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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와 인지와 몰이해 사이
"무지와 인지와 몰이해 사이" 내용보기
일단은 내용평점의 별을 체크하고싶지 않았다. 평점할수 있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책을 가지고 분량을 얘기하는 무식한 소리지만, 100페이지도 되지 않는 이 분량의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렇게 멍청하단 생각을 해보기도 처음이었다. 도대체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였다. 결국은 죽도록 고생만 하다 아무도 그것을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가족의 도저히 어쩔수 없는 고통이 되어버린
"무지와 인지와 몰이해 사이" 내용보기
일단은 내용평점의 별을 체크하고싶지 않았다. 평점할수 있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책을 가지고 분량을 얘기하는 무식한 소리지만, 100페이지도 되지 않는 이 분량의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렇게 멍청하단 생각을 해보기도 처음이었다. 도대체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였다. 결국은 죽도록 고생만 하다 아무도 그것을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가족의 도저히 어쩔수 없는 고통이 되어버린... 그러다 결국 죽음으로서 가족에게 평화와 새삶을 안겨다준 이 이야기를 어떻게 하란 말이더냐... 그건 누구를 위한 평화인거지? 화자에게 동화된 책읽기 라면, 그래서 화자에게 동화된 난 결국은 짜증만 날뿐이어서, 왜 이렇게 이해를 못하나 싶어서, 이 "변신"에관한 서평, 설명 등등 여러가지를 찾아보고나서야 "그들의"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뭐랄까... 이 내용이 그렇게 해석될수도 있구나 정도의 이해만 했달까...도대체가 말이 되지 않잖아! 잠자로 인해 가족의 무능함이 뿌리 박힌게 아니라, 그들의 선택의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스스로가 무능함의 인생을 선택한건 아닌가 말이다. 내겐 역시 ''대단히 엄격하며 부당한 판결-(작품 해설에서 인용구문)''이었다. 하긴... 이것 역시 카프카적이다라는 말로 끝나버릴 일일지도 모르겠다. 내용에선 이해를 할수는 없었지만 반면 그 표현(표현이란 단어로는 조금 애매하다. 단순한 문장, 문체로는 설명이 안되는 전체적인 모습이라고 해야하는데 말이다.)으로선 참 맘에 들었다. 누군가는 기괴한 표현이라고 했지만 번역을 한 후라 그런지 기괴하다기 보단, 괜히 폼잡는 표현을 구사하는게 아니라 정중하게 사실적인 표현을 하는 것 이라고 해야겠다. 세계의 보편 상식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는데 그걸 어떻게 모른척 하자니.... 덜떨어진 인간 취급받는 소심한 난, 남들이 말하는 이해를 할 수 있을런지 또 읽고 또 읽어 볼거다. 어차피 글이란건 하나의 표현이지만 읽는 사람 하나 하나의 개성속에서 끝까지 살아남는거니깐...
s****7 2006.03.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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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재해석
"가족의 재해석" 내용보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내가 벌레가 됩니다. 나의 변신은 가족을 변하게 만듭니다. 사업실패로 무능했던 아버지는 경비원 일을 시작하며 활기가 넘칩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다시 사람이 될 것이라고 희망을 가지려 합니다. 여동생도 처음에는 희망을 가지려 하지만 현실에 적응하게 됩니다. 나는 완전히 벌레가 되었고, 가족들에게 이제 나는 짐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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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내가 벌레가 됩니다. 나의 변신은 가족을 변하게 만듭니다. 사업실패로 무능했던 아버지는 경비원 일을 시작하며 활기가 넘칩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다시 사람이 될 것이라고 희망을 가지려 합니다. 여동생도 처음에는 희망을 가지려 하지만 현실에 적응하게 됩니다. 나는 완전히 벌레가 되었고, 가족들에게 이제 나는 짐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나는 아들, 오빠가 아닌 벌레입니다. 그래서 나는 무관심의 허기로 죽게 됩니다. 가족들에게 다시 평화가 오고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주인공은 가족들을 위해 하고 싶지도, 좋아 하지 않는 일을 합니다. 빚을 갚으면 사장에게 큰소리 치며 회사 그만 두는 꿈을 꾸던 그레고르에게 너무 가혹한 형벌입니다. 저는 주인공에게서 현재를 사는 가장들의 모습을 봅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그들은 일터에서 묵묵히 고된 노동을 참고 일합니다. 가족이라는 구조물은 견고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작은 충격으로도 깨질 수 있습니다. 서양보다는 동양의 가족이 견고했던 일이 옛일로 변해버린 것이 안타깝습니다.

