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모야ㅡ.ㅡ정말...1편을 읽고 급박한 긴장감에 화장실이 생각날 정도로 오방을 꽈악 조여주던 그 소설맞아? 이론...긴박한 느낌은 물에 불어터질 정도로 무뎌지고 인기드라마의 방영횟수 늘리기 작업에 들어간 듯...스피디한 이야기전개의 짜릿함은 온데간데없이 미적미적 나름의 여유(?)를 만끽하며 그 존재조차 의심스러운 힘이 빠져버리는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라니...차라리 1권만 내고 그냥 접지..용두사미의 대명사로 기억될 '다빈치 코드'..화려한 캐스팅과 의미심장한 내용으로 잘 달리다가 골인지점앞에서 장렬하게 꼬꾸라져 버린듯한 느낌만 주는 이 소설...과연 어떻게 서평을 적어주어야할지 고민된다....잘 좀하지...정말...오방이 2권을 읽느라고 지쳐버려서 그렇게 느낄수있었다는 점역시 감안해 주더라도 전편에서 이미 터질듯이 팽배해져버린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하기에는 그 두번째 이야기는 너무 약했다는것에..아마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수긍하리라고 생각된다....잘해라..정말..ㅜ.ㅡ^ 열받게 시리....ㅎㅎㅎㅎ 그렇다고 너무 깔수만은 없겠지... 전편에서도 이미 충분히 독자들에게 제공하였지만..우리가 흔히 접할수없는 카톨릭이라는 종교적 권력에 대한 정면도전이 아닐까 할 정도로 과감한 주제선정과 픽션인가 넌픽션인가를 의심하게 되는 과거지사 들추어내기는 역시 이 책의 백미가 아닐까 한다...앞서도 이야기를 꺼낸적 있지만 이와 같은 축축한 과거지사를 들추어 내는데도 비록 소설이긴 하나 여느 기독교종교단체에서 성명하나 내지않는 것을 보면 진짜아닌가..그래서 더욱 이슈화되지않도록 쉬쉬하는것은 아닐까 하는 헐리웃적인 상상력이 발동되게 된다...흐음...어릴적에 인디애나 존스시리즈 완결편 '최후의 성전'에서 '성배'가 등장한적이 있다...기억나지...왜 해리슨포드가 아버지역을 맡은 숀 코넬리의 상처에 성배를 이용해서 한잔 쫘악 끼얹어주니깐 죽어가던 숀 코넬리 상처가 씻은듯 치유되어 벌떡 일어서지 않는가...성배는 이처럼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느냐와 상관없이 신비롭고 성스러운 상징으로 모든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물건이다....성배는 풀어쓰면 말 그대로 '성스러운 잔'을 의미하지...아니 의미했었지^^라는 표현이 이제는 적절할까..이 책에서는 성배는 단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직전 열두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자리에서 포도주를 따라 파도를 탔던 그 술잔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다....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라는 그림에 대하여 이미 약간 운을 띄운바 있지만...그림에는 예수와 열두제자..그리고 숨겨진 여자(막달라 마리아로 추정하고 있는)는 등장하지만 실제로 '성배'는 그림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다...이는 성배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시온수도회의 그랜드마스터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일부러 그림속에 장난질을 좀 쳐놓았다는 이야기인데....비밀을 살짝 노출시켰다는 의미지... 결론부터 이야기해주자면 성배는 '술잔'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라 막달라 마리아의 '자궁'을 의미한다는 것이다...예수는 사후 300년이 지나서야 카톨릭집단의 합의에 의해 신성화 되었으므로 그전에는 예언자수준의 대접을 받았었다고 하는데...당시 예수는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까지 하였으며 그 기록은 여러가지 복음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데...그런 복음내용은 예수의 신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였기때문에 카톨릭에서는 그런 내용이 담긴 복음은 철저히 숨기고...예수의 신성만을 나타내는 마태오,루가,요한복음등의 내용만 성경으로 엮어 대중들에게 배포했다는 것이지..또한 예수의 아내 막달라 마리아의 존재를 희석시키기 위하여 당시 공주신분의 왕족이었던 그녀를 더러운 창녀로 둔갑시켜 비하하려고 노력을 하였다는 것이다...카톨릭의 의식을 보면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가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나누어주는 빵은 자신의 몸(살)이요...성배에 나누어 먹는 포도주는 자신의 피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 성배는 포도주를 담아 마셨던 '술잔'으로 유추되고 있는 사실을 과감히 까부수고...