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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색 양복을 어떻게 하면 가장 멋있게 입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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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화 배우 최민식님의 인터뷰에서 한 대목이 생각난다 무인도에 들어간다면 한 편의 영화를 고른다고 했을 때 어떤 영화 타이틀을 가지고 들어가고 싶으십니까? 최민식님의 대답: "대부"요 그렇다 나도 대부를 갖고 들어갈 것이다 1년에 한 두번씩은 꼭 대부 영화를 본다(영화를 본 횟수 30번까지 세다가 그 이후에는 세지 않는다) 인생이 담겨 있고 사랑과 로맨스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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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화 배우 최민식님의 인터뷰에서 한 대목이 생각난다 무인도에 들어간다면 한 편의 영화를 고른다고 했을 때 어떤 영화 타이틀을 가지고 들어가고 싶으십니까? 최민식님의 대답: "대부"요 그렇다 나도 대부를 갖고 들어갈 것이다 1년에 한 두번씩은 꼭 대부 영화를 본다(영화를 본 횟수 30번까지 세다가 그 이후에는 세지 않는다) 인생이 담겨 있고 사랑과 로맨스 배신 복수 만남과 헤어짐 밑바닥에서 영광으로 이 모든 인생의 희로애락이 영화 속에 다 들어있다 영화를 보면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영화 중반 가까이에 이르기까지 주인공 마이클(알 파치노 분)이 카메라의 중간에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계속 카메라 중간 부분을 벗어나 잡히게 되는데 영화의 초반을 넘어서 중반에 다다르면서 갑자기 카메라 중간에 놓여지는 부분이 있다 아버지 돈 콜레오네(말론브란도 분)가 총격을 당한 후 패밀리들이 모여 회의를 하게 되는데 마이클이 얘기할 기회가 오게 된다 매우 차가운 얼굴의 마이클에게로 카메라가 클로즈 업되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이다 이미 한물 간 배우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크리넥스 물티슈를 양 볼에 물어가며 대부를 연기한 말론 브란도나 끊임없이 주연배우 교체설에 시달려야 했던 알 파치노의 이야기 언제나 연출자리를 빼앗길까 제작사가 현장에 보낸 감독 대타가 있는 상황에서 영화를 완결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이야기 큰 아들 산티노를 로버트 드니로가 맡을 뻔한 에피소드들은 타이틀을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준다 하나의 영화 타이틀만 남겨놔야 한다면 단연 대부를 꼽겠다

[인상깊은구절]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지
s******t 2005.11.19. 신고 공감 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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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서도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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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씨네 21에서 그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물론, 드 니로가 보여주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연기 때문에라도 2편을 잊을 수는 없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사물을 보는 눈빛의 형형함이 깊이를 더해갈수록 더 빛나 보이는 건 전작이자 원형인 1편이다." 이 작품의 위대함은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스타일과 기묘한 조화, 아니 차라리 오묘한 비대칭성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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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씨네 21에서 그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물론, 드 니로가 보여주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연기 때문에라도 2편을 잊을 수는 없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사물을 보는 눈빛의 형형함이 깊이를 더해갈수록 더 빛나 보이는 건 전작이자 원형인 1편이다."


이 작품의 위대함은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스타일과 기묘한 조화, 아니 차라리 오묘한 비대칭성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 말을 당시 그 기사 속에 적은 사람이 김영...이름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당시만 해도 아직 미숙했던 나에게 두고두고 곱씹을 수 있는 화두를 던져준, 나에게는 작은 스승과도 같은 저널리스트가 아니었을까, 지금 생각하면 그 정도다.


꼭 트릴러지가 아니라도, 이 한 장짜리 미디어로도 충분히 솔로이스트 자격이 있다. 우아한 재킷이 박스셋과는 달리 장식의 효과가 난다. 추천.



s****o 2011.12.29.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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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부1> (Mario Puzo's Godfather, 1972)_거대 서사의 전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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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1> (Mario Puzo's Godfather, 1972)감독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출연 :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제임스 칸1947년 돈 코르네오네(Vito Corleone: 마론 브란도 분)의 호화 저택에서는 막내딸 코니(Connie Corleone Rizzi: 탈리아 샤이어 분)와 카를로(Carlo Rizzi: 지안니 루소 분)와의 초호화판 결혼식이 거행되고 있다. 시실리아에서의 이민과 모진 고생 끝에 미국 암흑가의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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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1> (Mario Puzo's Godfather, 1972)

