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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어른들을 위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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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에 수록된 번역자의 해설을 읽으면 본문의 내용을 이런 방식으로 이해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가능한 해설을 읽기 전에 가졌던 느낌과 이해를 중심으로 이 단편소설집을 바라보려 한다. 책에는 모두 12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단편이라는 특성 상 각각의 소설에는 긴 서사가 따라붙지 않는다. 그런 서사 없이도 카버는 특정한 장면을 중심으로 드러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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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에 수록된 번역자의 해설을 읽으면 본문의 내용을 이런 방식으로 이해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가능한 해설을 읽기 전에 가졌던 느낌과 이해를 중심으로 이 단편소설집을 바라보려 한다책에는 모두 12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단편이라는 특성 상 각각의 소설에는 긴 서사가 따라붙지 않는다그런 서사 없이도 카버는 특정한 장면을 중심으로 드러나는 사람 간의 관계성삶의 실제 등을 반걸음쯤 떨어져 그려내는데 상당한 특기를 발휘한다다소 건조한 듯한 상황 및 심리 묘사를 통해 우리들의 속내를 밝히는 내용을 대한 때면 가슴이 아팠다

  첫 편인 깃털들은 쓴 의도를 잘 모르겠다다만 우리의 삶은 예기치 못했던 어떤 계기로 인해 변할 수 있다는 점그것이 좋은 계기였던 아니면 나쁜 계기였던 상관없이 서로의 관계성 속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 있지 않나 하는 정도로 이해했다.

  두 번째로 실린 셰프의 집보통 사람의 삶은 온전히 좋은 방향으로만 가지도 않고 나쁜 방향으로만 가지도 않는다삶은 느닷없이 끼어드는 변수로 인해 갑작스레 원하지 않던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그런 상황에 놓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원망과 푸념일 뿐이라는 카버의 자조 섞인 뇌까림이 남는다.

  이어지는 보존직장에서 해고된 젊은 남편과 겨우 직장을 붙들고 있는 아내에게도 현실의 답답함은 비켜가지 않는다갑작스럽게 고장이 난 냉장고 때문에 당장 저녁 식사부터 영향을 받는다부부는 문제해결 방법에 동의한 것처럼 보였지만 서로의 세계로 갈라진다

  네 번째인 칸막이 객실영화에서만 보던 칸막이 객실 기차가 등장한다. 8년 전에 이혼하면서 아이와도 헤어지게 된 마이어스는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아이를 만나기로 하고 밀라노에서 출발하는 칸막이 객실 기차를 타고 목적지로 떠난다삶의 불연속성허무함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본심 등 인간이 겪는 여러 가지가 찰나와 같은 순간에 흘러간다인간은 결국 혼자라는 점이 강조된다.

  다른 많은 리뷰에서 가장 좋았다고 손을 꼽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도움이 되는사고의 순간은 간명하게 처리하지만 그 사고에 임한 부모의 심리 상태는 세밀하게 묘사한다다정한 듯아는 듯 보이던 전문가는 한계를 드러내고 무뚝뚝한 누군가는 속을 어루만지는 사람으로 나타난다당신의 진정한 이웃은 듣기 좋은 말을 늘어놓는 누군가가 아니라 속을 내어주는 누군가여야 하지 않겠냐고 묻는다.

 그리고 비타민과 신경 써서의 두 편이다두 편에는 모두 아내의 말을 집중해서 듣지 않는 남편이 등장한다사람 사이의 문제가 소통의 불비그것도 서로의 말을 충분히 듣지 않고 이해하지 못함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카버의 후회 같은 게 녹아 있다고 본다면 지나친 억측일까 

  내가 전화를 거는 곳에는 알코올 중독을 끊고 가족좁혀서 보자면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여인에게로 돌아가고 싶은 작가의 심리가 드러난다. (아닌가?) 

  카버는 기차에서 어떤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당신이 어떤 과거를 지녔든지금 무슨 생각을 하건 대부분의 타인은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는 생각그렇다면 타인의 시선에 대해 너무 고민하지 말라.

  열과 굴레의 두 작품에서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앞에 나온 작품들에 비해 다소 바뀐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그들이 세상을 받아들이는 느낌이랄까마냥 부대끼거나 지워지기만 하지 않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포용(?)하려는 인물들의 특성이 보인다물론 세상은 사람에게 녹록하지 않아 그들의 삶은 삐걱거린다굴레에 나오는 베티와 홀리츠의 마지막 모습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

  마지막에 실린 대성당은 좀 어색한 분위기로 시작한다 싶었는데 깊이 빠져들어 읽게 된다눈이 보이지 않는 로버트가 다른 사람의 마음의 눈을 뜨게 하는 장면은 카버의 바뀐 인생의 계기를 보여주는 설정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육신의 눈으로 보는 대다수는 보고 싶은 모습만 보고 나머지는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지만 마음의 눈으로 보는 어떤 이는 중요한 실재를 볼 수 있다는 의미로 여겨졌다.

