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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편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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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에서 언급된 책인데, 잡학박사들이 모두 읽었다길래 읽기 시작했다.세계사는 중고등학교때 배운것이 전부이고, 그나마 책으로 읽었던건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만화를 통해서였다. 그렇게 알고있던 세계사를 이 책을 통해 다시 읽으며, 정말 이 편지를 한사람이 다 썼는가 싶게 굉장히 자세하고 상세한 내용이 있었다.심지어 우리나라 내용까지. 아버지가 감옥에 갇혀, 딸에게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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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에서 언급된 책인데, 잡학박사들이 모두 읽었다길래 읽기 시작했다.

세계사는 중고등학교때 배운것이 전부이고, 그나마 책으로 읽었던건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만화를 통해서였다.

그렇게 알고있던 세계사를 이 책을 통해 다시 읽으며, 정말 이 편지를 한사람이 다 썼는가 싶게 굉장히 자세하고 상세한 내용이 있었다.

심지어 우리나라 내용까지.

 

아버지가 감옥에 갇혀, 딸에게 세계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던 것을 책으로 묶어 낸 것이 이 세계사 편력이라는 책이라한다. 아버지의 지식에 놀라고, 이 책을 읽었던 딸이 나중에 인도 총리가 되었다니.

 

지금 읽고있는 1권은 고대, 중세를 거슬러 몇몇 나라는 근세까지를 이야기한다.

다수는 중세의 이야기.

책을 읽다보니, 예전에 누군가 tv에서 우리는 지금 가장 평화로운 시대를 살고있다했는데, 그말이 맞았다. 하루가멀다하고 전쟁, 착취, 전쟁, 착취. 그 시대는 왜 인구가 늘지를 못했는가 싶었는데,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쟁이 그리 많았던것을 보면 인구가 늘기는 절대 불가능했지 않나 싶다.

봉건시대 영주들의 시대부터, 그들간의 싸움과 각 나라간의 침략들로인해 그들 세력 약화와 함께 찾아온 전제 군주시대.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 못해 교황이 실권을 쥐고 전세계를 흔들다 100년이 넘는 종교전쟁인 십자군 전쟁으로 인한 교황의 권위약화와 종교의 타락 등 중세시대를 주름잡았던 사건 사고들. 그리고 찾아오는 근세. 교류가 활발하고 기계가 발달하면서 떠오르는 세력 부르주아. 등 큰 사건만 알고있던 내게 그 사건들의 인과관계, 각 나라의 현황, 유럽, 인도, 아시아가 어떻게 달랐는지, 각자가 그시대 어떤 사회를 살고있었는지 아주 상세하게 설명되어있다.

 

물론 딸에게 보내는 편지이다보니 내용이 방대해서 그렇지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단지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가 한국인이기에 한국에 대해 언급을 그저 중국의 속국 또는 일본의 속국(이 편지를 쓰는 당시가 1930년대) 으로만 그려졌다는것. 강대국에 대한 언급이 그저 긍정적인 측면이 많이 보였다는것이 아쉽다. 그리고 편지를 쓰는 본인이 인도인이다보니, 세계사의 한축으로 인도가 크게 나올만한 것이없는데, 인도의 역사가 생각보다 많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괜찮은 책이다.

 

Good!

