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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 학원에 끌려갈까 두렵다...
"좋은 아빠 학원에 끌려갈까 두렵다..." 내용보기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동네의 창작동화 시리즈 중 하나이다. 네 편모두 나름대로 장점을 갖고 있어서 후루룩 쉽게 별로 눈에 거슬린 것 없이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네 편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 한 두개. 1. 눈사람 카드 어떤 새침대기 공주과 여자애가 짝꿍으로 전학온 가난하고 형제도 많은 여자애와 친해지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를 알게 된다는 뭐 그런
"좋은 아빠 학원에 끌려갈까 두렵다..." 내용보기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동네의 창작동화 시리즈 중 하나이다. 네 편모두 나름대로 장점을 갖고 있어서 후루룩 쉽게 별로 눈에 거슬린 것 없이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네 편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 한 두개. 1. 눈사람 카드 어떤 새침대기 공주과 여자애가 짝꿍으로 전학온 가난하고 형제도 많은 여자애와 친해지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를 알게 된다는 뭐 그런 얘기인데 극적 갈등은 공주과 여자애가 좋아하는 남자애에게 보내는 카드를 그 짝꿍 이름으로 보내면서 일어난다. 전반적인 흐름의 전개는 '아홉살 인생'의 그것과 유사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요즘 애들이 무진장 조숙하다는 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9살이면 2학년인가 삼학년인가? 2. 좋은 엄마 학원 이건 전형적인 마법류 소원성취와 교훈의 동화로 꽤 재미있다. 아이가 바라는 좋은 엄마를 만들어주는 학원에 엄마를 보낸후 아이가 겪는 후회와 갈등, 무서움. 그리고 막상 돌아온 엄마를 보고 아이가 느끼는 것들. 그리고 나서 아이가 엄마와 거의 처음으로 마음의 대화를 하게 된다..뭐..이런 얘기인데. '좋은 아빠 학원'이 있다면 곧 끌려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던져주었다. '아직 철이 안든 아빠는' 뭐 이런 류의 무시무시한 단어가 동화 곳곳에 배어있어서 이 동화가 아이와 엄마사이의 철의 동지애를 이어주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3. 미미가 치마를 입게 된 사연 아들이 없는 집의 셋째 딸 미미는 항상 남자애같이 하고 다닌다. 이 아이가 처음으로 치마를 입게 되는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 어릴때 봤던 학생소설 '남궁동자'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다. 남궁동자가 남자중학교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1년간의 얘기를 활극같이 재미나게 다뤘던 얘기를 그 누가 잊으랴. 미미가 치마를 입게 된 것은 남자/여자, 왈가닥 여자아이/뜨개질하는 남자아이 의 구도에서 무엇이 옳은가, 결국 여자애가 되는가.뭐 이런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대로 한다'는 주체적 개인화의 과정을 담고 있다는 면에서 21세기형 동화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면에서 네 편의 동화중 가장 진보적 정치관이나 세계관을 담고 있다고 할까? 4. 뻐꾸기 엄마 이건..미돌이란 주인공이 나와 일하는 엄마때문에 옆에 사는 이모네 집에 맨날 밥먹으러 가면서 벌어지는 사촌들과의 갈등, 아이의 자격지심등등에 대한 얘기를 다루고 있다. 물론 나중에 잘 끝나고 도리어 미돌이의 성숙함과 조숙함이 빛을 발한다..뭐 이런 얘기같은데, 너무 리얼리즘적인 면이 많아서 동화가 갖는 우화성이랄까 뭐 이런게 좀 약한 느낌? 작가는 힘을 많이 준 동화같은데 엄마/아빠의 관계, 열쇠 목걸이 키즈같은것..재미는 있으나 동화가 갖는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로 동화가 끝난후 현실로 돌아와 잊어버리기엔 너무 이입을 시키는 건 아닐까? 또 사촌들사이가 이렇게 원래 대면대면한가? 형제가 적어진 요즘 가장 형제와 가까운게 가까이 사는 사촌 같던데.. 네편의 동화 모두 아버지와의 관계는 거의 나오지 않고 아버지는 맨날 늦게 들어오고, 3학년때까지 놀이공원 한 번 가는게 소원이었는데 이젠 포기한 인간, 하물며 뻐꾸기 엄마에서는 별거에 돌입해서 집에도 들어오지 않는 그런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다. 좀더 어머니와 아이간의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포석이라 생각은 들지만서도 그래도 아버지 되는 사람 입장에서 동화를 보면서 좀 섭섭한 느낌이나 어떤 동화적 왜곡의 위험이 있지 않나하는 생각도..~~ 하여튼 전래동화에 비해 창작동화는 여러가지 특징이 있다. 전래동화의 변주라는 측면에서 골격은 유지되어있는 상태에 우리가 사는 지금의 현실은 좀더 많이 들어있고, 그래서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그만큼 우화적 마법성, 환상와 비유를 통한 security는 포기해야하는 아픔이 있단 생각도 들었다. 그게 창작동화를 만들고 보는 사람들의 딜레마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또 하나 들은 생각은 요즘의 창작동화에서 초등학교 요정도 학년에게 주어지는 발달과제나 고민의 수준이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 1,2학년에 하던 고민을 한다는면에서 많이 조숙하다고나 할까 작가 김녹두의 말솜씨나 긴장을 만들고 글을 풀어가는 재주는 처음 책을 낸 작가라고 보기 힘들정도로 유연하고 시종 눈을 놓지 않게 하는 흐름을 타는 흔치않은 경험을 하게 해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04.06.21.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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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와 그 아이들의 행복찾기(좋은엄마학원, 뻐꾸기엄마)
"일하는 엄마와 그 아이들의 행복찾기(좋은엄마학원, 뻐꾸기엄마)" 내용보기
결혼하고 아이를 먼저 키운 선배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마치 우리가 중학교때 배운 질량보존의 법칙처럼 가정에도 '행복총량보존의 법칙'(?)이란 것이 존재한다고. 내가 이름붙인 이 새로운 법칙을 설명하자면, '엄마와 아이의 행복은 합해서 100이라는 일정한 양으로 늘 보존된다'는 것이다. 즉 아이가 80만큼 행복한 집은 엄마가 20만큼만 행복하고, 반대로 엄마가 70만큼 행
"일하는 엄마와 그 아이들의 행복찾기(좋은엄마학원, 뻐꾸기엄마)" 내용보기
결혼하고 아이를 먼저 키운 선배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마치 우리가 중학교때 배운 질량보존의 법칙처럼 가정에도 '행복총량보존의 법칙'(?)이란 것이 존재한다고. 내가 이름붙인 이 새로운 법칙을 설명하자면, '엄마와 아이의 행복은 합해서 100이라는 일정한 양으로 늘 보존된다'는 것이다. 즉 아이가 80만큼 행복한 집은 엄마가 20만큼만 행복하고, 반대로 엄마가 70만큼 행복한 집은 아이는 30만큼만 행복하다고. 그렇기 때문에 엄마가 된 사람은 100이라는 행복의 총량을 아이와 자신이 어떤 비율로 나눌 것인지 미리 잘 생각하고 결정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난 그 때(아이를 낳기 전이라) 그 말을 반박했다. 엄마가 일을 통해서 자아실현의 욕구가 충족되면 (비록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아이에게 잘 해 줄 테니까 그 아이도 그 엄마의 행복지수만큼 행복하지 않겠느냐고, 윈-윈 게임이 충분히 가능한 것 아니냐고......그런데, 둘째를 낳고 휴직을 선택한 요즘 나는 아이를 가질 후배들에게 말하고 싶어진다. 실제로 집집마다 100이라는 행복의 총량이 존재하는 지는 잘 몰라도, 분명한 것은 엄마도 인간인지라 체력과 에너지의 한계는 분명히 있다고. 