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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정치가와 함께 한 20C 마지막 10년 간의 세계 여행
"천재 정치가와 함께 한 20C 마지막 10년 간의 세계 여행" 내용보기
- My Life 독후감 올 11월에 치뤄질 미국 대통령 선거는 아마도 죽은(은퇴한) 클린턴과 산 부시 사이의 대결이 될 듯 하다.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부시에게 10% 이상 뒤지고 있는 케리는 최후의 카드로 클린턴의 지원 유세를 준비 중인데 마침 클린턴의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지원 유세 여부가 불투명해 지고 있다고 한다. 클린턴의 심장 수술 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20,000통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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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Life 독후감 올 11월에 치뤄질 미국 대통령 선거는 아마도 죽은(은퇴한) 클린턴과 산 부시 사이의 대결이 될 듯 하다.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부시에게 10% 이상 뒤지고 있는 케리는 최후의 카드로 클린턴의 지원 유세를 준비 중인데 마침 클린턴의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지원 유세 여부가 불투명해 지고 있다고 한다. 클린턴의 심장 수술 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20,000통 이상의 안부 전화와 메일이 쏟아져 식지 않는 그의 인기를 보여주었다고 하니 클린턴이 언제 완치가 돼서 지원 유세를 시작하는 지가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콘을 중심으로 한 극우파 세력들의 조직적인 탄핵 음모와 루퍼트 머독의 Fox TV, 통일교 문선명의 워싱턴 타임스로 대표되는 극우적 성향의 매체들이 판치는 적대적 언론 환경을 뚫고 촌구석 아칸소(아칸소가 왜 촌구석인지는 이 곳 출신의 또 한 명의 세계적 명사 존 그리셤의 자전적 성장 소설 ‘하얀 집’에 잘 나와 있다) 출신의 촌뜨기가 세계 최강대국 미국을 흔들림 없이 8년 동안 이끌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더구나 정치인에게는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섹스 스캔들의 굴레를 몇 개씩 짊어지고도 레이건, 부시로 이어지는 12년 공화당의 장기 집권이 빚은 천문학적 재정 적자를 흑자로 돌려 놓고 미국 경제의 부흥을 이끄는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미국 신문들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수구적인 우리나라 신문들의 보도 자세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클린턴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는 성추문과 같이 부정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한달쯤 전에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모 신문에 어느 기자가 섹스홀릭에 관한 글을 쓰면서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 클린턴을 예로 들어서 실소를 지은 적도 있다. 기자의 수준이 낮은 것도 문제지만 아마 그 기자도 클린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그런 문제일 정도로 세뇌를 당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에 대해 스스로 쓴 글에서 자기에게 불리한 내용을 제대로 쓸 리가 없으니 ‘My Life’에서 클린턴도 실수나 과오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피해 가고 적게 언급하려는 노력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정치 역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려고 애 쓰는 느낌도 준다. 자서전의 이러한 어쩔 수 없는 한계가 거슬리기는 하지만 극우파 네오콘들이 지배하는 미국 보수파 세력의 정적에 대한 무자비한 악선전으로 덧칠 돼 있던 클린턴의 진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이 책에 투자한 돈 29,000원과 3주의 시간(1주일에 책 2권 읽기를 목표로 하는 내게 3주일에 2권은 엄청난 투자다)은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일한 1992년부터 2000년은 그 개인에게는 영광과 환희, 고통과 좌절이 교차하는 시기였다. 그리고 전 세계 인류에게는 혁명과 전쟁의 세기 20C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10년으로 지구촌의 21C가 여전히 비극으로 점철될 지, 아니면 보다 나은 평화와 우애의 세기가 될 수 있을 지를 결정하는 시기였다. 그 중요한 10년을 진보적 의식과 탁월한 업무 능력을 가진 클린턴이 미국 대통령으로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인류에게는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다(물론 얼마 전 있었던 북오세티아공화국의 어린이 인질극에서 수백명의 아이들이 폭탄에 찢겨 나가는 걸 보면 인류사는 근본적으로 폭력과 살육의 역사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하지만). 클린턴의 뛰어난 점은 젊은 시절 가졌던 진보적 세계관과 이상주의를 현실에 조화시켜 실현시켰다는 데 있다. 아칸소 주지사 시절 이뤄낸 교육, 보건의료분야에서의 탁월한 성과, 대통령이 돼서 욕심 부리지 않고 꾸준히 공화당을 설득하면서 실천한 재정 적자의 축소와 흑자 재정의 실현과 같은 업적은 그가 현실 정치의 틀 속에서 어떻게 진보적 정책을 실현해 나가는 지를 보여 준 대표적 사례라 할 만하다. ‘My Life’에는 클린턴의 신념과 사상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 다음과 같은 두 구절이 그의 사상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열정을 가진 선량한 사람들이 공유된 비전에 입각하여 행동하게 되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우리 세계는 종교적 차이에 따라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쪽을 선택하는 사람과 미래의 약속을 선택하는 사람으로 나누어진다” 열정을 가진 선량한 사람들이 서로 힘을 합쳐 미래의 세계를 지금보다는 더 희망을 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자. 이것이 클린턴이 추구한 생의 가치이다. 미국의 보수 세력이 어느 때 보다 힘이 강하고 게다가 극단적으로 우경화 되어 있으며 사람들을 자기 기준에 맞춰 선한 세력과 악의 세력으로 구분하고 악의 세력에 대해서는 대화와 타협이 아닌 무력을 통한 정복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부시와 같은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으로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더 클린턴을 그리워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물론 ‘My Life’에는 이미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가 여러 번의 테러로 수백명의 미국인들을 살해한 내용이 나오고 있고 따라서 고어가 부시를 이기고 대통령이 됐더라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은 피하기 어려웠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 세상이 힘이 센 나라와 약한 나라,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로 나뉠 수 밖에 없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면 힘 세고 잘 사는 나라의 지도자가 진보적이고 온정적인 사람이라면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는 훨씬 좋지 않을까?