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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품격, 보수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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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 대한민국 정치지형도를 설명할 수 있는 복잡다단한 단어이다. 나에게 보수는 좀처럼 변화를 싫어하고 지존의 안정된 체제를 유지하며 자신의 밥줄을 놓지 않으려는 생계형 정치적 진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진보라 함은 역사적 발전을 위해서 자신의 생계를 내려놓으면서까지 과감하게 뛰어드는 형동형 자유주의자라는 느낌이 강하다. 즉 나에게 진보와 보수중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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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 대한민국 정치지형도를 설명할 수 있는 복잡다단한 단어이다. 나에게 보수는 좀처럼 변화를 싫어하고 지존의 안정된 체제를 유지하며 자신의 밥줄을 놓지 않으려는 생계형 정치적 진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진보라 함은 역사적 발전을 위해서 자신의 생계를 내려놓으면서까지 과감하게 뛰어드는 형동형 자유주의자라는 느낌이 강하다. 즉 나에게 진보와 보수중에 참으로 역사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믿으며 행동하는 주체는 보수주의자가 아닌 진보주의자이다. 기존체제를 유지시킨다는 단순한 관점에서만으로 보수를 보면 내 주변에 보수주의자들은 대다수가 잔머리나 굴리며 처세술에 능한 골통들이다. 그래서 보수라 함은 수구골통이라는 말에 가까운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표창원이라..내가 이분을 처음으로 만난 것은 아마도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정의에 관해서 강의를 하였는데 화통하고 분명한 말투로 강의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였다. 가끔 언론에 언급된 모습만으로보면 상당히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느낌을 받았다. 물론 그대는 표창원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보았기 때문이였다. 제목이 <보수의 품격>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전에 보수라는 말이 한국 정치지형에서 쓰이는 그러한 보수가 아니라 뭔가 다른 의미를 담지 않았을까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결론적인 생각은 역시 현체제를 유지하고 움직이는 경찰이라는 조직에 몸담은 사람이라서 그런지 어쩔수 없이 보수적이라는 생각이다. 스스로는 보수에 대해서 정의하며 품격있는 보수, 합리적인 보수라고 말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좀 답답한 보수의 전형적인 경직성을 느낄수 있었다. 어릴때부터 군인 출신의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군대식 규범적 교육이 그를 보수적인 사람으로 형성하였고, 그러한 성향으로 인해 '정의'를 최고의 관심 덕목으로 삼으로 결국 경찰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영국으로 유학을 가면서 그에게는 많은 부분에 잇어서 열리고 합리적인 보수를 배우게 된다. 만약 그가 영국 유학을 가지 않았으면 그는 강직하고 타협이 없는 전형적인 '자베르'형 경찰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그의 내면은 보수적 성향의 내면적 형성이 강하였다.

 

이 책은 구영식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만들어진 책이다. 그가 묻고 표창원이 대답하는 형식인데 이 인터뷰를 통해서 참된 보수주의자의 얼굴을 그려나가고 있다. 다소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안철수와 문재인을 종북 좌빨이나 좌파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보수로 여긴다는 것이다. 이것은 표창원의 내면에 자유주의적 좌파의 여운이 조금은 있다고도 볼수 있다. 그리고 그는 함부로 색깔을 운운하며 종북 좌빨이라는 굴레를 씌워버리는 것을 매우 혐오한다. 우리나라 건국과정과 근대화 과정에서 워낙 공산세력에 의해서 괴롭힘을 당해서 그런지 우리나라는 아직도 '빨간' 콤플렉스가 있다. 현 정치는 바로 이러한 것을 이용하여 진정한 진보주의자들을 '빨간색'으로 뒤집어 씌운다. 이러한 행위는 진정한 보수주의자가 아니라고 표창원은 말한다. 그리고 그는 이 사회에서 정의와 반공, 그리고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말하면서 곳곳에 보수주의자의 합리적 자세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좀더 기대했던 그의 모습이 어쩔수 없는 보수주의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합리적 보수, 품격있는 보수, 앞에 어떠한 형용사가 붙더라도 기존체제에 대한 깊은 뿌리가 박혀있다는 의미에서는 어쩔수 없는 보수주의자인 것이다. 좀 답답한 느낌이였다. 어떠면 경찰이라는 특별한 직업이여서 더욱 보수주의자로 풍겨지는 것 같기도 하다. 표창원은 법집행에 의해서 정의를 행하므로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지키려는 합당한 보수주의자라고 부르고 싶다. 경직되지는 않았으나 보수라는 틀안에서 움직이는 한계는 있다. 나는 보수의 품격을 읽고 오히려 진보주의자가 더 매력있게 다가왔다. 그러나 보수라는 가치도 사회를 유지하고 질서를 지키는데 필요하지만 진보와 함께 두 날개로 함께 날개짓할 때 한 사회는 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음 정말 합리적으로 멋진 매력있는 보수가 있을까..오히려 더 의문이 드는 것 왜일까. 어쩌면 보수냐 진보냐 라는 프레임은 오히려 진정성을 훼손하는 이분법적인 가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프레임은 모든 관점을 단지 두가지로 나누는 편파적인 담론이 아닐까.

 

 

제대로된 정치와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프레임을 타파해야 할지도 모른다. 보주수의자 진보주의자라는 말을 버리고 공공선을 위해서 달려가는 정치적 인간이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얼마전에 경찰 공무원에 합격한 지인이 있다. 상당히 정의롭고 바르다. 경찰이라는 보수적인 집단속에서 딱 표창원과 같은 인물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바르고 합리적인 보수주의자로써 말이다. 보수적 구조안에서 진보적 인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땅에 진정한 보수가 서려면, 불법과 반칙이 결국 이긴다는 잘못된 신념, 힘센 자에게 줄 서고 충성을 바치면 옳지 않더라도 결국은 나에게 보상이 돌아온다는 불의한 관행과인식이 깨져야 한다. 보수의 정신은 사를 멀리하고 공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과거를 솔직하게 공개하고 용서하고, 고칠 것들은 고치고, 내놓을 것은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품격있는 보수가 될 수 있다. 그러려면 생각하고 공부하고 대화를 나누고 깨어나서 합리적이고 평화적으로 세상을 조금씩 좋게 바꿔나가야 한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f****1 2013.03.19.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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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보수주의자를 계속 보고 싶다.
"이런 보수주의자를 계속 보고 싶다." 내용보기
아내는 미드(미국드라마) 마니아다. 미드 중에서도 범죄·수사물 마니아다. SVU, CSI, NCIS, 멘탈리스트, 캐슬, 본즈, 크리미널 마인드 시리즈는 결혼 후에도 놓치지 않고 보는 마니아 중의 마니아다. 요즘에는 수요가 많아서인지 케이블에서도 자주 이런 미드를 시리즈로 방송한다. 대부분 종료된 시즌의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아내는 케이블에서 방송되는 에피소드 몇 장면만 보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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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미드(미국드라마) 마니아다. 미드 중에서도 범죄·수사물 마니아다. SVU, CSI, NCIS, 멘탈리스트, 캐슬, 본즈, 크리미널 마인드 시리즈는 결혼 후에도 놓치지 않고 보는 마니아 중의 마니아다. 요즘에는 수요가 많아서인지 케이블에서도 자주 이런 미드를 시리즈로 방송한다. 대부분 종료된 시즌의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아내는 케이블에서 방송되는 에피소드 몇 장면만 보면 무슨 내용인지 단번에 알아맞힐 정도다. 저렇게 많은 종류가 있고 이 미드들은 자체적으로 시즌이 10이 넘어가는 것도 있는데 얼마나 좋아하고 마니아인지 내용에 더해 정확한 범인과 결과까지 알아맞힌다. 기가 막히다.