감독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출연 :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제임스 칸

1947년 돈 코르네오네(Vito Corleone: 마론 브란도 분)의 호화 저택에서는 막내딸 코니(Connie Corleone Rizzi: 탈리아 샤이어 분)와 카를로(Carlo Rizzi: 지안니 루소 분)와의 초호화판 결혼식이 거행되고 있다. 시실리아에서의 이민과 모진 고생 끝에 미국 암흑가의 보스로 군림하는 마피아의 두목 돈 코르네오네. 재력과 조직력을 동원, 갖가지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사람들은 그를 ‘대부(代父)’라 부른다.

 돈 코르네오네는 9세때 그의 고향인 시실리아에서 가족 모두가 살해 당하고 오직 그만 살아남아 미국으로 도피하여 밑바닥 범죄 세계를 경험하면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 된다. 부모의 복수를 위해 시실리로 돌아와 조직적 범죄를 통해 비약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돈 코르네오네의 라이벌인 탓타리아 패밀리의 마약 밀매인 소롯소(Sollozzo: 알 레티에리 분)가 돈 코르네오네를 저격, 중상을 입히는데.


지금 보니 포스터에 있는 'father'의 철자가 꼭두각시 인형 줄에 매달려 있네.
무슨 뜻일지는 3편까지 봐야만 알게 될 것 같은.

TV에서 숱하게 방영해 주었지만 사실 TV로 보기에는 너무 긴 영화가 아닌가.
이제서야 제대로 자세잡고 보게 되었다.
영화의 내용도, 제작 뒷이야기도 이미 너무 유명해진 영화긴 하지만
역시 영화를 제대로 보고 나서 받는 느낌은 다르다.
탄탄한 원작소설을 가진 작품들의 특징이랄까,
개연성을 최우선시 하는 시나리오가 우선 감동적이고
지루할 틈이 없이 인물들 간의 긴장관계를보여주고 끌어당기는
코폴라 감독의 연출 솜씨 또한 다시 보인다.

특히 영화의 후반부, 성당에서 영아 세례식을 받는 장면과
5대 조직의 보스들이 차례로 암살당하는 장면들이 교차 편집되는 부분에서
'대부'의 이중성이 왠지 '강인한 남성성'과 겹쳐지거나
알 파치노의 카리스마가 점차 드러나면서
니노 로타의 그 유명한 <대부>의 테마곡이 흘러나오는 순간
고향의 품을 떠난 자들의 처절한 생존싸움이, 그 폭력성이 비장미로 승화되는데
참 멋지다 싶으면서도
'아름다운 폭력'과 '미남자 조폭 보스'에 대한 판타지에는 거부감이 동시에 일어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멋진 예술영화지만
일부 미성숙한 양아치들에게 '범죄'를 미화시키는 효과를 낳았을 게 분명한,
하지만 역시 굳이 '멋진 영화' 쪽에 무게를 실어주고 싶은 순수한 영화팬의 마음.
아..
<엘리오와 이베트> 생각나..;

서양에서든 동양에서든 '복수'란 문학이나 예술작품에서 아주 빈번하게 등장하는 소재.
남자들의 복수가 '총'이나 '칼'로 간단하고 폭력적으로 행해져
'피복수자'가 미처 죄를 깨닫거나 뉘우칠 기회를 주지 않는 반면
주로 여자들이 보여주는 복수는
아주 오랫동안 치밀한 계획과 준비를 거쳐 복수 대상을 아주 뼛속까지 말라 죽이는 독한 양상을 보인다.
그러다 피복수자가 눈물 콧물 다 쏟으며 목숨을 구걸하면 끝에는 마음이 약해지기도.
그래도 인간적이기는 여자의 복수 쪽이...
헤모글로빈이 난무하는 액션, 범죄, 상업, 오락 영화로 즐기기에는 역시 남자의 복수 쪽이...

