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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라는 이름이 주는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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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당에 다니고는 있지만 독실한 신자는 아니다. 그저 부모님의 권유에 못이기는 척 나가다가 지금은 청년미사에서 부르는 노래들이 좋아서 일요일 저녁 월요일의 우울함을 떨치기 위해 노래 부르러 다니는 형국이라 할까. 그렇다고 아예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신부님의 말씀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가끔은 그 말씀들이 지금의 내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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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당에 다니고는 있지만 독실한 신자는 아니다. 그저 부모님의 권유에 못이기는 척 나가다가 지금은 청년미사에서 부르는 노래들이 좋아서 일요일 저녁 월요일의 우울함을 떨치기 위해 노래 부르러 다니는 형국이라 할까. 그렇다고 아예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신부님의 말씀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가끔은 그 말씀들이 지금의 내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 신기한 경우도 몇 번 있어서 성당에 가는 것을 아주 싫어하지는 않는다라고 하겠다. 다만 부모님이 바라시는 성당 내 여러 활동, 이를 테면 성가대와 미사를 진행하는 전례부, 성경모임 활동 등에는 이상하게도 ‘얽매이기 싫다’는 마음이 강해서 일요일에 성당만 나가고 있는 나란 종교인. 아마도 어렸을 때 했던 성당활동이 그리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아서일 것이다. 어렸을 때의 나는 성당에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착할 것이라는 순진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사악한 꼬마들도 성당에 다닐 수 있다는 것을, 종교를 가진 사람이어도 바뀌는 것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종교라는 것에 그리 집착하지 않는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그 어떤 종교보다 천주교를 먼저 접했고 성당에 다니는 것이 조금 더 마음이 편했을 뿐, 만약 내가 어렸을 때 불교를 먼저 만났다면 지금은 절에 다니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정도. 무엇보다 나는 자신의 종교를 타인에게 강요하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 아주 친했던 한 친구는 나에게 교회를 같이 다니자고 권유했었다.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나중에 죽어서 천국에 갈 수 없다고. 어이가 없었던 나는 ‘그럼 자비와 사랑으로 일컬어지는 그 분은 자신의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지옥에 보내느냐’고 물었다. 불교든 천주교든 기독교든 모두 사랑의 실천과 봉사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데 그럼 천국에 가면 각자 믿는 신들 앞에 줄을 서야 하는 거냐‘고도 물었다. 내가 생각하는 종교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어떤 신을 믿든 상관없이, 종교란 지금 살아가는 삶을 선함과 사랑과 봉사로 채울 수 있는 것이라면 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굳이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에 선교하러 가겠다는 사람들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어쨌든 천주교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불경하다면 불경할 정도로 나는 지금까지 교황이 누구였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었다. 역대 교황들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멀리 계셨고 역사적으로 봤을 때 교황이라는 자리가 깨끗한 지위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파파 프란치스코의 웃는 얼굴에 반해버렸다. 겉모습이 다는 아니겠지만 그 누구라도 인자하게 품어줄 수 있을 것 같은 자애로운 웃음. 특히 이번 방한을 계기로 마치 이웃집 할아버지같은 넉넉한 미소에 반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파파 프란치스코는 유럽 중심의 교회와 교황에서 벗어난 세기의 혁신이다. 뿐만 아니라 ‘프란치스코’라는 교황명을 채택했다는 것 자체가 혁명으로 일컬어진다. ‘교황이라는 지위가 통치의 자리이고 엄청난 권력을 행사해온 자리’(p4)인만큼 ‘역대 교황들 대부분이 위대한 사도나 대학자, 뛰어난 통치자였던 성인의 이름을 택해왔기 때문’(p4)이다. 파파 프란치스코는 자신의 교황명을 통해서도 자신이 구하는 궁극의 목적, 낮은 곳에서 봉사하고 가난한 이들 곁에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셈이다.

 

파파 프란치스코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가슴이 찡하면서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이런 마음은 나를 굉장히 당황스럽게 만든다. 지금까지의 나는 성경말씀이나 종교인 누구에게도 깊은 감화를 받은 적이 없다. 사진으로도 뿜어져나오는 종교에 대한 순수한 믿음과 사람들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사명에 대한 굳건한 의지. 몇 십년을 하나의 길을 걸어온 살아있는 역사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파가 되신 이후 여타 교황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측근들의 조언에 ‘고통 앞에 정치적 중립은 없다’는 말씀을 하신 분. 더 지켜보고싶고 알아가야겠지만 ‘신앙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말씀 하나로 나를 감동시킨 유일한 종교인이다. 