YES마니아 : 플래티넘 t****s 2018.09.1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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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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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는 세계사 이야기..글의 구성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구성이어서 단숨에 읽어내려지네요. 중학생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많아 구매하게 된 책이에요. 재밌게 읽어내려가네요. 2학년때 세계사에 대비하려고 시리즈 다 구매했어요. 금방 술술 읽고 생각의 폭을 넓게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배경지식과 이해력을 요하지만, 일시적인 시험대비로 공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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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는 세계사 이야기..글의 구성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구성이어서 단숨에 읽어내려지네요. 중학생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많아 구매하게 된 책이에요. 재밌게 읽어내려가네요. 2학년때 세계사에 대비하려고 시리즈 다 구매했어요. 금방 술술 읽고 생각의 폭을 넓게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배경지식과 이해력을 요하지만, 일시적인 시험대비로 공부하는 것보다 폭넓게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른 관점의 세계사 편력과 통세계사도 읽고 있는데 수준이 확 오르네요.
YES마니아 : 로얄 g******7 2020.03.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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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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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지내게 될 딸에 대한 걱정과 아빠로서 딸에게 해 주고픈 얘기까지 모든 것이 녹아있는 편지를 엿보다 보니 얼핏 어딘가서 주워 들은 것 같은 세계사 얘기들과 학창시절 흘려들었던 수업내용들까지 새록새록 떠오르며 다시금 흥미가 생기게 되네요술술 읽혀지는 책이 아닌 이상 진중히 읽고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읽고 있어요다 읽고나면 관련 도서들도 찾아 보고 싶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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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지내게 될 딸에 대한 걱정과 아빠로서 딸에게 해 주고픈 얘기까지 모든 것이 녹아있는 편지를 엿보다 보니 얼핏 어딘가서 주워 들은 것 같은 세계사 얘기들과 학창시절 흘려들었던 수업내용들까지 새록새록 떠오르며 다시금 흥미가 생기게 되네요

술술 읽혀지는 책이 아닌 이상 진중히 읽고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읽고 있어요
다 읽고나면 관련 도서들도 찾아 보고 싶습니다
k*****9 2018.0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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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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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하나의 답이다. 그리고 가장 신뢰할수 있는 답이다.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과거를 돌아보며 반성하지 않는다면 내 인생이 나아가는데 힘든일이 더 많을수밖에 없는것 처럼역사속에서 우리 모두가 반성하지 않는다면 우리 인류는 다시금 다시금 힘듬을 반복하지 않을까..그렇기에 우리는 역사를 배워야한다!!또한 쉬운 책이라면 더더욱 좋지않을까! 그리고 이 책은 쉽다!!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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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하나의 답이다. 그리고 가장 신뢰할수 있는 답이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과거를 돌아보며 반성하지 않는다면 내 인생이 나아가는데 힘든일이 더 많을수밖에 없는것 처럼

역사속에서 우리 모두가 반성하지 않는다면 우리 인류는 다시금 다시금 힘듬을 반복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우리는 역사를 배워야한다!!

또한 쉬운 책이라면 더더욱 좋지않을까! 그리고 이 책은 쉽다!!

결론은 이 책을 읽어보시라!! 내용이 딸에게 쓰는 내용이기에 쉽게쉽게 쓰여져있다..

만약 이 책이 어렵다면!!.. 우선 책 장식용으로 쓰다가 나중에 나이가 더 들어서 다시금 ..하하

그만큼 책이 쉽고 우리에게 득이 되는 내용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

고전은 역시 고전이다!

w********7 2017.12.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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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편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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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는 세계사 이야기인 세계사 편력. 유시민작가가 추천했다는 것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역사에 관심은 많지만 대부분 딱딱한 내용이라 읽어 나가기가 쉽지가 않았다. 이 책은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딱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아버지가 딸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기에 다른 역사 책 보다는 읽기가 수월했다. 책을 읽은 후 세계역사를 전부 파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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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는 세계사 이야기인 세계사 편력. 유시민작가가 추천했다는 것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역사에 관심은 많지만 대부분 딱딱한 내용이라 읽어 나가기가 쉽지가 않았다. 이 책은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딱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아버지가 딸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기에 다른 역사 책 보다는 읽기가 수월했다. 책을 읽은 후 세계역사를 전부 파악할 수 는 없겠지만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알게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 본다.

