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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살인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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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터키 소설인 '위험한 동화'라는 책을 읽었다. 작가는 아흐멧 알탄이다. 제목에서 풍기듯이 뭔가 심상치 않은 동화라 생각했는데 동화책은 절대 아니었다. 처음 반정도는 파울로 코엘료의 '11분'과 무척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11분'에서는 마리아라는 창녀가 주인공이고 많은 남자를 만나면서도 공허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그런 사람이었던 반면 '위험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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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터키 소설인 '위험한 동화'라는 책을 읽었다. 작가는 아흐멧 알탄이다. 제목에서 풍기듯이 뭔가 심상치 않은 동화라 생각했는데 동화책은 절대 아니었다. 처음 반정도는 파울로 코엘료의 '11분'과 무척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11분'에서는 마리아라는 창녀가 주인공이고 많은 남자를 만나면서도 공허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그런 사람이었던 반면 '위험한 동화'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많은 여자와 만나면서도 고통스런 외로움을 느낀다는 내용에서 주인공의 성별만 다를뿐 너무나 비슷한 스토리라 생각했다. 나름대로 보수적인 터키에서 이런 내용의 소설이 나왔으니 Sensation 했을 만하다. P.36 때때로 전혀 다른 이유로 한 아주 평범한 말이 사람들 관계를 바꿔버리듯이 때로는 어떤 말이 마력을 갖고 있음을 말을 한 사람도 듣는 사람도 깨닫지 못하는 수가 있다. 책을 읽다가 가끔 가슴을 찌르거나 머리를 때리는 문장이 있다. 아마 현재 내가 처해있는 상황과 일맥상통하거나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 크게 마음속에 각인이 되는 것 같다. '위험한 동화'의 주인공은 40이 넘은 나이이지만 매우 잘생기고 키가 큰 멀쩡한 사람이다. 현재 신문의 살인관련 기사를 스크랩하며 살고 있지만 원래는 작가였고 책도 여러권 출판했다. 많은 여자를 만나고 사랑을 하지만 항상 여자들이 먼저 떠나버린다. 아마 상당한 바람둥이인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여자를 만나면서도 고독한 외로움은 극복이 되지 않고 여자를 만난 후에는 더 외로움이 몰려 온다. 그리고 그런 고통의 시간을 잊기 위해서 또 창녀를 만난다. 그의 정신세계를 이렇다. 사랑을 하는 것이 곧 살인을 하는 것과 동일한 느낌일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누구를 사랑하면서 자신이 전혀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을 새롭게 만난 그가 쓴 책주인공과 닮았다는 한 스무살의 여자아이로부터 느끼게 된다. 그가 그녀에게 사랑을 주기 시작하자 그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상처받는다. 그 상처는 살인과 동일한 느낌일 것이다. P.227 가끔은 무언가 의심하지만 왜 의심하는지 명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 의심의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으며, 있어야 할 곳에 없거나 없어야 할 곳에 있는 경우가 있다. P.226 내가 외로운 것은 내 곁에 아무도 없기 때문이 아니라 외롭다는 것을 말해줄 그 누구도 없기 때문이다.
r*****1 2004.09.09.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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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감정묘사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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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멧 알탄의 '위험한 동화' 이 책의 섬세한 심리 묘사에 나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내용은 그러하다. 섹스중독에 빠져 여러 여자들과 관계를 갖는 한 남자가 지독한 외로움을 겪는 갈등과 변화들을 통해 sex로 소통하면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보는 내내 주인공의 감정이 전이되어 외로움이라는 욕구를 나 또한 참을 수가 없었고 책장을 덮고서도 외로움이라는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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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멧 알탄의 '위험한 동화' 이 책의 섬세한 심리 묘사에 나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내용은 그러하다. 섹스중독에 빠져 여러 여자들과 관계를 갖는 한 남자가 지독한 외로움을 겪는 갈등과 변화들을 통해 sex로 소통하면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보는 내내 주인공의 감정이 전이되어 외로움이라는 욕구를 나 또한 참을 수가 없었고 책장을 덮고서도 외로움이라는 그림자에 한동안 시달려야만 했다. 외로운 사람을 더욱 처절하게 외롭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그의 소설에 반해 국내에 출판된 것이 몇 권정도 되는지 살펴보았건만 아쉽게도 두 권밖에 없다. <위험한 동화> <감정의 모험> 밖에 없고나. S의 말처럼 요며칠 감정의 일탈을 보인 것도 이 책의 영향아래에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다. 불륜을 저지르고싶은 욕망도, 그저 즐기고픈 마음도.. 그의 작품을 더 읽어보고 싶지만 터키어로밖에 출간이 안되어 있으니 읽어볼 수가 없다. 85년에 출간된 '물위의 흔적'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금서로 되어 법원에서 불태워졌다라고 한다. 터키가 EU회원국이기는 하나 보기엔 안그렇지만 이슬람 문화권 아래에 있으니까 그러할 수 밖에 없겠지.

터키라는 나라, 제 3세계의 변방지역이라고 일컫을 수 있다. 번역이라는 작업은 적어도 내게 있어 굉장히 매력적인 작업이고 언제나 꿈꾸고 있는 그 꿈을 위해 지금 이렇게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이다. 아직 소개되지 않은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지만 현 사정은 그러하질 못하다. 출판을 하기 위해서는 출판계의 사정상 이익이 뒷받침되야 하기때문에 출판사와의 합의점이 맞아야 한다. 좋은 작품들은 현지에서 봇물터지듯이 출간되는데 한글로 번역된 책을 보기란 참으로 힘든 현실이라 안타까울 따름이다.