 

[6]

y********j 2014.08.3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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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교종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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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종 프란치스코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이있게 다룬 책들을 보고 싶었을뿐이었다. 그래서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는 처음에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그런데 '그사람 추기경' 다큐멘터리가 떠올라 생각이 바뀌었다. 김수환 추기경님에 대한 다큐는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그분의 삶에 대한 영상작업을 보여준 것인데 그 영상속에는 의미있는 사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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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종 프란치스코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이있게 다룬 책들을 보고 싶었을뿐이었다. 그래서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는 처음에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그런데 '그사람 추기경' 다큐멘터리가 떠올라 생각이 바뀌었다. 김수환 추기경님에 대한 다큐는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그분의 삶에 대한 영상작업을 보여준 것인데 그 영상속에는 의미있는 사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한 인상깊은 사진들을 떠올리고 있으려니 문득 프란치스코 교종의 모습을 인터넷에 떠도는 모습으로만 만날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말씀과 실천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는 책을 갖고 있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프란치스코 교종의 모습을 담은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것이다. 사실 우리의 시선이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 시선안에 담겨있는 느낌과 의식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교종의 모습을 바라보고 그의 행보를 찍은 사진들이 내게는 무의미하게 다가올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의구심은 이 책을 엮은이가 살레시오회 사제라는 것으로 말끔히 사라졌다. 더구나 로세르바토레 로마노가 엄선한 130여 컷의 사진이 실려있으며 교종의 연설과 강론의 정수가 담겨있다니 그것만으로 소장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집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를 해 보자면 사진에 찍혀있는 교종의 모습은 너무 훌륭하다. 살레시오 사제의 사진이어서 그런지 특히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미소짓고 환하게 웃는 사진이 많았는데 아무런 꾸밈없이 웃고 있는 교종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덩달아 미소를 짓게 된다.

한 장 한 장의 사진 모두가 다 눈길을 사로잡는데 그 중에 교종의 품성을 느낄 수 있는 사진 한 장이 마음에 남는다. 광장에 모여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 우산을 쓰고 있는데 그 사이로 차를 타고 손을 흔드는 교종은 우산을 쓰고 있지 않다. 그 사진을 보면 분명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인데 교종은 자신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우산도 쓰지 않고 모두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과의 눈맞춤에 기쁨이 거짓없이 그대로 표현되는 교종의 사진들도 모두 좋았는데 이 모두가 교종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리라.

 

모든 사진이 마음에 들지만 이 사진집에서 조금 아쉬운 것은 좀 더 낮은데로 임하신 교종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없다는 것이다. 교종이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고 축복을 해 주신 것은 아마 공식행사나 일정이 아니라 그런 것이었을까?

그래도 이 사진집은 충분히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환하게 미소짓는 교종의 모습을 맘껏 볼 수 있다는 것은 물론이고 그분의 말씀이 담겨있는 사진집은 분명 가까이 둘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첫마디는 이것입니다. 기뻐하십시오! 슬픈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이라면 슬플리가 없으니까요! 절대 낙담하지 마십시오. 많은 것을 가져서 기쁜 것이 아니라, 우리 사이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기에 기쁜 것입니다. 그분과 함께라면 아무리 힘겨운 순간이라도, 삶에서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와 장애물에 부닥쳤을 때라도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기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 그분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당신의 어깨에 짊어지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기쁨입니다" (89)

 

 

 

 


r***2 2014.08.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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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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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이 갈등을 이긴다. 현실이 사상보다 더 중요하다. – 본문 중   2013년 3월 13일 266대 교황이 선출되었다. 며칠 전 방한하셨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민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는 평범한 크리스챤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제의 길을 결심하며 신학을 공부하고 1969년 사제 서품을 받게 된다. 그리고 예수회에서 종신서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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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이 갈등을 이긴다. 현실이 사상보다 더 중요하다. – 본문 중

 