나는 전혀 관심이 없는 장르라 처음에는 보기 싫지만 아내 기분 맞춰 주느라 앉아서 빨리 끝나기만을 바랐다. 그런데 이게 보면 볼수록 빠져 들었다. 재미있었다. 쪽대본이 판치는 한국의 드라마와는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었다. 물론 연기나 구성은 한국 드라마가 낫다고 생각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은 차이가 많이 난다. 나는 미드 중에서도 SVU을 가장 좋아한다. 다혈질이지만 인간적인 형사 엘리엇(크리스토퍼 멜로니)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출연하지 않아 아쉽다.

미드 마니아인 아내를 통해 첨단 수사 기법과 이미 외국에서는 보편화되었고 국내에서도 발전이 많이 된 프로파일링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표창원 교수도 알게 되었다. 아내가 호들갑을 떠시며 ‘저 사람 정말 좋아~!! 멋있지? 말도 너무 잘하시고~! 저 분이 국내 프로파일링의 선구자야~’ 라며 TV를 향해 하트를 뿅뿅~ 날리는 것이 아닌가. 나는 참았다. TV에 나오는 늘씬하고 예쁜 연예인을 보며 입을 헤벌레 해서 있다가는 아내에게 등짝을 맞을 수 있지만 아내는 연예인의 복근과 수현이와 중기, 인성이를 보고 ‘멋있다~’를 남발해도 아무 상관은 없다ㅡ.ㅡ

 

‘표창원? 누군데 그래?’라며 봤다. 너무 말을 잘 해서 정이 가지 않았다.(아내가 좋아해서 질투 따위 하는 건 절대로 아니다) 외모도 너무 차갑게 생겼고 눈매도 과도하게 매서워 정이 가지 않았다.(아내가 좋아해서 질투 따위 하는 건 절대로 아니다) 그런데 이 사람, TV에 너무 많이 나왔다. 뉴스에도 나오고, 시사 프로그램에도 나오고, 범죄와 관련된 프로그램에는 모조리 나오는 것 같아 정이 가지 않았다.(아내가 좋아해서 질투 따위 하는 건 절대로 아니다)

 

뭐, 내가 아무리 정이 가지 않더라도 인정할 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말을 너무 잘했다. 조리 있고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자신이 하는 말에 힘을 더하는 톤과 특유의 어조가 있었다. 이 사람이 다단계 사장이라면 나를 30분 만에 열혈 다단계 투사로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렇게 TV에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 분야에 있어서 권위자임은 틀림없어 보여 보였다.(아내가 좋아해서 질투 따위 하는 건 절대로 아니다. 흠…….;;)

 

표창원이라는 사람이 갑자기 뜨거워 졌다. 작년 말 대선 기간 중 폭발했다. 국정원 불법 댓글 사건에 대해 소신을 밝히며 글을 올리고 그 과정에서 경찰대 교수라는 직을 던졌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보수를 비판하는 보수주의자로 대선 판의 마지막을 뒤흔들었다. 사람들, 그 중에서도 젊은 사람들은 표창원 교수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미적지근하던 야권의 단일화 과정에 염증이 더해지던 찰나에 표창원의 등장은 새 시대를 향한 투신으로 비쳤다. 하지만 대선은 그와 그를 지지하고 응원한 이들의 염원대로 향하지 않았다. 대선 전과 이후 표창원 교수를 향해서 지지도 폭발했지만 비판과 곱지 않은 시선도 폭발했었다. ‘정치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 다된 밥에 돼 재를 뿌리냐? 도대체 무슨 의도냐?’ 등등.

대선 후 그는 계속해서 사람들은 만나고 있다고 한다. 그가 생각하는 한국의 보수와 한국사회에 필요한 정의에 대한 담론을 나누고 있다고 한다.

 

 

이 책 「표창원, 보수의 품격」은 궁금했던 표창원 교수의 지난 대선 과정의 행보와 그의 생각 전반을 전해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인터뷰를 엮은 형식이라 대화하는 것 같았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아주, 아주, 아주 조금 가지고 있었던 질투가 완전히 없어진 계기도 되었다. 흠…….^^;;

 

“나는 보수주의자다. 보수가 제대로 형성되고 구축되고 자리 잡기를 원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진보를 인정하고 보수와 진보가 건전하게 경쟁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보수의 본래 모습을 왜곡시킨 그들은 빨리 현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가지고 있는 것 중에 내놓을 것은 내놓고, 사회할 것을 사죄해야 한다.” (p.119)

 사실 한국 사회에는 제대로 된 보수와 제대로 된 진보가 없다. 내 평소 생각이다. 이 책에서 표창원 교수도 동일한 시각을 보인다. 왜곡되고 굴곡진 한국의 현대사로 인해 보수와 진보 진영이 이상하게 뒤섞이고 무한 재편되면서 진영의 토양 자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다. 그래서 보수는 보수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자신들의 진영에서 토대를 다지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단지 선거를 위해 당선을 위해 합치고 나뉘는 일만 반복했을 뿐이다. 더군다나 친일과 독재를 거치며 제대로 된 역사 청산을 하지 못한 것이 더해져 수구와 종복 빨갱이만 존재하는 기상천외한 진영 스탠스가 짜여졌다.

 

“왜 대한민국의 보수는 이 지경이 되었을까?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리고 싶은 치부가 많아 과거를 조작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들을 비판하면 먼저 입을 막으려 한다. 빨갱이라는 이름으로 위협한다. 그렇게 이 땅의 자칭 보수주의자들은 권력을 연명했다.” (p.10)

 

표창원 교수는 자신이 보수주의자라고 하면서 먼저 자신이 속한 한국의 보수 진영에 대해 비판한다. 인터뷰를 진행한 구영식씨가 진보 진영에 대한 비판을 주문하자 그는 ‘내가 보수주의자이기 때문에 먼저 보수주의를 비판하는 것이 옳다. 그것이 순서다.’라는 말하는데 맞는 말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실 한국의 현실에서는 제대로 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그를 통해 한국의 보수가 왜 수구꼴통으로 전락했는지 명확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그간 나는 이른바 진보 진영에 속한 사람들의 시각에서만 한국의 보수를 인식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보수주의자의 눈에 비친 한국의 보수의 속살이 더욱 설득력이 있었다.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의 보수가 수구가 되었다는 표창원 교수의 지적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가리고 싶은 치부가 많고 그것을 자꾸만 들먹이는 진영을 빨갱이로 덮어버린다. 빨갱이는 이성이 아니라 감정이기 때문이다. 그의 지적대로 여전히 한국 사회에는 한국 전쟁을 겪거나 그것의 직·간접적 공포를 체험하거나 전해들은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빨갱이는 절대악일 수밖에 없다. 한국의 보수는 자신들이 쌓아 온 기득권의 뿌리가 정당하거나 가치판단에 있어 대부분 옳지 않기 때문에 두렵다는 것이다. 격하게 공감했다.

