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의 장점은 크게 몇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책값이 상당히 싸다는 것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판타지 소설들은 대부분 책 크 기는 큰데 반해 글씨를 크게 띄워 내용을 줄여버리는 힘든 작업을 동반해서 시중에 나온다. 하지만 델피니아 전기는 작은 크기에 비해 상당히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두번째는 책의 내용의 장대함이다. 보통의 판타지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손님으로는 오크족을 비롯한 괴물, 드래곤, 신등이 단골로 등장하지만 델피니아 전기에는 그러한 기존의손님들 대신 '리'라고 하는 아름답고 강한 여전사가 등장해 주인공 '월'(어릴적이름)의 강력한 지지자가 된다. 물론, 이 이야기에 나오는 두 주인공중 한명은 고귀한 혈통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특징을 보이고 있지만, 허무한 판타지의 공식을 사용하지 않은 점은 높이살만하다.
이 책은 총 18권의 대작으로, 주인공의 만남에서 빌롯된 1권에서부터 마지막권까지 한 권도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플롯을 전제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그만큼 한번 집으면 헤어날 수 없을만큼 엄청난 재미를 느끼게 하는 책이다.
델피니아 전기는 번역판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매끄러운 문체를 지니고 있다. 보통의 번역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과도한 수식어구들을 거이 찾아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이해에 맞는 적절한 해석을 함으로써,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책의 중간중간에는 펜화가 그려져 있다. 일반 책 대여점에서 흔히 빌려보는 순정만화나 액션물과는 다른, 고풍스러움이 묻어나오는 일러스트는 카야타 스나코씨의 글에 어울리는 진정한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를 이끌어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