 

지금 우리는 많은 그레고르의 삶을 목격합니다. 사업 실패, 정리 해고에 의한 노숙자, 생계가 어려워 버려지는 아이들, 모시기가 불편하기에 방치된 노인들, 이들 모두가 그레고르가 아닐까요.

 

'변신'이 쓰여진 1915년의 가족보다 2010년 현재가 조금은 더 나아지길 기원해봅니다.

 

인상 깊은 구절

P.48

당시 그레고르는 가족 모두를 완벽한 절망으로 빠뜨린 그 사업상의 불운을 가능하면 모두가 빨리 잊을 수 있도록 하려고만 했다. 그래서 그때 그는 아주 특별한 열정으로 일하기 시작했고 거의 하룻밤 사이에 보잘것없는 보조직원에서 장거리 지역 영업직원이 될 수 있었다. 장거리 지역 영업직원이 되면 물론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완전히 달라져서 성과를 올릴 때마다 인센티브 형식으로 현금을 받았으며 그는 그 돈을 깜짝 놀라며 좋아하는 가족들 앞에 내놓을 수 있었다. 정말 좋은 시절이었다. 그 뒤로는 그레고르가 가족 전체의 생활비를 감당할만한 돈을 벌어들였지만 -적어도 그 광채에 있어서는- 그만큼 좋은 시절을 다시 만나지 못했다. 가족이나 그레고르나 익숙해진 것이다.

 

P.86

여동생은 그렇게 말머리를 떼너니 손으로 탁자를 내리쳤다.

"더 이상은 못 견디겠어요. 어머니와 아버지는 아마도 아직 사정을 모르시겠지만 저는 잘 알고 있어요. 저는 저런 괴물을 앞에 놓고 오빠의 이름을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아요. 우리는 저것을 털어 버려야 해요. 우리는 저것을 먹여 살리며 참느라고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했어요. 아무도 우리를 조금도 나무랄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 아이 말이 천만번 옳아."

