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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카니의 '레드마켓, 인체를 팝니다'는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형편없는 현실을 탐구하는 이야기로, 나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인체를 상품으로 취급하고 거래하는 시장의 어둡고 복잡한 세계를 살펴본다. 이 책은 인체를 시장에 팔려는 의사나 중개인의 관점에서 본다는 점에서 독특하며, 그 결과로 나라에 관계 없이 이 시장에서 거래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법칙과 도덕적 고민을 논의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인체의 가치와 가격에 대한 깊은 고찰을 제시한다. 미국과 중국의 출생지가 인체의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며, 무엇이든 가격이 높으면 사회적 형편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경제적 측면을 넘어서 사회적 불평등과 윤리적인 고민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은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시장인 레드마켓과 그 외의 합법적 시장을 비교하여 인체 거래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다. 또한, 불법 시장이 세계 장기이식의 약 10%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러한 시장이 어떻게 사회와 우리의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경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합법적 인체 시장의 투명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레드마켓과 같은 시장의 번창은 이 시장이 불투명하고 비도덕적인 채로 남아있는 한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떤 사회를 원하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인체 거래와 관련된 도덕적 이슈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의 도덕적 이해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 레드마켓, 인체를 팝니다.
값 16,000원
'레드마켓,인체를 팝니다' 책을 카페를 통해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먼저 책 제목과 같이 '레드마켓'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부분이다. '레드마켓'은 사람의 몸을 둘러싼 사회적 금기가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개인의 욕심과 충돌할 때 나타나는 모순의 산물이다. 또한 공급하나 구매자 중 한 명이 중대한 생명의 변화를 맞는 사건의 끝에 존재한다. 구매자가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그는 인체를제공한 사람에게 평생의 빚을 지게 된다.(책27,28쪽 중 부분을 인용하였다.) 레드마켓이라는 말은 생소할 수도 있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레드마켓'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였다. '설마 인체를 파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은 있었지만, 자세히 알아보았던 적은 처음이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인체 연금술, 뼈 처리 공장, 신장을 찾아서 등이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은 제 3장, 신장을 찾아서(신장매매)에 관한 부분이다. 경제적 빈곤으로 인해 쓰나미 나가르 여자들은 브로커들에게 자신의 신장을 내 주고 있다. 신장 중개업은 가내 수공업처럼 이미 신장을 판 여성들이 친구들을 대상으로 매매를 중개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브로커들은 처음엔 높은 금액을 부르지만, 일단 모든과정이 끝나고 나면 말했던 가격의 극히 일부만 지급하기 일쑤라고 한다. (97쪽 인용) 더 충격적인 사실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없는 것보단 낫기에 신장을 판다고 한다. 얼마나 경제적으로 힘들길래,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며 눈물이 나오기도 하였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 때에 한 장을 넘기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 접하고, 집중해서 읽다보면 직접 책속으로 빠져드는듯한 기분이 든다. 신기한 사실은 몇일 전에 읽은 부분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는 사실이었다. 이 책은 이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는 모두가 읽어보고 '레드마켓'에 대해 알아보아도 좋을 것 같다.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 가장 읽어보고 싶은 장을 선택하여 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을 무료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 반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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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스콧 카니.. 그가 이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기에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퇴근 후 늦은 저녁 해골과 장기가 카트에 담겨있고 전체적으로 빨간색으로 편집되어있는 '레드마켓'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 왔고, 잠들기 전에 지친몸을 독서로 풀어줄 마음으로 읽게되었어요. 장기매매는 나쁘고, 우리는 조심해야하고 혹시라도 돈의 유혹때문에 장기매매를 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 아주 생생하고, 섬뜩한 이야기들도 가득했어요. 아이를 유괴해서 해외에 팔아버린다든지... 납치해서 신체 장기는 모두 빼낸다든지.. 모든 이야기가 허구가 아닌 사시리고 스콧 카니가 모두 조사한 그리고... 본것들을 생생하게 담아내기때문에 읽는 내내 무섭기도하고, 장기매매가 왜 나쁜지 그리고, 위험한지 다시한번 알게한 책이었어요. 중간중간 촬영한 사진들을 볼때마다 경악스러웠어요. 누군가는 살기위해서... 누군가는 돈을 위해서...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모두 파해쳐놓은 듯이 참... 마음이 아픈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장기매매로 인한 피해자들... 그리고 가해자들... 모두 앞으로는 생겨나지 않기를 ..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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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켓, 인체를 팝니다 스콧카니 저/295쪽/골든타임/16,000원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다. 배경지식은 개개인의 흥미와 관심도에 따라 그 깊이와 폭에서 큰 차이를 가진다. 나는 붉은 표지와 카트에 담긴 인골, 그리고 자극적인 제목을 보는 순간 최근 SNS에 떠돌던 장기매매와 납치 괴담이 떠오르며 묘한 호기심을 느꼈다. 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달리 책의 내용은 다분히 전문적이고 폭넓었으며, 다 읽었을 땐 잘 써진 교양서적 한권을 끝낸 느낌이었다.
