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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90%정도가 평생에 5번 정도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과거 우리사회의 정이라는 것을 잃어버리고 서구적 개인주의에 물들어가는 우리에게 어쩌면 정신질환은 비만과 함께 예정되고 예고된 병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갈수록 우울증같은 사소하고도 방치하면 심각한 질병들은 늘어가는데... 이에 대한 치료법등은 극히 단편적인 것같다. 물론 정신과라는 특성상 병의 원인과 본질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고 힘들겠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오로지 부작용많은 약물치료만을 고집하고 있다. 어쩌면 정신질환을 대증치료 정도만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책을 처음 읽게 되었을때... 좀 더 구체적으로 처음 몇페이지를 읽게 되었을때... 확신없는 정신과 치료나 정체 알수 없는 항우울제 보다는 보다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했다. 감정뇌를 이용해서 감정조절을 통한 치료를 골자로 안구운동의 치료방법, 새벽시뮬레이션을 통한 치료방법, 기의 조절 즉 침술을 통한 조절방법, 뇌에 안정적인 영양분 즉 오메가 3를 통해서 뇌의 호르몬 조절을 하는방법 그리고 운동을 통해서 호르몬 조절을 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대화와 의사소통을 통해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등으로 기존의 약물치료와 상담치료에 대한 대안을 제기하고 있다.
책은 감정뇌와 인지뇌의 역활 그리고 감정뇌의 기능와 이성과 감정의 기능에 대해서 구체적인 신경학적인 입장에서의 설명을 하고 이들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대안으로 위에서 말한 방법들을 소개하는데...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위의 대안들을 소개시켜주었지만, 읽는 독자로 하여금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안구운동의 효과에 대해서 몇 페이지에 걸쳐서 극찬을 해 놓았지만. 정작 안구운동을 어떻게 하고 어떤 방법으로 실행해야하는가..에 대해서는 거의 얼머부림정도 이다. 그래서 그런지... 갈 수록 기존치료에 대한 대안요법에 대한 실험결과의 작은 리포트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추측건데... 이책에서 강조한 방법들은 동양에서 해오는 참선이나 명상, 세끼 거르지 않은 건전한 식사, 조금 손해보더라도 넓게 쓰는 넉넉한 마음, 꾸준한 운동 같이 일상적인 실천의 재확인이 아닌가 싶다. 최소한 이책에서 말한 질환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화같은 정신적 압박에 대해서는 정신과 상담과 항우울제보다는 이 책이 강조한대로...운동과 영양잡힌 식사 그리고 넉넉한 마음으로 갖는 넓은 인간관계로 해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책에서 언급된것은 아니지만. 이책을 통해서 재확인된 생각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정신질환인 우울증, 불안 , 화, 스트레스등은... 사소한 것이 뭉쳐서 커진 것이듯이 이것을 푸는 방법에서도 작은 노력이 큰 결실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16살때 그 또래의 많은 학생들처럼 까뮈의 이방인을 읽었다. 그때 내가 느꼈던 혼란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속에 남아있다. 그렇다 까뮈가 옳았다. 세상 모든것이 부조리했다. 우리는 우연히 연속되는 삶속에 떠다니고 우리 만큼이나 방향을 잃고 헤매는 이방인들과 부딪친다. .........중략......... 이제 41살의 나는 많은 환자들의 고통을 침대 머리맡에서 지켜보면서 다시금 아주 다른 의미의 이방인을 생각한다. 카뮈의 실존적주인공은 자신의 감정뇌를 알지못했따. 그는 내면의 삶을 가지고 있지 않았거나 자문하지 않았다. .......중략........ 하지만 수백만년 동안 진회된결과인 우리의 감정뇌는 바로 이방인의 주인공이 알지 못했던 세가지 특성의 삶에 굶주려있다. 그것은 감정만큼 중요한 육체의 움직임, 소중한 사람들과의 조화로운 감정관계,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이다. |
| 민족의학신문이라는 한의사들이 많이 보는 신문에 추천이 되어서 읽게 되었는데, 일상생활에서도 여러가지로 응용할 수도 있었고, 환자들에게도 간단하게 방법을 추천하여 실행할 수 있었다. 치유라는 책이 제목이 약간 어렵게 다가오긴 하지만, 환자의 질병에 대한 고찰이 매우 섬세한 책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특징상 자신을 정신병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정신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빛 조절로 치료하는 부분을 보면 격일로 일하는 사람이라든지, 장시간 운전을 해야한다든지 자신의 직업때문에 몸의 불균형을 잃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 심박동 운동이라고 나오는 곳은 사실 어떤 면에서 단전호흡이나 명상에 해당되는 방법인데, 불가에서 관심법이라고 해서 아픈 부분을 내면을 통해서 관찰할 수 있는 방법과 유사한 것 같다. 아픈 부위를 마음속으로 살펴보는 방법인데, 정상 심박동 운동을 열심히 한 아토피 환자는 좋은 효과를 거두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석문호흡을 시작했는데, 그 뒤로 많은 효과를 거둘 수가 있었습니다. 이 책에 나온 방법들이 100% 고칠수 있는 치료가 아니고 일상생활의 가벼운 문제에서 넘어가기 쉬운 부분들을 섬세하게 잡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벼운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사람에서 건강한 사람까지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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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치열해지니 패자도 늘어만 간다. 많고도 많은 패자들은 소수의 승자들이 누리는 영광을 위해 오늘도 눈물겹다. 