대부 시리즈 중 최고는 3부라는데 어서 2, 3부를 보아야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토제닉'함.

s*****e 2008.09.2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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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영화를 지금봤을까?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 대부
"왜 이 영화를 지금봤을까?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 대부" 내용보기
대부.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이 영화가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다. 어마어마한 명작이라고들 했다. 관객평점이나 전문가 평점이나 말도 안되게 높다.   그런데, 사실 잘 몰랐다. 말론 브란도가 누구인지 알 파치노가 누구인지. 왜 이 영화가 그렇게 유명한 것인지.   그리고 이렇게 오래된 영화가 좋아봤자 얼마나 좋을까? 촌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이 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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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이 영화가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다. 어마어마한 명작이라고들 했다.

관객평점이나 전문가 평점이나 말도 안되게 높다.

 

그런데, 사실 잘 몰랐다. 말론 브란도가 누구인지 알 파치노가 누구인지. 왜 이 영화가 그렇게 유명한 것인지.

 

그리고 이렇게 오래된 영화가 좋아봤자 얼마나 좋을까? 촌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이 긴 (약 3시간)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는 정말,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후읍. 그냥 전율? 전율!

 

먼저 이 영화가 1972년에 개봉했다는 것이 안믿길 정도로 너무나도 세련됐다. 물론 총맞고 죽는 장면등이 약간 어색한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영화가 너무 세련되고 탄탄하다.

 

먼저 그 장면 장면들. 이 영화를 보고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를 완전 우러르게 되었다. 아래의 첫 장면부터 그 강렬하고 세련된 느낌은 영화 내내 이어지다가, 엔딩장면에서의 그 전율이란.

어떻게 화면을 그렇게 구성하고 표현할 수 있을까? 아아. 정말 멋지다는 말 밖에는 ㅠ.ㅠ

 

두번째는 그 연기들, 정말로 말론브란도의 다른 영화들을 찾아보고 싶다. 대부가 개봉했던 같은 해 개봉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를 보려고 하는데, 같은 시기 동일인의 연기로 믿기지 않을정도로 다르다고 하는데...

굳이 다른 영화를 찾아보지 않더라도 이 영화에서의 그의 작은 몸짓 하나, 표정 하나, 숨 하나 하나가 관객을 완전히 사로잡고 몰입하게 만든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너무나 훌륭해서 감당이 안된다. 특히나 70년대 초라는 시기까지 생각해보면, 아 우리의 영화들은 70년대는 말할것도 없고 90년대 까지만해도 아니 아직까지도 얼마나 엉성한 연기가 많던가.

 

마지막으로 그 빠른 스토리 전개와 치밀한 구성.

이 영화는 등장인물도 많고 낯설기 때문에 그들의 캐릭터를 제대로 파악하고 잘따라가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서 몰입도가 완전히 다르다. 어떤이들은 그것을 놓치고 뭐 이런영화를 재밌다고 하나? 얘기하기도 하는데, 나도 처음엔 영어공부한답시고 자막없이 한 한시간정도 보다가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먼소린지 몰라서 자막과 함께 보고 다시 제대로 이해못한 첫부분들을 돌려서 보면서 완전 전율했다. 그 복선과 전개들.

거기에 그 치밀한 구성과 소소한 재미들. 영화 후반 세례씬과 마지막 와이프와의 대화씬과 엔딩은 정말 나를 미치도록 전율케 만들었다.

 

아아, 무슨말이 더 필요하랴. 말로 잘 표현못하겠다.  

아직 안본사람. 그냥 닥치고 보면됨. 

거기에 대부2를 일컬어 최초의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라고 하는데,

대체 이렇게 잘만든 영화를 어떻게 뛰어넘는다는 말인가?

대부2를 보고나서 누군가 영화평에 적어놨더라.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은사람이 부럽다고. 

 

아 나는 행복하다. 이 영화를 이제라도 만나서. 그리고 너무 어릴때 만나지 않아서. 그리고 아직 2편과 3편을 보지 않아서.

대부를 앞으로 다시 보고 또 볼 수 있어서.

아직 봐야할 브란도와 코폴라 감독의 영화가 많아서.

 

그럼에도 너무 슬픈것은 무려 40년전 영화다 보니 주요 인물들이 지금은 돌아가셨거나 매우 연로하셨다는 것이다. 직접 그들의 모습을 보진 못하고 잘 알지 못하지만, 그 사실이 너무나 분명하게 느껴지기에 이상한 감정이 교차한다.