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에서 주장하는 ‘인자한 제국주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이 아닐까? 더구나 분단 상태에서 동족끼리 총칼을 맞대고 있는 우리에게는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몰아세우며 언제든지 공습할 수 있다고 협박하는 부시보다는 북한을 직접 방문해 김정일을 만날 계획까지 세웠던 클린턴을 그리워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올해 대선에서 민주당의 케리가 이기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고 32세에 주지사가 되고 46세에 대통령이 된 클린턴이라는 천재 정치가가 그 능력을 아낌 없이 발휘해 케리의 당선에 일조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존 케리는 좀더 평화로운 세계를 위해서도 대통령이 돼야 하지만 양심적이고 똑똑한, 게다가 이제 58세 밖에 안된 이 젊은 전직 대통령을 특사로 활용하기 위해서도 대통령이 돼야 한다. 그래서 클린턴의 소원대로 한편으로는 자기 못지 않게 똑똑한 힐러리가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일을 외조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행복한 생을 보내기를 바란다. 요즘 내가 읽고 있는 책은 ‘백년 동안의 고독’이다. 클린턴이 추천한 책인데 읽지 않고 배길 수가 있겠는가? ‘My Life’를 읽으면서 알게 된 클린턴의 새로운 면모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점이 바로 그의 인문학적 소양이다. 책을 많이 읽지 않고서는 결코 가질 수 없는 폭넓은 지식이 그를 훌륭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을 것이다. 이제 몇 쪽 남지 않은 마르께스의 이 노벨상 수상작을 다 읽고 나서 주말에는 ‘하이눈’을 빌려 봐야 한다. 클린턴이 왜 이 영화를 최고의 영화로 꼽았는 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b****o 2004.09.17.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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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에 이어..클린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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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의 자서전이 나왔다. 이전에 나왔던 힐러리의 자서전에 이어서 말이다. 힐러리는 자신의 정치적 이름을 자서전을 통해서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드는데 이 자서전을 이용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 클린턴의 자선은 어떤 이유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책속에 나오는 그의 대통령임기동안 겪었던 많은 일들에 대해서 읽으면서 조금은 방송을 통해서만 듣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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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의 자서전이 나왔다. 이전에 나왔던 힐러리의 자서전에 이어서 말이다. 힐러리는 자신의 정치적 이름을 자서전을 통해서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드는데 이 자서전을 이용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 클린턴의 자선은 어떤 이유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책속에 나오는 그의 대통령임기동안 겪었던 많은 일들에 대해서 읽으면서 조금은 방송을 통해서만 듣던것에서 본인이 말하는 사실을 보고 있자니 조금은 색다른느낌을 받았다. 역시 가장 관심사라면 클린턴의 섹스스캔들일텐데 이미 힐러리의 자서전에서 어느정도 이야기가 나와있는 상태라서 그리 새로운 느낌을 받을순 없었지만.. 그때 클린턴이 느꼈던 점이나 그자신의 생각등을 알수 있어서 그나마 조금 차별되는 점을 보였다.
k******3 2004.06.28.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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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밤이나 낮이나 내 곁에
"희망은 밤이나 낮이나 내 곁에" 내용보기
빌 클린턴의 회고록, 마이 라이프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읽을 수 있다. 화려한 경력을 이룬 정치인의 삶과 입지전적인 인물의 인생역정이다. 클린턴 개인에게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삶이지만, 독자는 이 두 세계를 구분하여 읽는 편이 더 흥미로울 것이다. 전자가 미국 대통령이라는 위치에 오른 인물의 행동을 평가하는 재미를 준다면, 후자는 불완전한 인간이 고난을 극복해가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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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의 회고록, 마이 라이프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읽을 수 있다. 화려한 경력을 이룬 정치인의 삶과 입지전적인 인물의 인생역정이다. 클린턴 개인에게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삶이지만, 독자는 이 두 세계를 구분하여 읽는 편이 더 흥미로울 것이다. 전자가 미국 대통령이라는 위치에 오른 인물의 행동을 평가하는 재미를 준다면, 후자는 불완전한 인간이 고난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감동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칸소주 법무장관부터 시작된 클린턴의 정치 활동은 미국 역사상 최연소 주지사로 당선되며 본격화된다. 그 사이에 하원선거의 낙방과 주지사 재임의 실패를 경험하지만, 그때마다 강한 정신력과 분석적 자세로 극복하고 더 큰 성공으로 재기한다. 주지사 시절 동안에 이룬 정책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주위의 추천으로 대권에 뛰어들게 된다. 대권 출마 당시 경쟁자였던 부시 대통령에게 지지율에서 절대 열세였지만, 미국민에게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부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대통령에 당선된다. 현기증나는 고난과 성공의 워싱턴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 것이다.

