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상.중.하로 된 책이며 3권이 세트다. 물론 이야기는 이여진다. 하지만 이책의 특징은 요즘 연예계에서 볼수 있는 따로 또 같이 수법을 지니고 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책은 3권으로 나뉘어 있지만 각각 한권씩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뜻이다. 책속에 나오는 인물은 같을지 모르지만 내용은 전혀 틀리니깐 말이다.
솔직히 내가 이 책을 알게 된것은 [그들은 한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란 책을 통해서다. 그 책을 읽고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이란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책을 구입해 읽게 되었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 책이 총3권이라서 그 분량이 꽤 많을 즐 알았는데 글짜가 느슨해 읽기 쉬었다. 그리고 무엇모다 흡입력이 너무나 강해 하루만에 책 3권을 읽어버렸다. 그리고 읽고 난 충격을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머리속이 캄캄한 것도 사실이다.
과연 무엇이 진실인가?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루카스 아니면 클라우스 ? 적어도 난 (상. 중) 2권을 읽을 때까지는 이 책을 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하권을 읽고 나서는 내 생각이 과연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니콜키디먼의 영화 <디 아더스>를 본 기분이다. 반전도 그런 반전이 또 있을까 싶다. 진짜 하권을 읽고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있으니깐 말이다.
책은 매우 재미 있다. 재미 있는 것만큼 내용이 잔인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상권인 <비밀노트>은 책뒤에 나왔있는 책 소개글이 <비밀노트>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독창적인 작품이다. 블랙유머와 애정의 놀라운 조화와 간결한 문체가 돋보이는 우화이다. 그러나 그 대담성에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이다' - 마리 프랑스 경악을 금치 못한다. 정말이지 <비밀노트>를 이 만큼 잘 표현할 만한 말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그해 비해 두번째 책인 < 타인의 증거>은 비밀노트에 비하면 그다지 충격적이진 않다. 하지만 재미는 개인적으로 <비밀노트>보다 더 재미 있다. 주변인물고 나오고 루카스라는 주인공의 이름도 <타인의 증거>에서 등장한다. 쌍둥이 형제인 클라우스와 헤어진 루카스의 삶을 다룬 이 책은 마지막장에 가면 앞에서 말했듯이 충격을 주고 책을 마감한다.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이지 의문을 품게 한다.
그런 의문을 품고 마지막 권인 <50년의 고독>을 읽다보면 그 의문이 더욱 커진다. 누가 루카스고 누가 클라우스인지도 헷갈린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도 의문이 든다. 사실대로 이야기 하자면 작가에게 큰 배신감을 느낄 정도다. <50년간의 고독>은 그야 말로 놀라움과 허무함을 그리고 안스러움을 안겨준 책이다. 소설이란 이런 것이구나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이 책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시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어쩜 조금 아니 우리들과 많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루카스와 클라우스 주변 사람들이다. 그들의 삶이 결코 정당하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시대적 상황을 이해한다면 그들의 삶 또한 아주 조금은 이해할수 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루카스와 클라우스의 한없이 불행한 삶에 슬픔을 느끼면 다시는 이런 삶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오로지 소설에서만 가능한 삶이길 바랄뿐이다. |
|
이건 머.. 갈수록 슬프다 못해 아리니 ㅜ
역시 제목을 잘 음미해야하나보다..
세상에서 제일 슬픈 거짓말들이 아닐까??
루카스에 대한 어머니의 죄책감은 클라우스를 학대했고, 어머니를
비롯한 쌍둥이 형제들은 그 누구도 행복 할 수 없었다.
이 소설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 허구인지 종잡을 수 없는
미로같은 소설이다. 헤어나올 수도 없는.. 가도가도 끝이없는..
절망. 먹먹함. 슬픔. 답답함..
그에 따른 매력또한 짙어서 한동안 빠져나오기 힘들거 같다.
2012. 03. 26.