2013 313266대 교황이 선출되었다. 며칠 전 방한하셨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민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는 평범한 크리스챤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제의 길을 결심하며 신학을 공부하고 1969년 사제 서품을 받게 된다. 그리고 예수회에서 종신서원을 했다. 예수회의 선교 사업, 공동체의 생활이 좋았기에 교황이 선출된 뒤에도 교황만의 방을 사양하고 산타마르타 공동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 사람들이 없이 살 수 없다며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를 소망한다는 교황의 모습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교황이라는 어찌 보면 영향력이 큰 자리에 계신 분은 차갑고 냉철하며 멀게 느껴질법한데 교황님의 여러 행보에서는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싶어하고, 인자한 미소를 전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책에는 교황님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접 말씀하신 내용들에는 강하고 확신에 찬 의지와 신념이 엿보이고 그분의 깊은 신앙심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첫마디는 이것입니다. 기뻐하십시오! 슬픈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인이라면 슬플 리가 없으니까요! 절대 낙담하지 마십시오! 많은 것을 가져서 기쁜 것이 아니라, 우리 사이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기에 기쁜 것입니다. 그분과 함께라면 아무리 힘겨운 순간이라도, 삶에서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와 장애물에 부닥쳤을 때라도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기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당신의 어깨에 짊어지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기쁨입니다. – 본문 중

 

현 시대가 경제의 논리에 의해 모든 것의 가치를 평가하고 판단하려 한다. 가난한 이웃의 배고픔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의 이자율에 더 신경쓰고, 사람의 가치도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연봉을 받느냐로 평가하기도 한다. 부에 의해 새로운 귀족계층이 생기고 그들은 일반인들과는 다른 권력을 가지며 익숙하게 사회에 군림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경외하며 부러워한다. 그래서 새로운 신분상승을 꿈꾸며 자녀들에게 열심히 공부하게 한다. 이것은 극단적인 비유일지 모르지만, 어느새 물질이란 것에 포로가 되어 무엇이 궁극적인 목표인지 잊어버리고 살아가는건 아닌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교황님의 눈에 띄는 행보들은 가난한 자와 소외 받는 자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 주신 것이다. 방한때도 직접 뵙지 못한 교황님의 모습을 책을 통해서 뵐 수 있었고, 좋은 말씀을 읽을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l*****y 2014.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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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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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이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뉴스를 통해서 교황의 일정을 따라가다 보면 참 여전하시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책 속에서 교황이 그랬듯이 한국에서도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하길 원하시고, 어린아이들 병든 사람들 그리고 고통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마음을 쓰신다. 교황이 ‘세월호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간다고 해서 당장 그 분들이 원하는 대로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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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이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뉴스를 통해서 교황의 일정을 따라가다 보면 참 여전하시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책 속에서 교황이 그랬듯이 한국에서도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하길 원하시고, 어린아이들 병든 사람들 그리고 고통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마음을 쓰신다. 교황이 세월호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간다고 해서 당장 그 분들이 원하는 대로 특별법이 제정된다던가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세월호 생존학생과 유가족을 위로해주고 그들을 마음속 깊이 기억하겠다는 교황의 말은 분명 그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 주었을 것이다. 무엇을 해주겠다고 말로 떠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266대 교황이 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자의 친구인 아시시의 프란치코의 이름을 교황명으로 사용하면서 당신의 삶이 어떠했는지 그리고 나아갈 길이 어떠할지 보여주었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시는 분이다. 비록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트위터나 책 그리고 말씀을 접하다 보면 정말 깨닫게 되는 것들이 많다. 어렸을 때 어른들의 말씀이나 동화책 같은 것에서 배웠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것들도 많다. 너무나 당연하게 그래야 한다고 여겼던 것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게 어른이 되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진정한 어른은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들을 지킬 줄 아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엘튼 존은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허영의 시대에 겸손함이 일으킨 기적이라고 표현했다고 하는데, 정말 공감이 되는 말이다.

 

믿음의 문턱을 넘어서려면 경탄하는 눈과 나태함에 길들여지지 않는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그리고 한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마다 그 아이의 인생에 모험이 계속되리라는 것을, 우리가 아이들의 순수함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일임을, 노인의 헌신적인 삶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자 우리의 뿌리를 보살피는 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40p)

 

주일마다 만나 서로 인사하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듯이 광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 인에게 아름답고 중요한 일입니다. 언론 매체 덕분에 광장은 세계적인 차원의 장소가 되었지요. (64p)

 

오늘날 세상의 양끝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으며, 함께 만나 진정한 형제애를 다질 현실적인 장을 더욱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72p)

