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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을 넘는 이 책을 구입하던 당시 난 이 책에 많은 도시들이 소개되는 것을 보니 기존의 여타 유럽여행 서적들보다 알차고 다양하리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모든 책들이 그러하듯 내가 직접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책을 사야한다. 11페이지 정도의 미리보기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세상에, 이렇게 부실하고 개괄적일 수가 없었다. 여행사에서 제공해주는 이지유럽과 같은 여행안내서가 훨씬 더 실용적이며, 여기에는 말그대로 소개되는 도시의 수만 많을 뿐 극도로 내용이 부실하다. 제대로 소개된 미술관, 박물관이 드물고 런던, 파리와 같은 도시에 관해서도 서너장으로 모든 안내를 끝내고. 숙소는 모두 호스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리도 돈이 아까울 수가 없었다. 자고로 여행서는 각 나라별 가장 좋게는 각 도시별로 따로따로 구입해야 가장 유용하고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누군가 이 책을 구입하려고 장바구니를 누르려 한다면 난 진중하게 묻고 싶다. 서점에서 이 책을 떠들러 본 적이 있느냐고. 차라리 여타 여행사 출판 여행안내서를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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