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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왜 이순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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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30일 개봉한 영화 명량의 흥행 돌풍이 심상치 않다. 명량 보다 일주일 앞서 개봉한 군도는 초호화캐스팅으로 무장하였지만, 영화 군도의 예매률은 단 일주일만에 곤두박질 치기 시작하여 여지없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붕괴시켜 버렸다. 난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않았지만, 관람객들의 평 또한 대단히 좋은 것 같다. 이 여세를 몰아간다면, 영화 명량은 한국영화의 기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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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30일 개봉한 영화 명량의 흥행 돌풍이 심상치 않다. 명량 보다 일주일 앞서 개봉한 군도는 초호화캐스팅으로 무장하였지만, 영화 군도의 예매률은 단 일주일만에 곤두박질 치기 시작하여 여지없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붕괴시켜 버렸다. 난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않았지만, 관람객들의 평 또한 대단히 좋은 것 같다. 이 여세를 몰아간다면, 영화 명량은 한국영화의 기존 기록들을 모두 새롭게 갱신시켜버릴 것만 같다.

영화 명량의 흥행 기세에 힘입어 이순신에 관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들이 서점가을 휩쓸고 있다. 대표적인 책들을 꼽아 보자면, 영화의 원작 소설에 해당하는 김호경 작가의 소설 명량과 이보다 전에 출간되었던 고즈넉에서 출판된 박은우의 명량1, 2,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 김탁환의 불멸의 이순신도 오랜만에 새 모습으로 다시 재출판되었다. 그리고 이순신에 관한 책들 또한 새롭게 출판 되거나 혹은 예전에 출판되었던 책들이 새롭게 개정판으로 재출간 되고 있다.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라는 책도 십년 전 <이순신의 두 얼굴>이란 책의 개정판이 되는 셈이다.

이 책은 목차만으로 책의 내용이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으며, 담고 있는 내용 또한 매우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음을 알 수 있는데 2장, 이순신의 조선 수군, 침몰하는 조선을 구하다. 3장, 한산해전, 큰 싸움으로 조선의 운명을 바꾸다, 5장 이순신 조선 최초로 3도수군통제사에 오르다, 7장 명량 기적의 바다에서 노량 최후의 결전까지 등등 이순신의 존재감과 조선의 안위가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매우 중요한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임진왜란, 조선 수군과 관련해서 평소 미처 생각지 못했던 흥미로운 내용들도 다소 있다. 예컨대, 거북선은 이순신이 발명품인가? 거북선은 철갑선인가? 거북선이 입으로 유황 연기를 내뿜었다? 거북선에는 전투 요원만 승선했다?(128~133면) 등이 그것이고 나아가 책 속의 삽화와 지도, 그림 등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여러므로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는 전문 학술연구서는 아니지만, 일반 독자들을 위한 이순신 연구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이순신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들이 나온다. 크게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을 우선 공부한 다음 이순신이 승리를 이끈 격전지를 중심으로 여행을 다니면 매우 좋을 같다. 불멸의 이순신, 조선에는 그가 있었다. 앞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최근 영화 명량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이순신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덩달아 이순신과 관련해서 남녀노소의 호감을 끌만한 책들도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

23전 23승 불패의 신화를 자랑하는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승전, 특히 3장에서 다루고 있는 한산도대첩은 이순신 장군의 갈고 닦은 전략 전술이 아주 뛰어난 전쟁이였지만, 조선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 결정적인 한 판이었다. 그리고 7장에서 다루고 있는 명량대첩의 경우 12 VS 330 이라는 감히 상대가 안 되는 싸움을 준비해 왜적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 버렸다. 조선수군의 전선 12척과 일본 수군의 전선 330척의 대결은 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위대한 승리로 극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는 김탁환의 <불멸의 이순신>, 김훈의 <칼의 노래>, 그리고 <난중일기>, <징비록> 등의 책들과 함께 읽으면 아마도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이순신을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상황과 이순신에 입장과 처지에 대해 알고, 나아가 영화 명량을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팁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d*****h 2014.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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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내용보기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김태훈 지음│일상이상 刊   요즘 이순신 장군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안의 지가를 올리고 있다. 나라가 혼랍스럽고 지도자가 마뜩찮을 때 생각나는 분이 충무공 이순신이다. 영화와 상투적인 위인전 프레임에서 탈피한 저자의 치밀하고도 팩트탐사적 이순신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다.  이순신 장군의 울돌목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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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김태훈 지음│일상이상 刊

 

요즘 이순신 장군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안의 지가를 올리고 있다. 나라가 혼랍스럽고
지도자가 마뜩찮을 때 생각나는 분이 충무공 이순신이다. 영화와 상투적인 위인전 프레
임에서 탈피한 저자의 치밀하고도 팩트탐사적 이순신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다.  이순신
장군의 울돌목 대첩을 이름으로 단 '명량'이 연일 기록을 갈아 치우며 공전의 히트를 치
고 있다. 명량 현상과 궤를 같이 하는 이순신 관련 책자 중에서 가장 나은 책을 골랐다.

 

장군은 이데올르기나 세대 종교에 상관없이 우러러보는 몇 안되는 인물이다. 아니 독보
적일지도 모른다. 장군을 한 때 박정희가 정치적 목적으로 미화했다고 조금이라도 폄훼
해서는 안 되는 민족의 성웅이며 구국의 영웅이다. 요즈음같이 한, 일 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질수록 충무공은 우리를 단단하게 결속시킬 화두를 던지며 시공을 막무가내하신다.