그 에너지를 엄마 자신을 위해서 쓸 때 아이에게는 상대적으로 소홀해질 수 밖에 없고, 그 상대적으로 부족한 보살핌이 결국 아이에게는 행복체감지수를 낮추는 결과를 낳는 것도 인정해야 할 것 같다고. 아이가 독립적으로 설 수 있는 나이(이것도 사람들마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난 1차로 3살, 2차로 10살까지로 본다.)가 되기 전까지 일을 가진 엄마에게 아이와의 윈-윈게임이란 비현실적인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서두가 너무 길어졌다. '좋은 엄마 학원'과 '뻐꾸기 엄마'를 읽으면서 나는 동화같지가 않았다. (공교롭게도 내가 중학교 선생이고, 나랑 가장 친한 중학교 동창이 종합병원 간호사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엄마와 진심으로 대화를 하지 못한 채 불만에 쌓여있던 다정이가 엄마를 우연한 기회에 '좋은 엄마 학원'에 보내게 된다.- 난 여기서 이렇게 쉽고도 간단한 방법이 있다니...하며 감탄했다. 물론 현실에서도 '좋은 엄마 학원'이라는 명칭의 장소는 없지만, 좋은 부모(특히 좋은 엄마)가 되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지원해 주는 곳은 정말 분야별로 다양하게 많다.- 그리고 나서 일주일 후 돌아온 로봇 같은 엄마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달라져 있었지만, 다정이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그런 엄마가 아니었다. 두 사람은 A.S(?)를 나온 원장선생님의 도움으로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하게 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엄마의 행동도 달라지게 된다. -상담의 기초인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전달함으로써 관계가 개선된다는 교과서적인 도식이다.- 그런데, 뒷부분을 눈여겨 볼 것은 이 이야기가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자신의 꿈 이야기라는 것이다. 결국 꿈에 엄마가 그런 학원을 다녀온다는 것은, 다정이 엄마 자신도 요리를 잘하고 청소를 잘 하고 멋쟁이도 되고 싶은,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욕구가 숨어있었다는 이야기다. 다정이가 엄마를 그런 학원에 보내고 싶은 마음보다, 어쩌면 엄마가 오히려 그런 학원에 찾아가고픈 욕구가 더 컸던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좋은 엄마의 요건은 요리나 청소가 아닌 아이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는 '열린 마음'이었다.(여기서 이 동화의 교훈적인 성격은 짙어진다) 그런데 그런 '열린 마음'은 곧 '여유있는 마음'이다. 엄마가 바깥 일과 함께 쌓여있는 집안 일을 혼자서 다 감당하면서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는 일상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마음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마지막에 등장하는 '좋은 남편 학원' 전단지는 작가가 제시하고픈 또 하나의 카드가 아닐까 싶다. 아빠가 달라질 때, 비로소 엄마는 아이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고.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열려있기 위해서는, 아빠의 가사분담과 육아에의 참여가 기본전제가 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말이다. '뻐꾸기 엄마'는 꿈 이야기가 아니라 그런지 훨씬 더 생생하고 가슴아프다. 아빠는 지방근무로 주말에나 얼굴을 볼 수 있고(그나마 얼마 전 부부싸움으로, 이 이야기의 시점에서 '아빠는 부재중'이다.) 엄마는 삼교대를 해야하는 종합병원 응급실 간호사, 거기다가 지방 연수로 며칠 씩 집을 비우기도 한다. 초등학교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할머니 집에서 살며 악몽에 시달리던 미돌이가 서울로 올라 온 뒤로는 이모네 집에서 밥도 먹고, 때론 잠도 잔다. 그러면서 느끼는 미돌이의 서러움은 여러 가지 에피소드- 4인용 식탁에서 혼자만 따로 사촌 종호 의자를 끌어다가 앉아 벽쪽을 보고 밥을 먹게 되는 것, 이모가 집안 일을 할 때 '알아서' 거들어 줌으로써 이모에게는 칭찬을 종호에게는 미움을 받게 되는 것, TV를 보다가 미돌이 엄마는 뱁새 둥지에 알을 낳은 뻐꾸기 엄마라면서 재미있게 웃는 종미, 종호를 보며 주먹을 불끈 쥐게 되는 것-를 통해 실감나게 그려진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고 해야 하나? 어릴 때부터 눈칫밥을 먹어온 미돌이는 학교를 결석하고 엄마에게 야단을 맞을 때도 자신의 아픈 마음보다 엄마의 피곤한 몸과 마음을 먼저 헤아릴 줄 알고, 이모가 아플 때는 평소 얄밉게 굴었던 사촌들에게 반찬을 만들어 줄 만큼 어른스럽다. 결국 이모가 퇴원을 한 뒤 미돌이는 자립을 택한다. 혼자서 우유에 만 시리얼로 아침을 먹는 미돌이는 결코 불쌍하지 않다. 종호처럼 식탁의자에 두 발을 올려보기도 하고, 꾸짖는 엄마 말투도 흉내내 보고, 그러면서 어리광을 부리듯 웃어 보기도 하고.....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며 내딛는 종호의 첫발에 독자들도 따뜻한 격려를 하고 싶어진다. '좋은 엄마 학원'에서는 아빠의 도움이라도 기대하는 결말인데, '뻐꾸기 엄마'에서는 부모의 화해가 끝내 그려지지 않는다. 오히려 아빠는 엄마랑 별거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고 여전히 외롭지만, 그래서 미돌이의 자립은 더욱 빛나는 것이 아닐까? '일하는 엄마와 그 아이들의 행복찾기' 라는 미로는 때로는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연 의사소통(아빠의 적극적인 가사분담 전제)으로, 때로는 아이들의 쿨한(?) 자립으로 실마리를 찾는다.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는 30대 여성의 취업율이 뚝 떨어지지만, 요즘 여대생들은 결혼보다는 일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비율이 높다고 하니 앞으로도 이러한 소재는 계속 유효할 것 같다. 생활에 쫓기고 지쳐서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 또 스스로도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해 불편하거나 자책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서로 서로 이어줄 수 있다면, 그 끈이 동화가 될 수만 있다면......아이와 엄마의 잠자리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편안하고 포근하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m****9 2004.07.15. 신고 공감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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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 학원을 읽고 마주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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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와 또 우리 아이들과 무척 사연이 많은 책이다. 다달이 생일선물로 사주는 아이들 책 목록에 이 책이 들어 있었고, 제목이 재미있어서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확 끌렸다. 그래서 당돌하게도 학부모 공개수업때 이 책을 텍스트로 삼아 책읽어주기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사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소위 '사악한 영혼'이라 이름붙이고 싶을만치 영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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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와 또 우리 아이들과 무척 사연이 많은 책이다.

