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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4. 식상하겠지만 '항생제 오남용'은 막아야 한다
"Think 4. 식상하겠지만 '항생제 오남용'은 막아야 한다" 내용보기
'슈퍼박테리아'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만들어졌다. 1차 세계대전 당시에 조그만 상처에도 죽음에 이르게 된 병사들을 살릴 '기적의 치료제'인 '페니실린'이 개발되었지만, 이제는 약발이 떨어진 아무 효능이 없는 약이 되고 말았다. 페니실린을 만든 플레밍도 '치료제'를 개발한 지 2년 만에 이럴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낙담했다고 전해진다. 그건 바로 '박테리아'가 너무나도 빠
"Think 4. 식상하겠지만 '항생제 오남용'은 막아야 한다" 내용보기

  '슈퍼박테리아'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만들어졌다. 1차 세계대전 당시에 조그만 상처에도 죽음에 이르게 된 병사들을 살릴 '기적의 치료제'인 '페니실린'이 개발되었지만, 이제는 약발이 떨어진 아무 효능이 없는 약이 되고 말았다. 페니실린을 만든 플레밍도 '치료제'를 개발한 지 2년 만에 이럴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낙담했다고 전해진다. 그건 바로 '박테리아'가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변이'를 일으켜 효능을 무력화시킬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인류는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페니실린이 무력해지자 '메타실린'을 만들었고, 메타실린이 무력해지자 '반코마이신'을, 반코마이신에도 '내성'을 지닌 박테리아가 나타나자 '퀴누프리스틴', '리네졸리드'와 같은 새로운 항생제를 현재에도 개발하고 있지만, 수많은 제약회사들이 더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그 까닭은 수천억 원이 드는 높은 비용과 10년 이상이라는 오랜 개발 기간이 필요한데도 '새로운 항생제'는 금방 무력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영국, 스웨덴과 같은 나라들은 '정부지원'을 약속하고 '제약회사'에게 신약 개발을 요구하지만, 이 역시 '돈벌이'가 안 되는 사업이라는 이유로 꺼리는 실정이랍니다. 이처럼 '항생제'가 없는 세상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오늘날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답니다.

 

  이런 사태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걸까요? 그건 아니랍니다. 수많은 이들이 '경고'를 했고, 돈줄을 쥐고 있는 정치인과 시원찮은 돈벌이에 시큰둥한 제약회사는 '외면'했던 것입니다. 사실 '국민들'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줄 '정책'과 '법안'에는 관심도 없다가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나서야 부랴부랴 '책임'을 떠넘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누가 '못난 정치인들'을 선택했었습니까? 일단, '그 문제'는 차치하고, 더 시급한 문제가 있습니다. 당장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앞에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치료제도 없는데 말입니다. 우리는 이런 '바이러스'가 만들어진 까닭을 '이해'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사태는 앞으로 계속 찾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층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말입니다.

 

  이 책은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책입니다. 물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전혀 다릅니다. 박테리아는 생물이고, 바이러스는 생물인지 무생물인지 분간도 안 가기 때문입니다. 또 박테리아는 바이러스보다 10배 쯤 큽니다. 바이러스가 '사람'만 하다면 박테리아는 '공룡'만 할 겁니다. 이렇게나 큰 차이를 보이지만 '예방법'은 똑같습니다. 바로 '비누와 물로 손씻기'입니다. 병원이나 의료인이 아니라면 굳이 '소독약'으로 손을 씻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릴 없이 '내성'만 키워주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슈퍼박테리아'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항생제 내성'을 가진 병원체가 생기는 까닭이 바로 '항생제 오남용' 때문입니다. 분명히 하자면 '바이러스'는 애초부터 항생제가 먹히지 않습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쨌든지 간에 '내성'이 생기는 까닭은 똑같습니다. A라는 치료제로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a라는 박테리아가 b라는 '변이'를 일으켜 전혀 다른 박테리아로 진화하니 더는 A라는 치료제가 무용지물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수천억 원의 돈과 10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B라는 치료제를 만들면, 어느새 c라는 '변이'를 일으켜 B 치료제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무용지물'이 되는 원인이 무엇일까요? 바로 '항생제 오남용' 때문이랍니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는 완전 박멸이 '불가능'합니다. 치료제로 99.99%를 박멸했다고 하더라도 단 한 마리의 박테리아가 20분만 지나면 두 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자기복제'라고 하는데, 수없이 '자기복제'를 하다가 우연한 실수로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되고 이 때문에 원래의 치료제에 '내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곳이 아니면 '치료제'를 함부로 쓰면 안 됩니다. 이는 '내성'을 더욱 빨리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조금만 아파도 '항생제 처방'을 받아 먹습니다. 심지어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박테리아를 잡는 '항생제'를 복용해봐야 아무런 효과도 없는데 무작정 먹습니다. 이를 '오남용'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정말 비일비재합니다. 이렇게 효과 없는 약을 '처방'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바로 의사와 약사의 '돈벌이'를 위해서랍니다. 물론 '항생제'를 먹는다고 당장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우리 몸에 들어온 '항생제'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잡지 못하고 바이러스와 열심히 싸우는 '백혈구'를 죽이거나 위축시키는 일을 하여 '방해'를 하지만 우리의 몸은 대체로 건강하게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2~3일 뒤엔 열도 내리고 말끔히 낫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항생제'를 먹어도 감기가 낫긴 합니다. 안 먹어도 낫는데도 말이죠. 의사와 약사들의 주머니만 두둑히 불려준 셈입니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고 또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서 '내성'을 얻은 슈퍼박테리아에 감염이 되면, 그땐 '치료제'가 없게 됩니다. 그냥 죽는 수밖에 없는 셈입니다.

 

  거기다 소, 돼지, 닭 등 '공장식 사육시설'에서 먹이와 함께 '항생제'를 듬뿍 먹이기 때문에 '슈퍼박테리아'가 생기고 있습니다. 사실 '항생제'를 먹일 수밖에 없는 까닭이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가축을 한꺼번에 기르다보니 비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허약해진 가축들이 쉽게 병에 걸리기 때문에 '항생제'를 남용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 소, 돼지, 닭을 우리는 냠냠 맛있게 먹고 있는 거구요. 얼마전 '햄버거병'으로 어린 생명을 앗아간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만 일어난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경각심'은 안 생깁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햄버거'를 사 먹고 있습니다. 마치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져야 덜 익힌 고기패티를 잘못 먹고 '감염'되어 죽을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될 겁니다. 결국 '시간 문제'입니다.

 

  이제 '항생제 오남용'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그 문제'가 불거진다고 해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닥쳐서야 '육식'을 포기하고, 안 사먹으면서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되기를 기다리면 될까요? 항생제는 '만능'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인류는 결국 '박테리아'한테, 또 '바이러스'한테 지고 말 것입니다. 여기서의 '패배'는 곧 '멸종'이 될테고 말입니다. 인류는 결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항생제 오남용'과 같은 일로 명을 재촉하지 말아야 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20.03.24. 신고 공감 3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