한국전쟁 이후 6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러한 공식이 먹히는 곳이 한국이기 때문에 한국의 보수는 옳은 것을 지키고 수호하는 진정한 보수의 모습을 가지지 않고 수구로 살아도 그들의 기득권을 연명할 수 있었다. 굳이 들먹여서 좋을 것 없는 데 나서서 ‘내가, 우리 진영이 이런 거 그리고 저런 거 잘못했소.’ 이실직고 할 보수를 찾기는 어렵다.

 

“보수의 품격으로 평화, 신사 등을 꼽았는데 한국의 보수는 어떤가?” (p.103)

“국민 세금으로 대학 4년을 공짜로 다녔고, 경찰 간부라는 혜택도 누렸고, 유학도 다녀왔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국가와 국민들로부터 받은 혜택에 보상해야 한다는 대단히 엄중한 채무 의식에 시달리고 있었다.” (p.43)

 

책의 제목대로 표창원 교수는 한국의 보수가 품격을 갖출 것을 주문한다. 케케묵은 반공 논리와 떳떳하지 못한 과거를 덮어두는 것에만 급급한 비겁한 모습이 아니라 인정할 것은 인정할 줄 알고 잘못한 것은 사과할 줄 아는 보수가 되기를 주장한다.

80년대 국립대학인 경찰대를 나오고 경찰 간부로 생활하고 국비로 영국 유학을 다녀 온 그의 삶에 대해, 그는 당연히 돌려줘야 할 혜택이고 채무의식이라고 한다. 그 타이밍이 지난 대선 정국에서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에 의해서 터진 것이다. 분명 아닌 일이고, 잘못된 법 집행임에도 불구하고 사정기관과 사법기관은 물론 언론이 합심해 입 다물고 있는 상황이 그에게는 견디기 힘들고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한다.

조금만 제대로 살펴보면 할 말이 많을 텐데 모두가 가만히 입 다물고 있는 상황. 그는 제대로 된 보수주의자의 목소리를 내고 싶었던 것 같다. 이후에 있을 온갖 비난과 비아냥거림, 오해와 왜곡에도 불구하고 가장 극적인 타이밍에 말이다. 어떻게 보면 참 대책 없는 사람 같기도 하다. 가만히 입 다물고 있으면 그가 가진 권위자로서의 지위와 명예, 학자로서의 대우, 안정을 확보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참 바보 같기도 하다. 나 같으면 인터넷도 안 하고 SNS도 안 하고 입 다물고 얼른 선거가 끝나기만을 기다렸을 텐데…….

 

 

“우리가 정말 자유민주주의국가고 보수라고 얘기한다면 그 본질이고 근간인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으로 지켜내야 한다.” (p.141)

“제대로 된 보수, 진정한 보수, 합리적 보수가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이 역시 소통능력, 즉 대화와 설득이다. 지금 한국 보수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그거다.” (p.223)

 

표현의 자유, 소통, 대화와 설득. 사실 이러한 것들은 보수뿐만 아니라 진보라 자칭하는 사람·조직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이제껏 이런 개념들에 소홀했기 때문에 한국에 제대로 된 보수도, 진보도 없는 것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저 선거에 반짝 등장해서 당선만을 위해 판을 짜고 야합하고 쪼개지는 통에 소통하고 대화하고 설득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이 사실 아닌가. 표현의 자유?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이제는 정권에 조금 비판적인 말을 하거나 글을 쓰려 해도 스스로 ‘이러다가 잡혀가는 거 아냐? 고발이나 고소 당하는 거 아냐?’ 라고 자기검열을 한다.

표창원 교수는 한국의 보수가 먼저 이러한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한다. 분명 잘못된 것은 사과하고 묵은 반공 논리를 집어 던지고 다른 진영, 다른 의견일지라도 경청하고 소통하려는 노력. 진보 진영도 마찬가지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새롭게 들리는 건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멋있고 어려운 말이나 글을 쏟아내는 것보다 원론적이지만 반드시 이러한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슨 보수가 어떻고 진보가 어떻고……. 공염불 일 뿐이다.

 

 

“제3의 길을 실제 만들려고 했던 것이 안철수 교수였다면, 나에게 제3의 길은 새로운 세력의 등장이 아니라 기존의 진보와 보수가 반칙하지 않도록 하는 감시자 역할이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조정 역할, 협력 역할을 함께하는 거다.” (p.210)

 

대선 전과 이후 상황이 표창원 교수에게는 무척 힘들었을 거라 짐작된다. 책에서는 그런 넋두리는 전혀 없다. 단순히 이슈가 되기 위해서나 정치를 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한 것이 아닌 것이 분명해 보인다. 특히, 대선 이후 그가 보여 준 행보 그의 대선 전 행보에 대한 진정성이 담보된다.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그들과 이야기하고 논의하고 토론하며 감시자의 역할, 조정·협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보여 줄 그의 행보와 입장이 어떠하든지 나는 표창원 교수를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표창원 교수의 광고다.

노회찬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지면 광고다. 이것이 표창원 교수가 말한 보수의 품격이 아닐까 싶다. 수구세력이 빨갱이 종북세력으로 여기는 노회찬 의원에 대한 지지를 이렇게 공공연하게 밝힌 보수가 있었나?

나는 이런 보수주의자를 계속해서 보고 싶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l****h 2013.03.14.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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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보수다워야 보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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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였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 않은가? 진정한 보수라면 이 땅에서 태어나 이 땅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국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말이다. 그런데 여태 진정한 보수가 가짜 보수의 눈치를 보며 '커밍아웃'하듯 조심스러워하는 모습만을 보아왔던 터라 이 책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큰 실망을 했었을 터였다. 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표창원이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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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책읽기였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 않은가? 진정한 보수라면 이 땅에서 태어나 이 땅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국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말이다. 그런데 여태 진정한 보수가 가짜 보수의 눈치를 보며 '커밍아웃'하듯 조심스러워하는 모습만을 보아왔던 터라 이 책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큰 실망을 했었을 터였다. 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표창원이 누군가? 싶었는데, 할 말은 할 줄 아는 멋있는 사람이었고, 그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모습에 박수를 치고 싶었다.

 

  난 김대중, 노무현을 지지한 국민이었다. 허나 누가 나에게 '진보'냐고 물으면, 난 당당히 '보수'라고 말하곤 했었다. 내게 보수의 개념은 표창원이 말마따나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한줌 부끄러움이 없는 멋진 사람들이다. 보수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진짜일텐데, 우리 나라 보수들에게서 이런 느낌을 받질 못했다. 그런데 김대중과 노무현을 통해서는 진정한 보수의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지지했다.

