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느낌의 만화다. 참 좋다. < 네가 없는 낙원 > 을 보고 반해버렸는데..이 작품은 그것보다 좀 더 초기작품 같다. 그래서 좀 더 서툴고 덜 세련됐지만..그것이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작가의 세상에 대한,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그대로 묻어나는 수작이다. 감탄이 나올 정도의 예쁜 그림체는 아니지만, 캐릭터들이 작품속에서 살아숨쉬고 있다. 일찌감치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버린 멋진 여성, 토우코와 생각많은 멋진 남동생 히로.. 토우코을 멀찌감치서 짝사랑했던 오노선생님, 평범하지만 솔직함이 매력적인 메구미..이 네사람이 이끌어가는 < 순수의 천사들 > 은 가족애와 사랑과 우정을 참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대사들도 여느 순정만화답지 않게 깊이가 있어 하나하나 눈여겨 읽어볼 만하다.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 섬세한 터치속에서 간간히 만만찮은 유머도 찾아볼 수 있는 < 순수의 천사들 > 강력 추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