 

명량해전은 다윗과 골리앗의 결과를 넘어서는 대전승이다. 왜군이 133척의 배로 공세를
시작하자 이순신의 조선 수군은 불과 12척의 배로 울돌목의 좁은 수로를 가로막는 일자
진一字陣을 치고 적의 수로 통과를 저지했다. 울돌목의 빠른 물살과 좁은 길목을 이용한
훌륭한 전술전략이었며 영국의 넬슨 제독도 적국의 야마모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가. 

 

책이 마치 판옥선 같이 두툼하고 숱이 많다. 이순신 장군을 말하는 데 시(詩)적 레토릭까
지는 그리 필요치 않다.  이 벽돌책에는 마지널리아 marginalia도 거의 없이 다만 이순신
의 모든 것을 낱낱히 또 샅샅히 흝어 담아놨다. 별 수 있나 두고두고 롱텀으로 읽을밖에.
그러다 보면 화학반응이 인다.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는 사실에 자랑과 긍지를 갖게끔.

 

이런 감정을 느끼게해 준 저자는 평범한 은행원으로 날 것 그대로의 이순신의 모습에 몰
입했다, 해서 양의 동서고금의 전쟁사를 연구해 전작 '이순신의 두 얼굴'을 펴낸 바 있다.
전작에서 밝히지 못했던 사실들을 우공이산의 신념으로 난중일기를 비롯한 사료들은 추
적해서 방대한 결과물을 다시금 온사회에 쾌척함으로서 이순신 르네상스에 불길을 당긴
셈이다.

 

鳴梁은 울둘목이고 말 그대로 우는 소리나는 물길에 장군은 일본을 통째로 수장하였도다.

d****o 2014.08.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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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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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순신 장군의 활약이 펼쳐진 <명량>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보기 전에 명량해전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13척 대 300여척, 13척 대 133척 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하튼 대충 계산해 봐도 판옥선 배 한 척이 10대 이상을 쳐부순 싸움이다.  원균이 이끈 칠천량 해전 후 궤멸한 조선 수군의 상황, 조정에서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백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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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순신 장군의 활약이 펼쳐진 <명량>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보기 전에 명량해전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13척 대 300여척, 13척 대 133척 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하튼 대충 계산해 봐도 판옥선 배 한 척이 10대 이상을 쳐부순 싸움이다.

 원균이 이끈 칠천량 해전 후 궤멸한 조선 수군의 상황, 조정에서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백성을 위해서 싸우신 성웅 이순신 장군께 필자(서평쓰는 이)는 “머리 숙여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 밖에 달리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그 상황이 얼마나 지옥 같고 고통스러워 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필자도 마음이 아프다. 말로써 표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과거 임진왜란 속에 살았던 백성의 고통이나, 현재 사회 양극화로 고통 받는 국민이나 세월은 흘렀어도 고통은 여전한 것 같다. 성웅 이순신 장군께서 직접 보여주신 모습을 살피다보면, 현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작은 희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의 말에 의하면 명량해전은 130여 척의 말이 맞다고 본다. 그런데 1대 10의 전투도 대단한 것이다. 스포츠문화로 등장하는 1대 1격투 동영상만 하더라도 서로 힘들어하는데, 1 대 10의 격투는 어떤 것인지 짐작해보면 될 것이다. 책에 나오는 승선한 조선 수군의 수와 왜적 수군의 수를 감안하면 명량해전은 대단한 전투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필자에게 있어서 몇 대 몇으로 이겼다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아주 작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직접 나서서 가능성을 열어 보여주셨다는 것! 절망 속에서 희망을 싹틔우셨다는 것! 그 사실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내용전개가 자연스러우면서도 흥미진진하다. 필자의 주관적인 느낌상 무협소설을 보는 듯하다.


 이 책은 2004년에 발행한 초판을 10여년 만에 보완하였다고 한다. 이 책의 맨 뒷부분에 보면 참고문헌이 나오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저자가 이 책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추측해볼 수 있겠다.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서적을 하나하나 살피기 힘들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필자의 주관적인 판단이긴 하지만, 책 두께만큼 그 가치는 충분히 한다고 본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닮고 싶은 위인은 세종대왕과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었는데, 이 책을 읽은 후 한 분 더 늘게 되었다. 책을 통해 경외심(敬畏心 ;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분을 만나 뵈었다. 보람 있고, 뜻 깊은 독서였다.

b*****v 2014.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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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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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순신에 관한 영화 명량과 원작 명량을 읽었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이순신은 우리나라 조선을 지켜온 명장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두 '명량'은 새로운 이순신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전쟁에서의 무적의 승리의 감동만큼이나 이순신의 고뇌와 그의 리더십과 통찰력을 보게 되었다. 그 이후 우리나라 사림이면 누구나 이순신을 존경하겠지만 나는 더욱 이순신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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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순신에 관한 영화 명량과 원작 명량을 읽었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이순신은 우리나라 조선을 지켜온 명장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두 '명량'은 새로운 이순신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전쟁에서의 무적의 승리의 감동만큼이나 이순신의 고뇌와 그의 리더십과 통찰력을 보게 되었다.

그 이후 우리나라 사림이면 누구나 이순신을 존경하겠지만 나는 더욱 이순신에 대해 알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생겼다.

 

그런 나의 마음을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가 충분히 채워주었다.

 

이 책은 10년 전의 <<이순신의 두 얼굴>>의 개정증보판이라 할 수 있는데, 저자는 지금껏 일부 학자들에 의해 왜곡된 이순신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이순신'을  보여주고자 함이라 하였다.

 

이순신은 유성룡의 강력 천거에 의한,  전쟁의 기운이 한반도를 엄습하던 조선의 선조는 '인재 부족'에 직면하여 파격승진을 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서인과 동인의 당쟁으로 인해 전쟁의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던 조선을 말하고, 정통사학이 비난하는 원균의 행적에 대해 이순신이 조정에 대한 보고서와 원균이 이순신에게 보낸 공문들을 통해서 복원해 내고 있다.