살과 피를 담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의 '자궁'이....그녀의 육신이 바로 '성배'를 의미한다는 새로운(오방에게는 처음듣는...그러나 그런 내용의 책들은 이미 많이 알려졌다고 하네...^^문외한..) 이야기를 주장하고 있는것이지...고로 애타게 찾아왔던 '성배'의 존재는 지금까지 언급한 여러가지 자료들(노출되면 카톨릭의 신성이 정면으로 위협을 받게 되는 문서들)이 담겨져있는 묵직한 박스정도로 묘사될수있겠는데...그러고 보니 또 인디애나 존스시리즈 1편에서 나찌녀석들이 성배랍시고 우여곡절끝에 빼앗아 상자뚜껑을 여는 순간 다 녹아버리는 엔딩장면이 있는데...그런 영화들 역시 성배의 존재를 암시하고 있는것이었다는 생각을 하니 오방이 너무 무지하였던 것이 아니었나...ㅎㅎㅎ 반성하게 되는 대목이군...ㅋㅋ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던 스토리의 전개는 책의 후반부 약 100페이지를 남기고 나서는 마치 모든 사건이 일시에 종결되어버린...맥빠진 상태에서 진행이 되게 된다....결과적으로 성배를 발견하여 카톨릭의 모든 비밀이 풀려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긴박함은 이미 사라져버렸으니 어찌 힘빠지지 않는다고 말할수있겠는가...^^ 풀릴까 말까 터질까 말까 해야 짜릿하지 이거 뭐야 정말 더이상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이 없으니 그 허탈함은 이루 말할수없는 분노로 치달아 버렸기에 서평서두에 좀 과감하지만 솔직하게 책을 까부수게 되어 멀리있긴 하지만 저자 댄 브라운 형에게 조금 미안하긴 한데....소설인 주제(?)에 지식을 전달하는데 충분히 기여해 주었음은 큰 박수로 인정해 주기로 하고...혹시 오방의 서평이 기독교를 믿고 있는 신자들에게 씻을수없는 누가 되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길 바라며..(어차피 픽션은 나 구라요 하고 이마에 써붙이고 시작하는 이야기이니깐 이해하리라 믿는다..^^) 그토록 극적인 상황을 같이 겪고도 뜨거운 로맨스한번 화끈하게 적어주지않은 저자의 청렴결백함을 다시한번 아쉬워하며 서평을 마치도록 하마...아침부터 비가온다..이제 벌써 가을냄새가...어제 집에 갈때 보니깐 일곱시 이십분인데 사방이 깜깜하더라....그 길었던 낮이 금방 짧아졌네....한달 마무리 잘하고..바이. |
| 다빈치 코드1편은 사건의 전개와 복선을 적절히 구성해서 흥미를 자아낸 괜찮은 추리소설이었다. 하지만 2편에 와서는 1편의 사건전개 능력과 복선에 대한 적절한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지루함을 자아냈었고 흥미를 반감시켰다. 먼저 사건 전개 속도가 너무 밋밋했다. 아무리 빨리 달리는 차라도 그 속도를 일정하게 달리면, 속도감을 느낄 수 없듯이... 이 책 역시 사건 전개 속도가 강약조절을 실패하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므로써 책을 읽을수록 흥미가 반감되면서 지루하기 시작하였다. 두번째는 너무 두 주인공을 연인으로 만들려고하는 인위적인 색깔이 보인다는 점. 왜 항상 결말에 남녀 주인공은 연인이 되어야하나? 세번째는 복선에 대한처리이다. 모든 소설이 복선의 구성해서 소설의 맛을 살리는데. 이 소설은 작가가 너무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아님 자신의 지적 수준을 자랑할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복선의 무분별한 남발로 인해 복선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였다. 이 점이 추리 소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약하시켰다. 그럼으로써, 클라이막스에서 큰 감동이나 놀라움을 선사해야하는데 이 소설은 가장 중요한 이 클라이막스를 놓친 점이 매우 아쉽다... 이게 이 작가의 가장 큰 실수가 아닌듯하다. 이 책을 비유하자만 이런바 지금 한창인 헐리웃 블록버스터를 생각나게 한다. 블록버스터를 볼 때에만을 정신없이 보다가 보고난 후 아무 느낌이나 감흥이 없듯. 그리고 처음은 장대하나 끝에 갈수록 우릴 실망시키듯. 결말이 너무 허무하듯... 하지만 이 더위 여름날에 읽을 수 있을만한 책이며 최근에 나온 추리소설 중 탑에 들어갈 수 있는 책이라고는 생각한다. |
