한 장면을 포착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움직이는 대상이라면 순간포착을 잘 하는 연습도 필요함을 배우게 된다. 날마다 다르게 보는 습관, 다른 각도로 보는 습관, 사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 적극적인 태도, 느리게 걸으며 주변을 살피고, 멈추어 서서 주위와 교감하는 것이 중요함도 배우게 된 책이다.

이젠 마음을 담은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


a******7 2014.09.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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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사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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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역사를 비추어보면 200년이 채 안된다.기계의 힘을 빌려 사물을 표현하는 방식은 아직도 진화중이라는 것이다.메이킹 포토는 말 그대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사진 원본의 색 또는 형태를 인위적으로 변형해 메시지를 담거나 오브제를 이용해 사진을 만드는 방식인데 그래서 창작사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사진기술이 발전하고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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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역사를 비추어보면 200년이 채 안된다.기계의 힘을 빌려 사물을 표현하는 방식은 아직도 진화중이라는 것이다.메이킹 포토는 말 그대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사진 원본의 색 또는 형태를 인위적으로 변형해 메시지를 담거나 오브제를 이용해 사진을 만드는 방식인데 그래서 창작사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사진기술이 발전하고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메이킹 포토는 날개를 단다.





메이킹 포토는 디지털아트,설치미술과 결합하며 다양하게 진화했다.현대미술에서 사진과 회화의 차이를 논하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어졌다.어느 분야든 기본기는 매우 중요하다.사진을 배우겠다는 사람들이 카메라를 사자마자 설명서도 읽어보지 않고 바로 실전에 뛰어든다.셔터만 누르면 나머지는 카메라가 알아서 해주니 굳이 기본기훈련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카메라는 눈의 연장이다.즉 내 몸의 일부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가장 먼저 익혀야 할 것은 카메라를 잡는 자세이다.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손떨림 때문에 카메라가 흔들리게 되는데 초점이 맞았는데도 사진이 선명하지 않다면 이는 카메라가 흔들린 것이다.손떨림은 셔터를 누를 때 그 반동으로 생긴다.좋은 장면을 만날수록 손떨림은 심해진다.그것은 흥분해서 급하게 셔터를 누르기 때문이다.





카메라를 잡을 때는 양팔을 겨드랑이에 붙여 단단하게 고정해야 한다.그다음 왼손은 렌즈를 부드럽게 감싸고,오른손은 힘을 빼고 가볍게 카메라를 잡아야 한다.셔터를 누를 때는 검지 손가락의 힘만으로 부드럽게 눌러주어야 한다.


 




한 때 사진에 미쳐 전국을 돌아 다니면서 셔터를 눌러대던 때가 엇그제 같은 시절이 있었다.지금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사진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한,두가지 정도는 다가지고 있다.빚바랜 학창시절의 까까머리 중학교 시절의 소풍갔던 일이며 체육대회 떄 맛있는 도시락을 먹던 그 추억의 사진속에 내가 있었다.아주 특별한 사진 수업을 보며 깊은 회상에 젖어든다.

 

 



저자에게도 감성이 있었다.사진은 어쩌면 작가의 감정을 담고있는 그릇이라고 표현하고 싶다.책의 중간,중간에 그림을 삽입하여 읽는이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 배려하였다.사진을 볼 때 아! 그림 같다의 표현은 조금은 어색하다.다만 자연을 옮겨놓은 듯한 표현은 어떨까! 아주 특별한 사진수업은 이런 틀에 박힌 진부한 수업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접목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수업의 풍경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기를 "교감은 사진이 추구하는 정신입니다.사진에서 교감이란 피사체와의 대화입니다.마음의 대화를 통해 피사체와 감정을 나누는 겁니다.그렇게 해서 번쩍하고 떠오르는 직관을 순간적으로 잡아 사진에 담아내는 것이지요.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말한 결정적 순간이기도 합니다.우리는 사진을 찍을 때 의식하든 아니든 피사체와 교감하면서 피사체와 감성적인 대화를 나눕니다"라고 한다.