i****0 2018.03.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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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편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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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와할랄 네루의 세계사 편력은 감옥에 있을 때 딸에게 세계사 내용을 편지로 주게 되는데 이를 엮어서 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처음부터 역사에 대해 알고 읽으면 도움이 되겠는데 저 같은 경우 역사에 대해 거의 무지해서 지식 전달을 위한 역사책처럼 연대순으로 세계사를 저술한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므로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읽다보면 세계사를 서양 위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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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와할랄 네루의 세계사 편력은 감옥에 있을 때 딸에게 세계사 내용을 편지로 주게 되는데 이를 엮어서 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처음부터 역사에 대해 알고 읽으면 도움이 되겠는데 저 같은 경우 역사에 대해 거의 무지해서 지식 전달을 위한 역사책처럼 연대순으로 세계사를 저술한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므로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읽다보면 세계사를 서양 위주가 아닌 동양적인 시각으로 본 것이 느껴지는데 한국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고 있더라도 중국의 속국 정도로 보는게 불편했습니다. 

g********k 2017.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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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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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을 통해서 알게된 세계사 편력을 뒤늦게 구입하게 되었다.구입 전에 빌려서 보다가 소장가치를 절실하게 느낀 책이다.이러한 방식의 세계사 전달 과정(가정 교육으로서의)은 아이에게 좋은 가치관을 심어주기에 분명하다.특히 서양중심도 아니고, 동양중심도 아닌 세계사 알림은 매우 유익했다.감옥에서의 한정된 공간에서 이러한 지식과 지혜의 전달 수준이 나올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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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을 통해서 알게된 세계사 편력을 뒤늦게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 전에 빌려서 보다가 소장가치를 절실하게 느낀 책이다.

이러한 방식의 세계사 전달 과정(가정 교육으로서의)은 아이에게 좋은 가치관을 심어주기에 분명하다.

특히 서양중심도 아니고, 동양중심도 아닌 세계사 알림은 매우 유익했다.

감옥에서의 한정된 공간에서 이러한 지식과 지혜의 전달 수준이 나올 수 있다는 것 또한 놀라웠다.

두고두고 볼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n****e 2017.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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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 '세계사 편력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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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J. 네루는 인도의 초대 총리이며, 그가 독립운동 중 옥사에서 13세의 딸에게 편지 형식으로 남긴 세계사 정리가 이 책의 내용이다. 세상에 많은 세계사 서적이 존재하지만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가 몇 가지 있다. 먼저, 서양의 관점에서 서술된 대부분의 역사서와 달리, 동양인의 시각에서 집필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일부 부정확한 사실과 편협한 시각의 존재는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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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인 J. 네루는 인도의 초대 총리이며, 그가 독립운동 중 옥사에서 13세의 딸에게 편지 형식으로 남긴 세계사 정리가 이 책의 내용이다. 세상에 많은 세계사 서적이 존재하지만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가 몇 가지 있다. 먼저, 서양의 관점에서 서술된 대부분의 역사서와 달리, 동양인의 시각에서 집필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일부 부정확한 사실과 편협한 시각의 존재는 어쩔 수 없지만 소시민의 시선에서, 어떤 역사적 배경일 때 그들이 잘 살았는지 혹은 불행했는지 짚어주고 있다. 일반 역사서에서는 보기 힘든 귀한 시선이다. 두 번째로, 동시대에 각 대륙에서 어떤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거시적인 시각에서 기록하고 있다. 학창시절 서양의 역사를 제일 먼저, 그리고 간간이 아시아의 역사를, 마지막으로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배웠던 기억이 난다. 특정 사건들의 디테일까지 배우기엔 좋았지만 유럽에서 십자군 전쟁이 일어났을 때, 아시아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와 같은 물음에 답하기는 쉽지 않았다. 네루는 딸이 역사를 큰 흐름으로, 동시에 동양과 서양을 함께 이해하길 바랐나보다. 마지막으로는 국가가 망하는 역사의 길로 접어들지 않으려면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지 딸에게 일러준다. 편지의 핵심이면서,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잊지 않아야 하는 이유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몇 년에 걸쳐 아버지에게 편지로 세계사를 배운 딸, '인디라 간디'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총리의 자리에 오르지만 독재자가 되어 암살당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가르침이 전해져 닿기에는 소녀가 너무 어렸던 것일까 씁쓸한 기분으로 책을 덮었다. 몇 천년의 시간을 써ㅐ려간 글이기에 감상문으로 담기엔 무리가 많았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대해 기록하고, 반복되는 역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정리하며 글을 써내려가려 하다.