| 지하철을 타면 가장 많이 읽고 있는 책이 [다빈치 코드]였다. 내용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얼마나 재미가 있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읽을까?' 하는 궁금증과 신문이나 미디어 등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견줄만한 추리소설이라고 하길래 그 궁금증이 더해 읽지 않을 수 없었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장 - 쟈크 소니에르 -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의 전개는 역시 [장미의 이름]과 비슷한 전개를 이루어나갔다.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전개에 있어서나 중요 소재로 등장하는 성배에 묻혀진 사상의 배경에 대한 신빙성, 특히나 맥없는 결말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마무리 등에서 결코 [장미의 이름]과 견줄만한 작품은 되지 못했다. 책을 읽어가며 점점 느낀 것은 그냥 헐리우드의 대본이 될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소재로 등장한 다빈치의 작품인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 그리고 성배, 시온 수도회와 같은 중요 소재 역시 무척이나 궁금하게 만든 소재였다. 하지만 점점 각 소재를 통해서 나타나는 '여성 숭배'등과 같은 사상은 전체적인 맥락을 흐릴 뿐만 아니라 좀처럼 신빙성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또 한 편으로는 실제 이러한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다른 책들이 나와 있음으로 보고는 좀 더 이해의 폭을 넓힐려고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 소재가 되어 버린 듯 하다. 그냥 이 책의 점수를 준다면 재미있다는 것 말고는 별로 없는 듯 하다. 스드니 셀던의 소설들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과학, 의학이 적절하게 가미된 지적 소설? 이런 것 보다는 그냥 추리소설로 재미를 느낄 뿐이다. 김진명의 소설들처럼... 마지막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정말 연구대상이다. 기호학, 수학, 예술, 과학을 넘나드는 보기 드문 석학이다. 움베르토 에코 역시 세계적인 석학으로 그의 책에는 기호학, 예술, 중세철학, 신학에 이르기까지 한 권의 책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의 체험을 느낄 수 있다. 결국, [다빈치 코드]를 다 읽으면서 앞으로 더 좋은 책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
| 1권을 다 읽고 나서 바로 2권을 주문 오늘 아침에야 책을 다 읽어 버렸다. 그러나 결론은 역시 예상 했던대로 그대로 진행이 되었다. 소피와 랭던의 성배 찾기는 소피와 랭던의 사랑으로 마무리 되고, 곳곳에 등장했던 인물 들의 실체는 예상했던 대로 들어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피는 가족을 만나게 되고 성 배는 그녀의 할머니가 사는 곳의 지하에 있다고 발혀지는 순간 그녀의 할머니는 그 건 " 마음속에 있는거죠" 라고 랭던에게 이야기 한다. ㅋㅋ 흠 허탈해지는 순간 저자는 독자들의 이러한 마음을 헤아렸는지 에필로그를 통해 처음 사 건이 벌어졌던 파리의 루부르 박물관으로 장소를 이동시키면서 성배는 바로 루부르 박물 관에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이 책을 마무리 한다. 이 책을 읽어 가면서 소설로서 그리고 소재면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스릴러 소설이라는 장르가 결국 결말을 알고 나면 상당히 허탈해 지는 그 런 구조이기 때문에 ( 대부분 ) 나는 그래도 근래에 나왔던 소설들 중에서는 상당히 재미 있게 책을 읽어 내려 갈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생각했던 종교적인 모순이라던거 현재의 교회는 그렇지 않 지만 여성에 대한 교회에 대한 시각의 문제점들을 잘 제시 했던 책이 었던것 같다. 그리 고 1편에서 보여 주었던 탄탄한 스토리 구조는 독자들로 하여금 2편을 사서 보게 만드는 그런 매력을 갖추고 있는 책이 었다. 암튼 댄 브라운은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부분에 있어서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그리고 서 양 친구들의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문제점을 제기 할수 있는 그런 책이었던것 같다. 이글 로 내가 읽었던 '다빈치 코드' 에 대한 감상문을 마무리 하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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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은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던 다빈치의 그림들에서 흙 속의 진주를 찾는 작업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작가는 마치 다빈치의 작품을 야누스의 두 얼굴과 같은 기존의 드러나지 않았던 다른 내면의 진실을 찾아내어 여타 추리 소설과는 조금 다르게 우리에게 와 닿는 현실성이 전율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다.