사진가의 모든 신경은 렌즈 속 세상에만 쏠려 있다.한쪽 눈을 감기 때문에 렌즈 밖의 세상은 보이지 않는다.그래서 사진을 찍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사진가의 공격성은 한번 지나간 장면은 되돌릴 수 없다라는 매체적 특성 때문이다.사진은 눈으로 보고,가슴으로 느끼며,머리로 설계하고,발로 찍는다.사진은 특정한 대상과 감성적으로 교감하고 자기만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그 느낌을 표현하는 일이다





그 기본에 충실하지 않고 마구 찍어대는 것에는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마치 어린아이의 물장난 같은 표현이랄까! 처음 사진을 시작하면 어떻게 하면 현실과 똑같이 찍을 수가 있을까?’ 하고 고민한다.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담아 그 사이의 인과관계를 설명하려고 하는데 이를 덧셈의 사진이라고 한다.이는 사진을 증명 또는 설명이라는 근대적인 개념에 묶어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각이 넓어지게 되고 구도의 틀이 무너지면서 그렇고 그런사진이 나온다.글에 비유한다면 무미건조한 설명문이라고나 할까? 이는 초보자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적인 현상이다.초보에서 전문가로 가는 길이 이 책 한권에 담겨있다.굳이 비싼 카메라일 필요는 없다.마음을 담아 표현할 수 있는 카메라면 좋다.계절이 바뀌는 이 가을에 호젓하게 자연으로 떠나보자.한편의 시가 담긴 사진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s********k 2014.09.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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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대한 궁금증도 많고,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염원과도 같은 마음을 늘 갖고 있었던 터라 사진에 관련된 나름대로의 공부도 하고는 했지만 왠지 그때만 알뿐 손에서 놓으면 모조리 무용지물 처럼 되고 그저 셔터만 누르는 셔터맨이 되고 마는지 나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하는 일이었기에 지속적으로 사진에 대해 배우고 또 배우고 싶다는 갈망을 갖게 되었다.   30년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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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대한 궁금증도 많고,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염원과도 같은 마음을 늘 갖고 있었던 터라
사진에 관련된 나름대로의 공부도 하고는 했지만 왠지 그때만 알뿐 손에서 놓으면 모조리 무용지물
처럼 되고 그저 셔터만 누르는 셔터맨이 되고 마는지 나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하는 일이었기에
지속적으로 사진에 대해 배우고 또 배우고 싶다는 갈망을 갖게 되었다.

 

30년간이나 카메라와 삶을 이어온 저자가 아직도 렌즈 속 세계는 미지(未知)이며 미지(未地)라는
말을 던지는데는 카메라와 렌즈라는 세계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맛 볼 수 있다는 도전적 의사표현이
자리하고 있다.
나 스스로도 잘 찍지는 못하지만 사진을 찍어 놓고 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사진을
만나는 경우가 많았기에 실수와 실패라는 것 보다 다양한 사진의 만들어짐에 그 허를 찔린다고 말
할 수가 있다.

 

카메라는 기능적인 기계에 다름아니지만 렌즈를 통해 빛과 조절을 가감함으로써 마술과도 같은 사진을
만들어내고 자신의 의도를 표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고도의 예술적 표현과 맞 닿아있고, 시인이 시의
대상과 교감하는 일종의 형이상학적 체계와 유사하다는 주장을 만나볼 수 있다.
사람의 눈으로 보는것과 똑같지 않다는 사실, 그것이 오히려 더 매력적인 점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분명 나와는 다른 생각으로 눈으로 보는것과 동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이도 있을듯 하지만 기계적인
복제외에는 다름이 아니라는 그의 논점에 수긍이 간다고 하겠다.

 

사진과 관련된 소재(小材)들을 선정하고 칼럼 또는 에세이 처럼 써 내려간 저자의 글 후반부에는 꼭
그와 관련된 사진들을 실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사실, 형태 또는 모양에 대한 인간의 심리적
조형문법 등에대한 이론적인 소개와 설명들을 통해 조금씩 사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간을 갖어 볼 수도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가져온 변화는 '사진의 대중화'가 아니라 '사진의 전국민화'를 불러왔다는데 나
역시 그의 말에 깊이 공감하는 바이다.

