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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전 우리가 가게 될 도시 중 한 곳인 피렌체에 관해 조사를 담당하게 되어서 구입한 책입니다 초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피렌체와도 친근함을 가질 만한 책을 골랐는데 아이들도 저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주인공 은무가 또래이기도 하고 스토리 구성도 제가 읽기에도 재밌었어요 피렌체에서 볼 거리들도 많이 짚어보고 갈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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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무와 마녀이모가 떠나는 10일간 피렌체 여행...... 같이 떠나보실래요??
은무와 마녀이모는 제일 먼저 밀라노에 도착했어요. 버스를 타고 가서 가리발디 기차역에 도착~! 은무와 마녀이모는 미겔란젤로 호텔에서 묵었지요. 다음날 아침, 전철을 타고 가서 '카도로나' 역에서 내렸어요. 10분정도 걸었더니 아담한 교회가 있었어요. 이 곳은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있는 성당인데 예약하지 않으면 못 보는 곳이예요. 그런데 딱 15분만 볼수 있어요. 미술가 중 '레오나르도'는 그림자를 자세하고 깊이 있게 나타내고 싶어해서 템페라(아교나 달걀을 섞어만든 물감)에 유화 물감을 섞어 그림을 그렸어요. 레오나르도는 [최후의 만찬]을 그린 사람입니다. 이 그림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너희 중 나를 팔아 버릴 자가 여기에 있다."라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이 모두 "접니까?"라고 묻는데 새까맣게 그려진 유다는 '어떻게 알았지?'하는 표정이예요. 예수님과 열두 제자의 모델을 찾기 위해 밀라노 거리를 다니다 잘생기고 인간미가 넘치보이는 예수님 모델을 찾았지만 유다 모델은 못 찾지 못해 3년을 보냈다. 그 후 우연히 감옥에서 교활하게 생긴 유다 모델을 찾았는데 놀랍게도 그 사람은 예수님이 었던 청년이었습니다.
이 책은 미술작품에 대하여 정말 자세하게 적혀져 있어요. 학습에 꽤 도움될만한 내용이예요. 이 뒤에도 많은 내용과 자세한 설명의 미술작품이 있어요^^ *위에 내용은 1일째 여행 내용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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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맘먹고 떠나는 유럽여행이라면 무엇을 보아야 할지, 무엇을 먹어야 할지, 정해진 시간안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자 마음이 몹시 분주할것 같다. 특히 아이를 데리고 떠나는 여행이라면 하나라도 더 체험하게 해 주고자 철저한 계획과 준비로 무장해야 겠지. 자주 떠날수 있는 여행이 아닌지라 더욱 그러하겠다.
여기 이탈리아 피렌체를 사랑해 3번이나 여행한 이모가 6학년을 보내고 있는 조카 은무를 데리고 여행을 준비했다. 여행전에 피렌체와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관한 책을 읽으라고 명령했고, 비행기 안에서도 공부는 계속 되었다. "그냥 보면 안 되나? 꼭 공부하고 가야 하나?" 은무의 불평에 이모는 그냥 보면 껍데기만 보고 가는 거라면서 은무를 다그친다. 이렇게 어디를 가든 빡빡하게 짜인 일정으로 어디를 들러도 대충 보는 법은 없다. 조토의 종탑에서는 414개의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왔으니 은무에게는 이모가 마녀이모로 보일수 밖에.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맞다. 여름 휴가때 도산서원과 부석사 무량수전을 들렸는데 사전지식없이 들렸던 것이 많이 후회가 된다. 르네상스의 꽃이 활짝 피었고, 많은 예술가들이 태어나 그들이 가진 재주를 꽃처럼 피워낸 피렌체를 여행한다면 <마녀 이모와 피렌체를 가다>가 손색없는 사전지식을 줄것이다.
