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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로마의 신비로운 비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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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제까지 알고 있어던 로마의 역사들에 대해서 알게된다면 아마도 놀라움을 금치못할것이다. 로마의 아름다움 신비등 일반적인 흥미가 아닌 로마의 숨겨진 역사의 비밀에 대해서 이렇게 상세하게 본책이 처음이다.. 흥미의주의 책이아니라 우리가 알지못한 로마의 비밀에 대해서 한가지씩 배우게 된다면 로마에 대해서 아마도 동경심이 들지 모를것이다. 아마도 로마의 아름다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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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제까지 알고 있어던 로마의 역사들에 대해서 알게된다면 아마도 놀라움을 금치못할것이다. 로마의 아름다움 신비등 일반적인 흥미가 아닌 로마의 숨겨진 역사의 비밀에 대해서 이렇게 상세하게 본책이 처음이다.. 흥미의주의 책이아니라 우리가 알지못한 로마의 비밀에 대해서 한가지씩 배우게 된다면 로마에 대해서 아마도 동경심이 들지 모를것이다. 아마도 로마의 아름다움에 빠져서 로마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지도 모를 것이다. 물의 도시,돌의 도시,영원의 도시라는 말처럼 로마는 우리가 이제까지 알고 있는 비밀들을 감추고 있는 신비로운 도시이다. 신전이 있고,예술과 낭만이 있는 로마...,..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로마에 대해서는 잠시잊고, 이책을 읽는다면 아마도 새로운 감동과 흥미가 느껴질것이다...
k*******1 2004.08.1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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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의 도시, 로마를 해부하다
"3층의 도시, 로마를 해부하다" 내용보기
기획연작 ‘지중해 문화를 찾아서’의 아테네에 이은 두 번째 책이라고 합니다. 지중해 국가들 가운데 그리스, 로마 그리고 스페인 등의 역사를 전공하신 분들이 학술적인 면과 현지에서 체류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중해지역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집필한 것입니다. <로마: 물의 도시, 돌의 도시, 영원한 도시>는 여행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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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작 ‘지중해 문화를 찾아서’의 아테네에 이은 두 번째 책이라고 합니다. 지중해 국가들 가운데 그리스, 로마 그리고 스페인 등의 역사를 전공하신 분들이 학술적인 면과 현지에서 체류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중해지역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집필한 것입니다.

<로마: 물의 도시, 돌의 도시, 영원한 도시>는 여행안내서의 역할보다는 시대순으로 로마의 역사와 문화,, 현존하는 유적들을 살펴보기로 하였답니다. 다만 이런 것들을 단순하게 나열하기보다는 ‘로마인들이 만들어낸 도시와 사회의 성격과 특징을 시대별로 살펴보았다는 것입니다.

모두 6부로 구성된 내용을 보면, 먼저 로마를 지탱하는데 중요한 요소였던 물관리체계를 소개하고, 이어서 일곱 개의 언덕 위에 세워진 고대 도시국가 로마가 남겨놓은 유적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는콜로세움을 비롯한 공연-경연과 관련된 유적들과 그곳에서 펼쳐진 문화행사의 내용을 정리했고, 이어서 고대 로마인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종교적 유물을 살펴보았습니다. 특기 박해를 받았다는 기독교와 관련된 유적들은 별도로 다루었습니다. 전세계 가톨릭의 본산인 교황청과 관련된 유적도 별도로 다루었고, 마지막으로 무솔리니가 정권을 장악하였을 때 벌였던 개발사업으로 사라진 유물과 드러난 유물을 정리하였습니다.