다달이 생일선물로 사주는 아이들 책 목록에 이 책이 들어 있었고,

제목이 재미있어서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확 끌렸다.

그래서 당돌하게도 학부모 공개수업때 이 책을 텍스트로 삼아 책읽어주기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사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소위 '사악한 영혼'이라 이름붙이고 싶을만치 영악하고 거짓말 잘하고 거친 아이들을 간혹 만나게 될때마다 종종 놀라곤 한다. 그런데 그 연령이 점점 내려간다는 게 또한 큰 문제라고 느낀다.

아이들 탓은 절대 아니다. 부모 탓이지.

어찌된 영문인지 아이들을 거의 볶아 죽일려고 작정이나 한듯이 뺑뺑이를 돌려댄다.

공부하고 놀고 쉬고 책도 읽고 그러면서 커야 할 아이들을 어린 나이부터 경쟁, 경쟁, 경쟁 체제 속에 몰아넣고 숨도 못 쉬게 하니 아이들이 괴물이 안 되는게 참 놀라운 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나 보다.

40분의 수업 시간 중에 무엄하게도 20분을 이 책을 읽어주는데 할애했다.

그리고 남은 20분동안 20분 가량의 어머니들과 아이들이 서로 마주 앉아서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좋은 부모 학원에 보내고 싶단다. 그 이유는 다양했다.