행복했던 월욜. |
|
이 책은 올해 읽은 책중 가장 당혹스로우며 내가 무엇을 읽고있느냐는 의심을 끊임없이 들게 한 굉장한 책이라고 소개 하고싶다. 3권을 모두 읽고 났을때의 느낌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측할수 없는 이야기들 속에 빠져 매우 기묘한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 나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름의 철자하나가 틀린 Lucas와 Claus의 이야기인 동시에 주인공인 나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나는 어렸을대 부터 비밀노트의 자신만의 이야기를 적게 되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이것이 비밀노트 속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주인공 나의 이야기인지 도무지 알 수없는 상황에 독자는 빠지게 된다. 문장의 간결함 속에, 주인공의 어린 시절이야기가 전계될쯤엔 주인공 어린두아이의 삶에 아파하다가 실로 당혹스럽고 끔찍한 일에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독자는 이 책을 읽어 갈수록 점점더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발견하고는 굉장히 새로운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 나가게된다. 결단코 나는 이런 놀라운 책을 최근에 읽은적이 없다. 이 책은 굉장한 책임에 틀림없고 작가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거짓말은 나로하여금 책읽기의 새로운 영역에 들어 서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을 위해 책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끝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에 대한 서평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이다.
그만큼 이 책은 읽는 내내 당혹스럽고 기괴하며 새롭다. |
|
(상)
1900년대 소설은 거의 읽지 않는 내가...
김영하님의 소설... 랄랄라 하우스에 소개된 ''절판'' 이라는 단어때문에 선택했고, 또 제목이 매우 진부한 터라 한번 읽어볼까?
라는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했다.
5년에 걸쳐 작가의 자전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건조하기 이를데 없는 간결한 문체로 쓰여진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1편에 해당하는 [비밀노트]
이 비밀노트의 내용엔 주인공이 나가 아닌 ''우리''이다.
그리고 전혀 고유명사가 등장하지 않는다.
지명도... K시, 이름도 ''우리''로, 키워주는 할머니도 ''할머니''로
엄마로 아빠로, 신부님으로 ....
누구에게 감정이입을 하여 글을 읽어나가야할지
처음엔 헤깔렸지만,
오히려 개인감정이 배제된체 읽어내려갈수 있어
주관적인 생각으로 치우쳐 누군가에겐 동정을
누군가에겐 악의를 품지 않아도 되었다는 점에서 세편중 가장 맘에 들기도 했다.
난 전쟁세대는 아니다.
전쟁의 찬혹함이나 살기위해 먹어야만하는 현실이 감히 어떤것인지 상상조차 할수 없다.
그렇다고 경험해보고싶은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늘 귀로만 멈춰진 스틸사진으로만 접하던, 전쟁의 이미지는 전쟁이가지는 커다란 비극보다 마치 이 책을 이끌어가고 있는 ''우리''에겐 삶의 끈처럼 ''우리''=''전쟁'' 처럼 비춰져 있는듯 하다.
익숙해 지기위한 연습...
삶에 미련을 두지 않는 ''우리''
필요하면 뭐든지 자기것으로 만들어버리는... 다르게 보면 너무나 순수하여 곧 사라져 버릴듯한 그들... ''우리''
도대체 둘이라고는 떼어 생각할 수 없는 일체감을 가진 ''우리''
''우리''를 둘러싼 배경인물들의 각양각색 캐릭터들...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우리''를 통해 드러나 있는 구조...
알겠지만, 알고싶지 않은....
너무나 냉소적인 ''우리''..... 2006. 5. 27 Ahn..
(중)
나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듯 하다.
공중에 떠다니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1편[비밀노트] 이었다면, 2부 타인의 증거에서는 꿈에서 깨어 활동을 하는것인지... 아니면 꿈이 너무나 선명하여 그것이 곳 현실인양 착각하게 만든것인지..