마녀이모의 설명은 무척이나 재밌다. 르네상스를 시대의 화가, 작가, 건축가, 조각가들의 작품과 삶에 대한 설명에 책장이 빠르게 넘어간다. 책속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예술작품과 건축물은 눈을 뗄수가 없게 감탄을 자아낸다. 너무 아름답다.
이모와 티격태격 여행중에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과 이해하는 과정이 담겨있어 자칫 설명으로 딱딱해질수 있는 책의 내용이 부드럽다. 게다가 여행중에 만난 동화작가 아저씨와의 운명적인 만남은 이모와의 핑크빛 사랑이 기대되어 미소짓게 한다.
피렌체는 참 아름다운 도시이다.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곳이고 르네상스의 미술과 건축, 문학과 역사를 만날수 있는 도시이다. 아~ 나도 우리 딸아이와 피렌체에서의 일주일을 꿈꿔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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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이모란 말에 정말 웃긴 장면이 떠올랐다. 사촌이 우리 엄마를 보면서 하는 말이다. 마녀란다......무섭다,,,,,,,꿈에 나올까 무섭단다. 우리 엄마는 무섭기도 하지만 그렇게까지.....
그런데 여기 나오는 마녀 이모도 그림을 그리는 동화 작가라고 하는데 울 엄마랑 비슷한 직업을 가지고 해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이모가 김은무인 주인공을 데리고 여행을 간다고 하니 좋지는 않다. 늘 이모가 짜무라고 부르기 때문에 싫지만 늘 신경질을 부리기 때문에 사이도 안 좋고 거기에 가기전에 많은 책을 읽고 떠나야 한다고 하니 더욱이 여행가기가 싫다.
이모랑 단둘이 여행하는 내내 불편하고 유명한 작품을 보여주면서 많은 설명과 빡빡하게 일정을 잡아서 여행 내내 힘들어 했다. 수많은 작품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기란 힘들정도의 힘든 여행이라서 햇갈리것 같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여행을 짜무와 이모가 하고 있다.
읽는 나도 힘든데 짜무는 더 힘든 것 같다.
하지만 마녀 이모는 작품을 보다가 쓰러져서 근처에 있던 한국인 여행자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우연이 필연같은 만남이 되는 사이가 되었다.
마녀 이모가 신성호 작가의 동화책에 그림을 그린 사람으로 비밀에 쌓여 있는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로 많은 관심들이 솟아나면서 이모부가 되었으면 좋을 듯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여행을 통해 이모에 대한 나쁜 감정도 많이 없어지고 이모의 물 공포증에 대한 비밀로 알게 되고 이모가 짜무라고 부르는 진짜 이유도 알게 되었다. 짜리몽땅 무다리가 아닌
자랑스러운 은무라는 사실을,,,,,
서로 관계도 좋아지면서 끝이 난다.
동화를 통해 피렌체에 있는 작품들이 역사적인 이야기부터 작가의 설명까지 많이 들어가 있으면서 사진도 많이 들어있어서 저절로 미술 공부와 세계사 공부도 될수 있는 책이다.
많은 이야기속에 사진이 있어서 상상이 아닌 사실 작품이 있어서 이해도 좋고 이책으로 한번 여행을 같이 가도 좋을 듯 하다.
이태준 독후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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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아주 독특한 책 한권을 만나고 있다. 현암사 / [마녀이모와 피렌체를 가다]
피렌체란 어떤 곳인가? 르네상스가 꽃을 피운 역사의 도시이자 예술의 도시~ 흔히, 피렌체는 이탈리아 여행의 화려한 꽃과 같다고 말한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화려한 르네상스 부흥기를 맞이했던 도시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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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는 '꽃의 도시'라는 이름을 가진 곳. 그 이름에 걸맞게 많은 예술가들이 태어나 자라고 활동한 곳. 그런 피렌체를 마녀이모와 여행하는 이야기. 재미나겠다~~~ 책제목부터 흥미로움 작렬~~ 일단 책의 느낌 큼직하니 컬러풀~ 책을 한번 쑥 훑어본다. 와우~~ 여행서처럼....... 피렌체의 아름다운 도시풍경, 예술작품들이 눈에 훅 들어온다.