한 편, 사건의 시작 부분에서는 소설 속의 두 인물인 ‘랭던’과 ‘소피’가 깨닫지 못할 때 제3의 인물, 즉 소피의 할아버지를 통해 아직 밝혀 지지 않는 두 인물의 상호적 연관성이 소설 속 사건을 해결하게 될 복선 역할을 한게 된다. 그리고 작가는 ‘사이러스‘라는 오프스 데이의 신자와 주인공 랭던과 소피의 이야기를 옴니버스의 형식으로 각자의 관점에서 사건을 진행시키는 방식을 사용하여 강 줄기들이 바다에 모이듯 여러 사건들의 전개과정들이 하나로 모이는 시점에서 사건은 급박하게 진행되고 발전하여 폭발하게 되게 한다. 즉 레이경과 랭던의 지식과 소피의 어릴 적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경험이 열쇠가 되어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 둘 빠르게 풀려가는 듯 한다.
그런데 바로 이 때 레이경의 집사라는 인물이 그 동안 하나의 의문이었던 교주의 스승임이 드러나게 되고 성배를 찾는 작업을 방해하여 사건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한 편 ‘파슈‘가 ’랭던’과 ’소피’를 핍박하는 그 인물을 잡기위해 ‘랭던‘와 ’소피‘를 잡으려는 척 했음을 보여주었던 일 등에서 황홀한 반전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역시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만이 알 수 있는 최고의 블랙박스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리가 보아왔던 모든 아름다운 물체들이 1:1.6184의 황금 비율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땐 고대 그리스인의 아름다움의 기준에 찬미를 보내게 되었고 또한 그런 행위 자체를 인간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하심에 전율을 느꼈다.
드디어 긴 어둠 끝 한 줄기 빛이 보일 때 사건의 시작이자 끝인 성배의 참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성배 즉 마리아의 무덤은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한낱 죽은 어떤 사람을 묻어놓은 흙더미에 불과하겠지만 그 가치를 아는 사람은 어떤 황금 산보다 더 신비하고 귀중한 신의 잔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을 남긴채 소설은 끝을 맺는다. [인상깊은구절] ‘그리고 그리스도의 짝은 마리아 막달레나였다’ 티빙을 책을 뒤적거려 다른 구절을 보여 주었다. 그 구절은 예수와 막달레나가 연인 사이였음을 분명하게 제시하고있었다. 13-3-2-21-1-1-8-5 오, 드라코 같은 악마여! 오, 불구의 성인이여! P. S. 로버트 랭던을 찾아라. |
| 이 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땐 제목의 범상치 않음에 거부감부터 먼저 들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뇌 구조가 단순해서인지 난 복잡하고 난해한 책은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쉽게 읽히고 재치와 새로운 발상이 번득이는 대중 소설을 사랑한다. 내게 소설이란 지식의 습득보단 휴식처이기 때문이다. 편안하게, 물 빨아들이는 솜처럼 그렇게 작가들의 상상력을 만끽하고 싶었다. 다빈치 코드는 그런 점에서 내 취향을 90% 만족시켰다. 적당한 긴장감과 사실을 바탕으로 한 놀라운 상상력, 쉽게 풀어놓은 언어학과 기호학의 단면들. 흥미로운 암호 해독과 아나그램, 감탄사를 자아내는 이중 의미들. 모나리자나 최후의 만찬에 대한 해석들은 그 방면에 무지한 날 무척 놀라게 했다. 그림을 확인해본 바 기존의 믿음이 흔들리기까지 했으니. 그리고 이 소설을 태어나게 한 모든 소재들이 혹 허구를 가미한 진실이 아닐까, 탐구하고픈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예수와 막달레나의 후손이 지금까지 모종의 단체에 의해 보호받으며 그 혈통을 이어왔다는 설정은 다소 억지스러웠지만. 기독교에 대한 다빈치 코드의 해석은 평소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 거의 일치했다. 예수는 신의 아들이 아니며 뛰어난 선각자였으며 인격자, 훌륭한 예언자일거라는. 그러나 인간일 뿐이라는. 그에 대한 역사가 누구의 의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재조합 되었는가 역시 무척 흥미로운 것이었다. 마리아 막달레나에 대한 것들도. 다만 이것은 무신론자인 나 개인의 견해일 뿐이다. 어차피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어쨌든 잘 만든 영화 한편을 감상한 듯한, 그리고 스토리 구성이 너무 뻔했다는 것이 이 책의 옥의 티이긴 했지만, 재미있게 읽었으니 별 불만은 없다. |