 

  그런데 김대중, 노무현이 '진보'란다. 물론 '안정'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에서 진보의 그림자를 찾아볼 수는 있다. 그렇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변화라는 것은 보여주는 것보다 감추는 것이 많은 구린 이들이 권력을 쥐고서 놓지 않는 못마땅한 현실을 바꾸려는 것이지 당당하고 멋진 대한민국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 땅의 보수들은 이런 '진보(?)'의 목소리를 '좌빨'이니 '빨갱이'니 하면서 입막음만 하려고 한다. 진정한 보수라면 그런 행동은 하지 않을 텐데 말이다.

 

  그래서 난 '진보'를 지지하는 보수주의자다. 그렇다고 '진보 진영'이 마냥 좋으냐 하면 또 그렇지가 않다. 정당한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싸움박질만 일삼는 두 부류 모두 진짜이기보다는 가짜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짜들이 이끌어 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찌 될까? 걱정이 앞설 뿐이다. 경제문제는 둘째치고,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때에는 느끼지 못했던 불안이 느껴진단 말이다. 나만의 기우라면 정말 좋겠지만 말이다.

 

  난 젊은이라면 진보주의자로써 기성세대의 잘못을 비판하며 부조리하고 불공평하며 불합리한 세상을 향해 <변화>를 꿈꿔야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변화>를 꿈꾼다면 바보라고 들으며 자랐다. 그런데 지금 난 나이가 들었는데도 <변화>를 꿈꾼다. 현실에 여전히 불합리하기 때문일 게다. 난 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불합리가 <진정한 보수가 없는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최루가스를 맡았던 것도 바로 그런 불합리함을 바꾸려던 노력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지금도 불합리함을 느낀다면 무언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 아닐까?

 

  보수가 깨어야 한다. 욕 먹으면서 국밥을 먹는다고 진짜 보수는 아닌 거다. 무조건 보수의 반대편에 서는 것이 진짜 진보도 아닌 거다. 불행한 역사탓을 하며 자신의 잘못은 감추고 덮으려고만 하는 보수는 보수로써 부끄러워해야 한다. 과거의 공을 내세워 과를 덮으려고 하는 보수도 비겁하긴 마찬가지다. 난 떳떳하고 당당한 보수를 원한다. 가짜 보수는 싫다. 이젠 보수다운 보수를 만나고 싶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13.03.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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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행동을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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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이 한창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때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터졌다. 신문과 텔레비젼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하였지만, 개인적으로 그 사건은 내게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았다 . 국정원 여직원이 야당후보를 감금해 놓고 고문을 한 것도 아니고, 야당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올린 사건 이다. 이 정도의 태클로 야당의 지지표가 흔들린다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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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이 한창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때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터졌다. 신문과 텔레비젼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하였지만, 개인적으로 그 사건은 내게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았다 . 국정원 여직원이 야당후보를 감금해 놓고 고문을 한 것도 아니고, 야당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올린 사건 이다. 이 정도의 태클로 야당의 지지표가 흔들린다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국정원에 입사한 여직원이 정상적인 퇴근시간이 되기 전에 귀가하여 문을 걸어 잠그고(하긴 나도 집에서는 문을 잠그고 있는데 여자라면 당연하겠지?) 컴퓨터에 댓글이나 올리고 있다면 쭈그리고 앉아 있는 그 직원이나 그러한 일을 지시한 윗선이 한심하다고는 생각되지만 '온 국민이 공분할 만큼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라는 것이 당시 내 판단이었다.   


그러던 중 표창원이라는 인물이 메스컴에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경찰대학교 교수라는 타이틀을 가진 자가 국정원을 비판하는데 이건 많이 헷갈리는 상황이었다. 말단 경찰도 아니고 경찰대학 교수가 본 사건의 진실을 밝히라고 목에 핏대를 올리니  '가재가 게'를 물어 뜯으려고 하는 형국이었다. 

선거일에 가까워질수록 야당의 역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특히 텔레비젼 토론회를 통하여  선명성이 돋보이는 야당후보의 우세가 점쳐지자 보수진영에서 이때를 놓치지 않고 말을 갈아타려는 기회주의자들이 나타나게 되고 그들의 선두 주자가 경찰대학교 표창원교수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보수주의자라고 당당하게 밝힌다.(해병 특수부대 출신인 아버지까지 담보로 걸면서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순도 100% 보수라고 한다) 그리고 이제부터 뒤틀리고 왜곡된 한국의 보수를 고발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첫째, 그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한다. 진정한 보수라면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절대적으로 보장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북한의 침략을 핑계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며 종북 좌빨로 몰아붙이는 행위야 말로 당당한 보수가 되는 첫걸음라고 하면서  국가보안법의 즉각적인 철폐를 주장하고 나선다.
둘째, 그는 존 롤즈의 분배적 정의를 인용하면서 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힘없고 불평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필요한 것을 주고,  그 나머지는 능력대로 가져가도록 하는 복지체제를 만들자고 주장한다. 
셋째, 그는 배가 고파 100원짜리 빵을 훔친 자나, 자식 때린 놈들 보복한다고 야구방망이 휘두른 재벌회장이나 똑같은 법으로 처벌하자고 주장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상식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경상도 말로 '지금 맨치로'(보수)는 곧 부패와 동일한 의미로 통한다.  자신이 배운  정의에  따라 법을 집행하고, 만약 자신의 행동이 그 정의에 어긋날 때에는 미련없이 삶을 포기할 수 있는 [레 미제라블]의 '자베르'가 행한 것처럼 법 집행을 함에 빈부 고위를 막론하고  공정한 집행을 주장한다. 
책의 말미로 가면 독자를 헷갈리게 하는 부분이 나온다.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박정희(이정희가  공중파에서 그를  '다카키 마사오'라고 불렀다)라고 치켜세우며,  그가 행한 쿠테타와 독재정치는 마땅히 비판받아야 하지만 그가 이룬 경제발전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해를 요구한다. 

그러자면 불법상속를 획책하는 삼성 이건희회장, 한화이글스 대타자 김승연회장도 모두 경제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으니 무조건적인  화해와 용서의 대상이 된다는 논리인데.....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나는 솔직히 그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책의 내용 중 옳은 말들이 많다. 그러나 영국에서 유학하고 미국물까지 먹었고 경찰학 박사 1호의 간판을 가졌다면 이 정도의 말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이 책은 대담 형식으로 쓰여졌다) 관건은 경찰대 교수의 직책을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앞으로 우리에게 보여줄 행동이다. '사이비(似而非)' 일 수록 진짜와 비슷하게 보이는 법이므로 그의 진짜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그의 책을 읽는 것 보다 더 중요할 것 같다.  


d****y 2013.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정한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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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수이야기를 듣는다. 진보에 대한 맹목적인 욕이 없어서 좋다. (레미제라블) 재미로만 봤는데 이렇게까지 생각할거리가 많은 작품인줄은 몰랐다. P72 종북좌빨이 아닌건 맞지만 (문재인, 한국에 재앙)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부동산생활풍수) 광화문현판은 독재자의 글씨가 아니라 역사의 발자취죠 그건 국운을 관장하는 풍수의 핵심입니다 무식한 사람들이 그 기운을 못보는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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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수이야기를 듣는다.