저자는 <<이순신의 두 얼굴>>에서 원균의 변명론에 대해 수긍한 점에 대해서는 입장 전환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도 하였다.

 

거북선은 이순신이 발명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라고 한다. 거북선의 출현은 1413년 조선 태종때 이지만, 실전에 활용하지 않았던 것을 이순신이 그의 부하 나대용에게 지시해 만들게 하였으며 예전 것을 혁신하여 막강 전투함으로 재단장 한것이라 한다. 이순신이 최초의 거북선 발명가는 아니지만 제2의 창조자라고 할 수 있으며 전쟁에서의 활약으로 거북선 하면 이순신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 있겠다.

 

" 민심을 얻는 리더는 리더를 넘어 영웅으로 거듭난다." p163

 

7년간의 전쟁.. 그리고 이순신의 전투를 뒷 이야기까지. 난중일기와 조선 실록 등을 통해서 자세히 알려 주고 있으며, 수전 당시의 육전도 <삼가 육전을 아뢰옵니다> 코너로 따로 알려주고 있어서 당시의 조선의 심각한 상황을 더욱 잘 알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또한 그림과 사진등의 부연 설명으로 이해하는 것을 도와주며 세계적인 전투나 전술도 설명하고 있어 비교하여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고 있다.

 

 

 

명량 영화의 첫 장면이었던 이순신의 고문 받는 장면.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명장 이순신이 왜 고문까지 받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된 것인지도 알 수 있다.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의 이야기가 끝나고 새로운 이순신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이순신의 탄생과 유년 시절 이야기,  무인의 길과 낙마이야기, 그리고 시련에 굴하지 않은 강직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는 7년 전쟁의 못다한 이야기와 선조에 관하여 그리고 이순신이 지켜낸 조선에서 살고 있는 후손들인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고 있다.

 

생각보다 두꺼운 분량의 책을 보고 놀랐다.

언제 다 읽나 싶어 사뭇 걱정도 되기도 하였지만, 그런 나의 걱정은 오히려 기우로 바뀌었다.

이 책의 엄청난 분량에도 불구하고 읽는 순간부터 손을 놓지 못할 정도로 긴박하고 재미와 감동이 있었다.

저자는 역사학자가 아니었음에도 이순신에 대한 오랜 연구와 노력의 결과인 이 책을 보면서 어찌보면 역사학자 보다 낫지않나 싶기도 하다.

 

요즘의 우리시대에 이순신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할 때 인것 같다.

조선을 지키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준 이순신!

우리는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하며, 그가 지킨 이 나라를 더욱 굳건하게 지켜야 하리라...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리뷰임>

o*****4 2014.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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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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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얼마 전 드라마 정도전을 유익하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정도전은 나라와 백성을 생각한 인물이었다. 그는 이단아였으며, 때론 자신의 생명을 단축시키면서까지 민본에 의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작업을 하였다.   지금은 그 때와 시대적 상황이 다르지만 정도전의 정신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많은 부분이 서로 연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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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얼마 전 드라마 정도전을 유익하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정도전은 나라와 백성을 생각한 인물이었다. 그는 이단아였으며, 때론 자신의 생명을 단축시키면서까지 민본에 의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작업을 하였다.

 

지금은 그 때와 시대적 상황이 다르지만 정도전의 정신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많은 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서두에 정도전을 꺼낸 것은 정도전은 정치인으로써, 그의 사명을 다했지만 분명 약점이 있었고, 실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이순신 또한 군인으로써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인물이었으나 그도 실수하는 사람이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과장하여 말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사람, 바로 이순신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난 저자 김태훈은, 우리와 같이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던 중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시중에 이순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전해주는 책이 별반 없음에 놀라, 이순신을 날것 그대로보여주는 책을 쓰게 된다. 그 과정 끝에 나온 책이 2004년에 펴낸 '이순신의 두 얼굴'이다.

 

현재가 어려우면 과거를 되돌아보고, 위기극복의 묘책이 떠오르지 않으면 비범한 인물의 삶을 되짚어봐야 한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가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인물이 바로 이순신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자화상이 변한게 없어 다시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빠져들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하여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라는 책을 세상에 내 놓게 된 것이다.

 

책을 읽기전에 직장인이 아니,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과연 역사적인 인물을 끄집어 내어 얼마만큼의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조금 의문이 들었다. 사실 한국사를 비롯, 이순신에 대해 누구보다 알아주는 교수들과 전문가들이 많다. 그런데 어떻게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사람이 이런 두꺼운 책을 낼 수 있었을까 

 

솔직히 이 책을 짧은 시간안에 한자 한자 정독하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따라서 우선 통독에 목표점을 잡고, 속독으로 읽어나가면서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은 조금 자세히 보는 수준으로 글을 읽어 내려갔다. 그렇게 읽어 내려가다 보니 책을 써 내려갔던 저자의 고생의 흔적이 보이는 듯 했다. 전문가도 아닌 직장인이 역사적인 인물을 연구하여 어렵지 않게 소설 읽듯,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1597911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았다. 홀로 배 위에 앉았으니 그리운 생각에 눈물이 흘렀다.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또 어디 있겠는가. 아들 회는 내 심정을 알고 심히 언짢아하였다. - 5p

 

광화문 광장 중앙에 위치한 이순신 장군은 분명 영웅이었다. 그리고 그는 신화적인 존재였다. 그러나 그가 쓴 난중일기속에 이순신은 감정을 깊이 느끼며 괴로워하고 때론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이었다. 이순신은 처음부터 군인출신이 아니었다. 지식인에 속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학자들은 장인의 영향을 받아 군인의 길로 들어서지 않았나 추측한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드는 것은 이순신은 하늘이 원했고, 시대가 원했던 인물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현감에서 전라좌수사로 파격 승진하고(19p), 영화 명량에서처럼 12척의 배로 일본의 배들을 처 부순 것을 보면 시대가 필요하여 하늘이 내려 준 인물이었던 것 같다.

