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기대보다 훨씬 깊이가 있었다. 예를 들어 1장의 목차 "조직과 개인, 하고 싶은 일과 돈이 되는 일, 직장과 가정, 타인과 자아(Self), 그리고 결론식의 이미와 아직 사이"는 직장인에 대한 저자의 깊이있는 통찰력을 잘 보여준다.
가장 큰 충격은 핵심감정이었다. 1남 3년 중 장녀인 나의 핵심감정은 불쌍함이었다. 처음 대하는 개념이었지만,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고, 가슴이 뻥 뚤리는 듯한 확실한 이해를 할 수 있었다. 그날 밤 남편과 2시간 이상 나의 핵심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잊을 수 없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다만, 저자는 교육을 하는 사람인 듯 했는데, 핵심자아 찾기 안내부분이 좀 더 구체적으로 이루어졌다면 하는 작은 아쉬움이 남는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살아간다. 이미와 아직 그 사이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나의 푯대를 향해 달려갈 뿐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미와 아직’이란, ‘정해둔 목표에 내가 어디까지 왔는가?’ 하는 컨셉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나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가(still going)?’라는 ~ing의 컨셉이다. 오직 한 가지 일, 혹은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길을 가는 것 그것이 나의 목적이다. 푯대 혹은 목표는 계속해서 길을 가도록 안내해주는 도우미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