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철학이라고 하면 참 무겁고 따분한 생각이 들어요. But, 이 책은 그러지 않는 것 같아요. 서점에 가셔서 잠깐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살아오면서 한번쯤 생각해봤음직한 문제를 간결하게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언어로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꼭 청소년들에게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좋은 책일 듯 싶습니다. 인상깊은 구절은 '상대주의자들의 거짓말'에서 발췌했습니다. 모든 진리가 상대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죠. 이 주장 자체는 단지 상대적으로만 참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절대적.비상대적으로 참이라고 해야 할까요? 모든 진리가 상대적이라는 주장이 비상대적으로 참이라면, 당신은 모순을 범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프로타고라스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만약 우리가 진리는 절대적이고 프로타고라스의 생각이 옳지 않다고 주장한다면, 우리의 주장은 옳다는 거지요. 2권도 곧 사서 읽을라구요.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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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가해진 평점을 보면 네 개 내지는 다섯 개 가량인데, 나는 두 개 내지 세 개 이상은 못 주겠다. 글쎄 책을 분석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이 떨어지는건지 모르겠다. 이 책은 분명 철학사가 아닌 철학함을 가르치는 책이긴 하지만 그 의도를 제대로 표출해내지 못했단 생각이다. 참 많이 팔렸고 좋은 평가를 받는 책임에도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는 건, 내용서술이 산만하고 명확히 머리 속에 정리가 되지 않으며, 원어로 서술된 내용을 번역어로 맛깔나게 옮겨내지 못한 것 같기 때문이다. 그것이 번역의 문제인지 아니면 원어로 서술된 책 자체가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맛'에 문제가 있는 건 확실하다. 색상도 좀 더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붉은색과 검은색, 2도만을 사용했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에도 대충 색을 칠해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김태권의 삽화가 빛을 발하지 못했다. 외국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쉽게 재밌게 읽힐 것 같은 책이지만, 한국에 들어오면 그렇지 않을 것 같은 책이 있다. 안에 수록된 내용들도 외국 학생들에겐 자연스럽게 읽힐 것이 한국 학생에겐 어느 정도의 지식을 요하는 것일 수도 있고, 서술 방식 또한 그럴 수 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진 청소년 교양, 청소년 입문서적들은 책으로 만들 때 이런 점들을 유의해야 한다. 쉽고 재밌게 철학함에 입문시키자는 것이지 공부시키자는게 목적이 아니므로, 익숙치 않은 내용, 난감한 전달방식을 취해서는 안 된다. 그 동네서 모르면 이상한 내용도 이쪽에선 어려운 내용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학습을 요구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고, 한국 학생들에겐 마냥 쉽게 편하게 읽힐 것 같지는 않단 생각이다. 이미 한국엔 한국 철학자들이 쓴 이보다 훨씬 좋은 철학 교양서적들이 널렸다. 대표적으로 철학자 김용규의 철학 통조림 시리즈가 그렇고, 좌백의 철학 환타지물, 디딤돌의 청소년 철학 소설 등도 그런 부류에 속한다. 검증된 좋은 번역서로는 소피의 세계 같은 것들이 있다. 기대를 많이 했지만 이 책은 결론적으로 내겐 실패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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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학교"는 청소년용이다. 그들을 위한 철학서다. 성인이 읽는 것보다 아무래도 읽기 편하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성인이, 그것도 대학을 졸업한 사람 모두가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어차피 철학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 사람은 학력이 낮든 높든, 나이가 많든 적든 이해못할 것이다. 자신의 철학수준이 낮아서 편하게 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제격이다. 주제가 다양하고 톡톡 튄다. "상대주의자들의 거짓말", "기계는 생각할 수 있을까?", 창조론은 과학적일까?" 등. 우리는 학교에서 사회나 국민윤리 시간에 눈이 빠지도록 철학적 용어나 표현을 외우고 시험쳤으며 곧 까먹어왔다. 철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그것을 통해서 올바른 삶의 가치관을 형성하여 자신과 주변세계를 이해해서 널리 이롭게 하는 데에 있다. "철학학교"는 달달 암기하라고 나온 게 아니라 철학적 주제를 가지고 탐구하고 사유하기를 바라고 나왔을 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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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재미있게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한번쯤 생각 해 보았을 이야기들이 쪽들에 박혀있고, 명쾌한 설명으로 혼란스러움을 정리 해 준다. 흥미로운 생각들로 차 있어서 상상의 즐거움을 더해주며, 그 재미에 사고의 응용 기술을 몇개 훔쳐내었다.
생각이 많은 청소년에게 선물해 주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여 몇권이나 선물로 주었다. 따뜻한 청소년 소설과 요 철학책 한권이면 딱 맞는 구성의 선물이 될 것이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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