"요리를 잘 못해요", "잔소리가 너무 많아요", "잘 때려요"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했던 한 아이는, "지난 번에 내가 발다쳐서 왔는데 엄마가 손뼉을 치면서 잘했다, 잘했다 했어요"

이 바람에 한바탕 웃음보가 터졌다.

엄마들도 아이를 좋은 아이 학원에 보내고 싶단다.

"물건을 너무 잘 잃어버려요", "동생이랑 잘 싸워요", "너무 험하게 놀아요"(다리 다친 아이의 엄마)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가족이 되기로 약속하고 수업을 끝냈는데, 한 아이가 그날 쓴 일기에, '엄마와 나는 서로를 이해하고 더 가까워졌다.'라고 써서 내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아이와 함께 이 이야기를 읽어 보시라.

서로를 더 이해하고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실 터이니...

YES마니아 : 골드 p******e 2008.09.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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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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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부모노릇하게 학원을 알아봐야 하나 싶었는데 뒤늦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 '독서치료'라는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데 그 곳 추천도서이기도 하다.  조금 뻔한 제목의 그렇고 그런 내용이라 싶었는데 다 읽고선 '흠, 간만에 재밌는 책을 골랐는걸?'싶었다.   요즘 엄마들( 4당 5락이라고 엄마가 4시간 자면 대학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나)  대부분이 자녀교육에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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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부모노릇하게 학원을 알아봐야 하나 싶었는데 뒤늦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 '독서치료'라는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데 그 곳 추천도서이기도 하다.  조금 뻔한 제목의 그렇고 그런 내용이라 싶었는데 다 읽고선 '흠, 간만에 재밌는 책을 골랐는걸?'싶었다.   요즘 엄마들( 4당 5락이라고 엄마가 4시간 자면 대학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나)  대부분이 자녀교육에 목숨건다. 좋은 엄마 컴플렉스라 싶을 정도로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엄마들 스스로가 강연이나 교육을 찾아다닌다.  물론 그 정도 되면 아이에게 온갖 것들을 제시하고 등을 떠 밀어댈 것이다. '아이를 위해서'란 허울좋은 포장으로 엄마 자신의 만족을 채우고 있는 건 아닌지.   물론 나쁜 엄마되기를 이야기 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좋은 엄마란 아이들의 눈에서, 아이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고려되야 하지 않을까 해서 제일 먼저 나부터 반성하게 되더라 하는 얘길 하고 싶다.  주인공 다정이처럼 이 학원 저 학원을 꾸역꾸역 넣어주는 엄마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존중해 줄 주 아는 엄마를 바라는 요즘 아이들을 대변하기에 엄마들은 뜨끔! 아이들은 앗싸!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동상이몽을 했을지언정 '귀가면'과 '입가면'을 만들어 미리 '좋은엄마학원' 안 갖다 오도록 해야겠다.
n*****9 2006.04.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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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있는 그래도 좋아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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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인 딸아이는 학원에 다니지 않는다. 다니고 있는 대안학교에 서 아이들이 학원에 가는 것을 막기 때문만은 아니다. 굳이 학원에 다니면서까지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가 학원에 보내달라고 하면 보낼 용의는 있다. 그렇지만 아이는 학원에 다니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학교 끝나면 동무들이랑 몰려다니거나, 집에 오면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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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인 딸아이는 학원에 다니지 않는다. 다니고 있는 대안학교에 서 아이들이 학원에 가는 것을 막기 때문만은 아니다. 굳이 학원에 다니면서까지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가 학원에 보내달라고 하면 보낼 용의는 있다. 그렇지만 아이는 학원에 다니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학교 끝나면 동무들이랑 몰려다니거나, 집에 오면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잠을 잔다. 집에서는 대부분 혼자 시간을 보낸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 녀석도 학원에 다니지 않는다. 학교에서 하는 방과 후 활동을 하지만 바둑을 두거나 축구를 하거나 수영을 하는 등 몸 쓰는 것에 몰두한다. 그러고는 집에 돌아오면 역시 혼자 견디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소 닭 보듯 하는 누나가 있지만 나누는 제 할 일에 바쁘다. 아빠라고 있는 작자는 평일에는 얼굴 보기 어렵고 엄마도 저녁밥을 같이 먹기 힘들다. 이래저래 우리 아이들은, 요즘 맞벌이 부부 아이들이 그렇듯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다.   

 

표제작인 「좋은 엄마 학원」에 등장하는 다정이도 외롭기는 우리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 아빠는 중국으로 장기간 출장을 갔다. 집 떠나 있으면 가족 소중한 줄 알면 좋으련만 아빠는 엄마 소원대로 철이 들지는 않는다. 여전히 술 먹고 늦게 들어오기 일쑤다. 연락 없이 안 들어오는 날도 가끔 있다. 다정이에게 관심을 가질 시간조차 없다. 엄마라고 하여 더 나은 것도 아니다. 중학교 선생님이라 학교에 매여 있는 몸이다. 그렇다 보니 다정이에게 관심을 가질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다정이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미안함을 학원 보내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다정이는 엄마의 바람이 버겁고 짜증스럽다. 그리하여 엄마를 ‘좋은 엄마 학원’에 보낸다. 일주일 뒤에 나타난 엄마는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다. 로봇 같은 엄마가 된 것이다. 다정이가 그것을 바란 것은 아니라서 좋은 엄마 학원 보충 수업을 받는다. 문제는 대화 단절이었고 해답은 대화에 있다. 다정이의 말,