고대도시 트로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여러 시대의 유물이 층별로 묻혀있었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로마 역시 3층의 도시라고 할 정도로 땅속에 유물이 얼마나 묻혀있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화재 등의 사고로 건물이 파괴되면 잔해를 치우고 다시 짓는 것이 아니라 흙을 덮어 토대를 만든 위에 새 건물을 짓는 관행이 있었고, 로마제국이 쇠퇴하는 과정에서 로마를 지탱했던 사람이 급속하게 빠져나가면서 도시 자체가 쇠퇴하였고, 방치된 건물들이 스러지면서 그 위에 흙이 쌓여 농지로 변모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일곱 개의 언덕 위에 세워진 로마의 낮은 곳은 테베레강의 반복되는 범람으로 흘러든 진흙으로 뒤덮여 묻혀버린 곳이 많았다고 합니다.

로마는 광장과 분수의 도시라고 한다던가요? 로마라는 도시 자체가 유적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유적의 보존보다는 유적에서 뜯어낸 건축재를 재활용하여 건물을 짓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건물이 전해지지 못한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공인하기 전에는 심한 탄압을 받았다고 알고 있었습니다만, 저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크리스토교도들의 순교설은 델레하이어 신부와 다른 학자드이 증명했듯이 역사적으로 전혀 증거가 없다. (…)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중세시대에 만들어진 전설일 뿐이다. 크리스트교도들은 다른 곳에서 처형되었고, 박해도 특별한 경우에 이루어졌다.(163쪽)’라고 기록합니다. 이 점은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에서도 언급되었던 것 같습니다. 종교에 대하여 비교적 관대했던 로마제국과는 달리 기독교는 로마제국의 다신적 종교를 우상숭배라고 배타적 행동을 서슴치않았던 것이 초기 로마제국의 위정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 것으로, 화를 자초한 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유적인데도 불고하고 작은 크기나마 사진이 첨부되어 있는 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마다 적절한 분량의 설명이 더해진 것에서도 저자의 배려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담긴 유적들을 한나절에 얼마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로마는 잠시 체류로 이해할 수 있는 도시는 아닐 것 같습니다.

y*****2 2018.03.3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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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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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돌의 도시, 영원의 도시 로마』 - 청년사, 2004, 177×225, 387쪽   로마는 고대 로마문명의 중심지이자 유럽 문명을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그리고 여기 그런 로마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 한 권 있다. 바로 『물의 도시, 돌의 도시, 영원의 도시 로마』(이하 『로마』)이다. 책의 저자는 신상화 교수이다. 로마라는 도시를 조금이라도 더 재밌으면서도 효과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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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돌의 도시, 영원의 도시 로마』 - 청년사, 2004, 177×225, 387쪽

 

로마는 고대 로마문명의 중심지이자 유럽 문명을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그리고 여기 그런 로마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 한 권 있다. 바로 『물의 도시, 돌의 도시, 영원의 도시 로마』(이하 『로마』)이다. 책의 저자는 신상화 교수이다. 로마라는 도시를 조금이라도 더 재밌으면서도 효과적으로, 그리고 제대로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쓴 것이다.

 

신상화 교수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이탈리아 로마대학교 고전학부와 피렌체 대학교 고전학부에서 로마사와 라틴비문학을 전공했다. 교수는 <지중해 문화를 찾아서> 라는 기획으로 책을 저술하게 되었으며, 기획 시리즈로는 『영원한 문화도시 아테네』 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1990년부터 10여년을 이탈리아에서 보냈으며 전부터 로마를 제대로 소개하고 있는 서적이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며 책을 쓸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본래 이탈리아 전체를 다루려고 하였으나 자료의 방대함으로 공간적 배경을 로마로 한정시켰고, 부득이하게 누락된 내용도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찬란했던 로마의 역사를 한권에 책에 담기가 쉽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다. 로마라는 도시를 하나의 그림 작품으로 보아 시대적인 로마의 역사와 그 변화를 통해 그 작품을 완성해 나가듯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책은 앞서 말한 것처럼 로마라는 한정된 공간의 도시를 역사의 흐름에 맞춰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흐름과 더불어 도시를 일정기준으로 구분함으로서 공간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로마” 하면 많은 것이 떠오르겠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목욕탕 문화이다. 물론 목욕탕문화가 하루아침에 나온 것은 아니었다. 로마는 수로 개설과 정비를 통해 물을 다스려야 했다. 그것이 가능해 지고 나서야 도시가 확장될 수 있었다. 이렇게 치수와 그리스인의 목욕 문화가 어우러진 것이 로마의 목욕탕 문화이다. 목욕탕 안에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마련해놓고 있어 그 자체가 곧 문화의 집합체이자 만남의 장소였다. 물을 다스리게 되자 그때부터는 팽창과 더불어 공연과 예술, 종교 등의 정신적인 측면까지 발전을 이룰 수가 있었다.