| 경제적으로는 엄청난 치과 치료 비용때문에, 정신적으로는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해, 육체적으로는 점점 떨어지는 독해력과 집중력으로 인해 만화책까지는 간신히 읽어도 소설책은 쉽게 집어들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빈치 코드'라는 소설이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도통 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파트장님과 데스 노트에 대해 얘기를 하다, 할인점에 식료품 쇼핑을 가서 다빈치 코드를 같이 샀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래서 빌려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흔쾌히 승락을 하셨다. 그렇게 책을 빌렸는데 그 날도 일이 많아 11시가 넘어 집에 들어올 수 있었다. 대충 씻고서 물 한 잔 마시고 침대에 눕는데 가방 안의 책이 생각났다. 잠이 들기 전까지 잠깐 읽어볼까 생각을 하고 책을 펴들었다... 2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시간은 새벽 2시였다. 1. 재미있다. 어려운 소재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쉽게 전개해나갔다. 이러한 소설이라면 한 번 정도 등장할만한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침대 위 육박전 장면이 없어 성에 무지하다고 믿어주어야만 하는 대한민국의 청소년과 아이들에게도 권할 만 하다. 그런 연유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고 해설서도 나오며 영화화 준비가 되는 것이리라. 영화에서는 키스신 정도는 들어가겠지만^^ 2. 솔직히 아쉽다. 중세사나 기호학에 얽힌 이야기는 매우 즐거웠지만, 푸코의 진자와 같은 소설을 읽고 중세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게 다야?'라는 생각을 하기 딱 좋다. 결정적으로 범인의 정체를 너무 빨리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게 깔끔하게 뒤집힌다면 멋진 반전이 될텐데 그렇지 않았다. 이건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묘사가 너무 직관적이어서 카드가 빨리 줄어든 것일까 아니면 이러한 소설의 최종 보스치고 너무 약해보이는 범인이라 그런 것일까? |
| 얼마 전 책 왕창 구입하면서 덤으로 받게 된 책,(사실 막 공짜로 달라고 우겼다 ^ ^;;) 책을 읽으면서, 기존의 지루한 장편 소설들만 많이 읽어서 그런지 엄청 빨리 읽혀서 그 점이 가장 좋았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소재로, 흥미진진하게 엮었고, 나 자신 또한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은 좋았지만, 끝이 조금 미약하다는 느낌도 든다, 무엇인가 다 밝혀져 소설에서나마 파란을 겪는 꼴(?)을 보고싶었는데,, (하긴 그럼 공상 소설로 전락할 수도 있겠군;;;) 랭던과 소피의 합작, 그리고 재력과 지식과 야망(?)을 가진 티빙경, 문제를 풀어갈만한 실마리가 자연스럽게 준비되어졌다고 볼 수 있나? 하긴 역사학자고 이미 유명인사였으니,, 머 재미있었다, 요즘 20주 연속이나 1위를 차지하고 있다던데 머 책의 내용이나 머나 어쨌든 책 잘 안 읽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사서 읽는다니 좋은 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ㅎㅎ (-_-;;;1위인 것이랑은 상관없는 거 일수도 있겠다,,) 재미있었고, 올만에 재미로 똘똘뭉친 책을 봐서 좋았음。 그런데 거기에 등장하는 기독교나 시온수도회에 관한 얘기가 모두 진실인지 어떤지 내가 알 수가 없어서 -_-;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냥 그런게 있구나~~하고만 넘어가야지 ^ ^ |
| 가장 유명한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들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 숨가쁘게 전개되는 지적 스릴러 소설. 역사와 종교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로버트 랭던 교수가 펼치는 역사적인 인물들의 숨겨진 이면들이 읽는 내내 놀라움을 전한다. 표지에서도 나왔듯이 전개도리 수록 헐리웃 영화의 익숙한 구조가 참신함을 떨어뜨리는 것 같이 아수비지만 다른 소설에서는 맛보기 힘든 교모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가는 구성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기독교에 대한 주제에 관해 밝혀지는 이야기는 많은 논란 거리가 될 듯 하다. 