 

새월호에 관련되어 세간을 떠들썩 하게 만든 유모씨의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지 않아도 사진은
누구나 잘 찍고 싶어하는것 중의 하나라는데는 이의가 없을듯 하다.
그러나 그러기에 앞서 저자는 무조건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서기 보다는 기본을 제대로 닦기를
요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정결 순간'을 포착해 찍는 사진으로 그 희소성과 가치를 격상시키고자 함은 무릇 알겠지만 혹자의
말을 되살려보면 인간의 삶 중에 결정적 순간이 아닌적은 한 순간도 없다는 명언에 더욱 무게 비중을
두게 되는 내 생각의 일말엔 사진 역시 삶의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아주 특별하기보다는 특별하고싶은
마음을 담는 행위로 존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n********1 2014.09.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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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사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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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간 어느 날 아빠가 내 이름 스티커가 붙어진 필름 카메라를 하나 선물해 주셨다. 필름을 넣어 사진을 찍던 시절이었으므로 필름을 허투루 낭비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해졌던 어린 날의 내가 떠오른다. 함께 놀던 동생을 찍고, 집안일을 하는 엄마를 불러 세워 찍고, 활짝 웃어 주시는 아빠를 찍던 그 소중한 기억!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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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간 어느 날 아빠가 내 이름 스티커가 붙어진 필름 카메라를 하나 선물해 주셨다. 필름을 넣어 사진을 찍던 시절이었으므로 필름을 허투루 낭비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해졌던 어린 날의 내가 떠오른다. 함께 놀던 동생을 찍고, 집안일을 하는 엄마를 불러 세워 찍고, 활짝 웃어 주시는 아빠를 찍던 그 소중한 기억! 지금은 휴대폰의 놀라운 카메라 기능 성장으로 사진 찍기는 누구나의 일상이 되었다. 마음 가는 대로 마구 찍었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지워도 되니 사람들은 큰 고민 없이 마구 셔터를 눌러댄다.

 

 

  나의 필름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로 바뀌었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DSLR로 바뀌었으나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카메라는 역시 가벼워서 언제 어디서나 꺼내 들기 쉬운 휴대폰 카메라이다. DSLR을 구입하면서 실로 많은 사진 기술책을 사보고, 전문가들의 블로그를 찾아다니며 남편과 함께 사진 기술에 대한 공부를 했었다. 하지만 카메라 자체의 기술만 다룬 책들은 낯선 용어와 딱딱한 문체 등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 남편에게 공부시키고 가장 기본적인 것만 가르쳐 달라고 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나중에는 무거운 카메라도 내려두고, 휴대폰 카페라도 훌륭하다며 내 느낌과 구도에만 의존한 사진을 지금껏 찍고 있는 나.

 

 

 ‘아주 특별한 사진수업은 사진을 찍는 직업인으로 30년 가까이 보낸,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사진 팀 부국장인 주기중 님의 사진 입문서이다. 그런데 그냥 사진 입문서라고 하기 에는 부족한, 무척 친절하고 자상하며 창의적인 입문서라고 하는 게 어울리겠다. 피사체가 무엇이고 조리개가 무엇이며 노출이 무엇인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모든 사진의 기본은 마음을 담아내는 것으로 직감이 오는 그 순간, 그 찰나의 포착에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며, 잘 찍는 사진보다는 즐겁게 찍는 사람들의 노력이 담긴 사진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모두 5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1장에서는 바라보기란 이름으로 사진 찍기는 피사체와의 교감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사진 공부는 감성 훈련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가슴으로 찍어야 하며, 패턴인식과 연상 작용 등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2장에서는 마음담기란 이름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나만의 느낌을 담는 담아 사진으로 어떻게 표현해 낼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은 빛이란 이름으로 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빛의 방향을 읽는 법 및 한 줌의 빛이라도 소중하게 다루어야 함을 재차 강조한다. 4장의 제목은 꾸미기로 말 그대로 피사체를 보고 느낌 감정을 어떻게 그림으로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한 감각의 영역을 짚어주고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어쩌면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일지도 모르는 카메라 다루기로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카메라와 친해져야 한다는 것. 그것이 똑딱이든 DSLR이든 복잡한 카메라의 원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놓았다.