 

로마는 세계를 정복해 가면서도 모든 지역을 직접 통치하지는 않았다. 대신 자기들 식의 도시를 세워 간접 통치를 했다. 하지만 공화정 시대의 로마는 부조화, 무계획의 도시였다. 결국 카이사르 대의 가서야 가지석인 조치가 취해졌지만 효과는 미비했고, 아우구스투스 시기에는 이전 공화국과의 연계를 위해 새로운 건물의 신설보다는 기존 건물의 보수공사가 주를 이루게 되었다. 결국엔 네로 시대 대화재로 인해 상당부분이 불타고 나자 도시계획에 의한 로마시가 다시 세워졌다.

 

로마인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를 계승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들과는 다른 점 또한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체육활동을 대하는 태도였다. 그리스인들이 육체적인 경쟁을 직접 즐긴 반면, 로마인들은 실질적인 군사훈련을 체육과 결합했고 노예나 하층민들의 활동을 구경하는 관중의 입장에 서있었다. 때문에 경연 위주의 문화가 주를 이루었고, 그것은 콜로세움이나 원형경기장의 결투시합, 대전차 경기장의 공연과 극장에서의 경연 등으로 나타났다.

 

로마 종교는 그리스에 비해 단순했다. 인간과 신의 사이를 ‘계약적’으로 보았다. 때문에 그 성격 자체가 실용성 위주의 종교였고, 다른 종교에 관해서도 관대한 입장을 취하였다. 동시에 신전 건축과 같은 건축에 있어서도 실용성을 주목적으로 삼았다. 이렇게 대체로 종교에 유한 입장을 보였던 로마는 유독 유대교와 크리스트교에는 가혹했다. 특히 신학과 더불어 정치·사회·도덕적인 면에서 크리스트교에 더욱 심했는데, 그것은 크리스트교가 로마의 전통적 가치를 뒤집었으며 유일신 사상 역시 로마의 정치, 이념과 크게 어긋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로마는 고대 유럽을 대표하는 정치, 사회, 문화, 예술의 도시였지만 로마 멸망과 함께 빛을 잃어 갔다. 그리고 근대에 와서 무솔리니는 로마의 영광이라는 허상과 도시 계획을 결합함으로서 파시즘의 일환으로 로마를 재건했다. 로마의 재건은 곧 아이러니하게도 로마 유적의 파괴를 자행하면서 진행이 되었지만, 그렇게 재건된 로마가 현대에 와서 대도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에 이것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가 참으로 어렵게 되었다.

 

책은 그 내용이 많은 만큼 여러 곳이 기억에 남는다. 책 곳곳에는 고유 용어의 등장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그 중 세 곳을 인용해 보겠다. 기억에 남는 구절 중 첫 번째는 로마의 치수에 관해 설명한 부분 중 한 곳이다.