어쩌면 기독교의 권위조차 흔들릴 수 있는 이야기이니 말이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과 적들의 목적이 되는 기독교를 흔드는 내용이 담겼다는 '크립텍스'의 내용처럼 이 책 '다빈치 코드'가 현재 기독교의 크립텍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소설은 말 그대로 픽션(fiction)이겠지만 말이다. 다빈치 코드를 읽으며 이 소설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루브르 박물과에서 꼭 소설의 증명을 체험해 보고 싶다. 마지막에 나오는 크립텍스의 암호대로 말이다. '대가들이 사랑하는 예술로 치장한 그녀가 여기 누워있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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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등장은 어느 정도 다양성이 보장된 '현대'에 집필되었기에 가능했다. 우리가 숨을 쉬는 공기처럼 과거에 있어 성경의 진리는 당연한 과학적 사실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종종 이 진리에의 벗어남은 곧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로 돌아왔다. 처참했던 인류의 전쟁도 대부분 '종교적 신념'이라는 '진리' 차이에 비롯한 다툼이었다. 이 책의 내용에 있어 인터넷 상으로 의견이 분분하지만 크게 어느 한 쪽을 처참하게 응징할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을 수 있는 우리는 시대적으로 행운아이다.
'다 빈치 코드'는 초반부터 독자의 눈길을 잡아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의 살인 사건. 그 곳에 남겨진 알 수 없는 문장들과 시체의 야릇한 포즈는 '시온 수도회'라는 비밀 조직의 실체와 연결이 된다. 시온 수도회는 초기 성경에서 언급된 '성배'의 비밀을 간직한 유일한 집단이다. 이 비밀은 가톨릭의 본고장인 로마 교황청에서도 두려워할 만한 것으로, 글 초반부를 읽고 있는 독자들은 어서 그 뻔한 범인의 배후가 드러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하지만 2권에서 엉뚱한 사람이 범인의 배후로 밝혀지는데...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전개는 딱 여기까지 이다. 초반의 미스터리가 '피보나치 수열', '아나그램', '예수의 결혼에 관한 비밀' 등과 관련하여 빠르게 풀려가던 소설은 후에 알 수 없는 지리한 느낌을 강조한다. 시원하게 달리던 특급 열차가 연료 부족으로 점점 완행으로 달리는 것 같다. 부족한 연료로 무리하게 처음부터 속도를 낸 탓인지 힘이 떨어진 것이다. 초반의 스피디한 느낌은 마무리의 늘어지는 듯한 감정을 오히려 강조해준다. 그래서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이 '처음은 좋은데 마무리가 좀 그렇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아무리 이 책에 대해 불평을 한다고 하더라도, 작가의 숨은 노력들을 감출 수는 없다. 성경에 대해 많이 연구해 본 사람들은 이 책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 우리는 그의 스토리는 엄연한 사실이다. 책에 빠져 있는 우리에게있어서는 로마 가톨릭은 위선적인 조직에 불과하다. 그만큼 그는 치밀한 내용 구성을 위해 애를 썼다는 말이다. 그는 다양한 탐구에 의한 지식들로 또다른 개연성있는 세계를 창조했다.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지하에 있던 실제의 다 빈치가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외친다고 하더라도 소용이 없을 만큼.
'다 빈치 코드'의 '성배'는 결국 막달레나 마리아라는 이름의 '여성성'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 점은 권위적이고, 전투적인 남성적 가치관 속에 사는 우리들에게 또다른 의미를 준다. 남성성과 여성성의 통합을 통해 자기 본연의 자세를 되찾는 것이 삶의 목표라고 말한 '칼 융'의 이론과 상통하는 내용이다. 댄 브라운은 추리 소설적인 스토리 형식을 이용해 정작 그의 본래 직업인 '선생님'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상깊은구절] 구체적인 날이 오면 '성배'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티빙'은 이렇게 설명한다. ".. 지난 이천년은 강렬한 종교의 시대였지. 하지만 이제 우리는 물병자리에 들어서고 있어요. ...'인간은 진실을 배울 수 있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존재'라고 주장하는 것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