 

일본의 도요토미는 사실 조선이 아닌 중국을 침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조선을 방패삼았다고 한다(41p). 일본이 외교적으로 해결하려고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조선을 침략한 것에 대해 저자는 전쟁에 대비하지 않은 조선의 외교적 노력의 실패요. 자업자득이라고 말한다.

 

또 하나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원균의 행적이다. 원균은 경상우수사로 임명된 지 두 달 만에 전쟁을 맞았기에 패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그의 변명에 전작 '이순신의 두 얼굴에서' 수긍하였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그렇지 않다라고 말한다. 원균은 이순신과 끊임없이 불화했지만 그럼에도 원균은 나라를 위해 싸운 조선의 장군이었다. 비록 이순신만 못하더라도 원균을 일부러 비판하며 몰아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 또한 그렇다고 말한다.

물론 이순신은 원균에 대한 한계에 다다르자 사임을 하겠다고 말하고 그 결과 이순신의 승리로 끝이난다. 그러나 그들의 질긴 악연은 이 후 계속 이어진다.

 

장장 7년에 걸친 전쟁은 1592415일부터 시작되었는데, 서울이 함락되자 선조는 혼비백산 도망치고 만다. 6.25 때 서울을 버리고 도망간 이승만 대통령을 보는 것 같다. 어쩌면 일본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본은 자신의 영토를 버리고 영주나 지도자가 도망가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선조가 서울을 버리고 도망쳤지만 그러나 바다에는 이순신이 있었다.

 

거북선의 기록은 태종실록 141325일부터 나온다.

내가 초등학교 때 거북선은 이순신이 만든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거북선은 이순신의 지시로 만든 함선이었다. 그럼에도 이순신이 만든 것과 별반 차이는 못 느끼겠다. 저자가 말한대로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시할 때 신하들을 시켜 작업했던 것처럼 이순신 또한 그러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159228일에 거북선이 처음 등장하는데, 412일이 7년전쟁이었기에 실로 타이밍이 절묘했다는 것이다. 등껍질을 덮은 거북선을 만든 이유는 간단하다. 왜놈들이 밧줄을 걸고 배에 올라타 해적질을 하였기에, 최대한 피해를 줄이고 공격을 갖춘 배를 만드는 것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15971월 이순신은 실각하게 되는데 이유는 일본의 가토가 쳐들어오니 나가 막으라고 했지만 이순신은 그 정보를 믿을 수 없다고 싸우러 가지 않자 선조는 분노하여 이순신을 옥에 가두게 된다. 대신에 원균이 나가 대패하자 선조는 이순신이 필요하다 판단하여 옥에서 풀어주게 된다.

 

바로 그 유명한 이순신의 어록이 담긴 전쟁, 명량에서 이순신은 이미 전쟁을 포기한 듯한 선조의 말에(561p) 이순신은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게 된다. 승리의 원동력은 이순신의 멋진 작전에서 비롯되었다. 바로 승리의 비밀, 울돌목이었다.

 

명량해협의 폭은 평균 500미터지만 암초가 50미터 정도를 차지하여 실제 항해할 수 있는 폳은 400미터라고 한다. 그런데 울돌목이라는 것은 육지와 진도에서 바위 턱이 50미터씩 나와 폭이 300미터로 좁아진다. 또 양쪽의 바다 속에는 수심 1미터 정도의 바위 턱이 각각 90미터 폭으로 잠겨있어 조류와 관계없이 배가 항해할 수 있는 폭은 120미터에 불과하다. 그리고 울돌목은 물살이 엄청 빠르다. 빠른 이유는 남해의 바닷물이 밀물이 되면 그 좁은 울돌목으로 한꺼번에 들어와 서해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순신 장군이 알아채고 전쟁에 써먹으려 했다는 것이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정말 타고난 전쟁영웅이자 지략가이다.

 

명량이라는 영화를 보았다면 일본 함선이 어떻게 궤멸되는지 생생하게 마치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순신 최후의 결전은 15981118일 노량해전에서 일어난다. 그야말로 일본 왜놈과 조선 수군의 대 전투였다. 이 때 이순신이 적의 총탄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그가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자 유언을 받은 부하들은 이순신의 유언을 받들어 전투에서 대 승리를 쟁취하게 된다.

 

저자는 다른 연구자들이 언급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들까지 살펴보는 노력을 기울였다. 어떤 사람은 중구난방처럼 혼란스러울수도 있겠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이 한권의 책으로 이순신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니 그정도의 불만은 이해하고 넘어가도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선조실록'에 이순신에 대한 죽음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국가를 위하는 충성과 몸을 잊고 전사한 의리는 비록 옛날의 어진 장수라 하더라도 이보다 더할 수 없다. 조정에서 사람을 잘못 써서 순신으로 하여금 그 재능을 다 펴지 못하게 한 것이 참으로 애석하다. 만약 순신을 1596년과 1597년간에 통제사에서 체직시키지 않았다면 어찌 한산의 패전을 가져왔겠으며 양호가 왜적의 소굴이 되었겠는가. , 애석하다."