 

저 영화속 어린이들은 완연한 장년일 것이며, 알 파치노를 비롯한 청년들은 노인이겠지. 그리고 브란도를 비롯한 많은 분들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왔다 간다. 치열하게 부지런히 즐기고 멋지게 살자.
 

 

 

 

 

 

 

 

 

 

 

 

 

 

 

 

 

 

 

 

 

 

 

 

 

f******y 2013.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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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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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못봤네요... 본다 본다 하면서...   영화를 본다 한 사람이라면 이정도는 봐야 하는데...   정말 꼭 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못봤네요... 본다 본다 하면서...   영화를 본다 한 사람이라면 이정도는 봐야 하는데...   정말 꼭 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못봤네요... 본다 본다 하면서...   영화를 본다 한 사람이라면 이정도는 봐야 하는데...   정말 꼭 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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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못봤네요... 본다 본다 하면서...

 

영화를 본다 한 사람이라면 이정도는 봐야 하는데...

 

정말 꼭 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못봤네요... 본다 본다 하면서...

 

영화를 본다 한 사람이라면 이정도는 봐야 하는데...

 

정말 꼭 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못봤네요... 본다 본다 하면서...

 

영화를 본다 한 사람이라면 이정도는 봐야 하는데...

 

정말 꼭 보고 싶습니다.

o******g 2012.10.04. 신고 공감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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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남성들의 대로망... 영화 'The God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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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처음 본 건 아주 오래 전으로 기억됩니다.  한 마디로 제가 어렸을 때였지요.   그 당시 이 영화를 보면서 제 안에 피어오르던 까닭모를 억울함 같은 게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뭐 가 그리 억울했나구요?  그건 바로 제가 여자로 태어나 남자들만의 세계에 절대 접근할 수 없다 는 숙명을 감지했다는,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그들만의 세상을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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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처음 본 건 아주 오래 전으로 기억됩니다.  한 마디로 제가 어렸을 때였지요.   그 당시

이 영화를 보면서 제 안에 피어오르던 까닭모를 억울함 같은 게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가 그리 억울했나구요?  그건 바로 제가 여자로 태어나 남자들만의 세계에 절대 접근할 수 없다

숙명을 감지했다는,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그들만의 세상을 인정해야 한다는 억

함이었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만약 내가 남자라면 당연 그들과 같은(?) 삶을~ 하면서 주먹

불끈 쥐었었습니다.

 

사실 여전히 저의 억울함은 유효한 채, 제 가슴 한 켠에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비록 남자가 아닐지라도 그들처럼 그렇게 살 수 있다는 자신

감 내지 베짱이 생겼거든요.  후후  여자일지라도 그들의 쿨한 법칙(모든 남자들이 다 그렇게

살아간다는 건 절대 아니고 이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을 따라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알았으

니까요.

 

그렇다면 제가 이 영화에서 배운 세상 살아가는 쿨한 법칙이 뭔가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에 우선 이 영화에 대한 내용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듯 하지만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

해 약간 설명을 덧붙이자면요.  이 영화는 이탤리 시칠리아란 섬에서 건너온 이민자 돈 비토 콜레

오네라는 마피아 두목(이렇게 말하면 너무 격이 없습니다.  저도 마피아란 범죄집단에게 격을 따

진다는 게 좀 그렇단 생각을 전혀 안하는 건 아니지만, 이 사람은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답지 않은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삶의 가치관은 다를지라도 나름 열심히 조

과 가솔들을 위해 분주히 연구하고, 애쓰는 사람이거든요.)과 그 세 아들(순서대로 소니, 프레

, 마이클), 그리고 고명딸 코니, 아들같은 변호사 톰까지를 망라한 ‘Epic(서사시적) Drama’ 입니

.  단순한 마피아들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인간들, 그 중에서도 남자들의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

 

배경은 1940년대 미국이고, 술과 도박, 여자와 관계되는 사업을 하는 큰 마피아가 다섯 패밀리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막강한 건 역시 콜레오네 패밀리인데 이 집안은 다른 건 다 몰라도 절대

마약과는 연관없이 사업을 하고 있었고, 계속 그러길 원합니다.  바로 이 점에서 보스인 돈 비토

의 원칙이 돋보이지요.  그는 마약은 어린 아이들까지도 좀먹게 할 수 있는 무서운 함정(그들의

사업으로 봤을 때도)이란 걸 간파합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 패밀리의 권유를 무시하고 독자적인