하지만 어떠한 인생도 영원히 우울하란 법은 없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듯 마음이 아파도 치유를 시도해야만 한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신체의 외상처럼 마음의 상처가 도드라지는 예는 거의 없다. 직접적인 자해나 위협적인 행동 등을 통해 짐작이야 가능하겠지만 그와 같은 극단에 모두가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침묵 속에 끙끙거리며 앓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세상이 제시하는 방법은 참으로 많다.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으라는 이야기도 있고, 약을 먹으면 효과를 빠르게 거둘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사람을 많이 만나라, 운동을 해라, 잠을 충분히 자라, 잘 먹어야 한다 등. 어쩌면 이 모든 이야기는 옳다. 그렇지만 여기서의 옳다는 말이 모두에게 효과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누군가는 상담을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행위로 여기며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약을 복용하니 오히려 부작용으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라는 것이 너무 많고 할 능력은 안 되고, 그런 현실을 생각하니 다시금 아프고. 결국 자신에게 정확히 맞는 방법을 찾아 헤매는 시간이 치유를 위해서는 필요하다. 물론 그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키느냐가 관건이겠지만 말이다. 저자가 중시한 것은 감정적인 부분이었다. 인간의 뇌는 잘 알려졌다시피 각 부분별로 관여하는 부분이 다르다. 혈압, 소화정도, 심장의 기능 등 신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고, 마음의 굴곡을 다스리는 부분도 있다. 저자가 중시한 건 바로 후자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이를 ‘감정뇌’라고 보았다. 이 부분을 어떻게 단련시키느냐가 곧 마음 치유와 관련이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런데 그 방법이 자못 독특했으니 서양의 정신과 의사가 주장하는 바라고는 믿기지가 않았다. 가장 독특하게 다가온 것은 안구 운동(EMDR) 요법이었다. 안구를 움직임으로써 감정뇌의 활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인데, 어찌 보면 황당무개한 주장과도 같이 들린다. 안구운동이 빠르게 전개된다는 램수면기와 모종이 관계라도 있는 것일까? 나 역시도 많은 의구심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저자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도무지 극복이 안 될 것만 같은 사건을 경험하고 생긴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 받아온 사람들이 안구 운동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되찾았다는 보고가 바로 그것이었다. 빛을 통한 생체 시계 조절은 앞서 언급한 안구 운동 요법에 비한다면 상대적으로 덜 신선한 방법이었다. 빛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이끄는 방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했는데, 밤에는 일하고 낮에는 자는 사람들이 수면시간이 동일하더라도 깊이 면에서는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두울 땐 자고 밝을 땐 일어나는 게 인간이 오랜 역사를 통해 체득한 생체리듬이기에 이를 거스르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그런데 이런 자연스러움을 따르는 것이 우울증의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생체리듬이 무너지면 아무래도 마음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한 가지 더, 침술에 대한 부분은 이 책의 저자가 서양인임을 감안했을 때 독특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동양인인 우리에게야 침술이 전통적인 치유의 한 방법이다. 난 아직 경험이 없으나 내 주변의 일부는 서양 의학보다도 오히려 침술을 높게 평하기도 한다. 침을 놓음으로써 불안과 부담 등을 유발하는 감정뇌의 부분에 변화를 기할 수 있다는 주장을 과연 저자 외에 다른 서양인 의사들이 믿을까? 왠지 부정적인 답변을 더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가까워졌다고는 하지만 동양과 서양의 거리는 여전히 멀기에. 그 외에 오늘날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는 오메가-3에 대한 부분, 걷기를 통해 나도 경험해보아 알고 있는 규칙적인 운동 요법 그리고 어떠한 약물로도 거둘 수 없을 효과를 보장하는 사랑의 대화 등이 저자가 제시한 방법이다. 아마도 가장 마지막에 배치한 사랑의 대화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치유법일 거라는 짐작을 해본다. 마음이 아픈 것은 결국 사람 때문이요,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사람을 통해 치유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치료 방법들에서 주도권을 쥐는 것은 의사다. 환자는 치료법에 대한 지식을 갖지 못한 상태다 보니 전적으로 의사에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가 제시한 방법들은 달랐다. 물론 우울의 덫에 갇혀 이제 막 치유의 길을 걷기 시작한 입장이라면 이들 방법도 익히기 위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알고 그럼으로써 나아지는 제 모습을 접한다면 그 때부터는 의사나 상담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행할 수 있다. 제 삶에 영향을 미치는 노력들에 대한 결정권을 자기 자신이 쥘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치유법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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