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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의한, 낚시를 위한 듯이 보였다. 그 이면이 궁금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나는 낚시에 대해 궁금하지도 또 낚시를 좋아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냥 「마음의 닭고기 수프」라던가, 또는 마음이 어찌어찌 해지는 몇몇가지 이야기식의 책같은, 동화같은. 식상한 동화같은 이야기 같지않고, 비슷하지만 정말 체험에서 나오는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는 않은 뭔가 재밌는, 그저 한때 열광했던 「나는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류의 책이 간절이 고팠던 것 뿐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다가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인생과 낚시는 참 비슷하다 라는 것을.
저자가 상담 심리학자에다 나이가 지긋이 든 분이시다. 이것만 보자면 '현대인의 심리학적 병패로 보는 현대사회'같은 책이 나왔어야 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가 이 쪽으로 빠져들지 않고 살가운 할아버지처럼 우스운 잔소리를 해댈 수 있도록 기름칠을 한 것은 낚시였다.
나는 낚시에 대해 궁금하지도 또 낚시를 좋아하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언젠간 낚시를 한번쯤 해 보고 싶어졌다.
[인상깊은구절] 종일토록 한 마리도 못잡았잖아요, 지난주에는 끝내줬다면서." 이런 사람들은 '양지'만 좋아하는 낚시꾼이다. 낚시는 불확실한 일이다. 낚시는 불확실하게 마련이다. 낚시가 불확실하지 않다면 '물고기 퍼담기'라고 부르겠지. 블랙잭에서 이길지, 물고기를 잡을지, 사랑에 빠질지, 사업에 성공할지, 대박이 터질지 알아보는 방법은 운을 걸고 해 보는 것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길 가망성이 없다. 그게 인생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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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배타적이지 않아 모든 신념과 색깔을 끌어 안는다. 모든 태도와 부류를 포용한다. 남자든 ,여자든,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육체나 정신이 온전하든 상처 입었든 상관없다. 이책을 읽기위해 낚시를 좋아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이 책은 배움에 대한 글이고, 교훈에 대한 글이기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절제와 지나침, 성공과 실패, 조화, 삶과 죽음, 소망, 유머, 윤리 사랑과 전쟁 등에 관한 교훈을 다루고 있다. 작가 폴 퀸네트와 낚시 여행을 떠나보자. 결혼의 즐거움은 타협의 연속이다. 타협을 해야 결혼생활이 가능해지는 법이다. 한쪽이 져도 심통을 부리지 않는다면, 그리고 부부싸움에서는 지게 마련이다. 좋아하는 사람이랑 다투면서 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미혼이거나 이혼한 사람이거나 곧 이혼당할 사람일 것이다. 오래오래 살고 싶은가? 가끔씩 져주자. 비기는 것조차 포기하자. 가족이든 친구든 낚시든 진정으로 사랑하는 대상과 가까이 있는 것이야말로 기쁨의 원천인 것을 물고기와의 싸움에서 진다는 것은, 내가 물고기를 과소평가했거나 낚시를 잘못했다는 뜻이다. 패배의 이유를 운이 나빴다고 둘러 댈 수는 없는 것이다. 그저 실속없는 준비와 형편없는 솜씨 탓일 뿐이다. 행운은 이것과 아무 관계가 없다. 기념비적인 월척을 잡으려면 세상사와 마찬가지 겠지만, 기술과 지식을 모아 도전해야 한다. 흥분하면 지식과 기술이 싹 없어질 수 있는 것은 낚시꾼에게는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늘 큰 물고기만 잡는다면 우리는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할 것이다. 인간관계에도 단층선이 생긴다. 때로 두 사람은 잘 맞는 것 같지만, 사실은 서로 다른 지층에 서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므로 언젠가는 무슨 일이 일어나서 균열선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사람 사이의 균열은 누가 움직일 때 시작되는 게 아니라, 머리와 가슴에서 먼저 시작된다. 같은 집에, 같은 방에 살면서도 두 사람은 시간과 공간을 지나 조용히 평행선을 그리며 움직인다. 평행선은 다시 만나지 않으며, 다시는 깊이 사랑하지 못한다. 두 사람은 알고 있다. 한 사람은 북쪽으로, 다른 사람은 남쪽으로 향하고 있으며, 그래도 어쩔 수가 없음을... 적을 용서하는 일은 쉽다. 적의 동기야 뻔하니까. 친구와 동료, 나 자신을 용서하기는 더 어렵다. 훨씬 더 어렵다.. 진심 없는 용서는 오만이다. 신뢰가 깨져서 분노와 미움이 너무커서 진정하지 못하는 때가 많다. 