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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때문에 사랑에 등돌린 ... 참, 바보같은 남자, 아담 브룩.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서 사랑했지만, 결국 버림받았던 다이애나가 나오는 책.
드라마 - [불새]의 원작 소설인 Not His Kind of Woman
드라마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깨끗(?)한 마음으로 읽었다.
첫 사랑은 어차피 어리기 때문에, 처음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지만
살아온 환경과 부의 배경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더욱 힘들 수 밖에 없는 두 사람의 어린 사랑이 절반을,
그리고 6년 후 좀 더 성숙하고 전혀 반대의 상황이 되버린 두 사람의 2번째 사랑이 나머지 절반을 차지한다.
참 말이 통하지 않고, 참 자존심만 강하고, 전혀 타협할 줄 모르는 25살의 아담 때문에 열폭하고,
아담을 쟁취하기 위해 자신의 친구(?)에게 온갖 거짓말로 연기하는 여조 때문에 두번 열폭하고,
다이애나를 시험하기 위해 연기하는 30살의 아담 때문에 진짜 짜증나고,
그래서, 용기 있었고, 강했고, 사랑해서 많이 져준 다이애나가 불쌍해서 더욱 마음이 아팠던.
보통은, 용감한 남자가 미녀를 얻는다 ------------------ 인데,
이건, 주구장창 사랑을 호소하고 열심히 애걸하고 모든 걸 다 버리는 절세 미인만이
존심만 드럽게 강한 자수성가 미남을 얻는다 - 라는 내용.
둘이 분명 사랑하는 거 같긴 한데, 왠지 다이애나 혼자서 매달리는 느낌?
아담이 i love you - 하면, 왠지 '그랬어?'라고 의심하게 만드는 그런 느낌?
핸디캡 투성이의 자수성가 남자는 절대 가까이 하지 말자- 는 교훈을 (다시) 깨닫게 한
짜증나지만, 그리고 짧았지만 양껏 읽을 수 있었던 재밌는 책.
다이애나, 니가 참.......... 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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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타 리의 그에게 맞지않는 여자라... 책을 집어들었는데 불새 원작이라는 표지를 보게 되었다. 불새는 안보지만 그 원작이라는 말에, 작가에 대한 기대로 보게 되었다. 불새를 보는 중이었다면 비교하는 맛이라던가 원작은 이렇구나... 했을텐데 거참, 세월이란 정말 많은 것을 변하게 만든것 같다. 예전에 이런 설정이라면 굉장히 재미있게 봤을텐데... 지금은 그저 시들한 것이다. 오해하는 상황도... 잘 해결되는 상황도... 굉장히 시들한 것이다. 아... 나는 세월과 함께... 나이든 것이다. 주인공들이 보낸 세월만큼. 다행히 해피라 위로가 많이 되었다. 그리고 텔레비전 주인공들과 겹쳐진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석2조의 효과가 될듯. 그녀에게 맞지않는 남자가... 그에게 맞지않는 여자가 되는 상황.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