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20년대 근대 우리나라 연극이 도입되었을때부터 현재 이윤택까지의 연출가들을 나열하며 그들의 연출론, 무대연출방식을 말하고 있다.
홍해성-유치진-이해랑-임영웅-오태석-이윤택.
아쉽게도 내가 들어본 이름은 홍해성, 오태석 이윤택정도?
그것도 홍해성씨는 옛날 '동양극장'이었나..
이승연 주연의 옛날 연극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의 기억이 언뜻 난 덕이다.
나름의 덕인지라 근대 연극론에 나오는 황석을 비롯한 몇몇 이름은 나름 그때의 풋풋한 기억을 떠올리며 아는 이름 나왔다며 좋다며 보았다^^
각 연출가들 모두 각각의 개성이 있고 연출 방식이 있었다.
리딩을 강조하는 유치진.
"진정한 연출가는 연극에서 연출가의 자취를 보이지 않는것"이라는 이해랑.
앉아서 리딩으로 대사를 완벽히 외우고 연기를 하면 행동, 말에서 제약을 받는다며 바로 무대위에 서서 리딩을 하며 연기를 요구하는 이윤택.
보통의 연극이라 함은 그것을 만드는 방법이나 정해진 규칙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것을 거부하고 매회 새로운 방법을 추구하는 오태석.
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이해랑씨처럼 고압적인 지시 대신 배우의 능력과 열정을 자연스레 끌어낼수 있는.
이윤택씨처럼 자신의 신념과 취향대로 원작의 결과까지 바꾸는 베짱과.
말로서 연기를 제약하지 않겠다는 연기론을.
오태석씨처럼 약속된 패턴을 과감히 버리고 매번 새로운 시도로 극의 생기를 추구하는,
그래서 비록 배우에게 바로 어제 쥐어준 지시라도 얽매이지 않고 다시 그것을 번복할수 있는 용기를.
나는 이제부터 조금씩 흡수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