진보에 대한 맹목적인 욕이 없어서 좋다.

(레미제라블) 재미로만 봤는데 이렇게까지 생각할거리가 많은 작품인줄은 몰랐다.

P72 종북좌빨이 아닌건 맞지만 (문재인, 한국에 재앙)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부동산생활풍수) 광화문현판은 독재자의 글씨가 아니라 역사의 발자취죠 그건 국운을 관장하는

풍수의 핵심입니다 무식한 사람들이 그 기운을 못보는겁니다.

문재인대통령은 집권 5년 동안 정치보복만 했습니다. 사람 잘못보셨네요.






P84 (혁명과우상) 지역주의는 유신시절에 안기부자므로 있던 김헝욱이 만든겁니다.

사심없이 대답해주는 명쾌한스타일은 표의원님을 만난다.

뉴라이트나 언론의 자유 후퇴도믜하지만 친일청산을 못한 이유는 스탈린은 명을 받은 스티코프장군에게서

자금을 박헌영은 총선을 방해하고자 제주 14개 경찰서를 방화 살해하고 빨치산을 진압하러간

14연대내 빨치산들이 반란을 선동해 박정희대통령도 포함되고 노무현대통령의 장인 권오석씨

같은 빨치산들은 전국의 교통,산업시설에서 파업을뮤도해 국가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제주도로간 토벌대는 빨치산이 다 빠져나간곳에가  죄없는 민간인을 학살하고

아직까지도 제주항쟁이란 이름으로 욕먹으며 남남갈등에 이용당하고

이승만대통령은 할 수 없이 빻치산에 대한 수사경험이 풍부한 친일파를 풀어주게된 것입니다.

독립운동하던 사람들중 70%가 공산주의계통 민족주의자들이었습니다.(박정희와 김대중이 꿈꾸던 나라)

참고도서

소설 태백산맥 그 현장을 찾아서
한 자유주의자의 세상 읽기
평양의 소련군정
한국보수세력연구






P151 언론의 자유 미국수정헌법 1조 훌륭한 지적이다

P169 존 롤스의 정의 좋은거 배웠다.

OECD 국가중 한국의 기부률이 가장 아래다.

P173 (새터민 아동을 위한 교육멘토링)






4대강 지적 좋지만 (새만금 네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초록의 공명) 도 읽고

지적해 주셨으면 합니다.

P189 민주화를 이뤄내기 위해서 목숨을 바친 민주열사들도 있지만 다른 한쪽에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했던 산업화의 역군들도 있다 이들을 모두 끌어안고 가고 싶다. 정말 존경합니다.







반칙에 대해서 말씀하시기전에 (한국경제의 자살을 막아라) 읽어보십시오

기존에 있던 진보와 보수를 인정하되 거기서 제대로된 보수와 진보의 구도를 재정립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는 것 같다.

북한의 대중국 경제의존도 90% 식량절대의존

남한의 대중국 경제의존도 20%(위기의경제학)

남한식량자급률 45%

P228 루이 16세 (책 한권 들고 파리를 가다)





표의원님 TV에 가끔 나와서 수구신가 했는데 신념이 대단하신 분이시다.

자기집단의 앞날을 위해서 쓴소리를 할 줄 아는 내부인이 존재해야한다.

심심풀이용책

한자의역설
동아시아영토분쟁의패러다임
동북공정 고구려사
한국정부와 언론이 말하지 않는 위안부 문제의 진실
한국어는신라어일본어는백제어
광해군
와다하루끼의 북한현대사
대쥬신을찾아서
만주족의청제국
중국의 조용한 침공
중국의 거대한 기차
반중국역사
흉노제국이야기
한국,번영의길
축적의길
국가가장기를 약탈하다
거란,잊혀진 유목제국이야기
욕망하는지도
호치민평전


정의는 온다.88

 

제목 :  DMZ통일후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사람은 물론 세계인들도 비무장지대가 세계최고의


 생태보고란 사실을 인지한지 오래다.


우리의 소원은 평화통일이다. 하지만 그 후에 비무장지대는


안전할까 통일이되면 남북간 교류가 남한에서 이동하듯


 자유로워질게 뻔한데 생명의 땅은 어떻게 보존할 것인가.

나는 한국생태운동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가 도로로인한


 로드킬등 생태섬현상이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통일이되면 모든 항로는 개방되어야하고 해로도 모두 개

방되어야하지만 문제는 육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지금의 철조망은 동물이동통로 부분만 절단하고 나머지는 민간


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선으로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생각한


다. 도로와 철도는 남방한계선철조망 1킬로 이전부터 고가도로


화해(지상1미터 정도만이라도)북한쪽 철조망 일킬로 북쪽까지


총 6킬로만 고가화한다면 로드킬과 생태선 단절현상을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기차도 마찬가지다 동해안 해안도로


도 고가도로화하는게 바람직하며 중간에 관망코너도 만들어


 그곳의 생태를 구경하게 하는것도 자연을 훼손안하면서 DMZ


를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조선왕조실록이 있다. 선왕들이 하도 잠금장치를 많이 해두어


연산군과 같은 폭군도 결국엔 그걸 못건드리고 대한민국까지

내려와 영원히 보존될 바다를 만났듯 DMZ도 아무도 못건드릴


강력한 보호장치를 만들어 생태보고를 영원히 보존할 방법을


아는! 수백년후 후손들에게 원형 그대로 물려주어야하는게


우리세대의 과제일 것이다.


 나는 한국생태환경에 아무런 기여도 한 것이 없기에 이글을


 올릴 자격은 없다.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다.


 기찻길 만들고 남북이동에 필요하니 도로만들고 중간에


 무엇에 필요하니 건물 몇개 짓고 무엇에 필요하니 연구센터


 실험실 군시설물들이 하나씩 들어서다 어느 순간 젱가게임에


서 건물이 와르르 무너지듯 DMZ의 생태계는 대한민국의 흔한


어느 읍내의 생태계 수준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산도 무너지

면 부스러기가 된다 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는다면 그 생명의 땅은 우리곁을 미련없이 떠나가 버릴것이


다.
88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6 2022.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왜 거울을 들여다보지 않을까?
"왜 거울을 들여다보지 않을까?" 내용보기
우리나라에 품격있는? 연쇄살인범이 있는 것 같진 않다. 세상이 덜 미쳐서 그런 거라면 다행이다. 하지만 유학까지 가서 범죄학을 공부하고 와도 과연 그런 기술을 적용해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갖게 된다. 심리수사보다는 CCTV가 더 필요한 게 아닐까, 발로 뛰는 경찰들 사이에서 프로파일러들은 아마 지루한 나날을 보내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국내에 큼지
"왜 거울을 들여다보지 않을까?" 내용보기

우리나라에 품격있는? 연쇄살인범이 있는 것 같진 않다. 세상이 덜 미쳐서 그런 거라면 다행이다. 하지만 유학까지 가서 범죄학을 공부하고 와도 과연 그런 기술을 적용해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갖게 된다. 심리수사보다는 CCTV가 더 필요한 게 아닐까, 발로 뛰는 경찰들 사이에서 프로파일러들은 아마 지루한 나날을 보내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국내에 큼지막한 사건 사고가 터질 때마다 TV에서 얼굴을 보게 되는 사람이 바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였다. 언론에 자주 노출돼서이긴 하겠지만 독보적인 위치에 있던 분이 갑자기 정치적인 발언과 함께 교수직을 사퇴했다. 한 분야의 고수가 물러난다는 건 굉장한 손실이 아닐 수 없지만 그동안 하고 싶어도 못했던 말들이 쌓여서 폭발한 만큼 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습은 자유로워 보인다.