 

이순신을 조용히 추적하면서 생각이 드는 것은 우리나라는 실로 축복받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종대왕을 비롯해 이순신, 그리고 수많은 영웅들이 피흘려 이 나라와 백성들을 지켜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대한민국은 자원도 없이 오직 사람 하나로 세계에서 경쟁하고 있다.

기적의 한국, 기적의 한강, 기적의 한국사람! 그러나 속을 들여다 보면 자본주의와 경제성장에 가려진 아픔들이 실로 어둡기만 하다. 당시 조선 사대부들, 조정의 하이에나들이 조선을 망쳐놓은 것처럼 지금 대한민국의 권력자와 돈에 눈 먼 기업들과 부자들이 나라를 더욱 공멸의 길로 몰아 넣고, 국민들을 죽음의 사지로 몰고 가고 있지는 않는가, 생각해보게 된다.

 

이순신! 그가 지금 시대에 살고 있다면 과연 어떤 사람으로 서 있을까?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영웅이 될 수 있을까? 내부의 적, 외부의 적과 맞서 싸우면서 자신의 사명을 다한 이순신! 그가 우리나라의 장군이었음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비록 현재 이 나라가 한치 앞도 못보는 캄캄한 터널로 달려가고 있지만 이순신과 같은 국민들이 이 땅에 있는 한 대한민국은 희망을 노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다시 한번 책을 천천히 읽어 내려가야겠다.

l*****c 2014.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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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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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순신에 대해 어릴 때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과연 이순신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니 정말이지 부끄러울 정도로 모르고 있는 것이 엄청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역사에 대해 뒤늦게 눈을 뜬 나에게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통해 조선중기의 상황과 함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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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순신에 대해 어릴 때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과연 이순신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니 정말이지 부끄러울 정도로 모르고 있는 것이 엄청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역사에 대해 뒤늦게 눈을 뜬 나에게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통해 조선중기의 상황과 함께 조일전쟁인 7년 전쟁의 전반적인 상황들을 살펴볼 수 있어 너무나도 큰 공부가 되었다. 물론 이순신이 주인공이라 해상전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지만 이후 다른 책들을 통해 육상전투를 하나씩 공부하게 된다면 조일전쟁에 대해 다각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 역사를 공부함에 있어 큰 동기를 불러일으켜 준 것 같아 고마울 따름이다.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단순히 키워드만 알고 있던 여러 단어들에 대해 하나씩 이해하게 되었고, 또 같은 7년 전쟁 동안 일어났지만 몰랐던 사건들이나 인물들에 대해 하나씩 연결해 볼 수 있어 그 어떤 인물 관련 책들보다 이 책의 훌륭함이 드러났던 것 같다.

 

그리고 지은이가 역사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는 것에 책을 읽으면서 몇 번씩 놀라게 되었다. 처음엔 왠지 신뢰가 가지 않아 의심의 눈초리로 이리 저리 살피면서 책을 읽었는데, 어느새 나도 모르게 책 속에 빨려 들어감을 느끼면서 적잖아 놀라게 되었다. 오히려 전공자가 아니라서 일반인이 읽기에 편안했던 것 같고, 깊이 또한 전공자 못지않게 깊어 과연 저자가 얼마만큼 공부하고 연구하였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아무튼 그의 열정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면서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는 그에 대한 신뢰가 처음과 다르게 많이 높아지게 되었다. 어쩌면 이런 게 학자로서의 자세가 아닐까 부러우면서 존경하는 마음도 들었던 같다.

 

1592년에서 1598년 동안의 7년 전쟁에서 만약 이순신이 없었다면 그 당시의 조선은 어떻게 되었을까 라고 상상해 보았다. 아마 조선은 꽤 고전하면서 전쟁은 7년보다 훨씬 더 길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98년 병으로 사망함으로써 일본군이 조선에서 철수하였지만, 도요토미가 죽기 전에 일본군이 조선을 속전속결형과 점진형의 형태로 성공을 하여 조선 전체를 거의 초토화 시켰다면 도요토미가 사망하더라도 일본군은 쉽게 철수하지 않았을 것 같다. 이런 상상을 하다 보니 이순신의 존재가 얼마만큼 중요한지 새삼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되었다.

 

7년 전쟁을 통해 많은 관군의 장군들과 의병대장들이 있었지만 이순신장군에 필적할 만한 영웅은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그 당시 인정받기 정말 힘든 조정에서도 전쟁이 끝나고 무장으로서의 1등 공신에 제일 먼저 이순신의 이름이 있었던 것을 보더라도 이순신장군은 당대에서나 후세에 있어서 최고의 영웅 이였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희노애락을 느끼게 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하였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그 때의 상황이 조금씩 상상이 되면서 슬프거나 억울해서 울기도 하고, 기쁘고 통쾌해서 웃기도 하는 등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보았던 것이다.

 

