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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폴 오스터교의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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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줄 알았다는 2006년 1월에 읽었다. 하루키와 빵상하게 신봉하는 폴 오스터교주의 라디오 청취자들의 마법같은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오스터가 규정한 대로 이 책은 실제로 살아 있는 사람들이 쓴 <개인 경험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보고서, 혹은 특보>로, 한 개인이 살면서 겪은 놀랍거나 감동적인 사건들 혹은 재미있었던 일들을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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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줄 알았다는 2006년 1월에 읽었다.

하루키와 빵상하게 신봉하는 폴 오스터교주의 라디오 청취자들의 마법같은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오스터가 규정한 대로 이 책은 실제로 살아 있는 사람들이 쓴 <개인 경험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보고서, 혹은 특보>로, 한 개인이 살면서 겪은 놀랍거나 감동적인 사건들 혹은 재미있었던 일들을 기술하고 있다.

폴 오스터의 책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우연의 미학'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삶이란 게 그렇지 않은가? 이 책을 읽으면 소설 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개인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역사적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어서(1,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과거 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매력도 있다. 단순히 폴 오스터 팬이라는 이유로 구입하여 읽은 책... 후회는 없다.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가 다른 사람의 기묘한 얘기를 엮었다면, 빨강 공책은 폴오스터 작가 자신이 겪은 기묘한 경험을 적은 아주 얇브리한 양장본의 에세이집이다. 쪽수가 136페이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소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2006년 3월에 읽은 책이다.

j*****l 2008.02.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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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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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짤막한 사연들을 엮은 책입니다. 저자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고 있을 당시 청취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든 상관 없지만 세상에 대한 우리의 관습적인 생각을 뒤집을 수 있는 이야기들, 혹은 우리 일상과 가족의 역사와 우리 마음과 몸과 영혼 등에서 작용하는 어떤 신비스러운 힘이나 알 수 없는 힘을 드러내 주는 일화 등이면 좋겠다> 라는 말로 사연을 모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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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짤막한 사연들을 엮은 책입니다. 저자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고 있을 당시 청취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든 상관 없지만 세상에 대한 우리의 관습적인 생각을 뒤집을 수 있는 이야기들, 혹은 우리 일상과 가족의 역사와 우리 마음과 몸과 영혼 등에서 작용하는 어떤 신비스러운 힘이나 알 수 없는 힘을 드러내 주는 일화 등이면 좋겠다> 라는 말로 사연을 모집했다고 합니다. 사연 중에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도 있고, 아주 큰 감동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진솔해서 좋은 이야기도 있고, 조금은 오싹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었던 이야기, 어린 시절에 받은 작은 친절이 장년이 된 지금도 기억에 남은 이야기, 과거에 실수했던 것이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오래 남은 이야기, 다른 사람이나 자신의 몸에 일어날 이변을 미리 징후로 느낀 이야기 등등이 있어요.

 

[감상]

 

평소에도 월간지 '좋은 생각'을 즐겨봅니다. 외국의 사연집을 읽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책을 집어들고 '바로 이거다!라고 느꼈으니 따뜻한 이야기에는 국경이 없는 것 같아요. 엉엉 울 정도로 슬픈 이야기도 없었고 책을 덮은뒤에 여운이 오래가는 것도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지금 내가 쫓고 있는 것을 잠시 놓아두고 숨을 한번 편하게 내쉴 정도의 휴식 시간이 되었달까요. 특별히 대단할 것도 모자랄 것도 없고 착하거나 악할 것도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떤 순간을 맞이하면 선량하게 행동하고 낯선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거나 설사 그러지 못해도 속으로 호의를 베풀고 싶어했던 기억들을 보면서 세상 살기가 그리 고단하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a******e 2010.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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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없는 진솔한 이웃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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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목소리로 전국에 라디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까지 전해졌을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화려한 문장력과 놀라운 스토리 전개를 자랑하는 글들이 아니다. 나와 삶의 터전을 같이 하는 이웃들의 꾸밈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낯선 사람들'이라는 첫번째 이야기 꾸러미는 1949년 크리스마스 이야기 부터 시작한다. 서로 관계없는 듯 보이는 낯선 사람들이 우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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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목소리로 전국에 라디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까지 전해졌을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화려한 문장력과 놀라운 스토리 전개를 자랑하는 글들이 아니다. 나와 삶의 터전을 같이 하는 이웃들의 꾸밈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낯선 사람들'이라는 첫번째 이야기 꾸러미는 1949년 크리스마스 이야기 부터 시작한다. 서로 관계없는 듯 보이는 낯선 사람들이 우연한 만남으로 소중한 추억을 선물 할 수 있다는 건 생각 할수록 마음 훈훈한 일이다. 외로운 생각이 들 땐 한번 쯤 들춰보고 싶을 것 같다. 낯선 사람들, 가족, 사랑, 죽음, 사물, 전쟁, 익살극, 꿈, 명상 이 아홉가지 이야기 꾸러미를 통해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가는 구나 하게 된다.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 내면의 삶이 있다. 우리 모두는 자신들이 세상의 일부이지만 우리가 속해 있는 그 세상에서 추방당한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갖고 있다. 우리 모두는 실존의 불길 속에 훨훨 타오르고 있다. 우리 내면에 있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언어가 필요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어> 정말 고맙다고 하였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말은 정말 놀라운 것이었다. 다시금 나는 우리들 대부분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얼마나 의미있게 내면의 삶을 살고 있는지 확인하고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의 사랑과 신뢰는 엄청난 것이다. 우리의 사랑이 우리를 압도하고, 우리 존재를 확인하고, 우리와 타인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뜨렸다.