사실 경찰이라는 신분은 어디에서나 욕을 먹는다. 시위 현장에 경찰이 안 갈 수도 없는 법인데 억울하고 분노한 국민들이 거리로 나가면 일단 눈앞에 있는 경찰이 가장 많은 욕을 먹기 십상이다. 경찰들도 나름대로 정부와 국민 중 어느 편을 들어야 하는가의 고민은 있을 텐데 말이다. 표창원-보수의 품격>에서도 과거에 저자가 가졌던 그런 부담감과 부채 의식을 볼 수 있다.

군인 출신 아버지의 엄격한 집안에서 자랐고, 법의 수호자라는 신분이 보수임을 증명함에도 불구하고 보수를 위한 비판을 했다가 좌빨이라는 낙인이 찍힌 후 진정한 보수임을 커밍 아웃한 저자. 묻고 답하는 형식의 이 책에서 질문자 역할의 구영식 기자가 본 표창원 교수는 진보주의자에 가까우면서, 보수주의자를 고수하는 사람이다. 적을 더 가까이 두라는 말처럼 진보에서 비판해줘야 보수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일까. 그래도 저자는 진보보다는 보수에 정답이 있고 옳다고 생각한다 말한다.

p.160-여전히 현실 문제 때문이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이상만을 추구하면 미래의 변화를 위해 쌓아온 모든 것이 뒤집어질 수 있다.

 

스포츠도 응원하는 팀이 있어야 더 재미있는 법이다. 그런 면에서 내가 정치에 흥미가 없는 건 어느 팀이든 나랏일에는 관심이 없고 권력싸움만 하는 게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똑같아 보여서 응원하는 팀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꼭 응원해야 한다면 혼자 뛰는 무소속을 더 응원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진정한 보수에 대한 저자의 관점은 나를 더 헷갈리게 만든다. 보수는 현실, 진보는 이상이라고 한다면 법과 원칙을 지키고, 누구보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게 보수의 참모습이라는 저자의 기준은 현실에서 찾기 힘든 이상이기 때문이다. 그런 교과서에나 나오는 성인군자는 보수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인의 표본이 되어야 옳다. 너무 교과서적인 기준을 가졌기에 보수라고 봐야하는 걸까?

p.9-보수는 '전통, 현 체제와 구조, 문화와 규범을 가치 있게 여기고 지키려는 사상'이다.

 

우리나라의 보수는 왜곡돼 있다. 자력으로 광복을 하지 못한 탓에 정통성을 갖지 못했고, 북한과 국제정세에 휘말린데다, 무능력한 권력주의자들이 권력과 돈을 차지하면서 당당함을 잃었기에 비판은 수용되지 않아 보수가 건강하게 형성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미국의 대외적 태도가 이중적인 것도 한몫했다.

p.125-미국은 자기들 스스로 구현한 민주주의를 자신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3세계에서는 구현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국에 가까운지, 호의적인지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도덕적이지 않고, 정의롭지 않고, 전통성도 없는 지도자의 정부도 지원하고 힘을 보태주었다. 결국 각 나라에서 왜곡된 보수가 탄생하고 형성된 것을 미국이 도운 것 아닌가 싶다.

p.126-누가 한국에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나. 누가 한국의 역사적, 민족적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나. 이런 것보다는 누가 미국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나, 누가 미국과 이해관계를 같이해줄 수 있나. 이런 것들이 기준이 된 결과 뿌리부터 왜곡된 대한민국 보수가 탄생한 것이다. (...) 스스로 모범적인 민주주의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고, 전근대적인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탈출한 모습을 보여줬으면서도 결국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서는 다른 민족, 나라에 전제적이고 독재적인 정권마저 옹호하고 지원했다.

미국의 잘못을 신랄하게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이 친미주의자라고 말하는 저자는 정권과 기득권 세력을 비판하면 종북좌빨이라는 낙인이 찍히고 자동적으로 좌파가 되어버린는 이상한 상황을 지적한다. 민족적 상처를 건드리는 색깔만으로 비판을 쉽게 묻어버릴 수 있으니 참 편리한 방법이자 비열한 수단이다.

p.160-비판은 도와주는 거다. 문제 제기와 비판은 약점을 찾아내서 고치고 치료하는 의사의 역할과 같다. 그건 사랑하니까 하는 거다. 건강하게 해 주고 싶으니까 하는 거다.

p.170-우리편에 이로우면 선이고 저쪽 편에 이로우면 악이다.

저자는 아직까지 한국에서 보수가 제대로 구축된 느낌은 없다고 말한다. 보수란 기득권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인데 누구보다도 도덕적이고 윤리적이어야 할 보수가 의무보다는 특혜, 공익보다는 사익을 추구했다.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고 인권을 유린하면서까지 자기 힘 지키기와 자기식구 감싸기에 몰두했다. 반칙을 일삼던 봉건주의를 타파하고 진실, 정의, 자유를 가치로 삼았던 보수가 다시 구체제를 닮아가고 있는 자기모순에 빠졌으니 보수로서의 당당함을 찾기 힘들다.

p.112-공정한 원칙을 지켰을 때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룰을 정했으면, 헌법이라는 룰을 정했으면 그건 어떤 순간에도 끝까지 지켜야 하는 것이 보수의 정신이다. 그런데 그것을 지키다 보면 손해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 질 수도 있고, 우리의 어두운 면이 드러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정권이 넘어갈 수도 있다는 생각 말이다. (...) 한국의 보수라고 하는 분들은 주로 과거에 얽매여 있다. 드러내기 싫어하는 과거의 어둡고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것들, 역사적인 죄들을 안고 있다. 그런데 룰을 지킬 경우, 즉 헌법에서 보장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한다면 누가 불편해질까? 불편한 걸 넘어서 한국의 보수는 다 절단 날 수 있다는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p.246-당신들이 욕하고, 괴물이라 부르며 싸우는 대상과 똑같은 모습을 자꾸 보여주고 있다는 거다.

 

저자는 당당한 보수를 위해서 새누리당 밖에서 까칠하고 귀찮은 존재로 남아 괴롭힐 거라고 한다. 도려내야할 부분을 안고 가기만 하는 보수에 외과적 수술의 칼날이 될 것 같아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저자의 관점에선 보수와 진보가 싸울 필요가 없다. 서로의 썩은 부분을 진단해 준다면 증오할 필요가 없다. 그러려면 양쪽 모두가 갈등을 부추기는 존재들을 도려내는 게 우선일 것 같다. 그러면 언젠가 진실과 화해를 통해 화합할 수 있지 않을까.