 

 

  이 책을 읽고서 다시 한 번 사진을 찍는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사체와 교감하면서 직감이 올 때 내 마음을 오롯이 담아내는 것. 더 좋은 사진을 위해 빛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룰 줄 알 것. 주기중 님의 사진 작품들을 두고두고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자 묘미이다.

g******4 2014.09.13.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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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사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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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사진 수업]이라는 제목에 끌려서 책을 펼친다. 사진을 제시하고 그 사진을 설명하되, 단순히 사진 촬영에 필요한 기술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진과 관련한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문적인 설명을 기록해 놓았다. 이 책을 읽으며, 이 사진작가는 작가로 글을 써도 크게 성공했을 정도의 작가적 소양과 자질을 갖춘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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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사진 수업]이라는 제목에 끌려서 책을 펼친다.

사진을 제시하고 그 사진을 설명하되, 단순히 사진 촬영에 필요한 기술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진과 관련한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문적인 설명을 기록해 놓았다.

이 책을 읽으며, 이 사진작가는 작가로 글을 써도 크게 성공했을 정도의 작가적 소양과 자질을 갖춘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진도 예술이고, 글을 쓰는 것도 예술이기에 서로가 상통한 것이 당연하겠지만, 저자의 감성과 글 솜씨는 탁월하다.

저자는 ‘사진은 의미가 압축된 영상시를 추구’한다는 면에서 시와 많이 닮아 있다고 말한다.

사진의 연상 작용은 시의 수사법과 닮아 있다는 것이다. 시는 압축되고 정제된 공감각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사진도 압축되고 정제된 이미지를 보여 준다는 것이다.

이의 연상 작용에서 비롯된 것들로 직유법, 은유법, 제유법, 의인법 등에 대하여 시를 제시하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하는 대목에서는 국어 특강보다 더 유익한 강의를 받는 기분이다.좋은 사진은 피사체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피사체와 영혼의 교감과 공감을 이루는 것임을 알게 된다.

훌륭한 사진가가 되려면 시적 감수성을 부단히 연마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시에 나오는 비유적인 표현들을 사진으로 형상화해 보는 것이 중요한 훈련방법이라고 소개한다. 글과 말로는 쉽지만, 이렇게 되기는 가수가 득음을 하고 중이 득도를 하는 것만큼 어려울 것 같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시각의 예술이기에 한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밤을 세우고, 원하는 장면이 포착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며, 원하는 각도와 시선을 확보하기 위해서 포인트를 헌팅하는 것들은 꼭 낚시꾼이 고기를 낚는 것하고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은 순간적으로 포착하는 한 순간의 예술이지만, 사진으로 찍히는 순간부터 영원한 생명을 갖는 예술품이기에 세상의 가치로 따질 수 없는 귀한 예술품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아해’라는 아호를 갖는 어느 사진가의 작품이 엄청난 금액으로 거래되었던 것이 이제 이해가 되기도 한다.

사진에서 빛은 영혼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사진은 빛을 보는 것이 반이라는 말도 한다.