“하수 처리 사업이 향후 로마 시에 미친 영향은 단순한 물리적 환경 개선에만 있었던 게 아니다. 그것은 말라리아 감염의 위험을 완화시켜 언덕 거주민들의 주거공간을 확대시켰고, 이들이 모임을 가지는 넓은 상설공간을 제공했다. 이제 로마 인들은 로마 광장 북서쪽의 정치, 사법기구와 남동쪽의 종교시설을 공유한 시민공동체를 이루게 되었고, 로마 광장은 이들의 정치, 경제, 문화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에트루리아 인들이 로마에 전수한 수많은 유산들 가운데서 로사 시 자체에 대한 기여도만 따진다면, 대하수로 클로아카 마씨마가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로마는 유럽사에 있어서도 손꼽히는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다. 유럽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정복한 대제국이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위대했던 것은 공화정이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합리적인 정치를 행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위대한 로마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큰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치수. 물을 다스릴 수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근본적인 바탕이 되었기에 대도시 로마, 대제국 로마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작은 미비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로마인들은 병을 피하고 위생을 청결하게 하기 위해, 주거 공간을 비롯한 좀 더 넓은 땅을 확보하기 위한 지극히 생존의 이유에서 치수를 한 것이지만 결국 이것이 이후 대하수로로 귀결이 되고 치수를 함으로서 안정된 땅 위에서 공화정을 이룩 할 수 있었다는 것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두 번째 구절은 로마 유적의 꽃이라는 불리는 콜로세움과 관련된 부분이다.

 

“유대 전쟁을 마무리한 황제가 포로로 잡아온 유대인들을 동원해 짓기 시작한 원형경기장은 단순히 승전의 대업을 과시하는 건출물만은 아니었다. 그는 원형경기장을 짓게 된 이유를 ‘네로가 시민들에게 빼앗은 땅을 되돌려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언뜻 보기에 폭군이 저지른 짓을 되돌리는 너그러운 조치인 것 같지만, 실제 이는 네로의 빵과 서커스 정책을 수용하고 확대한 것이다. 사실 64년 화재 이후 네로가 임시로 재건한 마르스 평원의 타우루스Taurus 원형경기장은 목조 건물로, 공연행사를 치르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대규모 상설 경기장을 세워햐 할 필요가 있었다. 황제가 로마 시민들에게 베풀어야 하는 호의는 선택의 여자가 없는 일종의 의무였다. 재해나 기근으로 인해 제대로 곡물이 공급되지 않거나 공연 프로그램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황제가 당면하게 될 곤경을 예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공연 문화를 싫어하고 서민들을 혐오해 공연장 출입을 기피한 티베리우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로마 시민들은 암울한 날들은 가고 새날이 밝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군대 발란으로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네로가 곡물 수송용 선박에 공연에 필요한 모래를 실어 나르느라 곡물 공급에 차질을 빚지만 않았아도 그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었다.”

 

콜로세움은 몇 번을 강조해도 좋을 정도로 로마 문명, 로마 유적의 대표적 건축물이다. 하지만 그 시작은 철저히 정치적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본문 내용처럼 시민들을 위해서라는 표면적 이유를 제시하고 있지만 훨씬 고도화된 정책임을 알게 될 때는 로마 역시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어쩔 수 없는 도시임을 알 수 있다. 오히려 너무나도 현대 정치와 닮은 것은 아닌가 생각될 정도이다. 콜로세움에서 실제로 결투가 이뤄지며 수천 명의 인원이 관중으로 들어와 구경했을 것을 생각하면 짜릿할 정도로 멋진 장면이 상상이 되면서도 그것이 현대의 3S 정책의 시초라고 생각한다면 그 짜릿함이 순식간에 식는 것 같았다. 더불어 네로의 일화처럼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쥔 자조차 자신의 죽음, 자신의 몰락만큼은 예측하지 못하는 것은 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의 무상함을 떠올리게 된다.

 

세 번째는 로마 건축술에 관한 부분이다.