 

재벌, 용산 참사, 국정원 여직원 사건,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정의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안철수에 대한 평과 박근혜 대통령이 풀어야 할 숙제를 말하는 저자의 태도에서 품격있는 정치를 원하는 마음을 볼 수 있어 많이 공감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d******k 2013.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정한 보수찾기 * 보수의 품격 * 표창원, 보수의 품격]비아북
"[진정한 보수찾기 * 보수의 품격 * 표창원, 보수의 품격]비아북" 내용보기
민주주의에선 누구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 맞다. 하지만 '말할 수 있다' 뿐이다. '말할 수 있으나' 말하지 않고, '말할 수 있어 말했으나' 감시를 받고 공격을 받기도 한다. 굳이 정치적인 소견이 아니라 밝혀도 말이다.  그래서 우리에겐 쉽게 공공의 적이 될 수 있는 연예인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씁쓸하게도 그들을 보고 열광하고 위로받고 씹어?대고...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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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에선 누구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

 맞다. 하지만 '말할 수 있다' 뿐이다. '말할 수 있으나' 말하지 않고, '말할 수 있어 말했으나' 감시를 받고 공격을 받기도 한다. 굳이 정치적인 소견이 아니라 밝혀도 말이다.

 

 그래서 우리에겐 쉽게 공공의 적이 될 수 있는 연예인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씁쓸하게도 그들을 보고 열광하고 위로받고 씹어?대고... 지역에 구애받지 않아서 대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어서 다들 집중할 수 있고 그들은 나를 알지 못하기에 맘껏 '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 욕이야말로 '말할 수 있어서 말하는'(심지어는 지어내기도 하는), '씹어도 후환이 두렵지 않은'(물론 공공이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말할 수 있는 상대가 된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가 맞느냐는 물음은 사실 정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묻고 싶다.

 현재 정권과 이전 정권은 '말할 수 있음'을 막았다. 언론들은 쫄보가 되어 시청자들에게 독침을 쏘아대는 선발대가 되었고, 아이들을 죽인는 살인자들을 옹호하는 은둔처가 되기도 했다. 시민들이 화가 났다.

 그러나 피가 거꾸로 솟는 '세월호 보도'에도 한 쪽 귀를 닫는 비겁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 무력감을 견뎌내기가 힘들었기때문에....

 어디에도 일방적인 드라마는 없다. 그러기에 모든 역사는 드라마인 것이다. 우리 드라마엔 촛불을 든 주인공들이 등장했고, 신념을 쥐어들고 눈물을 흘리며 거리로 나왔다. 언론, 방송인들이 공중파가 아닌 곳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며 더이상 독침을 쏘는 이들에게 당하지만은 않겠다는 양심고백들이 이어졌다.

 

 엘리트 집단인 경찰대 교수 표창원. 그가 부채의식에서 벗어나면서부터 교수직을 그만 두었을 때, 사람들은 그를 '씹어도 되는 공인'으로 만들어버렸다. 찔리는 것이 있어서 그만 둔거라는 추측댓글들에 사람들은 동요했고 마치 자신이 아는 일인양 떠들어댔다. 그게 아니라고 말해도 내게도 정확한 정보가 없었다. 이 책이 그가 교수직을 그만 둔 정확한 이야기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다.

 

 '그래 나도 이제 이 사건을 좀 얘기해야겠다. 아무도 이야기할 것 같지 않고, 다들 두려워하고 불편해하니까. 나밖에 더 있어. 하지만 내가 이런 채무 의식으로 무장된 경찰대 교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한 나는 그런 얘기를 못해.' 그래서 사직하게 된거다. 46쪽

 

 

 이제 그가 외치는 보수에 대해 말해보자.

 

“면제의 대물림을 하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의무를 지킨다. 의무를 넘어서 자신을 희생한다.
위법과 탈법을 일삼으며 권력으로 치부를 가리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누구보다 자신에게 엄격하다. 부끄러움을 알고 공익을 위하는 것이 보수다.
입을 막고 종북과 좌빨을 외치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비판에 당당하다. 자신의 길에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 것이 보수다.
권력의 그늘에서 시민의 피를 빠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한다.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수다.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민주주의의 파수꾼이다. 과거를 엄정히 평가하고 화해로써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 보수다.”

 

 내게 현실에서의 보수란 나이들고 자신들만 옮다하고, 다른 상대를 짓밟는...그런 것이다.

그러라고 만든 것은 아닐진데 죄없는 왼쪽 오른쪽을 가지고 편을 나눈다. 한바퀴를 돌다보면 알게 되는 쉬운 일인데... 한바퀴 돌면 왼쪽도 오른쪽이 되고 반대도 되는 것을, 그 의미없는 나눔을 왜 핏대를 세우는지 모르겠다. (그런 나에게도 보수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을 보니 나 역시 그 어리석음을 쓰고 사는구나... 그러나 방향을 나누는 기준은 설득될 수 있는 것이어야하고, 사욕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다르다)

 

이제 나는 남들에게 보수적이다라는 말을 함부로 쓸 수 없게 되었다.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그것이 지녀야하는 품격을, 배움으로써 깨달음을, 다름으로서 끌어안음을...

 

 혹자들은 그들 호도한다. 그리고 그 역시 얼마 전 누드사진전시 일로 뭇매를 맞았다.

그의 품격이 왜곡되지 않고 이어갈 수 있기를 소원한다. 그를 믿는다. 물론 그 전에도 선거로 당선 된 사람들을 믿어서(아니 내가 뽑은 것은 아니지만 다수를 존중해서) 발등 찍힌 적이 있지만, 이재명과 표창원이 뭉쳐진다면 더욱 안 찍힐 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참고로 이들은 성남시장과 용인시 국회의원으로 너무나 가까이 있다...(이게 뭔 상관 ㅎㅎㅎ) 

 사실 이것 말고 쓸말이 많았는데, 신나는 음악을 듣다보니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s********8 2017.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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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의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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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수주의자 표창원의 생각을 편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 우리사회에 대한 그의 생각을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보수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소위 우리사회에 진정한 보수가 없다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보수와 진보라는 용어에 대해 쉽고도 간단하게 접근해보기 쉬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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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수주의자 표창원의 생각을 편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 우리사회에 대한 그의 생각을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보수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소위 우리사회에 진정한 보수가 없다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보수와 진보라는 용어에 대해 쉽고도 간단하게 접근해보기 쉬운 책.
h*****3 2016.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칭 보수주의자들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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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온통 뒤틀려 있다. 선과 악을 어떻게 나누고 정의와 불의를 무슨 기준으로 구별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사회는 왜곡돼 있다. 이럴 때 누군가 나서서 나부터 이렇게 불의한 자요, 그런 내가 사심 없이 하는 얘기니 들어보구려! 한다면 어떨까? 냉정한 자기고백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내뱉는 말이라면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다들 옷깃을 여미며 경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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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온통 뒤틀려 있다. 선과 악을 어떻게 나누고 정의와 불의를 무슨 기준으로 구별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사회는 왜곡돼 있다. 이럴 때 누군가 나서서 나부터 이렇게 불의한 자요, 그런 내가 사심 없이 하는 얘기니 들어보구려! 한다면 어떨까? 냉정한 자기고백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내뱉는 말이라면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다들 옷깃을 여미며 경청하지 싶다. 그 순간 많은 부분이 뻥 뚫리며 난마처럼 꼬여있던 실타래가 어느 정도는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표창원 교수의 커밍아웃이 아마 그럴 듯싶다. 어둠 속에서 가면을 쓰고 기회를 엿보며 잇속 챙기기에 골몰하던 박쥐들의 실상을 낱낱이 까발려 당신들 사실은 보수우파가 아니요! 하고 일갈하고 있으니. 벼룩도 낯짝이 있다면 쥐죽은 듯 수그리고 있을밖에. 우군으로 알았던 보수주의자에게 일격을 당하고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선하게 그려진다.

