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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그림속 여자이야기를 쓰고있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여자들가운데 단연 내마음을 사로잡은 여인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이다. 아르테미시아를 처음 알게된것은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서였다 김영하는 사실 아르테미시보다는 클림트를 더 친절히 설명하고 있지만 말이다 남성중심으로 쓰여진 성서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여러화가들의 그림은 그것또한 남성독자의 시선을 주체로 그려진것이고 그러기에 표현되어지는 많은 여인들은 다소곳하거나 주저하는 모습을 하고 있는것이 일반적인면에 비추어볼때 아르테미시아의 그녀들은 과감하고 독자적이고 솔직하다 그러하기에 충분히 용감하고 잔인하까지하다 19세기의 클림트에의해 표현된 팜프파탈의 환몽적인 유디트와 17세기 아르테미시아의 독립성의 신념으로 가득찬 소름끼치록 지독하게 그려진 유디트를 비교하여 보면 2세기나 전에 산 아르테미시아가 숨죽여살던 그시대의 여성으로부터 진정한 인간으로 또한 화가로 서기위해 얼마나 처절한 몸짓을 했었는지 엿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