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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이목도리도마뱀, 사막껑충달팽이, 코끼리오징어를 아시나요?
"끈끈이목도리도마뱀, 사막껑충달팽이, 코끼리오징어를 아시나요?" 내용보기
혹시 지중해 분지를 누비는 끈끈이목도리도마뱀, 암초의 표면에서 떠다니는 몸길이 10미터의 유령해파리, 키 7미터에 몸무게 120톤인 토라톤, 네 개의 날개를 지닌 큰파란바람새, 하늘을 나는 물고기인 바다새고기, 먼지투성이인 비그늘 사막에 사는 30센티미터 크기의 사막껑충달팽이 그리고 코끼리보다 크고 8미터나 되는 코끼리오징어를 보신 적이 있나요? 아마 없겠지요. 왜냐하면 이
"끈끈이목도리도마뱀, 사막껑충달팽이, 코끼리오징어를 아시나요?" 내용보기
혹시 지중해 분지를 누비는 끈끈이목도리도마뱀, 암초의 표면에서 떠다니는 몸길이 10미터의 유령해파리, 키 7미터에 몸무게 120톤인 토라톤, 네 개의 날개를 지닌 큰파란바람새, 하늘을 나는 물고기인 바다새고기, 먼지투성이인 비그늘 사막에 사는 30센티미터 크기의 사막껑충달팽이 그리고 코끼리보다 크고 8미터나 되는 코끼리오징어를 보신 적이 있나요? 아마 없겠지요. 왜냐하면 이들은 과거에 존재했거나 현재 살고 있는 동물들이 아니라 500만 년 또는 1억 년 아니면 2억 년 후에 이 지구에서 살고 있을 동물들의 이름이니까요. 게다가 우리들의 시간으로는 아주 까마득한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만날 수 없는 동물들이겠지요. 이 책은 아주 먼 미래에 지구의 환경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서 출발하여 그러한 환경에 걸맞게 어떠한 생물들이 출현할 것인가를 화려한 시각적 이미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끝없는 호기심과 궁금증에 어울릴 만한 참으로 멋진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동물은 끈끈이목도리도마뱀입니다. 500만 년 후 빙하기가 찾아와서 유라시아 대륙의 북부는 얼음으로 뒤덮이게 되고, 지구는 춥고 메마른 곳으로 변하고 인류를 비롯한 많은 동물들이 멸종합니다. 그러한 미래에 출현할 생물 중 하나가 끈끈한 목의 주름을 활짝 펴서 먹이를 잡거나 암컷에게 구애하는 끈끈이목도리도마뱀입니다. 1억 년 후의 지구는 육지의 판이 이동하여 대륙의 위치와 모양이 바뀝니다. 해수면은 높아지고 넓은 면적의 육지가 바다에 잠기는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유령해파리나 지구상에 살았던 동물들 중에서 가장 몸집이 큰, 오늘날의 코끼리보다 40배나 무거운 토라톤(거북에서 진화한 동물) 등이 출현한다. 2억 년 후에는 지구의 모든 대륙이 뭉쳐 하나의 거대한 대륙인 판게아Ⅱ(제2의 판게아)를 이루고, 판게아Ⅱ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바다를 지구해(Global Ocean)라고 부른다. 그리고 2억 년 후의 지구에는 스스로 영양물을 만드는 정원벌레, 새들이 멸종해버린 하늘을 지배하는 물고기인 바다새고기 등이 나타난다. 요즘의 동물들에 상상력을 발휘하여 멋지고 재미있는 동물들을 만들어 내었다. 그리고 그러한 동물들을 화려하고 풍부한 칼라 화보 속에 실어 놓았기에 아이들의 눈을 붙잡아 두기에 충분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황당무계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것은 아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지구의 변화, 지구의 다양한 환경, 수많은 분류로 나눌 수 있는 동물들 그리고 진화에 대해서 간단하지만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바탕 위에서 먼 미래의 모습을 그려가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좋은 과학 상식 책이면서 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참 추천할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j***g 2005.02.2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