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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오면서 챙겨오기엔 주제가 참으로 애매한 책이었지만, 얇은 두께 때문에 서둘러 가방에 담았다. <유교 문화와 여성>이라는 책도 함께. ^^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사이코 드라마‘라는 것을 꽤 즐겨 봤던 기억이 있다. 사람들이 원으로 둘러 싸여 있거나 혹은 무대같은게 준비되어 있고, 한 사람이 독백을 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무슨 프로그램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던 그 방법이 조금 특이하게 느껴졌었나보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굳이 전공하는 학생이 아닌 이상 이런 전문적인 이야기를 왜 알아야 하는지 의아해할지 모르겠다. 살림 지식 총서의 특징이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이야기를 읽기 편하게, 그러면서도 전문적으로 담아 놓아 흥미를 가지고 알고 싶어하는 일반 사람들이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게 한다. 사이코 드라마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었다는 점이나 정신적인 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이코 드라마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엿볼 수 있는 점은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드라마의 종류와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되는지에 대한 예시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점이다. 어떤 방식인지 그런 드라마를 통해 어떤 식으로 치유가 되었는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사이코 드라마를 통해 ‘행복한 삶의 추구’를 보여주고 싶어했던 저자의 의도를 충분히 담아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