 

한국 사회에서 만 악의 근원, 악질 중의 악질에겐 빨갱이라는 딱지가 붙는다. 그런 상징 조작에 길들여져 있어 이 한마디로 웬만한 갈등은 정리되곤 한다. 반대 세력을 일거에 잠재우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상대방을 빨갱이라고 몰아세우는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그들이 진정 보수우파일까? 표창원 교수는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다. 아니다. 그들은 보수의 탈을 쓰고 있지만 실은 기득권에 목매다는 사이비들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진정한 보수란 평화주의자를 말한다. 기존 체제의 유지를 바라니 전쟁이나 혁명 같은 극단적 변혁을 원치 않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주장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같은 자유민주적 가치를 신봉한다. 지배체제로는 대의제와 같은 엘리트주의를 선호하는 이념적 성향이다. 이런 기준에서 볼 때 한국의 자칭 보수 세력은 본령에서 한참이나 벗어나 있음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이런 사이비 보수들 때문에 보수주의자들이 도매금으로 욕을 먹고 있다고 표 교수는 항변한다. 얼치기 우파들이 보수의 가치를 좀먹고 품격을 손상시켜 보수는 곧 불의하고 비합리적이며 반공 이데올로기로 똘똘 뭉친 구제불능의 골통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고 말이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그들은 가리고 싶은 치부가 많으며 부당하고 불의한 역사적, 경제적 토대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상황이니 보수주의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길 꺼리게 되어 반사적으로 그 대척점에 해당하는 진보주의자로 행세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게 된 것이다.

 

표창원 교수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그러면 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뭘까 생각해보았다. 철학의 빈곤에 빠져 있는 그들에겐 근대적 계몽과정부터 밟아나가는 일이 필수불가결일 듯하다. 탈근대, 포스트모던이 논의되는 시대에 웬 시대착오적인 근대화인가 하겠지만 전근대적 사고의 틀에 얽매인 이들은 우선 합리성부터 갖추어야 할 것이기에 말이다. 그러면 최소한 인간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교양의 부족과 결핍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진보 세력과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뤄 다수의 선택을 받은 세력이 한동안 사회의 주류로 봉사하는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니 말이다.

 

그런데 표창원 교수는 우리 사회에 패배주의가 만연해 있다고 경계한다. 인간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말이다. 그는 이런 상황임에도 낙관적인 전망을 버리지 않는다. 정의는 마침내 이기고야 만다는 신념을 철석같이 믿고 있다. 그에게서 도산 안창호의 무실, 역행, 충의, 용감이 슬몃 오버랩된다. 아닌 게 아니라 그는 자신이 도산 안창호의 방법론으로 무장되어 있다고 고백한다. 서서히 의식을 변화시켜 진정한 독립을 이루자는 논리가 오늘 여기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한 방법론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런 낙관론의 토대 위에서 참여, 인내, 준비 계획 실천의 과정을 즐기며 밟아나가고 제안하고 있다.

 

인터뷰어 구영식의 마지막 멘트가 오래도록 뇌리에 맴돈다. 보수주의자라 하면 선부터 그었는데 표 교수가 지향하는 가치를 수용하는 보수주의자라면 그들이 정권을 잡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언급 말이다. 진정한 보수주의자라면 이 대목에서 무릎을 쳤을 것이다. 집권의 비결이랄까, 대중성의 확장이랄까, 보수의 활로를 찾은 듯한 감동에 겨워했을 것이다. 이런 원리를 아직 실감나게 깨닫지 못한다면 한국의 자칭 보수는 곧 고립되어 프랑스 극우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하여 표창원은 [보수의 품격]을 통해 보수주의자들을 까려고 한 게 아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연민을 보내며 이제는 변신을 꾀해야 보수의 가치를 유지 존속시킬 수 있다는 절박함을 말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런 애정어린 고언을 보수주의자들이 알아듣고 존중하며 변화의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자칭 보수주의자들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기대한다.

a*****7 2013.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품격있는 보수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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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전 교수와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생각을 풀어 나가고 있는 책 제목 그대로 품격 있는 보수에 대한 여러 생각을, 책이 쓰여진 당시의 사회 현상들을 소재로 풀어 나가고 있는 책이다. 어버이 연합이니 엄마사랑 부대였나...미 대사의 쾌유를 빌며 되지도 않는 얼굴에 화장은 떡칠을 한 채 부채춤을 추고 있는 모습, 혹은 김재동의 퇴출을 원하는 집회를 하면서 강남 사는 대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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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전 교수와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생각을 풀어 나가고 있는 책

제목 그대로 품격 있는 보수에 대한 여러 생각을, 책이 쓰여진 당시의 사회 현상들을 소재로 풀어 나가고 있는 책이다.

어버이 연합이니 엄마사랑 부대였나...미 대사의 쾌유를 빌며 되지도 않는 얼굴에 화장은 떡칠을 한 채 부채춤을 추고 있는 모습, 혹은 김재동의 퇴출을 원하는 집회를 하면서 강남 사는 대단한 사람들을 자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심함을 넘어 끔찍함을 느꼈었고, 저 따위가 보수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에서 언급하는 품격 있는 보수라면, 그런 이들이 보수를 자처하는 사회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교과서 국정화니 되도 않는 소리를 보수의 자격인 양, 그리고 자기 이외의 이들은 틀렸다는 독선에 사로잡혀 자기 이야기만 이야기하는 이들이 보수를 자처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한심하고, 창피해서 원...

책 말미에 지난 대선 때 몇 가지 채점 기준으로 토론회 평가를 주변 사람들과 해 보았는데 채점이고 뭐고  할 필요도 없었다는 이야기에는 실소가 나온다. 그래, 그때 미스박의 토론은 저래서는 안 된다는 교과서감이었지. 그걸 국정교과서에 실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이제껏 제대로 된 기자회견 한 번 없는 한심한 모습이라니...어쨌든 그래도 미스박이 김정은보다는 나을 것이니 유쾌하게 5년을 즐겨야 한다는 이야기도 좀 있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지난 3년간 너무나 뒤로 가고 있는 시간들, 심지어 전직 대통령 국장 때에도 발인 때만 잠시 모습을 드러내고선 환한 모습으로 비행기 타는 걸 보고 있으면...정말 김정은보다 나을까, 그래 정말 나아야 할텐데...남은 2년 넘는 시간 무슨 꼬락서니를 보게 될꼬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g******i 2015.1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