관계에 있어서 행위든 말이든 어떤 제안, 선물,선심은 가치와 가격표를 가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가격표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거기에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 가격표를 무시하는 위험을 저지른다. 빚을 돈으로 갚는 것은 쉽다. 그리고 깔끔하다. 적은 이자라도 붙여서 갚을 수 있다면 좋다. 내가 은혜를 아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정신적인 빚은? 정신적인 빚은 깨지기 쉽다. 정신적인 빚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고, 이자율 따위도 없고 지금부터 몇 년 후에 상환해야 된다고 정해진 날짜도 없다. 돈을 빚지면 계산도 하고 장부도 있고 고지서도 있고, 법이 있어서 채무자와 채권자가 사이에 거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정신적인 빚에는 육감과 본능, 머릿속에 있는 장부밖에 없다. 그것은 의식적으로 누구에게 무엇을 빚졌는지 머릿속에 기록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종류의 정신적.사교적 빚을 갚아야 할 때가 됐다고 하면, 바로 빚을 갚도록하자. 시간을 끌지말자. 복리이자가 더해지니까. 정신적인 빚을 갚을 수 없으면 채무자를 피하라. 빚의 가치를 낮춰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주장하라. 은혜를 베푼 사람의 의도를 헐뜯으라. 인심을 너무 쓰면 상대에게 갚을 수 없는 빚을 만들어 주는 셈이다. 그러면 상대는 우리를 피하고, 우리가 베푼 것의 가치를 깍아내리고 우리의 동기를 험담한다. 어떤 것도 멋지거나 고상하지 않다. 섹익스피어는 " 지나친 선심은 가슴을 돌로 만든다" 고 했던가. 물고기를 잡으려면 기술과 타이밍만큼이나 인내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이 낚시 이야기를 하거든 입을 다물고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친구를 잃고만다. 낚시는 물고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기 전에는 찾고 있는 줄도 몰랐던 풍요로움을 발견하는 일이다. 무게도 없고, 나이나 가격도 없으며 가족사진처럼 다른 것으로 대신 할 수 없는 낚시 경험담은 다이어몬드보다도 더 귀하다. 경험담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한것이다. 제대로만 하면 낚시는 스포츠가 아니라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로또가 사람을 속이기 쉬운것은, 지식이나 재능,기술, 훈련, 타이밍 같은게 필요하지 않기때문이다.블랙잭에서 이길지, 물고기를 잡을지 사랑에 빠질지, 사업에 성공할지, 대박이 터질지 알아낼 방법은 운을 걸고 해보는 것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길 가망성이 없다. 그게 인생이니까. 다른 사람이 사는 것을 지켜보는 대신 자기 삶을 살고 싶다면 날이 맑기를 기다리면 안 된다. 때가 좋아지기를 기다리거나 다음 초대를 기다리고 있으면 안된다." 미래는 언제나 그대에게서 달아나므로, 미래를 잡고 싶은 사람은 미래를 쫓아가야 한다" . 사는 것, 물고기를 잡는 것, 내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흥미진지한 삶을 살고 싶다면, 숨이 턱턱 찰 때까지 쫓아가야 한다. 행동하는 것은 아슬아슬하고, 비용이 들고, 위험할 수도 있다. 꿈만 꾸는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고. 돈도 안 들고, 안전하다. 몽상가들은 꿈만 꾼다고 비난할 수 없지만, 꿈꾸는 것만으로는 먼 강에서 물고기를 잡지 못한다. 설교하는 사람들은 자기는 반도 실천하지 않으면서 위선에 빠지기 쉽다. 건전한 조언과 헛소리는 습자지 한 장 차이이므로, 때때로 자기가 허풍이 가치가 있는 내용인지 자기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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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피싱레슨이고 저자는 심리학자이면서 강연을 많이 하는 폴 퀸넷이라는 분이다. 잘팔리는 심리+낚시 에세이를 몇권 쓰신 분인듯 싶다.
이런 류의 책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던가, 내가 알아야할 모든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와 배다른 형제로 분류한다. 통찰력이 있고 인생의 중요한 부분에 대해 얘기하고 무엇보다 유머러스하다. 이런 식의 글쓰기를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데.. 하다가 어렸을적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보던 기억에서 되살려 냈다. 그렇구나. 배꼽을 잡고 낄낄거리던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기사들에서 이런 감각을 느꼈었지.
피싱레슨이라는 제목이 인생의 어느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로 번역이 된건 아쉽다. 더군다나.. 표지의 노인은 인생이 꼴깍 넘어가기 직전의 할아버지이신듯 한데 글쓴이는 아닐테고 전반적으로 마케팅이 좀 잘못된거 같다.