길을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큰 아들 소니는 다혈질에다 생각이 좀 부족합니다.  한 마디로 보스로서의 자질이

많이 모자라는 사람인데, 거기다 신중하지 못해서 선뜻 자신의 의중을 상대에게 드러내는 실책

을 저지릅니다.  다른 사회에서도 그렇지만 특히나 마피아의 세계에선 일단 상대에게 얕잡아보

이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는 나락의 길로 추락하게 되는데(이 부분에서 바로 우리 인생사의

법칙인 적자생존을 여지없이 느끼게 됨과 동시에 적어도 남에게 무시당하는 인생을 살아선 안

되겠단 걸 절실히 깨달게 되었지요.  또한 단 한번의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로 연결될 수도 있음

을 배웠습니다.) 바로 후계자감이라고 할 수 있는 맏아들이 그런 실수를 저질렀으니….  결국 그

로 인해 아버지는 총탄을 맞고도 운좋게 살아남게 되지만, 그는 비명횡사 (톨게이트 안에서 말

그대로 총알세례를 받습니다.)를 하게 됩니다.

 

막내였던 마이클은 가족을 사랑하긴 하지만 자신은 결코 마피아 패밀리의 일원이 되지 않으려는

의지가 굳건했었는데 보스 중의 보스인 아버지까지도 공격하는 그들의 원칙없음과 겨우 살아남

은 아버지를 보곤 자신이 뭔가를 해야하고, 자신 밖엔 그 일을 할 사람이 없다는 걸(둘째인 프레

도는 소심하고 보스가 될만한 자질이 형보다도 훨씬 모자라기에) 절감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평

범하게 살겠다는 자신의 원래 뜻을 접고 자신의 손에 드디어 피를 묻히곤(공부만 하던 학구파

마이클이 마피아와 결탁한 부패경찰과 다른 파 마피아 보스를 과감하게 해치웁니다.) 미국을 떠

나 시칠리아 섬으로 향합니다.  여기에서 전 절체절명한 가족사랑을 또 확인했습니다.  진정 사

랑한다면 말로만이 아닌 이러한 실행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말이죠.  자신의 의지까지도,

숨까지도 내놓을 줄 아는 그러한. 

 

사랑하는 여인 케이를 떠나온 마이클은 많이 냉철하고 이성적인 사람이지만 역시 한참 젊은 때의

혈기를 이기지 못하고 또 다른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시칠리아 섬에서 살고 있던 어어쁜 여인에

게 한 눈에 반해 그녀의 아버지께 청혼을 하고 드디어 그녀를 아내로 맞아들이게 되지요.  ! 

기에서 전 또 하나를 배웠습니다.  남자들의 사랑의 맹세를 믿어선 안되겠구나!  그들은 머리와 몸

이 우리 여자들보다 훨씬(사실 여자들 중에도 이런 사람들 절대 없다곤 말할 수 없겠기에) 따로

분리되는 사람들이구나!  그렇다면 이러한 남성들의 속성을 이해해야만 하는 건가에 대해서 

많은 밤을 고뇌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  어쩌면 이 장면만큼은 영화의 재미를 위해서

곁들인, 본질적(?) 문제가 아닌 하나의 장식적 요소 정도가 아닐까란 쪽으로 제 자신의 마음을 돌

리려고 무진장 애쓰면서 말입니다.

 

시칠리아 섬에서 자신의 형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 마이클에겐 또 다른 아픔이 이어지고,

마피아 세력 간의 알력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 아버지 돈 비토는 새로운 협정을 맺

은 후 막내 아들 마이클을 미국으로 다시 불러들입니다.  그 후 마이클은 본격적으로 아버지의 사

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친형제와 다름없는 변호사 톰의 조언을 바탕으로 공부에만 머리 쓰던 마

이클은 그 좋은 머리를 이젠 마피아 사업을 위해 전심전력하게 되지요.  또한 사업에 장애가 되는

세력들을 철저히 응징해나가면서 콜레오네 패밀리의 위세를 펼칩니다.