 

집 없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얼어 죽는데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몇몇 도시에서 주가가 10포인트 떨어지는 건 비극이 됩니다. 사람의 죽음은 뉴스거리가 되지 못하고, 수입이 10포인트 줄어드는 것이 비극이랍니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마치 쓰레기처럼 버려지고 있습니다. (127p)

 

사람들의 기억은 컴퓨터가 아니라 마음입니다. (중략)기억은 화합과 통합을 이루어내는 힘입니다. 제멋대로 내버려둔 지성이 부패하듯 기억은 한 가족이나 국가에게 꼭 필요합니다. 기억이 없는 가족은 가족이라 부를 수 없습니다. 살아있는 기억이라 할 수 있는 나이든 구성원들을 존경하지 않는 가족은 붕괴된 가족입니다. 그러나 기억하는 가족과 국민의 미래는 밝습니다. (175p)

 

교황 프란치스코의 사진과 말을 함께 만날 수 있는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에서 내 마음에 큰 울림을 만들어낸 글이다. 인간의 탐욕과 부의 양극화를 다룬탐욕경제와 함께 읽게 되었다. 그래서일까? 교황 프란치스코가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답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돈과 더 많은 탐욕이 아니라 더 많은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이 점점 더 각박해지기만 한다고 투정부릴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주위를 돌아보고 관심을 기울여본다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a******e 2014.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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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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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명량’과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영화 ‘명량’을 통해 역사 속에서 부활한 이순신장군의 카리스마 리더십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낮은 데로 임하는 소탈의 리더십은 다른 듯 하면서도 닮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이래 최근 윤 일병 사건까지 각종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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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명량교황 프란치스코방한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영화 명량을 통해 역사 속에서 부활한 이순신장군의 카리스마 리더십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낮은 데로 임하는 소탈의 리더십은 다른 듯 하면서도 닮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이래 최근 윤 일병 사건까지 각종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았던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활력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경기 침체로 숨을 헉헉 몰아쉬는 한국경제에도 산소탱크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출신의 교황이 대부분이었던 관행을 깨고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의 교황이 된 아르헨티나의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가난한 자의 벗이었던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에게서 이름을 물려받아 자신의 교황명을 짓는다.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는 봉건제가 와해되던 12세기 말 부유한 포목상 집안에서 태어나 좋은 음식과 화려한 옷에 그 모든 호사를 누렸지만 어느 날, 늙은 거지의 얼굴에서 예수를 만나고 스스로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모두를 평등하고 고귀한 존재로 여긴 프란치스코 성인의 형제애는 권력과 지위의 틀에 매여 있던 교회와 세상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성인은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사회적 약자를 위했던 예수님처럼 살아 2의 그리스도로 불린다.

 

이 책은 ‘8월의 크리스마스라고도 불리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하여,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가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1년의 행보를 단독으로 밀착 취재한 130여 컷의 사진, 그리고 바티칸 출판사가 엄선한 교황의 강론과 연설을 담았다.

 

이 책에는 교황이 콘클라베 선출 직후 처음 대중 앞에서 첫 인사를 건넸던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부터 성모 마리아 대성전, 시스티나 성당, 성 안나 성당, 바티칸 정원 루르드 동굴, 성 베드로 성당 광장을 오가는 교황의 모습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비로소 교황이 사람과 사람으로 어떻게 교감하고 소통하는지 단번에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아기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애착과 친절로 어루만지며 눈빛을 나누고 포옹하는 교황의 모습에서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교황은 지금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돈, , 돈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땅을 지키라는 임무를 주셨습니다.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에겐 이런 과제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이익과 소비라는 우상, 낭비의 문화에 희생되고 있습니다. 세계 수많은 곳의 아이들이 아무것도 먹지 못하면, 이 또한 새로운 소식이 아니라 평범한 일처럼 보입니다.”(p.127)라고 했다.

 

교황의 방한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만나게 된다. 소외받는 사람을 향해 낮은 곳에 임하는 행보를 보여 온 교황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쌍용자동차 해고자, 밀양송전탑 건설 예정지 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교황을 만난다.

k*****6 2014.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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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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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으로 최근들어 프란치스코에 대한 책 출간이 엄청 많아지고 있다. 나는 가톨릭 신자로서 교황님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그중 요한23세, 요한바오로2세 그리고 프란치스코  이 세분은 진심으로 가슴에 담아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들이다.[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는 여타 수많은 책들가운데에서 단연 돋보이는 그런 책이다. 무엇보다 교황의 사진들이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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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으로 최근들어 프란치스코에 대한 책 출간이 엄청 많아지고 있다. 