그런데 그 빛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어두움의 배색이 효과적으로 극대화되어야 효과를 발생한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과 관록이 사진마다 글마다 묻어나는 걸작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사진하고 관계없는 분들이라도 이 책을 읽으면 사진을 감상하고 이해하는데 혜안이 열릴 것이 확실하다.

h*******0 2014.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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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사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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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갯벌에 난 물길의 한 부분을 확대하면 전체와 그 모야이 비슷합니다. 이른바 자기 유사성을 나타내는 프랙탈의 전형입니다. 서해안의 갯벌을 하늘에서 촬영하면 이와 비슷한 형상이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서해안에서 볼 수 있는 갯벌의 패턴입니다. P. 58 사진을 잘 찍으려면 다른 사람들 보다 느리게 걷고, 감성적인 싯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P. 93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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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갯벌에 난 물길의 한 부분을 확대하면
전체와 그 모야이 비슷합니다. 이른바 자기 유사성을 나타내는 프랙탈의 전형입니다.
서해안의 갯벌을 하늘에서 촬영하면 이와 비슷한 형상이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서해안에서 볼 수 있는 갯벌의 패턴입니다.
P. 58

사진을 잘 찍으려면 다른 사람들 보다 느리게 걷고,
감성적인 싯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P. 93

유명한 사진작가님들의 작품은 많이 봐왔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직접 구도를 잡고 촬영을 할 때면 늘상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이책에서 모든 해답을 내준 것 같아서 보는 내내 신기하면서 배우는 재미가 쏠쏠했다.

사물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어떻게 사진으로 담아낼 것인가? 하는 의문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고찰 해보고 관심을 쏟게 된 계기를 제공해주었다.

포토디렉터인 주기중 작가님의 패턴인식을 바탕으로 자연의 선과 색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풍경사진을 즐기신다고 들었다. 세상을 밝게 만드는 가장 훌륭한 매체가 사진이라 말씀하신

작가님의 의중은 과연 어떠한지 책을 읽다보면 금새 알아차릴 수 있다.


주 작가님에게서는 남들이 볼 수 없는 사물을 볼수있는 남다른 시선이 느껴진다.

히로쓰 가옥 나무 판자에서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를 닮았다고 주장하시는 부분에서 웃음이 절로 나왔다.

이분은 과연 어떤 분이시길래, 내가 못보는 걸 보실까? 신기한 마음이 들기까지 했다.

한참을 들여다본 후에 그때서야 이게 왜 절규라는 건지 알수있었던 것 같다.



작가님의 말씀하시는 '패턴'에는 선, 형태 등의 다양한 패턴들이 존재한다.

나는 촬영 전문용어는 잘 모르지만, 작가님이 말씀하시는게 무엇인지는 어렵지 않게 알수있었다.

사진에서 빛은 영화과 같은 것이다.

어떤 사물이 보이는 것과 그 표면에 떨어진 빛을 보는 것은 다른 개념입니다.

빛이 느껴지지 않는 다면 그냥 바라보기만 하세요.


사진을 잘 모르는 나같은 사람도 빛에 대한 느낌은 작가님의 의견과 일치한다.

빛을 영혼에 비유한 말은 어느정도 공감한다는 말이다.

빛이 보여주는 황홀함과 경이로움을 이루 말할 수 없이 엄청나다.

특히, 이 빛을 사진으로 담아낼 때의 그 환타스틱한 광경은 평생 간직할 수 있어 기쁘고,

또한 그 때의 느낌들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아낼 수 있다는 고착감에 빠져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진은 또한 눈의 연장이고, 사진기를 편안하게 다룰 줄 알아서 진정 사진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할수있고,

기술을 늘려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작가는 자신의 의견을 매우 확고하면서도 독창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것이 작가의 매력으로 느껴질 만큼 독보적이고, 그와의 인터뷰에서는 더욱 그런점을

창의적으로 잘 답변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인 책의 느낌, 디자인, 구성도 마음에 들었지만, 특히나 마지막 부분에 작가와의 인터뷰에서는

솔직하면서도 창의적인 그의 생각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세상을 밝게 만드는 가장 훌륭한 매체이기 때문에 사진에 대해 말한것이다!!

이보다 더 심플할 순없다. 사진을 통해 자신의 삶은 물론이고, 타인, 사물, 자연과 소통하며 살고있는 것이다.

사진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좀 더 특별한 느낌으로 사진을 촬영 하는 그에게서

피사체에 대한 그의 존재적인 인식이 왜 중요한지를 알수 있었다.