 

참으로 아이러닉하면서도 멋진 장면 중 하나는 바로 그가 자신의 여동생의 아들인 조카의 세례에

대부로 서면서 자신의 숙적들을 하나하나씩 처치하는 장면인데 또렷한 대비를 보여주는 감독의

의도를 짐작해보면서 여기에서도 뭔가를 배웠다고 여겨집니다.  우리 인간 안에 내재된 선과 악

이란 개념은 어쩜 종이 한 장보다도 더 얄팍한 차이가 아닐까라는.  또 우리가 어떤 신념(아님 신

념이라고 믿는)에 빠져 어떤 판단을 내릴 때에는 이미 우리의 지난 가치관은 이미 아무런 힘도 쓸

수 없는 무의미한 것이 돼버리는 게 아닐까라는.  하지만 이 문제에 있어선 아직도 정확한 답을

모르겠다는 게 솔직한 고백이긴 합니다.ㅠㅠ

 

이 영화를 다시 보기 전, 아주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억에 생생했던 장면들

도 몇 군데(사랑하는 애마의 머리를 잘라 침대에 갖다 놓으므로 상대를 무력하게 만드는 장면,

니가 톨게이트에 갇혀 총알세례를 받으며 비참하게 죽는 장면, 또 그런 아들의 죽음을 아내에게

보여줄 수 없다면서 잘 수습해주길 청하는 돈 비토의 비탄에 빠진 모습, 아름다운 시칠리아 섬의

여러 장면들과 말론 블란도가 분한 돈 비토의 마지막 죽음의 장면 등…)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영

화의 마지막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마이클이 새 보스가 되어 자신의 가솔들과 심각한 토

론에 들어가기 전 아내에게 선의의 거짓말(자신은 매부는 물론 아무도 살해하라고 명령한 적이

없다는)을 하곤 아내를 내보냅니다.  그리고 아내인 케이의 공허하고 근심스러운 표정과 눈빛을

서서히 가리며 남자들만의 대화를 위해 문이 닫히는 그 장면.  그 뒤 아버지의 심복이었던 클레멘

자가 마이클의 손에 키스를 하며 새로운 보스에 대한 예를 갖추는 모습.  그건 바로 새로운 콜레

오네 패밀리역사의 서막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s********3 2008.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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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조건?,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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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꼭봐야할 영화를 꼽는다면, 대부는 항상 껴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날을 잡아 디브이디를 시청하게 되었다. 영화는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았다. 말론브란도의 굵직한 중저음이 영화전체를 휘감았다. 그 중저음에서 풍기는 카리스마 덕분에 내가 마치 말론 브란도 앞에 서있는 느낌도 들었다.   그런데, 내가 막눈이라 그런가? 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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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꼭봐야할 영화를 꼽는다면, 대부는 항상 껴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날을 잡아 디브이디를 시청하게 되었다. 영화는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았다. 말론브란도의 굵직한 중저음이 영화전체를 휘감았다. 그 중저음에서 풍기는 카리스마 덕분에 내가 마치 말론 브란도 앞에 서있는 느낌도 들었다.

 

그런데, 내가 막눈이라 그런가? 도대체 이 대부라는 영화가 어떻게 인간이 죽기전에 봐야할 명작으로 꼽히는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알파치노의 잘생긴 얼굴이 영화의 흥미롭게 만들었지만, 여타의 갱스터 무비와는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말론 브라도가 많은 이들에게 대부가 되고, 그들의 의리로 똘똘 뭉쳐있는 느낌이 크게 감명깊지도 않았고, 조직간의 이권다툼으로 살인을 거듭하는 장면 역시 심금을 울리지 못했다.

 

당시의 이권다툼에서 많은 이들이 칼부림을 당하고, 그리고 알 파치노의 약혼자 마저 살해하는 잔인함에서 감동을 느껴야 했던가? 어느 부분에서 감동을 받아야 할지는 잘 몰랐다. 과거의 인간의 심미관과 지금 나의 심미관에는 괴리가 존재하는 것인가?

 

대부에서는 역시 그 영화를 휘감는 배경음이 큰 역활을 하는 것 같다. 조직의 분위기와 매우 잘어울리는 배경음악이 영화의 질을 높여준 느낌이었다. 그러나, 역시 내 심미관을 충족시키기엔 부족한 영화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세계 명작영화라고 꼽힌 이유를 2편과 3편을 보다보면 알게될까? 좀 더 지켜볼 일이다.



y******4 2012.05.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