 

확실히 어른, 그것도 상처입은 어른이 읽는 소설이다 싶다내용이 19금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렇게 살아보고 여러 상황을 겪어본 경우라야 자극을 주는 장치 하나 없이 담담하게 쓴 이 소설들을 깊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 때문이다 문학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카버를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

a******9 2020.04.06.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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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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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어서 전부터 제목은 익히 들어왔지만, 계속 읽기를 미루고 있었는데문학동네에서 10주년 특별판으로 몹시 어울리는 예쁜 표지로 단장한 버전을 내주어서 구매했다대성당을 비롯한 여러 단편들이 함께 엮인 책인데 한 편 한 편 모두 인상적이고 충격적이다최근 읽었던 책 중에서 내게 제일 큰 충격을 준 책을 꼽으라면 아마 이 책이 아닐까 싶다단편들 대부분 첫문장과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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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어서 전부터 제목은 익히 들어왔지만, 계속 읽기를 미루고 있었는데

문학동네에서 10주년 특별판으로 몹시 어울리는 예쁜 표지로 단장한 버전을 내주어서 구매했다

대성당을 비롯한 여러 단편들이 함께 엮인 책인데 한 편 한 편 모두 인상적이고 충격적이다

최근 읽었던 책 중에서 내게 제일 큰 충격을 준 책을 꼽으라면 아마 이 책이 아닐까 싶다

단편들 대부분 첫문장과 첫단락이 굉장히 인상적이고, 마지막 부분은 뭔가 흐르는듯 끝이 나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나면 전혀 나와는 연관없는 정서와 세계의 이야기임에도 종국에는 그 속의 이야기와 인물들이 내게로까지 흘러드는 기분이 든다.

 

 

i*****t 2020.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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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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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버는 단편작가로서 평단과 독자들의 지지를 얻으며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후보로 올랐다. 장편으로 쓴 책이 사실상 없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국문학에 있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소설가 김연수가 옮긴 카버의 단편 12개가 이 책에 실려 있다. '깃털들', '셰프의 집', '보존', '칸막이 객실'... 등등..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 책의 제목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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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버는 단편작가로서 평단과 독자들의 지지를 얻으며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후보로 올랐다. 장편으로 쓴 책이 사실상 없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국문학에 있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소설가 김연수가 옮긴 카버의 단편 12개가 이 책에 실려 있다. '깃털들', '셰프의 집', '보존', '칸막이 객실'... 등등..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 책의 제목인 '대성당'이 실려있다. 

어느날 찾아온 아내의 지인인 '맹인'과 손을 포개고 대성당을 그리면서 교감하는 화자의 이야기.


카버의 단편들은 모두 평범한 장소와 평범한 일상에서 전개된다. 집이나 식당, 직장, 모두 익숙한 공간에서 뜻하지 않은 순간을 마주하고 난감하고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카버는 허구의 다른 시공간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개인의 일생 한 지점에서 한번쯤 마주칠법한 상황을 연출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곰곰히 사유하게 만든다. 


완벽한 결말이나 결론을 기대한다면 이 책은 전혀 가치가 없는 책이다. 다만 문학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객관적 거리를 두고 이입보다는 감상을 하며 자신의 삶을 투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작가가 바로 레이먼드 카버이다.


심심할 때에도 좋고, 감당하기 힘든 시련을 겪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에도 좋다. 이 책을 읽는다면 분명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1 2020.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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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10주년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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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단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깃털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대성당" 이였다."깃털들"은 아마 위치상 처음 나온 단편이라 조금 더 느낌이 강했을지도 모르겠다.동료의 저녁 식사 초대에 갔다가 자신들의 삶이 변해버린 이야기들이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그렇게 하나의 계기로 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생각해볼만했다.인생의 방향에 대해서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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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단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깃털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대성당" 이였다.

"깃털들"은 아마 위치상 처음 나온 단편이라 조금 더 느낌이 강했을지도 모르겠다.

동료의 저녁 식사 초대에 갔다가 자신들의 삶이 변해버린 이야기들이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그렇게 하나의 계기로 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생각해볼만했다.

인생의 방향에 대해서 엄청나게 고민하다가도,

정작 생각지도 못한 것 때문에 일순간에 확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단편은 읽어가면서도 제목이 왜 그런지 이해가 안되었다.

생일날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

가벼운 뇌진탕인줄 알았는데 어이없게도 병원에서 아들은 죽었다.

그 말도 안되는 충격과 슬픔을 안고 부부는 집으로 집으로 돌아왔고,

난 그들이 그 고통을 어떻게 감당할 지 궁금했다.

의문의 전화와 함께 부부는 달려나갔고, 그곳에서 난 왜 제목이 이런줄 알게되었다.

제목 그대로의 느낌이 가장 잘 부각된 단편이 아닌가 싶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도움 받고, 위로 받는 느낌".

