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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년전 열하를 건넜던 선각자 박지원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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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를 읽고   열하일기는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교과서에 일부 내용이 삽입되어 있고 지은이에 대해 배운 적이 있어서 친근한 글이었지만 비록 단행본으로 읽기 처음이었다.   나는 열하일기가 단순히 사람들이 여행을 다녀온 후 쓰는 자유로운 생활글로 생각했었는데 집필 기간이 3년이나 걸렸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그리고 역사에 길이 남는 명문장은 아무 노력 없
"227년전 열하를 건넜던 선각자 박지원의 여정" 내용보기

열하일기를 읽고


  열하일기는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교과서에 일부 내용이 삽입되어 있고 지은이에 대해 배운 적이 있어서 친근한 글이었지만 비록 단행본으로 읽기 처음이었다.


  나는 열하일기가 단순히 사람들이 여행을 다녀온 후 쓰는 자유로운 생활글로 생각했었는데 집필 기간이 3년이나 걸렸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그리고 역사에 길이 남는 명문장은 아무 노력 없이 하루아침에 간단히 씌여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처자식도 먹여 살릴 수 없어서 처가로 보낼 정도로 생활력 없고 가난한 사람, 지금으로 말하면 나이든 실업자가 우리나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면   누구나 기억할 수 있는 역사적인 인물로 남는 것을 보면 명문장의  위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박지원은 당시 북학파였던 홍대용 등과 친분을 맺고 있어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독서와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깨인 사상을 갖고 있는 인물이었다. 열하일기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그는 사물의 현상을 치밀 하게 관찰하여 원리를 꿰뚫어볼 줄 알았고, 본 것을 철저히 분석하여 기록하는 사람이었다.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44세 때인 1780년, 정조 5년에 그의 삼종형인 박명원이 여진족이 세운 청나라 고종 건륭제의 칠순 생일을 축하하는 사신단인 진하사로 가게 되자 연암이 평소   중국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던 것을 기억하고 동행을 권유하여   함께 중국을 여행한 후 쓴 기행문이다. 교통편이 좋지 않던 당시로는 그 먼 길을 다녀온다는 것이 어쩌면 목숨을 걸어야하는 위험한 일일텐데 호기심이 많고 선진 문물에 대한 관심이 컸던 박지원은 흔쾌히 여행에 동참한다. 그는 오래 기다렸던 사람답게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철저히 기록하였고, 이를 3년여에 걸쳐 정리함으로써 후대에 길이 읽혀지고 당시 사회를 알 수 있는 연구 자료로 소중하게 쓰일 책을 펴낸 것이다.

  우리 시에서는 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 공무원들이 외국의 문물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을 갈 계획이 있는 분들은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 여행할 때 좀더 문제의식을 갖고 이국의 문물을 관찰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관찰하여 쓴 연수보고서를 그 나라를 가지 않은 다른 직원들이 읽었을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우리의 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당시 청의 수도는 연경이었지만 황제의 생일 축하연 장소가 갑작 스레 황실의 피서지인 열하로 바뀌면서 열하를 다녀오게 되어 기행문의 제목이 열하일기가 되었다. 열하(熱河)라는 이름은 원래는 무열하로 수도 연경에서 4백리 정도 떨어진 도시였다. 그 이름은 주변에 온천이 많아 겨울에도 물이 얼어붙지 않아서 붙여진 것이다.

지금은 공산주의를 받아들여 그들이 가진 저력에 비해 중국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화되어있지만 100년도 더 거슬러 올라간 옛날에도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굴뚝과 구들, 집의 구조와 배, 우물, 성이나 집의   축조에 구운 벽돌을 사용하 등 발달된 문명을 갖고 있었다. 이를 본 연암은 배울 만한 것이 있으면 자세히 서술하면서 모든 물건을 이롭게 쓸 수 있어 백성의 생활이 윤택해져야만 덕을 바르게 할 수 있다는 이용후생의 주장을 폈다. 또한 열하일기 안에 실려 있는 단편 소설 호질은 중국인의 작품임을 빙자해 공격의 화살을 피하면서,    백이·숙제 사당 참관기와 함께 양반 사회의 모순과 명분론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런 일정의 변경으로 급하게 연경에서부터 열하로 가기까지 피서가 있는 황제를 좇아 밤을 새워 달려가는 동안에 겪은 숱한 고생들도 현장감 있게 서술하고 있다.   이 부분 에서는 거대한 나라 중국 황제의 생일을 축하하느라 약소국우리의 지식인들이 겪어야 했던 고된 여정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연암은 우리나라 정통 유림들, 주자학자들이 청나라를 오랑캐 출신이라 하여 업신여기고 무시할 때 그들의 성장 잠재력을 주시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간과하며 소비적인 명분론만 내세우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선각자였다. 시대에 앞서가다 보니 정통을 벗어난 문장과 선각자적인 사고를 반영한 글 때문에 정조를 중심으로 하는 수구세력이 일으킨 문체반정의 표적이 되었고 배척당하는 안타까운 시기도 겪었다. 나는 우리의 선조들, 특히 권력층에 있던 사람들이   좀더 현명하고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유연했더라면 우리나라가 일본에 주권을 빼앗기고 우리의 국모가 일본 낭인의 칼에 시해되는 등 아픈 역사를 겪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며 지금 보다 부강한 나라가 되어 우리의 자녀들도 조금 덜 고생하고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금 전국은 대통령 선거 열기로 뜨겁다. 정치하는 사람들, 사회 지도층에 계신 분들이 이 책을 한번씩 꼭 읽고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펴고 우리 국민을 잘 이끌어주기를 소망해본다.

s******k 2007.12.06.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말 정말 재미있는 열하일기!!!!!! 강력 추천!!!
"정말 정말 재미있는 열하일기!!!!!! 강력 추천!!!" 내용보기
이 책은 조선시대때 청나라를 여행하는 박지원을 글로 남긴 열하일기의 내용과원본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지금은 열하 또는 북경(베이징)까지 2~3시간이면 충분히 가는데 옛날에는 무려 1달 반~2달정도나 걸렸데요. 실제로도 박지원이 청나라에 머문 시간보다 이동하는 시간이 훨신 더 걸렸다고 해요. 또 옛날에는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는
"정말 정말 재미있는 열하일기!!!!!! 강력 추천!!!" 내용보기


 

 

이 책은 조선시대때 청나라를 여행하는 박지원을 글로 남긴 열하일기의 내용과원본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지금은 열하 또는 북경(베이징)까지 2~3시간이면 충분히 가는데 옛날에는 무려 1달 반~2달정도나 걸렸데요. 실제로도 박지원이 청나라에 머문 시간보다 이동하는 시간이 훨신 더 걸렸다고 해요. 또 옛날에는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는 것이 흔치 않았고 또 이렇게 글로 쓴 기행문도 몇 없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박지원이 청나라까지 가는 험한 길이 여행이 아니라 모험입니다. 정말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일이 많아서 흥미진진했습니다. 지금은 중국보다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더 높지만 옛날에는 중국이 우리나라(조선)보다 더 부자였습니다. 또 청나라는 조선보다 더 발전한 기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박지원이 후손에게 전하려는 마음이 이 책을 읽으면서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에는 열하일기 원작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23.04.0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