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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들고 가는데...같이 일하는 과장님이 일갈했다...'거침없는'을 '걸침없는'으로 해석하여...실오라기하나 걸치지않고 다니는 여자들에 대한 책인줄 알았다고...ㅋㅋㅋ 대단한 아줌마라고 오방이 칭찬을 아끼지않았다...여기 또 한명의 골때리는 아줌마가 있으니 그녀의 이름은 하야시 마리코...이름은 매우 생소하였다만 약력을 읽어보니 일본에서는 유명문학상을 휩쓸며..무라카미 하루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가라고 극찬을 하였네....오방만 모르고 있었던 것인가...아님 책장사들이 아직 한국에서의 하루키의 인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인가.....
어찌되었건 이 아줌마(54년생이다.아줌마맞지?^^) 한마디로 골때린다..그것도 매우 심하게...카피라이터를 거쳐 작가가 되었다고 하는데..그녀의 다른 소설도 매우 읽고싶은 충동을 던져줄만큼 그녀의 글쓰기는 매력적이다...일단 재미가 있고 그 재미는 다분히 그녀의 솔직함에서 나온다...이책은 마리코의 일상을 재미있게 짧은 에세이형식인데, 일본의 패션잡지 <앙앙>에 연재해왔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한다....연재했던 내용이니깐 그 분량이 매우 일정하겠지.....약 3~4페이지로 쓰여진 그녀의 일상은 독자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제공하고 있다....아마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더욱 크리라....이 언니 책 서두에서 자신의 외모를 매우 공격적인 방법으로 표현해 주었는데....케냐사람들이 보기에 최고의 미인형이란다..ㅋㅋㅋ 몸매도 매우 뚱뚱하고....발도 크고 넓적하며 밤에 먹는 것을 좋아하여 얼굴도 커다란 빵모양이지만...케냐사람들에게는 그런 얼굴이 최고의 이상형이라며 우스갯소리를 퍼붓는데.....웃지않을 재간이 없다..^^
이 언니 글 읽고서 지금은 유학중이지만 여전히 책을 내며 돈벌이에 충실하고 있는 박경림이 생각이 났다...박경림이나 조정린 등 뚱뚱한 못난이들은 연예계에서 성공할수 밖에 없는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이유인즉슨 못난이들을 지지하는 세력의 힘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현재 연예인들을 먹여살리는 대표적인 세력은 여중고생들인데 그들 일명 팬클럽들이 소비하는 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그 엄청난 소비력의 주체들은 쭉빵하여 뭇남성들의 시선을 끄는 여자들 보다는 자신보다(?) 못생기거나 뚱뚱하거나 괴상한 매력을 풍기는 연예인들을 대놓고 지지하기 때문이다...아마도 박경림이나 조정린류의 못난이들은 그 상태로 계속 연예생활을 하는한 꾸준한 인기를 모을수 있을것이고....혹시 성형이나 살을 무지막지하게 빼는데 성공하더라도 '쟤도 되는데 나도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더욱 롱런할수 있을것으로 짐작된다......ㅋㅋㅋ 넘 비약일까.....오방은 그래서 자신의 못생긴 얼굴과 뚱뚱한 몸매를 과감히 드러내는 마리코 아줌마에게 그런 느낌을 받은 것이다...이 아줌마....잘될거다.....이쁜애들을 응징하려는 세력은 어디에나 있기때문에....ㅎㅎㅎㅎ
54년생이면 벌써 오십줄인데...정말 마리코의 글을 읽으면 여자는 늙지않는다는 생각이 든다...그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외모치장에 몰두하며(물론 그녀말대로 엄청난 인세가 쏘옥 쏙 그녀의 계좌로 들어오기때문이겠지...부담없이^^) 한번입고 옷이 작아져 혹은 싫증나서 옷장으로 골인하게 될 명품쇼핑에 자신의 온 관심사를 표출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그녀는 누가 보면 '으그그 한심한 것 같으니라고..'하며 혀를 끌끌차버릴 그녀 나름의 심리상태나 행동양식을 공개함을 결코 부끄러워 하지않는다..오히려 당당하게 노출한다...매우 과감하게...그런 노출때문에....일본독자들간에 매니아층을 형성하면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그런면에서 일본은 부러운 나라이며 아직 한국은 좀 어리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ㅋㅋㅋ 맛있고 기름진 음식을 먹기 위하여 죽을 힘을 다해 일을하고.....또 그 맛있고 기름진 음식으로 인해 불어난 살과 부워버린 얼굴을 빼기위하여 또 돈을 쓰고....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우리나라에서 어디 나이 오십먹고 그런 행동 보여봐라.....가족들 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온갖 비난의 화살들이 쏟아질것이다.....일본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개인적인 행동의 자유를 과감히 인정하고 오히려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니 좋게 이야기하긴 좀 싫지만^^ 상대적이지만 '열린 사회'인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다.....
거참 참 재미나게 읽었는데 읽지못한 사람들을 위해 몇가지 그녀의 엽기적이고 발랄한 행동양식을 공개하지 않을수 없겠군...그녀의 삶이다....ㅋㅋㅋ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봐...그녀의 소설들도 좀 눈여겨 봐두어야 겠다...번역되어 출간된 책도 하루키에 비하면 적지만 꽤 되네...검색해보니깐...잘된 책 한권은 또다른 잉여의 가치를 낳는다는 진리를 알고 있다면 어느한권...어느 한줄 소홀히 할수없을것이다...오방도 그렇게 살아야 되겠지...ㅋㅋㅋ 잼난글 좀 남기마 읽어봐라 바아이~~~~
- (명품이) 팔리지않는다는 말을 들은 순간, 나는 oo의 옷이 갑자기 싫어졌다.그렇다.어떻게 해서든 차지하고야 말겠다고 생각한 불륜의 남자가,아내에게 버림받았다는 말을 들었을때의 기분도 이럴것이다.갑자기 흥미가 사라졌다.여자란 그런것이다.....하지만, 이런 근사한 말을 해도,사이즈가 없지 않은가?
- 일본여자의 경우는 보통일이 아니다.소파인척하며 둘이서 나란히 앉아있다가,갑자기 침대로 바뀌니 분위기가 이상해진다.분위기야 그렇다고 쳐도 너 난감한 것은,이번에는 다급하게 커버를 벗기고,쿠션이랑 인형을 치워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좁은 집때문에 소파경영 침대를 사용하는 것을 빗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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