결론은 강력추천이라는 것이지요. 한번 읽어보시길. 근래 보기드물게 푹 빠져버린 소설이랍니다. 보고 얘 뭐니 하면 뭐 어쩔 수 없구요. 중독성이 치명적일정도로 짙더군요. 미묘한 심리묘사의 달인입니다.

s******9 2007.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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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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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맷 알탄의 책들은 은근 야한(?)구석이 있다. 덕분인지, 아니면 글을 잘써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책이 참 빨리 읽혔다. 책을 읽은지 몇주 지났지만..어떤 이미지가 남아 있으니, 참으로 특이한 현상이 아닌가 한다. 아르한 파묵의 "내이름은 빨강"때문에 관심을 갖게된 터키 문학인데, 솔직히 파묵의 책보단..훨씬 재미있고,특이하고 잘 넘어가지않나..하는 개인적인 소견이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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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맷 알탄의 책들은 은근 야한(?)구석이 있다. 덕분인지, 아니면 글을 잘써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책이 참 빨리 읽혔다. 책을 읽은지 몇주 지났지만..어떤 이미지가 남아 있으니, 참으로 특이한 현상이 아닌가 한다. 아르한 파묵의 "내이름은 빨강"때문에 관심을 갖게된 터키 문학인데, 솔직히 파묵의 책보단..훨씬 재미있고,특이하고 잘 넘어가지않나..하는 개인적인 소견이다. 하지만, 맨 마지막 반전(?)이 조금 이해되지 않는...난해함을 보였다. 그부분만 세번 정도 읽었지만...갑자기 급반전된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도서를 다 하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았다. 이 부분은 각자가 읽는 취향 탓인지, 아님 개인적으로 주제파악을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c******m 2006.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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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동화 하나만 마음에 들었던 ㅡㅡ;;;
"뱀 동화 하나만 마음에 들었던 ㅡㅡ;;;" 내용보기
처음에는 이 책이 동화이지만 잔인한 내용의 동화가 한 때 유행했던 것처럼 그런 류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정말 화가났다!   대체... 이건 무슨 이야기인지... 처음에는 정말 이 책을 다 읽어야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집어 던지고 싶었다. 나랑은 맞지 않는 주인공의 생활방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후반부로 갈 수록은 조금 가속은 붙었다.   주인
"뱀 동화 하나만 마음에 들었던 ㅡㅡ;;;" 내용보기

처음에는 이 책이 동화이지만 잔인한 내용의 동화가 한 때 유행했던 것처럼 그런 류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정말 화가났다!

 

대체... 이건 무슨 이야기인지... 처음에는 정말 이 책을 다 읽어야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집어 던지고 싶었다.
나랑은 맞지 않는 주인공의 생활방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후반부로 갈 수록은 조금 가속은 붙었다.

 

주인공... 그냥 삶을 낭비하는 사람...
그런데 자신이, 그가 쓴 소설의 주인공이라는 여자가 찾아온다.

그녀 역시 나이 많은 연인을 사귀는 중. ㅡ,.ㅡ

그렇게 그와 불륜 아닌 불륜이 되어 버린 그녀.

그들은 위험하고도 은밀한 사랑을 즐긴다.

 

그런데 그 연인관계와는 다르게, 또 그는 사랑했던(그녀는 그를 떠났다) 한 여인이 있었으니, 그녀 역시 다른 남자가 있다.

그래도 또 그녀와의 관계를 이어나간다.

 

이 주인공과의 연애행각과 다른 또 하나의 사건이 병행해서 펼쳐진다.

그것은 바로, 범인이 잡히지 않은 살인사건을 정리하는 일.

그는 그 사건을 파헤쳐가면서 자신과 일치하는 그 사건을 만나게된다.

 

그녀를 사랑했던 그녀도 떠나고, 사랑하던 그녀도 갑자기 만날 수 없게된다.

그는 갑자기 누군가의 방문을 받게되고, 사장의 권유로 퇴사와 동시에 멀리 떠나있으라는 회유아닌 종용을 받게된다.

 

그의 무의식에서 일으큰 살인사건? 나는 그렇게 밖에 결론을 내릴 수 없었지만, 다 읽고나서 혼란스러운 머리를 어떻게 감당 할 수가 없었다.

(대체 뭔말인지 ㅡ,.ㅡ)

 

이 책에 나오는 내용 중에, 뱀신랑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거기서는 어떤 의미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사랑에 대한 하나의 단편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기억에 많이 남기도 하고 생각도 많이 했다.

뱀신랑... 40개의 허물을 벗어야만 멋진 왕자님이 되는 뱀신랑.

거기에 맞추어 신부도 마흔 개의 저고리를 입고 있어야하는 신부.

사랑도 그렇지 않을까?

누군가 먼저 내 모습을 다 보여줘 버리면 그걸로 끝이다.

그렇지만, 서로 하나하나 알아가고 서로가 서로의 박자에 맞을 때, 그 때 우리는 서로가 행복한 사랑하는 연인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p*****r 2009.10.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