“엄마, 나 도장에서 시범단으로 뽑혔어. 주연이가 발레를 배운다지만 나는 태권도를 잘해. 난 엄마 닮아서 다리도 짧고 배까지 나와서, 발레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그리고 엄마, 나는 인형 가지고 노는 것보다 요리하는 게 더 재밌어. 내기 김치찌개나 볶음밥을 엄마보다 더 맛있게 만드는 거 모르지? 저번에 내가 김치찌개 끓였을 때 엄마도 맛있다고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잖아. 그 때 나한테 잘 먹었다는 말도 안 하고……. 그럴 땐 나도 정말 서운해. 왜 엄마는 내가 잘하는 걸 인정해 주지 않아? 나는 엄마가 요리를 못해도 청소를 못해도, 또 엄마가 멋쟁이가 아니어도 엄마 좋아해. 내가 엄마 모습 그대로 엄말 좋아하는 것처럼 엄마도 나를 있는 그래도 좋아해 줘.” (64 - 65쪽)


「눈사람 카드」에 나오는 6학년 고명숙도 외롭다. 아픈 새엄마와 배다른 동생까지 끌어안아야 하니 생활도 고되다. 그렇지만 일찍부터 철이 들어 따뜻한 마음으로 은따 황미미를 챙긴다. 부모에게 무언가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저 어리광이나 부리면 그만인 줄 알았던 미나 또한 명숙이의 따뜻함 마음에 움직여 서로 동무가 된다. 「미미가 치마를 입게 된 사연」의 주인공 심미미는 딸만 셋인 집 막내딸이다. 일란성 쌍둥이인데 할머니가 손자를 보지 못해 아쉬워해 사내아이처럼 군다. 정체성 고민에 외로운 아이인 것이다. 새색시 구준서를 만난 뒤 치마를 입는다. 준서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저 치마를 입고 싶은 것이다. 「뻐꾸기 엄마」의 미돌이는 아빠가 집을 나가고, 엄마는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교대근무를 하는 간호사라서, 이모 집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다. 이모가 응급실에 실려 갔을 때 사촌들에게 밥을 차려준 뒤 ‘뱁새’ 둥지를 과감히 떠난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10.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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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학원에 보낼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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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주위 이들과 견주어 반성하거나 모방하려고 할 때가 있다. 그것이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지만 보다 나은 모습, 효과를 바라는 욕심때문인 것을 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모임등과 같은 것이 생기고 그것에 참여를 하는 이유가 그러한 공감과 개선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란 짐작을 하듯....... 아이를 위해야 한다는 고정적 관념하에서 되풀이 하는 깨알같은 칭찬과 무수
"엄마도 학원에 보낼꺼니?" 내용보기

가끔은 주위 이들과 견주어 반성하거나 모방하려고 할 때가 있다.

그것이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지만 보다 나은 모습, 효과를 바라는 욕심때문인 것을 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모임등과 같은 것이 생기고 그것에 참여를 하는 이유가 그러한 공감과 개선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란 짐작을 하듯.......


아이를 위해야 한다는 고정적 관념하에서 되풀이 하는 깨알같은 칭찬과 무수한 잔소리와 지적, 비난들로 인해 아이들과 하루에도 몇번씩의 동맹을 맺고 깨기를 되풀이하는데....., 아이들도 분명 생각으로 비교 구분을 할 것이다. 그래서 그러한 학원이 있다면 무수하게 고치고 배워야 할 점들에 대한 항목을 열심히 눌러 댈 것이 분명한데, 과연 내가 깨닫지 못한 항목들이 무엇일지 궁금스럽다.


결국 어찌보면 무조건 따라야 했던 예전과 달리 서로가 경청하고 조율하며 키워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싫고 맘에 들지 않던 부모의 모습이 어느새 내 안에 들어와 있음을 깨닫고 마냥 슬퍼하며 탓하게 할 것만이 아니라 그 이면의 모습까지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게 서로간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 다정이와 엄마가 솔직하게 서로의 속내를 터 놓고 들어 주었듯이 여유를 갖고 다가가야 할 것이라는.......





 

m*******7 2008.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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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학원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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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데가있으면 우리 아이들은 전화하지않을까 싶다. 아이에게 읽으라 권해 주었더니 어찌나 재미있게 읽던지.. 맘에 맺힌게 많은건지.... 아이를 기르면서 정말 힘든 한가지는 ` 들어주기` 다 가끔은 정말 맘을 다해 들어주고 싶지만 내맘의 여유가 고만큼의 자리가 참 부족하다. 하지만 그래도 되새긴다. 듣자 듣자 또 들어주자. 좋은 부모가 된다는것은 정말 어렵고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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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데가있으면 우리 아이들은 전화하지않을까 싶다. 아이에게 읽으라 권해 주었더니 어찌나 재미있게 읽던지.. 맘에 맺힌게 많은건지.... 아이를 기르면서 정말 힘든 한가지는 ` 들어주기` 다 가끔은 정말 맘을 다해 들어주고 싶지만 내맘의 여유가 고만큼의 자리가 참 부족하다. 하지만 그래도 되새긴다. 듣자 듣자 또 들어주자. 좋은 부모가 된다는것은 정말 어렵고 어려운일이지만, 한걸음씩 나가는 내자신을 대견해하면서, 뒷걸음 치는나를 격려하면서 갈 밖에... 다른이야기도 참 재미있었다. 뻐꾸기엄마란 눈사람 카드랑 어쩜 아이들의 맘을 그렇게 읽어내는지 우리아이들이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s*****7 2006.02.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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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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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늘 제가 올려드릴책은 좋은 엄마 학원이랍니다. 사실 .. 요전에 알파벳이 스물스물은 .. 읽고나서 좀 우울했다고 할까요? 글쎄요 .. 제가 요즘 우울모드라 그런지 몰라도 읽고나서 어깨까 참 무거워졌던.. 책이랍니다. 서연이는  읽고나서는 잼있다고만 하는데 말이죠 .   오늘은 좋은 엄마학원이란 책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비도 톡톡 특특특 오늘오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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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늘 제가 올려드릴책은 좋은 엄마 학원이랍니다.

