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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이 앨범은 내 생애에서 몇 안되는 찬가(Hymns)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앨범의 리뷰를 쓰자니 정말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다. 도데체 무엇으로 이 앨범을 표현할수가 있을까? 자국에서 플래티넘을 7개 수상한 앨범, 모든 곡을 싱글커트 할수 있는 에너지 과포화 앨범, 달콤쌉싸름한 심포니, 세상 사람들의 귀를 모두 집어 삼키는 왕성한 식욕의 트랙들....영국이 내게준 최고의 앨범인 본 작으로 안해 영국은 내 사는 동안의 영원한 로망이 되었다. 아 정말 쓸말이 떠오르질 않는군.
감정의 쓸데없는 낭비가 없는 나의 훼이버릿!
[인상깊은구절] 이젠 이런 얘기도 부질없겠지만 바로 그 사실이 저를 힘들게 해요. 나의 사랑이여 마치 가방 속에 담겨 익사되기를 기다리는 한 마리의 고양이처럼 지금 저는 죽어만 가고 있는 걸요 당신이 계실 그 곳에 당신이 안착하게 되실 그 때 저는 당신이 저를 생각해 주셨으면 해요 이제 약도 말을 듣지 않네요. 그것들은 당신을 원망하게 만들뿐이에요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당신의 얼굴을 볼 수 있겠죠 알아요. 제가 제 정신이 아니라는 걸 항상 거닐던 거리도 지나쳐 버릴 정도니까요 만약 당신이 원하신다면 제가 알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래만 준다면 난 다시금 당신만을 위해 노래하리니 나의 사랑이여. 만약 저 하늘이 나를 부른다면 나 또한 기꺼이 가려하니 당신이 말했던 것처럼 당신이 떠나가신다면 저는 죽어버리는 게 나아요 그래요. 언젠가는 당신을 다시 보게 될 날이 있겠죠 그래요. 당신을 꼭 보게 될 거에요 그래요. 당신을 만날 날이 언젠가 다시 올거에요 언젠가는 다시 그래요. 이제 더 이상은 당신을 생각하며 힘들어하지 않을게요 더 이상은, 이제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이제 다시는 당신을 생각하며 아파하지 않을게요 다시는, 이제 다시는, 이젠 절대로, 절대로… Drugs don't wo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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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 보이면서도 샤프해 보이는 5명의 청년.
마치 MIT 공학도 같은 분위기의 이들 모습에서는 그저 평범한 모던 록을 느낄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의외의 분위기. 보컬도 생각보다 낮고 굵은 데다가 블루스가 느껴지는 멜로디. 제대로된 록인 건 분명한데, 풋풋한 분위기나 밝음을 지향하는 것만은 아니다.
음악과는 무관하지만, 앨범 속의 사진들은 도회 풍경을 제대로 살려낸 걸작들이다. 누가 사진에 취미가 있는 걸까?
배철수 아저씨는 버브를 오아시스 - 라디오헤드 의 뒤를 잇는 밴드로 놓고 있다.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그 계보인 건 맞다. 물론 색깔은 상당히 다르다. 아마도 버브는 태생이 프로그레시브였던 점이 작용했을 듯. 이 음반은 그 지점에서 상당히 벗어난 것이라고는 하는데, 잔재가 느껴지기는 한다.
가을엔 사실 록음악 듣는 것이 즐겁지만은 않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장만했던 것이라, 계절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해를 넘기기가 싫어 듣고는 있는데, 여름에 들었더라면 더 빠져들며 즐겼으리란 아쉬움. 이상하게 가을엔 록에 집중이 안 된다는....ㅋㅋ 그러나 어설프지 않은 깊이 덕분에 그래도 아직 내 트랙위에서 건재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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