얼마전, tv 프로그램 중 <서프라이즈>라고~ 세기의 유명 라이벌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이 책에서 나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에 대해.... 그리고 피렌체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녀이모와 피렌체를 가다] 이 책을 만나고 나서 본 피렌체라 그런지..... 더 친숙하고 흥미롭더라는~~ ㅎㅎ
우피치 미술관, 단테의 생가, 두오모 대성당 등 피렌체 명소 곳곳을 <마녀이모와 피렌체를 가다> 이 책 한권으로 돌아보며 르네상스의 미술과 건축, 문학과 역사를 득템~~ ㅎㅎ
사실, 유럽여행은 나에게, 우리 가족에겐 아직 꿈만 같다.
마녀 이모와 피렌체에서 일주일을 여행하는 주인공 은무가 너무 부러워~~ 마녀라는 별명이 좀 맘에 걸리긴 하지만 말이다. ㅋㅋ 이모가 뭐 진짜 마술사나, 고약한 심술마녀.....는 아니고~~ ㅎㅎ 주인공 은무와는 살짝 튀격퇴격 사연이 있더라구요. 피렌체 여행을 통해서는 그동안 마녀라 미워했던 이모와 친구들, 가족들을 이해하게 되는 스토리도 담겨있어 감동적~~
까칠한 마녀 이모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6학년 은무, 일명 짜무가 피렌체를 여행하면서 피렌체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예술 작품들과 작가들,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단테....... 등등 르네상스 회화의 걸작을 모아놓은 우피치 미술관, 피티 궁전,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비롯해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건축물들을 통해서는 다양한 미술, 건축, 문학, 역사도 배우고, 무엇보다도 이 책 [마녀이모와 피렌체를 가다] 에서는 피렌체 여행에서 많은 감동과 재미, 깨우침을 받았다는 작가 조성자님의 친절한 여행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밀라노 지하철 노선도라던지 박물관, 미술관 등 위치와 연락처 오픈 시간, 관람료, 홈페이지 주소까지~~
우리 아이들이 르네상스의 정신인 인간을 사랑하고 자신의 끼를 맘껏 불사르며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는 조성자 작가님~ 그녀의 바램에 저도 공감~ 오늘 [마녀이모와 피렌체를 가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르네상스 꽃피운 예술의 도시, 피렌체 여행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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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6학년 은무가 성격있는 이모와 함께 피렌체로 떠나는 좌충우돌 여행기다. 이모는 은무를 짜리몽땅 은무를 줄여 짜무라고 부르면서 피렌체를 가기 전 르네상스 책들을 휙 던져주며 읽으라고 지시한다. 히스테릭하고 뾰족뾰족한 이모를 마녀라고 부르는 은무는 피렌체에 가서 과연 마녀이모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함께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하는데...
이탈리아 피렌체에 도착해 마녀이모와 은무가 향한 곳은 미켈란젤로 호텔! 다음날 지하철을 타고 카도르나 역에서 내려 그 유명한 최후의 만찬이 있는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아 성당으로 향한다. 25명 정원이 딱 15분만 볼 수 있는 최후의 만찬. 양 옆의 제자들의 손짓이 연극무대같이 다양한 가운데 특히 유다의 얼굴이 검게 질렸다. 은무는 수험생인 언니에게 사랑을 뺏긴 자신이 예수의 얼굴처럼 슬프다고 생각한다.