 

“고대 로마의 경제력과 기술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여행자들은 로마 건출의 육중한 벽돌 콘크리트 구조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아마도 그 옛날 사람들이 벽돌과 콘크리트는 써서 이러한 건물들을 세웠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으리라. 게다가 이 건출 자재들은 오늘날 사용하는 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현존하는 로마 시대 유적들은 건출물이든 조형물이든 간에 벽돌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거대 도시 로마를 이루는데 없어서는 안 될 자재였다. 심지어 성벽 밖 지하에 뻗쳐 있는 수많은 지하묘지들의 벽이나 무덤 뚜껑도 벽돌로 만들었으니, 땅 위 · 아래 할 것 없이 널린게 벽돌이고 벽돌 공장 없는 귀족은 귀족도 아니었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이다. 제정 시대에 들어, 로마를 벽돌의 도시로 바꿨다고 공언한 아우구스투스나 후속 황제들의 벽돌에 대한 집착은 벽돌 공장을 국영화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로마는 그 영토와 더불어 공화정을 실시함으로서 정치적으로 고도화 되었다는 것은 로마의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큰 장점이 바로 건축술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로마에 가본 것은 아니지만 나 역시 로마에 간다면 이와 같이 느끼지 않을까 싶다. 벽돌이라 하면 근대 이후에나 나왔을 것 같은 것이지만 수천 년 전 로마인들이 그것을 이용해 신전, 공공건물, 다리 등을 지었을 것을 생각하면 대단하다는 말 외엔 다른 말은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 후 중세시대 때에도 건축의 양식의 변화가 있었을 뿐, 기술 자체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로마 문명에 발전상에 대단함을 표하고 싶을 뿐이다.

 

이렇게 볼거리고 생각할 거리도 많은 책이지만 읽는 내내 가장 불편했던 것은 시대의 흐름을 나타내 줄 만한 연표 등의 참고자료가 없었다는 것이다. 각 소제목이 시작될 때 시대의 연표나 간단한 흐름을 정확히 짚어주고 설명이 시작되었다면 글을 이해하기가 한층 쉽지 않았을까 생각되었다. 그리고 더불어 생소한 이탈리아어들과 고유 용어 들이 많이 나와 중간 중간ㅜ이해하는 데 애를 먹었다. 이에 대한 설명 역시 각주 처리되었으면 훨씬 글이 눈에 잘 들어왔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 하나를 뽑자면 책의 구성 중 6부의 내용이 앞선 소제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용이 부실하지 않았나 하는 것과 6부와 7부 사이의 시대적인 기간이 빈다는 점을 들고 싶다. 물론 로마의 역사이기에 중세로 시대가 바뀌면서 그 역할이 상당부분 퇴보할 수밖에 없었기에 그랬을 것이란 생각은 들지만 어느 정도의 설명과 함께 근대에 다다르게 되는 흐름 정도는 설명되어 있었다면 로마의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좀 더 탄탄하게 정리할 수 있지 않았었을까 생각했다.

 

그럼에도 좋은 점은 정말 로마가 눈앞에 펼쳐져 있듯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역사서임에도 동시에 언급만 하고 지나칠 수 있는 것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저자가 얼마나 로마를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책을 위해 얼마나 많은 자료를 모았을까 생각될 정도로 자료의 방대함에 또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작은 부분이나 상대적으로 지나치기 쉬운 부분도 성의 있게 설명해주고 있기에 로마에 대해 구석구석 알 수 있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지금까지 『로마』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실 이 책은 하루에 읽기에는 그 양이 적지 않다. 이것은 또한 단순히 페이지의 문제를 넘어서서, 기본 배경지식과 용어에 대한 이해, 로마의 역사에 대한 공부 등이 수반되어야 함을 뜻한다. 로마의 수천 년의 역사, 그리고 그 유적을 살펴보는 것이다. 거기에 그림 자료가 상당히 많아 설명을 보고, 그림을 이해하다보면 꽤 많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말 그대로 로마인들의 있는 그대로의 가치관과, 인생관, 세계관 그리고 그들의 터전인 로마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얕보고 도전했다가는 쉽게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 마음먹고 책을 펼쳐본다면, 생각과는 다른 그 이상의 로마가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y********2 2013.10.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