사실 .. 요전에 알파벳이 스물스물은 .. 읽고나서 좀 우울했다고 할까요?

글쎄요 .. 제가 요즘 우울모드라 그런지 몰라도 읽고나서 어깨까 참 무거워졌던.. 책이랍니다.

서연이는  읽고나서는 잼있다고만 하는데 말이죠 .

 

오늘은 좋은 엄마학원이란 책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비도 톡톡 특특특 오늘오전.. 열심히 일하고 .. 살짝 샛길로 서평을 써봅니다.

 

이책은 재미난 소재로 아이들역시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답니다

눈사람카드 , 미미가 치마를 입게된 사연, 뻐꾸기 엄마  4가지의 이야기가 한권에 꽉 차있네요

 

눈사람카드는 6학년에 새로 전학온 명숙이와 나잘난맛에 사는 미나를 중심으로 학교생활과 명숙이의 일상에서 배울수 있는 교훈들이 살포시 숨겨져 있네요 .

마지막 명숙이의 엄마가 28살이라는 놀라운 멘트에는 .. 사실 엄마로서 명숙이가 어른스러울수 밖에 없는

상황이구나... 명숙이의가 애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생활속에서 밝게 살아가는 아이.. 그리고 마냥 아이스러운 미나의 생활..

명숙이를 바라보며 미나가 성장하는 모습에서 우리 아이는 무엇을 느낄까요 ?

그리고 화장실에선 남의 험담을 보지 말라는 교훈도 들어있습니다.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 ~~ 참 난감하죠 ^^

 

미미가 치마를 입게된 사연..

여기서 동화속에 나오는 아줌마 정말 밉더라구요 .

정말 읽으면서.. 당신 아이들이나 잘  키우셔요 .. 하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

대한민국 옆집 아줌마들... 옆집아이도 내 아이같고 그런맘 이해는 하나 ...

성전환수술에 관해 나오더라.. 방송봐야 하지 않냐... 하는둥의 생각없는 멘트 툭툭 던지시면 정말

나빠요 ~^^

학교에서 다툼이 있을때도 상대방 엄마의 과격한 멘트~~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거침없는 말로 상처를 줄수 있는것이 다 .. 어디서 배웠겠나.. 싶을정도로 리얼하게

묘사되어있습니다. 워워~읽으면서 엄마인 저도 .. 말을 아끼고 조심해야겠다라는 생각이듭니다.

빨간 원피스를 입고 ~~달려가는 미미... 기분 정말 날아갈것같네요 ~

 

좋은엄마학원 .

좀 억지가 있지 않았나 하는 내용이있였는데요 .. 아이는 낄낄 거리고 웃습니다.

아이의 시각과 엄마의 시각은 참으로 다른가 봅니다.

엄마위주로 따라야 하는 아이의 소박한 소원이 이뤄지지만 ,, 변한 엄마는 아이에겐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오게되죠 .

어떻게 보면 이 이야기는 유아동연극으로 만들어져도 재밌겠다 싶습니다.

좋은엄마의 단편적이 모습으로 주입된 로봇같은 엄마....

저같으면 정말 무서울것같네요 .. 오히려 대화가 안되더라도 말이라도 건넬수 있어야 하는데 이건 ~~

^^ 읽어보시면 황당시츄에시션에 코믹스런 내용으로 아이들의 웃음보를 왜 자극하나 아실것같네요 .

 

마지막 뻐꾸기 엄마.

읽는내내 참 마음이 에렸던 작품이랍니다.

저는 오히려 뻐꾸기 엄마가 메인 제목이여도 좋겠다 할정도 4편중에는 제일 애착이가는 작품이네요 .

대부분 맞벌이나 외부모다.. 바르게 잘 자라주는 아이들을 보며.. 어른스럽다라고 칭찬의 말들을 합니다.

그 어른스러움에 아이의 어깨는 항상 무겁고 .. 가슴은 멍이 하나 하나 멍울져 있기도 하겠다 싶은데 말이죠 .

엄마가 간호사이고 아빠가 집에 들어오지 않은 아이.. 그래서 이모네에서 눈치밥을 먹어야 하는 아이..

엄마는 항상 양보하고 배려하고 말썽일으키지 말라고 합니다.

이보다 더 어찌 잘할까 싶은데 .. 맡겨지는 아이입장에서 아이는 항상 눈치라는 큰 짐이 항상 따라다니지요 . 그 묘사가 너무 잘 되어있답니다.

아이입장에서 ...항상 웃지만 .. 항상 밝지만 .. 아이는 ... 정작 그러지 못했다는걸...