살아가면서 작든 크든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봤을 감정이 고스란히 공감되었다.

b*******2 2020.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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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10주년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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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10주년 특별판)카버는 제재소 목공, 병원 수위, 교과서 편집자, 도서관 사서 등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열아홉이라는 젊은 나이에 결혼하고 스물한 살에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부부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다. 실직으로 실업수당을 받고, 알코올중독까지 겹치면서 그는 매우 힘겨운 삶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밥벌이를 위해 전쟁처럼 삶을 치러내야 했던 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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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10주년 특별판)

카버는 제재소 목공, 병원 수위, 교과서 편집자, 도서관 사서 등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열아홉이라는 젊은 나이에 결혼하고 스물한 살에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부부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다.

실직으로 실업수당을 받고, 알코올중독까지 겹치면서

그는 매우 힘겨운 삶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밥벌이를 위해 전쟁처럼 삶을 치러내야 했던 카버에게

글쓰기는 삶을 견뎌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s******s 2020.03.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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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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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읽고 싶었지만 시간적 공간적 여유 안된다는 핑계로 읽기를 미뤄둔 책 중에 하나가 레이먼드 카버 작가의 "대성당"이었습니다. 우연히 문학동네에서 세계문학전집 10주년 기념으로 리커버를 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리커버의 표지가 마음에 들었고 번역자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여유가 없다고 망설였지만 마음 먹고 구매했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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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읽고 싶었지만 시간적 공간적 여유 안된다는 핑계로 읽기를 미뤄둔 책 중에 하나가 레이먼드 카버 작가의 "대성당"이었습니다. 우연히 문학동네에서 세계문학전집 10주년 기념으로 리커버를 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리커버의 표지가 마음에 들었고 번역자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여유가 없다고 망설였지만 마음 먹고 구매했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초반이지만 만족스러운 구매와 독서라고 생각중입니다
h*****9 2020.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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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게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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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이 시대의 흑인들은 어떤 이미지였을까가 아닌, 흑인들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깰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나오는 키워드가 감성을 자극하여 공감할 수 있게 했다. 사실은 공감하기 매우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책을 다시 곱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특히, 편견이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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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이 시대의 흑인들은 어떤 이미지였을까가 아닌, 흑인들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깰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나오는 키워드가 감성을 자극하여 공감할 수 있게 했다. 


사실은 공감하기 매우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책을 다시 곱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특히, 편견이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에 대해서 알았다. 

한 챕터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 범인이 누군지를 찾던 중 그 사람은 알고보니 따뜻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외관상, 상황상만 보고 의심을 하는 일은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많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말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b****p 2020.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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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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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작가 레이몬드 카버 그리고 단편들의 정수라는 대성당.읽기전에 기대를 많이 한 것은 사실이다. 기대를 충족했냐고 물어본다면 글쎄? 확실한건 제목이 왜 대성당인지 알겠다. 대성당만큼은 읽으면서 뭔가 가슴이 찌릿찌릿했다. 좋은 글을 읽을 때만 읽어나는현상.사실 좋은 단편들일지도 모른다. 근데 미국적인 정서인가. 나는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잘 따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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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작가 레이몬드 카버 그리고 단편들의 정수라는 대성당.
읽기전에 기대를 많이 한 것은 사실이다. 기대를 충족했냐고 물어본다면 글쎄? 확실한건 제목이 왜 대성당인지 알겠다. 대성당만큼은 읽으면서 뭔가 가슴이 찌릿찌릿했다. 좋은 글을 읽을 때만 읽어나는현상.

사실 좋은 단편들일지도 모른다. 근데 미국적인 정서인가. 나는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잘 따라갈 수가 없었다. 그냥 삶의 차가움일까? 인간의 나약함? 술, 알콜중독, 이혼.. 그런것들??
아마 대공황 시대의 미국을 살아간 작가여서 그런지 그런 분위기가 물씬이다. 한국인인 나는 사실 깊게 마음까지 이해 공감하며 읽을 수가 없었다.

이상하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첫 번째 단편인 깃털들이다. 처음이라 기억에 남는 건지 아니면 독특한 그 분위기때문인지... 공작이 나무위로 날아올라가 다시는 돌아오지않았다는 결말이 뭔가 마음에 사무친다. 음. 한번은 읽어보면 책이다.
z***p 2018.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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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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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의 다른 책들은 다 양장인데 대성당만 세계문학전집으로 편입되는 바람에 기존 양장판이 없어지고 검은색 무선판본만 팔고 있어서 구입을 망설이다가 10주년 특별판으로 나왔길래 냅다 구입했습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이엇으면 기존 책들과 위화감이 없었을텐데 문동세계문학은 검은색이 너무 튀어서...같은 작가 라인은 살려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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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의 다른 책들은 다 양장인데 대성당만 세계문학전집으로 편입되는 바람에 기존 양장판이 없어지고 검은색 무선판본만 팔고 있어서 구입을 망설이다가 10주년 특별판으로 나왔길래 냅다 구입했습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이엇으면 기존 책들과 위화감이 없었을텐데 문동세계문학은 검은색이 너무 튀어서...같은 작가 라인은 살려뒀으면..

YES마니아 : 로얄 j*****9 2021.0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