포토저널리스트로써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하며, 창의적이고 주제를 뚜렷히 잡고 그 존재에 생명을

불어 넣을 듯한 감성으로 특별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그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고 싶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만나보길 기다려본다.

h*****7 2014.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주 특별한 사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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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긴 이론, 기술서는 많다. 흔히 크고 두꺼운 유명한 책인 '사진학 강의'는 내 기억으론 벌써 8판인 듯 싶다뭐..뭔가 보기도 전에 저걸 언제 다보나 싶어서 무서운 그런 책들이 많다. 멋진데 뭔가 좀 어려운.주기중 저자의 이 책은 산뜻하다. 기술에 대한 항목(피사계 심도나, 초점거리,빛의 각도 등등)은 거의 서술되지 않는다.저자는 사진을 찍는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책의 대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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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긴 이론, 기술서는 많다. 흔히 크고 두꺼운 유명한 책인 '사진학 강의'는 내 기억으론 벌써 8판인 듯 싶다

뭐..뭔가 보기도 전에 저걸 언제 다보나 싶어서 무서운 그런 책들이 많다. 멋진데 뭔가 좀 어려운.


주기중 저자의 이 책은 산뜻하다. 기술에 대한 항목(피사계 심도나, 초점거리,빛의 각도 등등)은 거의 서술되지 않는다.

저자는 사진을 찍는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책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사진은 급하게 다닌다고 찍을 수 있는게 아닌, 천천히 걷는 느긋함과 남들이 지나치는 사소한 것들을 관찰하여

순간에 포착해 잡아내는 것이라고 한다. 순간포착은 끝없는 훈련끝에 고수들이 가지게 되는 재주이다.


시, 음악, 미술, 과학등의 이야기를 버무려 사진에 대한 태도를 주지시킨다.

그러면서도 에세이체에 가까워 읽기가 편하다. 이 책의 단점이라면 너무 쉽다라는 거? 문체도 내용도?

중간쯤 보다 그런 생각이 드는거다 뭐야 이거 사진책이 맞나 에세인가, 사진은 정말 잘찍는데 말이지 하면서.


그게 함정이었다. 저자는 사물이든 인간이든 바라보는 시각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걸 표현한다는 건, 더군다나 쉽게 표현한다는 건 쉬운게 아니다.

문장의 섬세함이라든지 저자의 유식함이라든지 그런 걸 떠나서 말이다


그래서 아주 특별한 사진수업이라는 제목인가 싶기도 하다.

제목이 아쉽다. 부제로 인문학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저자는 카메라와 사람을 얘기하고 있다

사진을 잘 찍는 법이란 부제는...기술적인 게 아니라 마음가짐이란 것.

d*******2 2014.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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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인 한 권의 사진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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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12-02; YES2412월 5일에 있을 시위에 사진을 찍으러 가기 전, 사진 공부가 필요할 것 같아 좀 급하게 충동구매했다.근데 잘 산 것 같다. 책의 질이 매우 좋으며 내용도 상당히 충실하다.이제 남은 것은 실전 뿐, 이론은 충분하다.감성돋는 사진공부Q. 시중에 많은 사진 관련 책이 나와 있습니다. 그 책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A. 이 책의 제목은 <아주 특별한 사진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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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12-02; YES24

12월 5일에 있을 시위에 사진을 찍으러 가기 전, 사진 공부가 필요할 것 같아 좀 급하게 충동구매했다.

근데 잘 산 것 같다. 책의 질이 매우 좋으며 내용도 상당히 충실하다.

이제 남은 것은 실전 뿐, 이론은 충분하다.


감성돋는 사진공부

Q. 시중에 많은 사진 관련 책이 나와 있습니다. 그 책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A. 이 책의 제목은 <아주 특별한 사진수업>입니다. (...)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은 대개 사진으로 사진을 파고 들어가는 기술적인 부분에 무게를 둔 것이 많습니다. 이 책은 사진의 외곽을 건드려서 사진의 본질을 탐구해보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시·음악·미술·과학 등과 사진과의 연관성을 통해 사진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다른 책들과의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잘하는 게 별로 없다 보니 뭘로 먹고살까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 요즘, 사진에 좀 흥미가 붙었다. 이 책을 산 직접적인 계기는 12월 5일에 있을 시위를 촬영하는 것이지만, (블로그에도 간간히 올렸듯이) 사진을 찍는 것에 흥미가 붙어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예 카테고리도 새로 만들었다. 'Lensessay'. 앞으로 여기다가 사진을 찍어 간단한 에세이를 올릴 생각이다.