마지막 장까지 이 이야기는 짠합니다.

아이는 아이만의 아침을 먹는날 ... 우유에 시리얼을 먹으며 .. 편안히 식사를 하게됩니다.

하지만 이편안함도.. 외로움이 함께 하는 식사였기에 .. 흑흑 ...전 넘 슬펐어요 .

 

제가 저녁상을 차리는사이 이책을 발견했나 봅니다. 밥먹으면서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하네요 .

낄낄거리며 본후 저에게 보라고 준책인데 ..

" 너 읽었잖어 "

" 그래도 재밌어"

" 밥먹고 너 해야할일 많잖어 !"

" 알아 .. 먹고 있어"

이렇게 시작한 저녁식탁은 결국 제가 입에 밥을 떠 넣어주게 되었네요 .

 

학교 미술숙제에 영어학원 숙제 오늘은 할일이 태산인데 ..

그만보라고 다그칠수도 없고 ...저녀석 속도로 읽어내자면 30분은 더 있어야 하는데 . .부글부글...

그래도 책이라 참자 참 자~~~그랬답니다.

2번읽어도 도 읽고 싶은책 좋은엄마 학원이였습니다

s******8 2010.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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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엄마학원에 다녀올께요(환경이 아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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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학원’은 총 4편의 단편동화가 수록된 동화집이다. ‘좋은 엄마학원’이란 제목부터 흥미를 일으켰고 동화 속에 삽입된 삽화는 글과 잘 어울려 ‘윈윈효과’를 냈다. ‘좋은 엄마학원’은 기존에 즐비했던 동화의 틀을 깬 참신한 작품이다. 물론 4편의 동화 모두 식상한 소재이며 뻔한 소재지만 진부한 소재를 작가만의 방식으로 신선하게 잘 소화해냈다. 4편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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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엄마학원’은 총 4편의 단편동화가 수록된 동화집이다.

‘좋은 엄마학원’이란 제목부터 흥미를 일으켰고 동화 속에 삽입된 삽화는 글과 잘 어울려 ‘윈윈효과’를 냈다. ‘좋은 엄마학원’은 기존에 즐비했던 동화의 틀을 깬 참신한 작품이다. 물론 4편의 동화 모두 식상한 소재이며 뻔한 소재지만 진부한 소재를 작가만의 방식으로 신선하게 잘 소화해냈다. 4편의 동화 중 ‘눈사람 카드’만 빼고 읽는 내내 유쾌했으며, 읽고 나서는 생각에 빠지게 했다. 이런 동화라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아니, 어른에게 더 필요한 동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기획한 사람의 말대로 이 동화집에는 천사처럼 이상화된 아이들도 없고, 우여곡절을 겪다 결국 교육주의가 정해놓은 목표에 다다르는 아이들도 없으며, 아무런 꿈도 없이 삭막한 현실을 그저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아이도 없다.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을 만나게 해준 점이 오히려 참신했다. 

 또한 작품의 결론이 뻔하지 않았던 점과 열린 결말을 내려고 노력했다는 점도 좋았다. 네 편의 동화를 하나씩 살펴보자.


 첫 번째 수록 작품 ‘눈사람 카드’는 아이의 목소리가 가장 많이 났지만 제일 별로였다. 중간 중간 나왔던 억지스러운 장치와 밋밋한 캐릭터 때문이지 싶다.

 ‘명숙’이와 ‘미나’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이 일상인 명숙이와 예쁨만 받으며 공주같이 자란 미나의 이야기인 ‘눈사람 카드’는 미나의 캐릭터는 잘 느껴졌으나 명숙이의 캐릭터는 밋밋해서 아쉬웠다.

 또한 명숙이의 젊은 새엄마라는 캐릭터 설정이 억지스러웠으며, 꼭 젊은 새엄마를 등장시키지 않았어도 이야기는 충분히 흘러갈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을 했다.

 나는 명숙이처럼 어른스런 아이를 보면 마음이 안쓰럽고 불편하다. 이 작품을 보며 환경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봤다. 예쁜 이름에 걸맞게 공주처럼 자란 미나가 이기적인 것과 맏이 역할을 해야 했던 명숙이의 몸에 희생이 배어있는 것은 그 아이들에게 주어진 환경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미나와 명숙이가 이름을 바꾸고 지금과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면 미나도 명숙이가 될 수 있고, 명숙이도 미나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주어진 환경이 아이의 성격과 인격을 만든다는 것이 씁쓸했다.

 어쨌든 명숙이를 통해 조금은 철이 든 미나가 지금은 더 많이 성장했길 바란다.


 두 번째 작품은 표제작인 ‘좋은 엄마학원’이다. 이 동화는 매우 유쾌하고 재밌으며 엄마를 좋은 학원에 보낸다는 상상력이 귀엽기까지 하다. 이 동화야말로 어른에게 더 필요한 동화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른 채 “다른 애가 하면 내 아이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을 가진 엄마를 보며 다정이 엄마야말로 딱 요즘 시대의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라길 바라면서 정작 본인은 엄마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생각이나 해 봤을까?