-폴오스터의 「들어가는 말」中에서..

 

귀를 통해 듣고 눈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도록 책으로 엮어진 일은 감사한 일이다. 지구 반바퀴를 돌아 나와 상관 없는 타인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사람이 사는 건 똑같은 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i******3 2007.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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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만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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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주문한 책들이 벌써 도착되었길래, 아침 일찍 도서관에 들렀다. 하지만 '새책' 이라는 거만한 딱지를 붙이고 30일까지는 빌릴 수 없다길래 약간은 실망해서 책들 사이를 돌아보았다. 한 동안 책 사이를 헤매던 중 '폴 오스터'가 쓴 책들이 보였다. 난 '폴 오스터'의 작품을 맘에 들어 하기 때문에 금광을 발견한 듯 기뻣다. 그 중에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라
"세상은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만큼을 보여준다." 내용보기
며칠 전에 주문한 책들이 벌써 도착되었길래, 아침 일찍 도서관에 들렀다. 하지만 '새책' 이라는 거만한 딱지를 붙이고 30일까지는 빌릴 수 없다길래 약간은 실망해서 책들 사이를 돌아보았다. 한 동안 책 사이를 헤매던 중 '폴 오스터'가 쓴 책들이 보였다. 난 '폴 오스터'의 작품을 맘에 들어 하기 때문에 금광을 발견한 듯 기뻣다. 그 중에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라는 제목은 아주 자극적이어서, 폴 오스터가 이런 주제로 쓴다면 어떤 엄청난 내용이 나올지 두근거렸다. 그런데.... 빌려와서 보니 폴 오스터가 쓴 게 아니라 엮은 것이었다. 일단은 좀 많이 실망하고 봤다. 하지만 폴 오스터의 말마따나 이 작품 하나 하나는 우리 모두가 가진 예민한 내면의 삶, 표현하기 어렵지만 자신의 무언가를 바꾸는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웃고, 눈물을 흘리고, 팔의 털이 곤두설 정도로 섬뜩함을 느끼면서 그런 일상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왠지 나도 어릴 때의 경험을 적어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만이 알고 있던 그런 생각들을 말이다.. 폴 오스터의 서문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폴 오스터의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은 어느 사소한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의식을 고정시키고 육체를 구속시킨다. 세상은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만큼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을 열어두고 세상을 조심스럽게 바라보면서 살아야겠다.

[인상깊은구절]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 내면의 삶이 있다. 우리 모두는 자신들이 세상의 일부이지만 우리가 속해 있는 그 세상에서 추방당한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갖고 있다. 우리 모두는 실존의 불길 속에 훨훨 타오르고 있다. 우리 내면에 있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언어가 필요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어> 정말 고맙다고 하였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말은 정말 놀라운 것이었다. 다시금 나는 우리들 대부분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얼마나 의미 있게 내면의 삶을 살고 있는지 확인하고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의 사랑과 신뢰는 엄청난 것이었다. 우리의 사랑이 우리를 압도하고, 우리 존재를 확인하고, 우리와 타인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뜨렸다. 내가 읽은 이야기들 가운데 무려 3분의 1이 가족에 관한 이야기였다. 우리들에게 그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채워 주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이야기를 하나하나 계속 읽어 내려갈수록, 슬픈 이야기든 기쁜 이야기든 그 이야기들을 거듭 읽을수록 나는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끈을 얼마나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 끈을 얼마나 강렬하게 붙잡으려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 어른들의 경우는 자신이 이룬 성취나 업적을 얘기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유쾌한 실수, 가슴 아픔 우연의 일치, 죽음과의 대면, 기적과도 같은 우연한 만남, 있을 법 하지 않은 아이러니, 어떤 징후나 예감, 슬픔, 고통, 꿈 등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주제였다. 우리가 이 세상을 더 많이 알려고 하면 할수록 이 세상이 더더욱 멀리 달아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나 혼자만 가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초기에 글을 보낸 한 청취자가 이렇게 웅변적으로 털어놓은 적이 있었다. <나는 현실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현실 속에 남겨진 사람입니다.> 우리가 그 어떤 것에도 확신하지 못할 때, 우리가 우리 눈에 보이는 것도 의심할 정도로 마음의 문을 열어 두고 있을 때, 우리는 세상을 대단히 조심스럽게 바라보게 되며, 그 신중함에서 전에는 어느 누구도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될 가능성이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모든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말해서 는 안 된다. 그런 허영과 자만에서는 그 어떤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도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a***9 2005.04.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