취임 초기부터 예상치 못하던 문제들이 발생한다. 야심차게 추진했던 정책들이 경험 부족으로 별다른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달성한 정책도 국민적 홍보로 이어지지 않아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되지 못한다. 반면 공화당은 그의 정책과 자질을 강하게 공격하고, 우파 언론 또한 그 대열에 합류한다. 또한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책들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총선의 참패로 이어진다.

하지만 클린턴은 위기상황에서 더 강해지는 사람이다. 공화당의 조직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선거공약이었던 경제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간다. 거시적으로는 적자 해소를 통해 국가 재정의 안정화를, 미시적으로는 의료복지법, 교육제도의 개선을 통해 경제의 최소단위인 가족의 안정화를 꾀한다. 또한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포착하고 신경제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런 일관되면서도 도전적인 정책 수행은 시간이 흐르면서 가시적 성과로 나타난다. 그리고 화이트 워터 사건을 필두로 한 정적의 무차별적인 공격에도 꿋꿋하게 대처해가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점차 그에게 신뢰를 보내기 시작한다. 그런 신뢰는 클린턴 행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결국에는 국민은 클린턴에게 대통령 연임의 기회를, 클린턴은 국민에게 역사상 유래없는 장기 호황의 문을 열어준다.

국제 무대에서의 클린턴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클린턴의 행보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현 세계의 복잡한 흐름을 파악하게 된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 유럽의 시각과 미국 내의 상황을 보며 왜 초기에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는지를 알게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아일랜드 내전을 통해 종교와 민족이 뿌리깊은 갈등의 원인임에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아이티 학살에서 강대국의 도덕적 책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깨닫게 된다. 결과적으로 클린턴을 위시한 각국의 지도자의 고충을 이해하면서, 또한 국제사회에서 그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하고 있다.

마이 라이프에서 클린턴의 진정한 매력은 인간적인 측면에서 발견할 수 있다.
클린턴은 개인적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에게 봉사하라는 대통령의 의무를 본분을 상기하며 업무에 집중해간다. 심적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공적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가는 과정에서는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 이면의 강인한 면모를 확인하게 된다. 회복불능의 결정타가 되었을 수도 있는 르윈스키 사건의 극복 과정이 대표적 예일 것이다. 르윈스키 사건은 그의 버팀목이었던 아내와 딸까지도 그에게 등을 돌릴 수 있는 극한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전보다 더 많은 일을 수행하면서 그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해간다. 도덕적 비난을 차치하고, 그런 의연한 모습에서 자연스레 클린턴에 대한 경외의 감정을 갖게 된다.

개인적으로 클린턴의 가장 뛰어난 점은 이처럼 위기상황을 극복해가는 능력이라고 본다. 스스로도 자부했듯이 서로 다른 성질의 두세가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해가는 그의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이다. 그럼 이런 능력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아마도 유년기부터 쌓아온 감정의 절제 능력에서 힘입은 바가 클 것이다. 클린턴 스스로 밝혔듯이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학대하는 계부를 보며 감정 절제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이다. 이와 함께 현실을 너무나 사랑했던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낙천성, 독서와 여행을 통한 사람과 사물에 대한 깊은 인식이 결합되어 클린턴의 섬세한 내면이 형성된 것 같다. 그리고 힐러리와 살면서 강화된 이상주의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치 경험을 쌓아가면서 객관적으 상황을 분석하고 최적의 정책을 이끌어내는 실용적인 능력이 발전됐을 것이다.

