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체류 시절의 이야기이다. 만화로 그려져 있어 읽기 쉽고 재미있으며 거부감없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북한이라는 다소 딱딱한 소재가 만화라는 특별한 여과를 거쳐 나오니까 전혀 거부감이 없다는게 재미있다. 이게 우리 삶 속에 인식되어진 만화의 장점 중의 하나라는 것을 작가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야기들은 각각의 단편적인 이야기들의 모음이다. 북한 주민들의 생활이 다수이며 작가가 흥미롭게 여기는 북한의 생활 풍습, 언어 등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에 서서 공정하려고 노력했다. 북한 주민들의 모습에선 같은 동포라는 동질감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주민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 그들은 그저 국가가 시키는 데로 복종할 뿐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그러해왔기 때문에. 우리의 적은 북한의 수뇌부의 우두머리, 김정일인 것이다. 난 지금 군대에 있고 군인이기에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말을 너무나 많이 들어서 이제는 세뇌교육일지도 모를 정도라고 생각한다. 무서운 건 이제는 당연한 듯이 그걸 생각하는 것이다. 논리적인 사고 없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 국민 모두에게 북한은 어떤 존재이고 우리와는 또 어떤 관계인지, 우리의 행동방향은 어떠해야 할지 이번 기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