물론 이 책이 다른 책들보다 무거워 들고 다니기 쉽지는 않았지만, 다 읽을 때까지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였던 이유는 아주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책이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한번쯤 이순신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다른 책들보다 이 책을 먼저 읽어보라고 조용히 권해본다. 아마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a*****5 2014.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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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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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우뚝선 그 바로 이순신이다. 최근 새로운 이슈를 만들고 있는 명량의 성공으로 이 책이 더욱 주목 받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장군이라면 누구나 할것없이 이순신을 떠올릴 것이다. 불가능을 가능케 한 시대의 영웅이라 일컬어도 손색이 없다.그의 업적을 누가 운운한단 말인가?이순신이라고 하면 먼저 류성룡이 떠오르는 것은 어쩌면 최근에 읽었던 '나라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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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우뚝선 그 바로 이순신이다.
최근 새로운 이슈를 만들고 있는 명량의 성공으로 이 책이 더욱 주목 받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장군이라면 누구나 할것없이 이순신을 떠올릴 것이다. 불가능을 가능케 한 시대의 영웅이라 일컬어도 손색이 없다.
그의 업적을 누가 운운한단 말인가?
이순신이라고 하면 먼저 류성룡이 떠오르는 것은 어쩌면 최근에 읽었던 '나라를 다시 세울 때가 ...'를 읽었기 때문이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것인지 영웅이 시대를 이끌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인재등용의 문을 열어준 류성룡의 업적도 무시할 수 없다. 이순신을 역사속의 거장으로 만들어준 인재를 보는 눈을 가진 것은 류성룡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순신은 비범한 사람이다. 궁지에 몰릴수록 더욱 기지를 발휘하는 역시 시대를 대표하는 장군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난중일기만 보아도 그의 치밀한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그의 넘치는 기상도 확인할 수 있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명언이 마음 깊숙히 울려퍼진다.
특히 이슈가 된 명량 물론 관람은 하지 않았지만 이 책의 명량해전을 보면 가슴이 뛰는 설레임이 느껴진다. 물론 전쟁 앞에 숙연함이 당연하겠지만...
이순신의 리더십이 더욱 발휘되었던 명량해전의 승리는 피비린내나는 바다를 영광의 물결로 바꾸었다. 적장을 토막내어 머리를 배에 걸던 그의 지휘능력은 탁월하여 탄복할 지경이다. 위기에 강한 장군, 기지를 발휘할 줄 아는 장군 그것이 이순신이다.
13척의 배로 백여척이 넘는 일본과 상대 하기에 누가 보아도 뻔한 싸움일 것이다. 모두 한발 뒤로 물로설때 그는 조금도 두려워 하지 않았다. 조국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버렸다.
나라를 구한 영웅, 조국을 위한 애국심, 그의 비범하고 치밀한 성격 무엇하나 그를 나무랄때가 없다. 오히려 조국을 버리고 뒤에서 웅크려 숨으려고 하던 장군들의 모습이 애석하기만 하다. 결국 나라를 위한 싸움이고 시대적으로 보아도 조상들의 애국심이 더 높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있었는데 반전이 있는 듯 하다.
결국 적과 싸운 배는 이순신이 이끌던 한척 뿐이었다. 12척의 배가 더 있었으나 자신의 목숨을 더 귀중히 여겨 앞으로 돌진하지 못했다. 오늘날 우리들의 비굴한 모습 같이 비춰 너무나 안타까웠다.
역사를 등에 짊어진 영웅, 곧고 곧은 성품 지금 이 세상에 이러한 위인이 있다면 우리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감히 상상해 본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전쟁과 고통, 현대인들에게 이야기 거리가 될지 모르지만 그 시절의 비통했던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지금 겪지 않지만 과거 우리를 위해 투쟁한 그분들이 없었더라면 지금 내나라에서 편안히 살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순신의 리더십이 새삼 다시 떠오르고 있다. 시대가 바라는 영웅의 모습일 것이다. 13척의 배로 백여척의 배를 가뿐히 물리칠 수 있었던 그의 전투력과 용맹함 그리고 모든 것을 아우르는 리더십이야 말로 진정 우리가 기억해야할 그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군두군 뛴다. 그의 열정이 전해져 내려오는 것 같다. 저자는 좀더 객관적으로 이순신의 일대기를 재발견하고자 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지식에 선물처럼 이순신을 연구하고 연구했다.
힘없이 쓰려져간 조선의 역사를 다시 세운 위대한 인물 이순신 장군을 다시금 기억하게 해준 좋은 작품인것 같다.

 

j******0 2014.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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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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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인기가 치솟고 있는 역사적 인물, 이순신 성웅 이순신.이와 관련된 인기가 이토록 높은 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요즘 이순신이라는 세글자는 단지 역사적 인물에만 지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올해 초에도 <흔들리는 마흔, 이순신을 만나다 - 박종평>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인간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혼자 내렸을 정도로 그는 모든 이에게 모범적인 인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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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인기가 치솟고 있는 역사적 인물, 이순신

 

성웅 이순신.

이와 관련된 인기가 이토록 높은 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요즘 이순신이라는 세글자는 단지 역사적 인물에만 지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올해 초에도 <흔들리는 마흔, 이순신을 만나다 - 박종평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인간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혼자 내렸을 정도로 그는 모든 이에게 모범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 김태훈>의 책은 역사적 정확한 사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단순한 멘토를 찾아서 떠나는 이들을 위한 특화된 책이 아닌, 역사적 사실을 순서대로 읽어가면서 이순신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 책을 읽고 영화 명량을 보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순서가 뒤바꼈어요. 영화를 먼저보고나서 그날부터 이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을 미리 읽었다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훨신 풍성했을 것이고, 그렇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동을 논리적으로 증폭시키는데에 이 책이 매우 좋은 뒷받침이 되어주었습니다.


인간 이순신.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인 이 책은 그가 인간이었기에 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차라리 타고난 신(神)이었다면 그의 행적들이 당연하게 느껴졌겠지만, 그 역시 인간이기에 더 대단하게 와닿았습니다.





의도치 않았지만, 7년 전쟁을 준비하게 된 조선.