나는 가톨릭 신자로서 교황님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그중 요한23세, 요한바오로2세 그리고 프란치스코  이 세분은 진심으로 가슴에 담아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들이다.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는 여타 수많은 책들가운데에서 단연 돋보이는 그런 책이다. 
무엇보다 교황의 사진들이 마치 바로 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한 느낌인데다 고화질이어서 쉽게 보기 힘든 사진들이 많고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많은 양의 사진들을 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책인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교황께서 직접 미사중 전례말씀이나 강론에서 하신 말씀들을 부분 발췌식으로 한권의 책으로 엮어놓은 형식이어서 일종의 잠언집이나 명언집과 같다고 보면 되겠다. 
이 책에서 교황은 늘 낮은자의 편에 서시고 사랑을 강조하신다. 일관되게 반복되어 하는 말씀중 기억에 남는 것은 노동에 대한 존엄성과 중요성이다.
노동은 하느님이 우리 인간에게 지구 이 땅을 내어주신것은 땅을 착취하라는 것이 아니라 잘 일구고 지키라는 과업으로서 인간의 존엄성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말씀하신다.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것은, 이기적으로 영리만을 추구하는, 순전히 실리적인 사회관념 때문에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영리를 좇아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다. 노동 그자체의 중요성과 존엄성은 아예 생각지도 않고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탁자에 앉아 커피한잔과 함께 신학을 논하지 말고 일어서서 대중들에게로 나아가서 그들과 나란히 걸으라고 말씀하신다.
직접 행동으로 옮기라는 얘기이다. 그렇다고 해서 하느님과 기도하며 대화를 나누는 영적인 시간 없이 행동만 있게 되면 그 행동은 공허하며 영혼을 지니지 못하게 된다.
다시 말해, 내적으로 기도를 지속하면서 행동으로 옮기기를 병행하라는 말씀인 것이다. 말과 행동의 일치... 해본 사람들은 이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잘 알것이고, 사회와 정치, 경제를 책임지는 큰 위치에 있는 그들을 봐도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너무도 잘 알것이다. 
나는 매일매일 순간 나태해지고 물욕이 들며 어리석은 생각속에서 헤매기도 하지만 그 때마다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하느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수많은 연설과 강론중의 메세지들을 모아 엮은 책이어서 매일 한장씩 읽으면서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참 좋을 것 같다.
가톨릭신자를 떠나서 타종교를 믿는 신앙인이나 종교가 없는 비 신앙인들에게도 크게 거부감 없이 교황의 메세지를 읽고 생각해볼수 있고 교황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거라 생각한다. 



내종교를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고 믿지 않아도 내안의 양심을 따르며 낮은 자리에서 겸손을 잃지 않고 사랑하며 살기를 노력한다면 누구나 다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그분의 자녀가 된다고 본다. 이것이 가톨릭의 보편적인 입장이다.
나는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을 매일 한장씩 담긴 메세지를 읽고 묵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종교를 떠나 열린마음으로 가난하고 병든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세지를 한번 귀기울여 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z******i 2014.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교황 프란치스코 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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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마지막 날에 내가 읽은 책은 <교황 프란치스코 / 프란치스코 저 / 이유숙 역 / 알에이치코리아 ㅣ 2013>이었다. 지금까지의 어떤 교황 보다도 진보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검소한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분이시다.     중세시대부터 내려오는 성당이 많은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많은 성당들을 가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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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마지막 날에 내가 읽은 책은 교황 프란치스코 / 프란치스코 저 / 이유숙 역 / 알에이치코리아 ㅣ 2013>이었다. 지금까지의 어떤 교황 보다도 진보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검소한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분이시다.