 

 발칙한 상상! 엄마가 좋은 엄마학원으로 끌려갈 때 아이들은 통쾌함을 맛 봤을 것이다. 그 부분에서 카타르시스가 유감없이 해소됐다. 또한 엄마가 집으로 돌아와 귀와 코만 달린 가면을 쓰고 다정이와 대화하는 장면은 이 동화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다정이와 엄마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따듯한 장면을 효과적인 장치로 풀어냈다. 결론에 좋은 남편학원 이란 전단지를 보여주며 궁금증과 폭소를 자아냈으며, 2탄을 기대하게 만든 점도 참신했다.

  

 이 동화를 보며 과연 좋은 엄마란 뭘까? 라는 생각을 했다. 좋은 엄마의 틀과 좋은 아이의 틀만 있을 뿐 정작 그런 게 존재할까 싶기도 하다. 내게 좋은 엄마면 좋은 엄마고, 내게 좋은 자식이면 그냥 좋은 자식이 아닐까?

 또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그냥 사랑할 수는 없는지, 사람을 그 자체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지에 대한 생각도 해봤다. 부족한 내 엄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모자란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게 필요할 것 같다. 

 마치 꿈인 듯 아리송하게 결론을 지은 작가의 의도가 궁금하고 이 이야기가 꿈이 아니라 실제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세 번째 작품 ‘미미가 치마를 입게 된 사연’은 남성우월주의와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의 모습을 꼬집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세월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딸만 낳은 며느리가 죄인취급을 받고, 아들 낳는 보약이 성행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과연 딸이 뭐고 아들이 뭐 길래, 소년 같은 소녀가 야단을 맞고, 소녀 같은 소년이 놀림감이 돼야 하는지가 화났다.

 부모에게 아들 역할을 해주고 싶고, 그렇게 하면 더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는 미미. 흔한 얘기고 식상한 소재지만 작가는 이야기를 아주 흥미 있게 풀었다. 여자아이는 치마, 남자아이는 바지를 입어야한다는 주변의 시선, 여자아이가 말 타기를 한 것에 대해 꾸지람을 보면서 답답했다. 아이 때부터 “여자아이는 이래야 해”, “남자아이는 이래야 해” 라는 모델 상을 강요한다는 것이 너무 부당했다.

 미미가 바지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엄마와 바지를 입어야 엄마가 좋아할 거라 생각한 미미의 대화를 통해 대화라는 것의 중요성을 한 번 더 느꼈으며, 미미가 준서를 통해 두근거림을 느끼고 치미를 입는 것을 보며 아이나 어른이나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말이 생각나 흐뭇했다.

 결론에 미미가 치마를 입고 공을 뻥 차는 장면에서는 속이 시원했다. 미미가 치마를 입게 된 사연을 듣고 보니 미미가 성장의 한 터널을 통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은 다르다고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다양성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낸 우리시대의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아이에게 바라는 성역할이 있다면 하루 빨리 그 벽이 깨졌으면 좋겠다.


 마지막에 수록된 ‘뻐꾸기 엄마’는 수록된 작품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고, 늘 웃는 얼굴을 할 수 밖에 없는 미돌이가 가여워 가슴이 찡했다.

 이모네 집에서 불편한 마음으로 밥을 먹을 때마다 미돌이의 마음이 많이 체했을 것이다. 뻐꾸기 같은 엄마 때문에 너무나 외로웠을 미돌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고, 종호와 종미의 대사와 생각, 행동은 정말 아이들 같아서 여러 번 웃게 했다.

 미돌이는 화도 못 내고 싸울 수도 없다. 뻐꾸기 엄마랑 살고 있는 아이이기 때문이다. 미돌이의 엄마가 미돌이를 혼내는 장면에서는 화가 날 지경이었다. 자기 힘든 것만 토로하는 엄마 앞에서 하고 싶은 말은 목구멍으로 꿀꺽 삼킬 수밖에 없는 미돌이는 가슴에 돌덩이를 안고 살아갈 것이다. 아프면서도, 외로우면서도 ‘나 아파요. 나 쓸쓸해요.’ 라고 말할 수 없는 미돌이의 담담함에 마음이 아파 여러 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지막에 미돌이가 의자에 두발을 올려놓고 시리얼을 먹는 결론에선 해방감이 느껴졌다. 미돌이야말로 어린이의 모습을 한 어른이 아닐까 싶다.


 부모가 있어도 늘 혼자인 아이들, ‘어른들은 몰라요’ 라는 노래에서 말하듯 아이들에겐 예쁜 옷과 장난감보다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어른들이 꼭 기억해줬으면 한다.


 이 4편의 동화를 읽고 나서 공통적으로 든 생각은 환경이 아이를 만든다는 것과 대화의 중요성이었다. 명숙이, 미나, 미미, 미돌이 모두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 에 맞게 성격과 생각이 만들어진 것 같다. 또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열게 된 등장인물들을 통해 대화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됐다.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하고픈 말을 하지 못했던 미돌이가 돌덩이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좋은 엄마학원’은 진부한 소재를 유쾌한 시선으로 풀어낸 어른들이 읽어야할 동화다. 모쪼록 동화 속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YES마니아 : 로얄 r*****2 2008.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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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학원이란 학교 만큼이나 필수적인 의미를 가지는 곳이다.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엄마도 학원에 갈수 있다는 설정 자체가 흥미를 가지게 한다. 엄마가 좋은 엄마 학원에 가면 무엇을 배워야 할까? -아이와 이 점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아이에게 엄마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좋은 동생 학원이란게 있다면 동생을 보내서 뭘 배우게 할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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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2006.09.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