예민한 감수성과 정치적 야망의 결합. 이런 점을 두고 어떤 이는 클린턴을 모순적인 인물이라 볼지 모르지만, 내겐 상대적인 가치를 통합한 이상적인 사람의 전형으로 비쳐진다. 쿠바의 카스트로 대통령을 적으로 두고 있으면서도 그의 절친한 친구인 소설가 가브리엘 마르케스와 친분을 갖고 있다는 점이 그의 이런 면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이런 포용성이 민주당와 공화당을 초월하여 미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낸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마이 라이프의 가장 의의는 이 글을 쓰는 이에게 주는 영향일 것이다. 그의 말마따나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낙하를 다 경험했지만, 위기에 굴복하지 않는 그를 보며 같은 인간으로서 내 안에도 그런 힘을 희미하게나마 느끼게 된다. 그의 말처럼 위기와 시련은 피할 수 없는 밤처럼 찾아오지만, 아침이 오리라는 필연적 희망을 갖고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책 표지에 담긴 클린턴의 저 미소, 시련을 극복한 사람만이 지을 수 있는 저 미소를 내가 저 나이가 되었을 때 갖게 되기를 소망해본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분석하는 힘과 표현하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던 오늘 밤에도 그랬듯이, 희망은 밤이나 낮이나 내 곁을 지킨다. 그것은 칭찬할 만한 장점이다."
i******e 2005.07.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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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책
"미국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책" 내용보기
원서로 읽다가 답답한 부분이 자주 나와서 번역판까지 사게 되었습니다.   우선 원서는 영어공부하기에 딱인 책입니다. 문장 수준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1946년생인 클린턴의 지나온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미국사회의 여러 모습을 엿볼수 있다 생각됩니다.   그러나, 미국사람이 아니다보니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더군요.   예컨대,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4/19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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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로 읽다가 답답한 부분이 자주 나와서

번역판까지 사게 되었습니다.

 

우선 원서는 영어공부하기에 딱인 책입니다.

문장 수준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1946년생인 클린턴의 지나온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미국사회의 여러 모습을 엿볼수 있다 생각됩니다.

 

그러나, 미국사람이 아니다보니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더군요.

 

예컨대,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4/19니 5/16이니 하면

뭔가 의미하는게 있잖아요?

미국사람이 한국말을 잘 한다고 해도

그런 것까지 이해하는 건 쉽지 않겠지요?

 

마찬가지 이치로, 미국 사회나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채

단순히 영어 문장만으로

원서를 이해하는데는 한계가 있더군요. (제 경우 얘깁니다.)

 

그래서, 그런 아쉬움을 채워보려고

번역판을 사게 되었는데요,

많이 아쉽네요.

 

한마디로, 그냥 번역판입니다.

제가 기대했던 그런 주석, 배경설명 등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인터넷만 조금 뒤져봐도 확인할 수 있을

기초적인 팩트조차 오해하고 번역한 부분도 종종 보입니다.

 

아무튼, 원서에다 별 다섯개를 준다면,

번역판에는 그만큼은 못주겠네요...

 

 

 

 

 

 

c*****7 2007.05.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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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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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 사람은 내 나이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란 생각에 읽어봤다.   좋은 구절이 나온다. 내가 대게 말하는 좋은 구절이란   내가 알지 못 하는 깨달음을 빨리 흡수해서 그 것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다.                         [인상깊은 구절]   사회가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종교적 지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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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 사람은 내 나이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란 생각에 읽어봤다.

 

좋은 구절이 나온다. 내가 대게 말하는 좋은 구절이란

 

내가 알지 못 하는 깨달음을 빨리 흡수해서 그 것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다.

 

 

 

 

 

 

 

 

 

 

 

 

[인상깊은 구절]

 

사회가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종교적 지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직화된 도구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퀴글리에 따르면, 이 경우에 문제는 모든수단이 결국' 제도화'한다는 것이었다.

즉 원래의 요구를 충족시키기보다는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기득권세력이 생긴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면 변화는 그 제도를 개혁하거나 회피함으로써만 이루어질 수 있다.

이것이 실패하면 반동과 쇠퇴가 시작된다.

 

서구 문명이 위대한 이유.그리고 그것이 계속 개혁과 갱신을 헤나갈 수있는 이유와 관련된 것이었다. 그는 서구문명의 성공이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독특한 신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즉 인간이 기본적으로 선하다는 신념, 진리는 존재하지만 유한한 인간은 그것을 가질 수없다는 신념, 우리는 함께 노력함으러써만 진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있다는 신념, 신앙과 선한 노력을 통해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고 다음 세상에서 보답받을 수 있다는 신념이다. 퀴글리에 따르면 이런 사상들 때문에 서구문명은 낙관적이고 실용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으며, 적극적인 변화 가능성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서양의 신념을 미래선호라는 말로 정리했다.

미래가 과거보다 나을 수 있고, 각 개인은 그렇게 만든 도덕적 의무가 있다는 믿음이다.

 

 

t******u 2009.08.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