''우리'' 에서 ''나'' 라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하)
1,2 편에 이은 헤깔림의 결정판... ^^
책을 덮은 후에도 그가 그인지.. 그가 아닌지..
갈피를 잡지 못한체....
자전적인 요소를 다년간 연작과는 관계없이 써내려갔다는 작가의 이력에 그리 연관성을 부여하지 않고 마음 깊숙히 꽤 괜찮은 작품을 읽었다 라는 뿌듯함을 새기며... 책꽂이에 꽂혀 있는것만으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전쟁을 겪은 것인지,
전쟁을 원한것인지도 모호한 그들의 삶..
너무나 냉소적인 시선과 덤덤함이 미움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그 비웃음이 때로 대리만족을 느끼게도 한다.
최고의 소설!! [인상깊은구절] "난 이제 쉰살 밖에 안 됐어. 내가 담배와 술을, 그래, 술과 담배를 끊는다면, 난 책 한 권쯤 쓸 수 있을 거야. 여러 권도 쓸 수 있겠지만 어쩌면 단 한 권이 될꺼야. 난 이제 깨달았네, 루카스, 모든 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걸, 그 외엔 아무 것도 없다는 걸. 독창적인 책이건, 보잘것 없는 책이건, 그야 무슨 상관이 있나. 하지만 아무것도 쓰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잊혀질 걸세. 그런 사람은 이 세상을 흔적도 없이 스쳐지나갈 뿐이네. |
|
(상)권 비밀노트, (중)권 타인의 증거. 단숨에 읽어왔다. 그러나 점점 존재의 거짓말이 밝혀지면서 혼란에 빠졌다. 그간 너무 몰입했던 탓인지, 머리가 나쁜 탓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혹은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여기서의 거짓말은 송두리째 지어낸 이야기라기 보다는 미묘한 경계선에 있는 거짓말이다. 살기 위해 해야했던,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는 거짓말들.
전쟁통에서 개인이 겪고, 우리가 겪고, 사람들이 겪는 이야기. 겪을 법한 이야기. 있을 법한 이야기. 혹은 그나마 희망하는 이야기..
특히 (하)권은 어둡다. 그녀의 간결한 문체는 여전하지만, 처음부터 그 분위기는 늙고 퀴퀴하다. 그리고 죽고, 죽음을 맞이한다.
같은 책을 여러번 읽는 것을 즐기지는 않지만, 이 책은 다시 손이 갈 것같다. 분명히. |
|
쌍둥이 형제들의 이야기는 처음으로 다시 돌아간다.
그들이 시골에 오게 된 배경부터....
모든 이야기들은 앞의 1부, 2부의 내용을 뒤집는다. 이젠 정말로 아무 것도 확신할 수 없다.
루카스가 클라우스인지, 클라우가 루카스인지, 한 사람인지, 두 사람인지.....
그 동안 내가 클라우스로 알고 있었던 사람이 사실은 루카스이고, 루카스라고 믿었던 사람은 실상은 클라우스이다.
게다가 헤어진 이후로 다시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 것이 아니라 막상 형제를 만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철저히 외면한다.
아니, 클라우스는 루카스가 돌아옴으로해서 자신의 모든 것이 흔들릴까봐 돌아온 루카스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루카스 역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클라우스에게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는다. 그리고는 기차로 뛰어든다.
형제의 소식을 접한 클라우스 역시 자신의 마지막이 어떤 식이 될 것임을 예감한다.
너무나 독특하고 기이해서 처음에는 몇 번이고 앞으로 다시 돌아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곤 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어느 것도 확실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가게 되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이 순간도 내 머릿 속은 혼란스럽다.
하지만 어떤 이야기가 진실이든 거짓이든 무슨 상관이 있을까. 쌍둥이 형제가 실제로 존재했던, 아니면 처음부터 한 사람이었던 무슨 상관이 있을까.
그들의 처절하고도 외로웠던 삶이 있었다는 것만 기억하면 되는 게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