   제일 먼저 하려는 이야기는 국가의 존망에 관한 것이다. 긴 역사동안 수없이 많은 나라들이 세워지고 사라져왔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열일 붉은 꽃은 없다는 뜻이다. 영원한 권력은 없음을 뜻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 대제국들의 멸망 과정에 높은 확률로 화부십일홍이라는 진리가 드러난다. 한 때 천하를 호령했던 대제국들이 외부의 침략에 의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 거라고 우린 믿지만, 실은 내부의 부패가 그 모드 사건의 원인이요, 시발점이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고, 권력을 잡은 황제 혹은 어느 세력가에 의해 국가는 점차 부패하고 부정이 만연해지다. 그럼에도 튼튼하 줄로 믿었던 군력에 차츰 균열이 가기 시작하고, 어느 틈에 침략해 온 이웃나라에 의해 모래성처럼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 보통의 수순이다. 국가가 오래 존속하려면 외부에 맞서 싸울 군사력이 중요함은 물론이지만 쉬이 간과하는 것이 이와 같은 내실의 튼튼함일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실패한 역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역사를 통해 배워야 하지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할 뿐이라는 것이다.

   두 번쨰로 정리하고 싶은 내용은 '승리의 역사가 언제나 서양의 것이었나' 하는 점이다. 근대시대부터 특히 서양은 덩치를 키우며 위세를 자랑해왔다. 보다 못하게 보였던 동양은 개척 전에는 신비의 나라에서 점차 열등하여 계몽이 필요한 존재, 심지어는 착취의 대상이 되어갔다. 이후부터 이어진 동양에 대한 서양의 지배는 지금까지도 간접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고, 엯를 한 바퀴 훑고 나면 왠지 모르게 운명적으로 열등하고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존재로 동양을 인식하게 된다. 암흑기라고 불리는 서양의 중세 역사를 살펴보자. 종교적 원칙을 절대 강조하던 유럽의 중세 시대 때에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꽃 필 수 없었다. 건축과 미술 영역에서는 많은 작품을 낳았지만오죽하면 암흑기라는 별명을 얻었겠는가. 반면, 동양은 중국 대륙에서는 송나라를 필두로, 한반도에서는 고려가 융성한 문화를 꽃피웠다. 일본상인, 동남아시아 상인 등 동양 국가 간 교역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동양 사상도 발전을 거듭했다. '기술'의 등장과 그 수용 여부에 따라 승패가 확연하게 갈리긴 했지만 동,서양에 대해 논할 때 우위와 열위를 가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것은 동, 서양의 승패가 갈린 그 사건을 두고 한 가지의 배움을 더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혁신과 수용이다. 기존의 것만을 고집하는 국가는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고 저자도 지적했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발상을 통한 환기가 필요한 것ㅇ다. 가만 보면, 국가의 흥망성쇄에 고여있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논하고자 하는 것은 역사란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역사는 대부분 승자의 시각에서 쓰여진다. 우리가 듣고 배우는 역사는 과연 실로 진실된 사실인가? 누군가에 의해 왜곡된 내용을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은가? 이 점이 우리가 역사를 대할 때 경계해야 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적 사실을 암기하는 것도 어떤 측면에서는 유의미하겠지만, 누구의 시선인지, 왜 그렇게 해석하고 있는지 사유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역사를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의 출발은 거기서 시작되는 것 같다. 더욱이 역사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 재생산되고 있는 요즘, 관점과 해석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역사 학습자이자 소비자인 개개인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아버지의 옥중 편지에 담긴 역사관과 해석에 대해 딸과 대화를 나눌 수 없었던 점을 큰 안타까움으로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k*****6 2024.02.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