<아주 특별한 사진 수업>은 총 5개의 큰 줄기로 이루어져 있다. '바라보기-마음담기-빛-꾸미기-카메라 다루기'. 가끔 학교 서점에서 기웃대며 슬쩍 열어본 사진개론서적에는 기술적인 부분부터 설명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사진을 찍을 때의 마음가짐부터 설명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지루한 면도 없잖아 있었다. 당장 나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 '좋은 구도란 무엇인가?',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은 어떻게 조정하는 게 좋은가?' 등인데 "교감은 사진이 추구하는 정신입니다."와 같은 이야길 먼저 꺼내니 마음 급한 나로서는 불만일 수밖에. 


하지만 읽어나갈수록 바로 그 점이 이 책의 매력이란 걸 깨달았다. 사진을 잘 찍는 법? 저자의 인터뷰에서도 나왔듯이 "많이 찍고 많이 감상하는 게" 답이다. 왕도란 없다. 그렇다면 사진공부를 뭐하러 하는가. 훈련이 필요한 과목이 사진공분데. 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 답한다. 단순히 사진 찍는 기계가 아닌, 사진가로서 명심해야할 여러 지침들에 대해서 말이다. 사진 찍는 기술에 대한 여러 서적과 블로그 글들이 넘쳐나는 요즘, 이런 인문학적인 시각을 가진 책은 상당히 독특하게 느껴진다.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카메라는 눈과 전면전을 벌이면 백전백패입니다. 게릴라전을 펼쳐야 승산이 있습니다. 눈의 태생적인 약점을 끊임없이 파고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눈으로 보는 것과 똑같이 찍으려고 한다면 좋은 사진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25p)

사진에서는 부분으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상징성을 부각시켜야 합니다. 나무를 보여주고 숲을 미루어 짐작하게 하는 것이 사진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뺄셈의 미학'이라고 합니다. (26p)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게슈탈트이론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단순성의 법칙'에 따르면 사람의 눈은 이미지를 가급적 단순하고 의미 있게 지각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73p)

이른바 출사 포인트마다 "이곳의 풍경사진은 이러해야 한다."라는 속설이 있고 초보자들은 이를 도그마처럼 맹신합니다. (...) 문제는 영혼이 없는 복제품을 만들어놓고 자기도취에 빠진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사진에 발전이 없습니다. (125p)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빛의 방향을 읽는 일입니다. (184p)

'삼분할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각형, 즉 사진 프레임을 각각 가로와 세로로 삼등분해 선을 긋습니다. 그러면 선이 만나는 곳에 네 개의 꼭지점이 생깁니다. 이를 '스위트 스폿'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 주가 되는 피사체를 이 스위트 스폿에 배치하면 가장 미적인 구성이 된다고 합니다. (263p)

조리개 구멍을 작게 해서 전체적으로 사진의 선명도가 높아지는 것을 피사계 심도가 '깊다'고 하고, 조리개 구멍을 크게 해서 배경이 흐릿하게 나오는 것을 피사계 심도가 '얕다'고 말합니다. (330p)


사진을 찍는 첫 마음가짐이나 프랙탈 이론, 게슈탈트 심리학을 이용해 사진찍기에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기술적인 부분을 설명한 부분도 흥미롭다. 저자의 설명은 심플하고 간단하기 그지없지만, 사실 (전문가가 아닌 바에야) 그외에 뭘 더 배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에 관한 책이니 만큼 사진도 많이 삽입돼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진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꽤나 사진 공부가 되는 듯하다.

YES마니아 : 로얄 s********3 2015.1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