왜 이런 이야기까지 하냐 하면.. 이책이 너무 훌륭한 책이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단순하다. 낚시에 대해서라면 정말 미치고 환장하는 저자가 자신의 모든 인생에서 느낀 낚시와 인생에 대한 통찰을 이 한권에 버무려 놓았다. 챕터가 짧기 때문에 침대 맡에 놔두고 시시 때때로 한 꼭지씩 읽어도 좋을 것이고 언젠가 한가한 시간이 생기면 휴가지에서라도 느릿 느릿 다시 읽어도 좋겠다.
그리고 성경과 마찬가지로 다이나믹하다. 실제로 저자가 살인, 폭행, 온갖 죄악을 저지르는건 아니지만 도둑 낚시, 인생에서의 헛발질, 형제에 대한 노골적인 살의(낚시때문에 그렇다..)를 시니컬하게 드러내고 있는 책이니.. 공자님 말씀처럼 옳은 일만 하고 살라는 그런 느낌은 없다. 꽤 재미있고 유쾌하다는 얘기다.
아직 다 읽지 않은 상태에서 리뷰를 쓰는터라 어떤 챕터가 가장 유익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현재까지는 42페이지의 러브스토리가 가장 감명 깊었다. 여기에.. 그 챕터를 옮기는 건 일도 아니지만.. 이 책이 좀 더 많이 팔렸으면 하는 바램에 옮기는건 하지 않으련다. 지금까지 읽은 가장 멋진 러브스로리라고만 말을 해두겠다.
"아침이 밝았을때 구태여 다시 깨어날 필요가 없었다.." 로 끝을 맺는 저 꼭지의 이야기는.. 정말 감동이다.
살면서 우리는 행복과 사랑을 추구한다.(사실 이 둘은 늘 함께하는 동반자이다. 그런데 주말 연속극에서는 꼭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게 늘 의아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 대답을 찾고 싶으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영원한 행복을 찾을 수 없을지는 몰라도 책을 읽는 순간은 행복감을 맛볼 수 있을테니까.
어느 눈밝은 출판사가 있어서 이 책을 멋지게 다시 낸다면.. 연전에 히트한 "인생수업"보다 더 많이 팔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건 되도록이면 이책을 많이 알리고 싶은 개인적인 소망에서 비롯된 오해일지도 모르겠지만..)
올해안에 꼭 읽어야할 한권의 책을 추천하라면 나는 이 책을 골라주고 싶다. |
![]()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입니다. 낚시를 정말 좋아하는 폴 퀸네트라는 미국 할아버지가 쓰신 책인데요, 도시적인 가치와 삶속에서 여유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여유 있는 삶속에서 인생을 낚는 방법을 그만의 감각으로 자유롭게 서술해 가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동심의 세계도 생각나게 하고 낄낄거리게 만들기도 하고 간과하고 지나갔던 삶의 또 다른 가치도 일깨워주고 노년의 삶도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인생에서 무언가를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는 것…….
여유롭게 읽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몇 구절 소개합니다.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지혜롭기도 합니다.
<책중에서>
새 친구들과 낚시보다 더 좋은 일 한 가지, 오랜 친구들과의 낚시다.
낚시꾼이 주일에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하느님과 사귐이 끊기는 것은 아니다.
축구와 비교할 때 낚시는 인격을 만들어 준다. 물고기한테 져도 심판 탓을 하지 않는다.
최고의 월척은 낚시하러 오기 싫어했던 사람이 차지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TV 스포츠 중계를 좋아한다. 그 덕분에 송어가 사는 물에 쓰레기가 줄어드니까.
불운하게도 뇌는 아픈 경험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 낚시꾼은 멋진 고기를 놓친 실망감을 거듭 겪어야 한다.
사람들은 음악, 미술, 와인, 낚시, 삶에 대한 열정을 과소평가한다. 특히 아침 10시까지 잠자리에서 빈둥대는 사람들은…….
내 장례식에 와서 눈물 흘리는 조문객에게 ‘나 때문에 슬퍼하지 마십시오! 신나게 낚시하고 살다갑니다!!’
<어울리는 노래> Gone Fishing / Chris Rea 고래사냥 / 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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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입하고 읽고 되새겨보고 평가를 한다.
사실 자기가 산 책이 명서이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 또 그렇게 보려는 아집도 같는
다.
어쨋거나 다른사람에겐 어떨지 모르지만 내게 큰 가치로 다가오진 않는다.
이렇게 평가하면 선택이 틀린것 같아 좀 씁씁하다.
기대를 너무 많이했던것 같다.
구체적으로 내가 원했던 내용은 잠언적인 내용 낚시를 하는 심리학자에 사람과 인생
에대한 깊이있는 의견 같은걸 기대했었다.
이책엔 그런내용이 너무 돌려표현되었고 또 너무 일상위주로 흐르는것 같다.
리뷰에는 왜 글이 하나밖에 없나 모르겠다. 책 판매량은 많은듯 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