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기 시작하고 처음 나온 예제에 당혹스러워 바로 원서를 찾아본 케이스입니다. 처음 예제가 한국 내용이라 나머지 예제들까지 살펴보니 역시 다 한국 내용입니다. 번역서들 가운데 예제의 내용이 한국 독자들에게 너무 이질적인 경우 해당 내용을 한국 상황에 맞게 사실이나 사건 등을 제시하는 것을 간혹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이 원서의 예제들을 얼마나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으면 이렇게 했을까 궁금하여 원서를 봤습니다. 당혹스럽게도 원서에는 예제들 자체가 없습니다. 단순한 사실이나 사건의 기술보다는 번역자의 의견인 이 예제들이 저자의 승인을 받기는 했는지 언급이 없습니다. 뭘 근거로 번역자들이 제시한 의견이 원서의 저자의 의도를 대변한다는 할까 궁금합니다. 이런 저런 것들 양보한다치더라도 책에 옮긴이의 생각이나 의견이라는 최소한 역주 표시는 하는 것이 옳은 듯 싶은데. 뭐 이건 개인적 의견입니다. 결국 생뚱맞은 예제들과 역주의 미표시가 이 번역서의 번역 내용 전체가 저자의 의도와 달리 옮긴이들의 의도로 첨삭되지 않았을까 우려했습니다. 쳅터 하나를 원서와 비교한 결과, 의도적으로 바뀐 소제목을 제외하곤 크게 다른 것이 없어 다행이랄까. 개인적으로 이 번역서은 과하면 부족한 만 못하다는 과유불급이 생각나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