 

7년전쟁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가만히 들여다본 조선은 엉망진창으로 표현이 될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딱 전쟁이 시작되기 1년 전, 이순신은 어마어마한 인사발령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라좌수사로 임명되면서 당시 조선은 의도하지 않았던 것이겠지만, 이순신이라는 가장 강력한 방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시 조선이 아무리 인재가 없었다고 한들, 전혀 후보에도 있지 못했던, 유달리 눈에 띄기에는 여러모로 상황이 받쳐주지 못했던,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전라좌수사에 앉히는 놀라운 인사기용을 통해서 두고두고 일본에게 뼈아픈 결과를 안겨다주는 중요한 토대가 되어주었지요. 당시 조선이 알고 한 것은 아니었겠지만(알고 있었다면 7년 전쟁이 말 그대로 7년이라는 시간까지 필요 없었겠지요.), 그런 것을 보면 하늘이 조선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s. 책에서는 당시의 이 획기적인 인사발령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중략) 이순신의 승진은 종6품의 현감이 "정6품-종5품-정5품-종4품-정4품-종3품-정3품"의 계단을 단숨에 뛰어넘는, 무려 7단계의 서열을 파괴하는 파격 그 자체였다. 비교 자체가 적절하지는 않지만, 지금의 군대 계급으로 중위나 대위 정도에서 별 2개의 소장으로 승진했다고 하면 될 성싶다.


당파싸움으로 예상치못한 7년전쟁이 발발되고(사실 예상치 못한 것은 조선이었을 뿐,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려는 것을 감지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책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대비하지 못했지만, 해전에서만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결국 해전 금지령을 내릴 만큼 이순신은 대단한 장군이었습니다. 사실 몰랐던 사실이었어요. 도요토미히데요시가 이순신이라는 장군으로 인해서 붙을 때마다 깨지는 일본 해군을 보고 결국 해전 금지령을 내렸다는 사실을요.





그는 초능력을 가졌던, 초인이 아니다.

 

이 책은 이처럼 신화를 중심으로 기술되어있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역사적 사실과 그것을 탐구해나가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역사적으로 파고들었는지 서두에 밝혀둡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나면 그러한 저자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그만큼 이 책은 단순한 이순신. 그것을 통한 신화적 이야기가 아니라, 철저하게 모든 역사서를 토대로 합을 맞추어서 기술해나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역사서들과 더불어서 조선 시대 영의정을 지냈던, 유성룡이 7년전쟁에 대한 상황을 기록한 징비록 그리고 이순신 장군이 전쟁을 치르기 전부터 조정으로 보냈던 서신들, 다른 장군들에게 보내지거나 다른 장군들로부터 받았던 서신들, 일본에서 작성되었던 당시 상황이 적힌 기록물등을 철저하게 탐구해서 정리해두어서 좌우앞뒤를 맞추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인 것이지요.


이순신 장군하면 떠오르는 3대 해첩, 명량, 노량, 한산입니다.

이 책은 그 외의 크고 작은, 해상에서 벌어진 전쟁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술하고 있으며, 왜 우리가 해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는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사용했던 도구부터 우리나라 해상전에서 중요하게 사용되어졌던 판옥선까지도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면서 우리 조선이 생각외로 강하다는 사실을 납득하기란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길고긴 7년 전쟁을 끝내고나서 그 공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데에는 무슨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서도 역사적 기록물을 모두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결국, 7년이라는 긴시간 동안 오로지 전쟁(누군가를 죽여야만 하는 일)을 치르면서 그도 실수할 수도 있었고, 백전백승을 거두었던 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고 그의 업적들이 그런 실수로 무너질 만큼 대단치 못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아비된 자는 전쟁이 시작되고나서 도망가기 바쁜 것도 모자라 자신의 목숨만을 중히 여겨 망명을 선택하려하고, 국내전쟁으로 다져지고 신 무기로 무장된 일본군들에게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그대로 당하는 백성을 바라보며, 그러한 충(忠)을 돌리고자 자기 자리에서 목숨을 건 그의 모습은 여전히 이순신이라는 세 글자에 이름에 묵직한 울림을 전해주고, 그 울림을 전해 들은 이라면 누구나 존경을 보낼 수 밖에 없다는 사실.





팩트로 무장한 이 책, 누구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그도 인간이었기에 신화적인 인물과 그러한 시각에서 벗어나 정확하게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었던 것인지를 알 수 있도록 만든 이 책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순간을 정확하게 담고 있으며, 정확하게 알아야 할 팩트를 기반으로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흥미롭게 읽었고, 매우 두꺼웠던 책이지만 3일정도면 큰 부담없이 저는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y*******a 2014.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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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키워드로는 당연히 ‘이순신’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명량해전을 영화화 한 ‘명량’은 한국영화 최초 1500만 명 관객 수를 돌파했고 유독 서점가에도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이 눈에 띤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이 급히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에 닥친 불운과 국가를 운영하는 자들의 한심한 작태가 보기 싫어서 일 것이다. 그런 상황을 염두 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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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키워드로는 당연히 ‘이순신’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명량해전을 영화화 한 ‘명량’은 한국영화 최초 1500만 명 관객 수를 돌파했고 유독 서점가에도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이 눈에 띤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이 급히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에 닥친 불운과 국가를 운영하는 자들의 한심한 작태가 보기 싫어서 일 것이다. 그런 상황을 염두 해 두고 요즘 화자가 되고 있는 이순신 장군에게서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인지 아마도 누구나 다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적 위인전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최근에는 <명량>이라는 소설에서 그의 용맹함과 애국심을 통한 위대함을 재차 확인하였다. 분명 현재 어수선한 대한민국을 차분하게 정리할만한 인물로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다.

 

언제나 그를 떠올리면 백전백승과 진한 애국심과 충성심이 대표적이다. 이제까지 그의 업적과 그의 마음을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아니 그럴 수가 없었다. 이미 이순신은 우리 마음속에 상징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면서 한술 더 떠 이순신도 실수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실패한 전쟁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책이든 완벽한 이순신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김태훈 저자는 이순신의 두 얼굴을 전제로 새로운 진실을 밝히고자 하였다. 솔직히 위인전에서 봐왔던 이순신의 모습과 다른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까봐 불편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런 걱정은 점차 사라져 가고 난중일기와 징비록과 선조실록의 자료를 토대로 설명한 저자의 7년 전쟁의 상세한 설명에 빠져들게 되었다.