아버지는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YES마니아 : 로얄 w******m 2010.0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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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끔 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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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끔 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나비같이 조금은 외롭지만 이리저리 유랑하는 그런 동물로 변하고 싶다는...벌레라고 다 같은 벌레는 아니다. 자유로운 벌레도 있는 것이다. 의식의 흐름 수법으로 쓰여진 이 소설은 내가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이다. 외국 작품 중에 그리 재미있는 소설이 없는데, 변하는 소재와 함께 스토리 라인이 잘 짜여져 있어서 나는 이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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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끔 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나비같이 조금은 외롭지만 이리저리 유랑하는 그런 동물로 변하고 싶다는...벌레라고 다 같은 벌레는 아니다. 자유로운 벌레도 있는 것이다. 의식의 흐름 수법으로 쓰여진 이 소설은 내가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이다. 외국 작품 중에 그리 재미있는 소설이 없는데, 변하는 소재와 함께 스토리 라인이 잘 짜여져 있어서 나는 이 작품을 좋아한다. 그리고 상상할 수 있어서 좋다. 가끔 심심할 때 다시 읽어보고는 하는데,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버지니아 울프의 올란도가 생각이 난다.
m*****1 2005.02.2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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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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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에서 하룻밤 사이에 흉물스러운 벌레로 변해버린 그레고리 잠자, 그리고 "심판"에서 하룻밤 사이에 피고인이 되버린 요제프 카 며칠 전에 본 영화에서 주인공은 세상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세가지를 가졌노라고 말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작 책의 당사자들은 가지지 못한 궁금증을 느꼈다. 그레고리 잠자는 자신이 벌레로 변해버린 상황에 대해 어떠한 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내용보기
"변신"에서 하룻밤 사이에 흉물스러운 벌레로 변해버린 그레고리 잠자, 그리고 "심판"에서 하룻밤 사이에 피고인이 되버린 요제프 카 며칠 전에 본 영화에서 주인공은 세상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세가지를 가졌노라고 말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작 책의 당사자들은 가지지 못한 궁금증을 느꼈다. 그레고리 잠자는 자신이 벌레로 변해버린 상황에 대해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않는다. 그것이 마치 자연스런운 일인듯, 오히려 그 상황에 적응하려는 가련한 노력을 하기도 한다 그레고리에게 있어 고통은 벌레가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그가 부양자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함으로 인한 가족들의 생계의 어려움이다. 그의 모습으로 놀라게 되는 어머니의 건강이었고, 여동생의 접혀진 대학의 꿈이었다. 퇴직하고 난 아버지의 새 직업이었다. 요제프 카 역시 그러하다. 그가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피고인이라는 자신의 상황이며, 재판을 어서 처리하겠다는 것 뿐이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고자는 것은 아니다. 어디에서도 그의 죄명은 나오지 않는다. 그저 그가 무언인가로 인해 재판에 기소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재판이라는 것 역시 도무지 이성적이지 않으며, 상황은 독자인 나를 제외하고 모두에게 지극히 정상적이다. 카프카에게는 인간의 모습이든, 흉물스런 벌레의 모습이든, 또 죄를 지었다는 것 따위들이 어떠한 의미도 되지 않는 것 같다. 실제로 벌레가 되어버린 그레고리는 여전히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며, 요제프는 재판에 매달리지만, 선뜻 자신의 직장을 놓아버리지는 못한다. 상황의 변화는 그들에게 의미가 되지 못한다. 변화이지만 그들은 변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무의미함은 또한 그레고리의 가족들에게서도 동일하게 보여진다. 스스로의 생계를 꾸려가게 된 그의 가족들은 그레고리의 죽음을 통해 자신들을 옥죄던 현실에서의 해결로 생각하며, 하루 휴가를 내고 여행을 떠나며 실로 오랫만에 즐거움을 느낀다. 그레고리의 존재와 죽음은 그들 가족에게 의미가 되지 못한다. 오랫만에 느낀 그 즐거움 역시 사라질 것이다. 잊혀지고, 다시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실제로도 아무일이 없이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지루한 삶''을 살았다는 카프카, 그의 소설 속에는 그가 살았던 시대, 그리고 자라온 환경이 그대로 녹아있다. 그리고 나는 그와는 다른 시대에 그리고 다른 환경 속에 살고 있다.
w***9 2006.1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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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상실. 그 의미
"존재의 상실. 그 의미" 내용보기
이 책이 나오게된 배경은 산업화된 사회가 인간을 기계화 시키고 있었을 때이다. 이것을 비판하기 위한, 아니면 그 사람들을 위로해 주기 위해서 이다 이 책은 지금 현대에 와서 읽어 봐도 공감대가 펼쳐진다. 이 사회에 대한 이야기 보다도 우리들 이야기. 요즘 우리 입에서 자살이란 말이 너무나도 쉽게 오간다. 자신의 존재를 상실했기에 자살이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
"존재의 상실. 그 의미" 내용보기
이 책이 나오게된 배경은 산업화된 사회가 인간을 기계화 시키고 있었을 때이다. 이것을 비판하기 위한, 아니면 그 사람들을 위로해 주기 위해서 이다 이 책은 지금 현대에 와서 읽어 봐도 공감대가 펼쳐진다. 이 사회에 대한 이야기 보다도 우리들 이야기. 요즘 우리 입에서 자살이란 말이 너무나도 쉽게 오간다. 자신의 존재를 상실했기에 자살이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카프카는 말한다. "진실없는 삶이란 있을 수가 없다. 진실이란 삶 그 자체인 것이다." 카프카의 많은 단편소설은 이점을 말해주고 있다. 자신의 존재를 상실했다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Y*********7 2005.07.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