명품가방처럼 생긴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은 눈에 익다. 양 어깨의 곡선과 벽면의 정사각형의 단순하면서 화려한 장식이 한 번보면 절대 잊지 못할 외관을 자랑한다. 이 노벨라 성당에서 은무는 '데카메론이라는 책은 보카치오가 볶았다' 란 말로 마녀이모의 설명을 센스있게 기억해둔다. 세계사 과목에서 한 번쯤은 들어본 보카치오가 쓴 데카메론은 피렌체 내 인구 대부분을 죽이는 흑사병을 피해 열 명의 남녀가 나폴리로 떠나기 전 이 성당에 들러 한 명씩 돌아가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책에 실린 존 워터하우스의 그림 '데카메론'이 이해가 되었다. 분수가 있는 잔디밭에 둘러앉은 아름다운 여인들과 빨간 모자를 쓴 남자. 야외에서 한적한 여유를 즐기는 그림인 줄 알았는데 인간의 추찹스러운 욕망을 다 까발리는 장면이었다니.
힘들어 죽겠는 은무를 끌고 마녀이모는 411개의 계단이 있는 조토의 종탑과 두오모 대성당의 종탑을 올라간다. 하지만 나는 마녀이모의 체계적이고 섬세한 여행계획이 마음에 든다.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앞얼굴이 보이는 미네르바 호텔에 5일동안 머문후 뒷모습의 붉은 돔 지붕이 한 눈에 보이는 알도라는 호텔로 옮기는 센스!
냉혈안같은 마녀이모도 순하게 변하는 순간이 있었으니 바로 미켈란젤로의 작품 앞에서다. 산 조반니 세례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앞에서 눈빛이 바뀌더니 급기야 우피치 미술관에 전시된 다비드 상 앞에서 스탕달 신드롬을 일으켜 피렌체 중심에 있는 누오보 병원에 실려가기까지 한다. 은무는 자신도 이모처럼 피렌체에 세번째 온다면 남다른 감상의 깊이가 생길까 궁금해한다. 그런 은무도 라파엘로 앞에서만은 호감도가 상승한다. 피렌체에 오기 전 이모가 던져준 책들 중에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던 라파엘로 책만 읽은 이유도 있지만 뭣보다 그의 잘생긴 얼굴때문이다. 우피치 미술관 26번 방의 라파엘로의 자화상은 실제로 송중기 느낌의 하얗고 꽃미남 분위기가 물씬 난다.
은무는 시간이 지나면서 피렌체와 예술품에게 서서히 마음이 열리는 느낌을 받고 마녀이모도 미녀이모로 보일만큼 통하게 된다. 마지막엔 피티 궁전을 거쳐 미켈란젤로 언덕을 올라 빨간 지붕들과 피렌체를 흐르는 아르노 강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본다.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건 다비드 상이다. 대부분의 책에선 다비드의 정면만 보여주는데 이 책엔 뒷모습도 실려있다. 조각은 앞에서, 옆에서, 뒤에서도 봐야돼, 라는 마녀이모의 설명이 귓전에 돈다. 또 둥근 프레임 안의 그림과 조각을 톤도 라고 부르고, 두오모 성당의 붉은 돔 지붕을 큐폴라 라고 부른다는 것도 배웠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특히 피렌체같은 문화적인 도시는 그 지역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팁이라는 걸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천재라서 재수 없던 다빈치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리기도 하고 라파엘로의 그림이 깊숙히 다가온 은무도 얼마간의 준비가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피렌체를 한 권에 담은 이 책은 초중생 뿐 아니라 20대인 내게도 매우 필요한 책이다. 피렌체에 눈과 마음을 열게 해주기 때문이다. 툴툴대던 은무가 성장한 것처럼 피렌체에 가기 전에, 언젠가 가게 될 피렌체를 위해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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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마녀 이모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6학년 은무. 열세살 은무는 이모와 열흘동안 피렌체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자신을 '짜무(짜리몽땅 무다리)'라고 놀리는 이모를 마녀 이모라고 부를 만큼 그녀와의 여행이 썩 내키지는 않지만 이모와의 단둘만의 여행을 통해 은무는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이모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은무는 이모를 따라 밀라노와 피렌체를 여행하며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살아있는 공부를 하게 된다. 밀라노, 피렌체의 수많은 아름다운 성당과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단테 등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참 좋았고, 은무또래의 초등학생들이 화자인 은무를 따라 같은 기분을 느끼고 같은 생각을 하며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등학생들이 많이 볼 책인데 한글 맞춤법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는 것이다. '나는 하나뿐이 없는 이모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린다.'