 

옥포해전을 시작으로 조선의 운명을 바꾼 전쟁 한산해전과 안골포해전 그리고 13척의 함선으로 130여 척의 적함을 상대했던 명량해전과 이순신 최후의 결전인 노량해전까지 이순신 장군이 참전한 모든 해전의 내막이 너무나도 자세히 설명되었고, 명나라 심유경과 일본의 고니시의 술책으로 결국 정유재란이 발발했다는 사실과 처음 수륙합동공격을 시도한 장문포해전의 결과를 허위보고를 했다는 사실, 원균의 모함으로 이순신이 실각되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 유성룡에 의해 이순신이 목숨을 구한 줄 알았는데 정탁이라는 인물의 진정서에 의해서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외에도 이순신이 실각한 여러 가지 신빙성 있는 이유와 왜 7년 동안 전쟁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의 의문제기를 통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와 수륙합동작전의 불가능성 등 구체적이고 새로운 사실을 이 책에 담았다.

 

방대한 자료를 바탕과 오랜 연구 결과로 이루어 낸 이 책은 그야말로 역사서 못지않은 무게감이 느껴진다. 사실 책의 두께도 꽤 두껍다. 역사서를 번역하여 실어가며 평범한 인물에서 비범한 인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한 저자의 노력에 감탄과 존경심을 갖게 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의도가 왜곡된 이순신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이순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시종일관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순신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그동안 생각했던 이순신의 이미지에 약간의 혼란이 야기되기도 했지만 한 인간으로서 그럴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간적인 측면으로 더 가깝게 대면하게 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가진 자들의 탐욕과 비리로 소용돌이에 빠져있고 한반도를 두고 발언권을 행사하는 주변국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이런 상황에 대한민국을 구원할 영웅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처음부터 영웅이 아니라 자신의 길을 바른 원칙과 강직한 성품으로 묵묵히 걸어갔고 어떠한 시련 앞에서도 타협하거나 비겁하게 물러나지 않고 자신을 스스로 단련시켰던 이순신 장군과 같은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말이다. 이순신의 참모습을 바라보며 과거를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 묘수를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생각하길 바란다.

h****n 2014.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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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랬듯이 어린 시절 이순신 장군을 다룬 위인전 한번쯤은 다들 읽어봤을 것이다.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도 임진왜란 때 바람 앞에 촛불 같던 조선의 운명을 구해낸 영웅으로 배우기도 하고, 이순신 장군을 다룬 책, 드라마, 또 최근에 1500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영화 ‘명량’ 역시 그러하다. 하지만, 너무나 익숙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도리어 잘 모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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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랬듯이 어린 시절 이순신 장군을 다룬 위인전 한번쯤은 다들 읽어봤을 것이다.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도 임진왜란 때 바람 앞에 촛불 같던 조선의 운명을 구해낸 영웅으로 배우기도 하고, 이순신 장군을 다룬 책, 드라마, 또 최근에 1500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영화 명량역시 그러하다. 하지만, 너무나 익숙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도리어 잘 모르고 있는 인물이 바로 이순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객관적인 사료를 바탕으로 성웅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을 조명하고자 하는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를 읽으며 있는 그대로의 이순신을 만나는 과정이 조금은 낯설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갈수록 도리어 평범에서 비범으로 나아가는 이순신의 발걸음에 감동하고 찬사를 보내고 싶어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와는 다르게 이순신은 문과 시험을 공부하다 22 10월에 무관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시점을 따져보면 결혼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뛰어난 재력과 무예를 갖춘 장인어른의 지원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28 8월에 무관시험에 합격을 했으니, 생각보다 오랜 시간의 준비가 있었다. 비록 관직에 나아간 나이는 늦었으나, 그는 강직하고 단호한 성품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나갔다. 파직과 백의종군의 아픔을 겪기도 하지만, 올곧은 그의 성품은 조정의 주목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순신이 전라좌수사가 되기 전까지의 과정을 읽다 보면, 그는 하늘이 내린 영웅이라기보다는 자신을 끝없이 단련시켜 나가는 진정한 영웅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래서 더욱 그의 언행이 사람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 것이 아닐까 

사실 임진왜란이라는 말이 더 입에 익숙하지만, 책을 읽으며 ‘7년 전쟁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더 맞는다는 판단이 섰다. 왜구에게 당했다는 뉘앙스를 갖은 말보다는 일본과 조선 그리고 명나라까지 참여한 전쟁이고 또한 우리의 승리로 끝난 전쟁을 좀 더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순신 장군에겐 단순히 일본과 싸운 7년 전쟁이 아니라 수시로 참견과 견제를 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따지기에 여념이 없는 조정과 명나라와의 싸움이기도 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7년 전쟁이 끝나고 그 후 공신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정말 할 말을 잃었다. 의병장은 완전히 배제된 채로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장군들 몇 명만을 겉치레 식으로 공신으로 선정하고, 그 수배에 달하는 수의 명예를 자신과 함께 피란길에 오른 문신들에게 돌리는 모습이 어찌나 우스꽝스러운지. 자신들의 실추된 권위를 만회하기 위해 명에 구원병을 청한 사실을 과대평가하고, 실제로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을 폄하하는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 참 안타까운 것은 위정자들의 이런 모습이 옛날 이야기처럼 아득한게 아니라 참 익숙하다는 것이다.

 

a******e 2014.08.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