이 책은 탐사 저널리스트 스콧 카니가 인도와 미국 등지에서 공공연히 존재하는 레드마켓의 실상을 고발하는 글이다. 책은 10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인골과 신장매매에서부터 입양, 난자매매, 혈액매매, 재생의학 등 폭넓은 정의의 레드마켓의 현 주소와 문제점, 한계와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법의학이나 경제학에서는 시장을 합법적 시장(화이트마켓), 회색시장(그레이마켓, 암시장과 보통 시장의 중간 시장), 암시장(블랙마켓)으로 분류한다. 암시장은 총이나 마약 같은 불법 상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는 한편, 해적판 DVD와 탈세 수입은 합법적인 회색시장에 속한다. … 인체시장은 고객이 자신의 생명과 가족 관계를 공급망에 빚진다는 면에서 다른 시장과는 다르다. 이것이 바로 레드마켓이다. (p.27)
저자는 레드마켓 자체에 대한 절대적인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가 지적하는 부분은 레드마켓에서 장기 따위가 거래되는 과정에서 기부의 대가로 돈이 제공되는 부분이다. 순수한 이타심에서 비롯된 기부가 아니라 자신의 장기가 돈으로 사고 팔 수 있는 재화가 되면서 문제는 발생한다. 사회의 밑바닥을 차지하는 하층민들은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의 생명연장을 위해 그들의 장기를 헐값에 처분하고 수혜자들은 비싼 값에 그들의 장기를 교체한다. 이 과정에서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중간과정을 차지하는 의료기관과 브로커는 엄청난 부당이익을 챙기게 되는데 그들의 이익은 의료 서비스의 익명성 보장을 통해 완전히 보호되고 있다. 사람들은 장기와 수술서비스가 아닌 고도화된 시스템에 어마어마한 값을 지불하는 것이다.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주는 장기 이식수술의 수혜자는 오로지 선진국의 중산층 이상 시민들이다. 기술이 발전하고 수많은 질병들이 정복되고 있지만 이런 혜택은 사회의 하부구조에서 상부구조로만 움직인다. 모든 인간의 존재가치는 동일하게 고귀하다고 하지만 장기의 가격마저도 그들의 국적과 피부색깔에 따라 달라진다.
자발적으로 신장을 파는 일부 인도인들과, 난자를 파는 유학생들, 신약 임상시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문득 성매매가 떠올랐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가치관을 나의 것과 비교할 순 없지만 그들은 나름대로 하루를 살아가는 방법을 찾았고 그것이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한다고 해도 그들에겐 달리 대안이 없는 것이다. 성매매를 원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이상 몸을 파는 이들이 존재할 것이고 같은 방식으로 레드마켓도 없어지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더욱더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음지에 있는 레드마켓을 양지로 올려 제도적 개선을 꾀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낫다. 저자는 장기 등의 익명성 폐지와 원산지 표기, 공여자와 수혜자의 의식 개선, 재생의학의 발전 등을 그 대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다양한 부분에서 흥미로웠으며, 가볍지 않은 295쪽이었지만 챕터별로 주제가 달라 호흡이 길지 않았고 쉽게 읽혀졌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익숙치 않은 레드마켓을 다룬 책으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장기매매나 대리모, 재생의학 등의 개념을 경제적, 윤리적 측면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