에서 '하나뿐인 이모'라든가 '하나밖에 없는 이모'가 올바른 표기법인데, 이런 부분은 교정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끙짜놓았다', '겨끔내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순 우리말과 명사임에도 나는 이 말들을 이 책에서 처음 접했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이 말을 알고 있을지..... 요즘 아이들은 알고 있는 말인지.. 이런 단어를 아동도서에서 처음 접하게 되니 좀 당황스럽기도 했다. 아마도 작가는 순우리말을 애용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왕이면 아이들에게 순우리말을 많이 접하게 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림을 좋아하고 감상하기를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을 통해 그림과 그림이 있는 성당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다. 이모를 따라 피렌체로의 열흘간의 여행을 떠난 은무가 부러워지기도 하면서. 은무의 이모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언젠가 아이를 데리고 피렌체를 여행할 날이 반드시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 아주 간절하게... 이 책은 아동의 시선에서 사물을 보고 인지하고 생각하며 쓰여진 책으로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기에 적당할 듯 싶고, 그림이나 예술적인 부분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도 시각적 이미지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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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강연에서 김상근 교수가 강의하던 르네상스 이야기를 인상깊게 본 기억이 난다. 이 책의 저자 역시도 서문에서 김상근 교수의 저작들을 보고 도움을 받았노라고 적고 있으니 내가 제대로 이 책을 만난 것이라 생각된다.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조카 은무와 떠난다는 설정도 참 좋았다. 혼자가 아닌 동행, 그것도 까칠한 이모(자칭)와 떠나는 마녀 이모라니, 설정부터가 기가 막히다. 무엇보다 현암사 책들이 큼직하니 판형이 시원하다.
수 많은 천재 예술가들과 문화가 꿈틀거리는 도시 이탈리아 피렌체를 여행가들은 동경한다. 쉽게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이나 몸이 묶여 있어 이동할 수 없는 수 많은 학생들에게 아주 쉽고 빠르게 르네상스의 미술과 건축, 문학과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쓰여져 있지만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읽기에 좋다. 중간 중간 미술관 구조나 공사 전 후의 사진들이 실려 있어서 실감나게 만날 수 있었다.
"라파엘로의 아버지는 초상화의 주인공인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라는 사람 밑에서 궁정 화가로 일했어.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는 우르비노 공국의 실제적인 통치자였단다. 그는 무척 용감한 사람으로 15세기 중엽부터 교황청의 공식 용병 대장으로 전 유럽에 이름을 떨쳤어. 그는 1455년에 마상 창 시합을 하다가 실수를 오른쪽 눈을 잃어 애꾸눈이 되었어. 그래서 그의 초상화는 항상 왼편만 바라보고 있지. 화가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는 왼쪽 얼굴만 그려 그림을 주문한 사람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했어. 참 영리한 화가 아니니?"
짜무와 으르렁거리기도 하면서 까칠 이모의 면모를 드러내는 대화체의 글들은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게 도와 줄 것 같지만 이 또한 상상력의 결과 같기도 하다. 시종일관 이런 깊이 있는(?) 대화를 조카와 했을리 만무하고. 독자에게 길잡이를 해 주고자 애쓴 흔적이 보인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들은 전작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지만 이탈리아를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고 적지 않은 예술적 성과도 있는 책이다. 더 관심 있고 공부하고 싶은 이들은 학술서적이나 전문자료들을 찾아 보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특히 칭찬하고 싶은 것은 그림을 그린 이영림 화가이다. 빼어나게 잘 표현한 점도 이 책에 일조를 하고 있다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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