 

 

중세시대부터 내려오는 성당이 많은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많은 성당들을 가게 되는데, 그때의 느낌은 '이런 성당들이 누구를 위한 성당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교황의 권위가 왕권 보다 더 강했던 적도 있고, 교황이 정치와 밀착되었던 적도 있으며, 바티칸 교회내의 각종 비리가 불거져 나오기도 했다. 분명 교황은 성스러운 존재이지만 때로는 사람들의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하는 그 순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로 우뚝 솟고 있다. 그가 왜 그렇게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은 지는  <교황 프란치스코 / 프란치스코 저 / 이유숙 역 / 알에이치코리아 ㅣ 2013>을 읽어보면 잘 나타나 있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헨티나의 추기경이었던 2010년부터 약 2년간에 걸쳐서 언론인 세르히오 루빈과 프란체스카 암브로게티와 진행된 대담 내용을 엮은 책이다. 추기경은 대담을 통해 조부모와 부모, 가정환경, 학교생활, 성장 과정, 소명, 기도, 성직자의 직책과 수행, 종교적 문제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중에 제 3부 "살아있는 가톨릭"은 종교적 문제, 가톨릭의 교리 및 현 시대에서 교회가 어떤 방식으로 그들의 임무를 수행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심도있는 물음과 답변이 이어진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후에 읽게 되는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는 교황 프란치스코를 알기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교황이 들려주는 메시지와 교황의 동정을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우선 교황 프란치스코가 걸어온 길을 큰 그림으로 보여주고 그밖의 사진들, 교황의 소신들, 연설과 강론을 발췌해서 책 속에 담아 놓았다. 얼핏 보면 비슷한 교황의 사진들처럼 보이지만 사진 속의 교황을 자세히 들려다 보면 각 사진마다 풍부한 감정을 담은 표정과 몸짓을 엿 볼 수 있다.

" 사랑을 시작하는 것은 / 상대방을 설득하고 그에게 / 귀를 기울이고 더 가까워지기 위해 /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하여 / 노력하는 사람들, 인내하는 사람들, / 장인들의 노동입니다. 이 온화한 / 장인들이 마력을 발휘하여 사랑을 / 창조하고 있습니다. " (p. 67)

교황 '프란치스코'는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로 살아왔다. 그래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가진다. 그가 공식 교황명으로 선택한 '프란치스코'가 바로 아사시의 성인인 프란치스코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풀었던 사랑때문이라고 하니 그가 누구를 위한 교황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이 책 속에는 교황의 출생부터 가족관계, 어린시절, 학창시절, 신학 교육을 받게 되는 이유, 성직자로서의 소신, 그동안 그가 들려주었던 메시지들이 짧으나마 솔직한 언어로 담겨져 있다.

'프란치스코'교황은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에 온다. 그 기간 동안에도 교황은 아주 검소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께 가기를 / 기다리지 않으시고 / 아무런 편견없이, / 아무런 계산없이 우리에게 / 직접 다가오십니다. /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 당신께서 언제나 첫발을 대디뎌 / 우리에게로 오십니다. " (p. 97)

그 한 예로 방한시에 미사를 집전하게 되는데, 그때에 입을 제의가 공개되었다. 붉은색 제의와 흰색 제의이다. 그 제의는 모두 수녀들이 기도를 하면서 한 땀 한땀 바느질했다고 한다.

평소의 교황의 생활이 여기에서도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사진검색: Daum)

 

교황의 메시지를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는 이 책은 교황의 모습과 생각을 담은 사진집이다.

 

 

 

 

 

 

n******5 2014.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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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황의 방문으로 한국사회가 떠들썩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짧은 시간의 만남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고들 한다. 왜 그럴까? 교황의 마음이 언제나 약한 자들, 가난한 자들에게 있기 때문이 아닐까?   교황의 방한에 맞춰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때, 본서,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역시 출간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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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황의 방문으로 한국사회가 떠들썩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짧은 시간의 만남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고들 한다. 왜 그럴까? 교황의 마음이 언제나 약한 자들, 가난한 자들에게 있기 때문이 아닐까?

 

교황의 방한에 맞춰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때, 본서,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역시 출간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여타의 책들과 조금 차별성이 있다.

 

첫째, 교황의 활동을 담은 사진들이 가득하다. 이는 비록 현장에서 교황을 만나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 현장에서의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둘째, 여타의 책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책이라면, 본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어록이다. 사실, 그 사람에 대해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떤 분인지를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교황의 관심은 가난한 사람들, 약자들을 향한 돌아봄, 행동함에 있다. 그랬기에 교황으로서의 이름 역시 ‘프란치스코’라 짓지 않았나! 하지만, 그는 이러한 대 사회적 부분만을 이야기하진 않는다. 이와 함께 본서에서 강조되어지는 것은 기도의 중요성, 그리고 믿음을 강조한다. 아울러 그리스도와의 하나됨, 복음을 강조한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균형감각 아닐까? 이처럼 신앙의 균형감각을 잘 보여주는 구절이 있어 소개한다. “가난한 자, 병든 자, 도움이 필요한 자, 어려움에 처한 형제 등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으로 우리를 이끌지 않는 기도는 헛되고 불완전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가 오로지 행동에만 신경을 쏟는다면, 세속적인 영향력․기능․체계는 더 좋아지겠지만 그리스도가 중심이라는 사실은 잊고 말 겁니다. 기도의 시간을 따로 마련하여 그리스도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면, 우리는 빈곤한 형제자매에게 깃들어 계신 하느님이 아니라 자신을 섬기는 꼴이 되고 말 겁니다.(p.130)”

 

이처럼 신앙의 균형감각은 대단히 중요하다.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가 놓치고 있는 부분 아닐까? 성경의 누가복음은 어느 복음서보다 가난한 자들을 향한 돌아봄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사회참여를 강조하는 복음서이다. 하지만, 그뿐 아니라, 누가복음은 어느 복음서보다 기도에 대한 강조가 많은 복음서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명확하다. 신앙의 균형감각! 오늘 이 땅의 신앙인들이 추구해야할 바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천주교인 뿐 아니라 개신교인들조차 읽고 묵상할 가치가 있다.

h***r 2014.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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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이의 파파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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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은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열풍으로 뜨겁습니다. 사실상 26년만에 한국에 방문하는 교황이라는 타이틀과 파격적인 행보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죠. 4박 5일의 한국 방문이 무척 기대되는 이유는 아마도 현재 대한민국에 짙게 드리워진 슬픔의 감정들을 다독여 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종교는 없지만 이번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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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은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열풍으로 뜨겁습니다. 사실상 26년만에 한국에 방문하는 교황이라는 타이틀과 파격적인 행보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죠. 4박 5일의 한국 방문이 무척 기대되는 이유는 아마도 현재 대한민국에 짙게 드리워진 슬픔의 감정들을 다독여 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종교는 없지만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는 종교를 떠나 존경심과 경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낮은 자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가는 것, 청빈한 생활, 노동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  나라와 인종을 떠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나타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그분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더욱 궁금해져 갔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아버지이길 자처하는 '이 시대에 필요한 가장 완벽한 지도라' 교황 프란치스코! 그분의 그동안의 행보를 사진으로 엮은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를 통해 가까이에서 그분의 사랑을 느껴 보는건 어떨까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누구?


 

2013년 3월 13일 성 베드로 광장은 최후의 흰색 연기가 피어 올랐습니다. 교황을 선출하는 의식 ' 콘클라베'의 흰 연기는 1,282년만의  비유럽권 출신 교황, 최초의 예수회 출신 등 여러 수식어가 따르는 교황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그는 1936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입니다.  공식 교황명인 '프린치스코'는 청빈, 겸손, 소박함의 대명사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따르겠다는 굳은 의지를 따른 것으로  권위를 내려 놓고, 가까이에 있는 목자로 가난하고 힘들자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는 행동하는 지도자로서의 삶을 실천 중인 종교인입니다.

 

 

노동과  화합, 사랑을 말하다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더 훌륭하다, 화합이 갈등을 이긴다,

현실이 사상보다 더 중요하다, 시간이 공간보다 우위에 있다

p22

노동의 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돈으로 인해 발생되는 각종 범죄에 대한 분노로 교황은 '마피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예고하고 바티칸 은행을 개혁하는 일에 힘 썻습니다. 또한 모든 이에게 화합을 권하고, 인간의 존엄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합니다. 어떠한 위치, 어떠한 인종이든지 인간은 모두 존엄하고 사랑 받아 마땅한 존재이니까요.

 

 

종교를 떠나 우리는 존경할 수 있는 지도자를 갈망해 왔습니다.연일 터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비극 속에서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를 염원하는 마음은 간절하지요. 문화계에서는 <명량>을 통한 '이순신 열풍',으로 종교계에서는 '교황 프란치스코 열풍'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친구이자 아빠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통해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비종교인인 저조차 스스로 머리가 숙여지는 교황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전세계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방한일정에 모든 국민들의 화합과 평화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d*****9 2014.08.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