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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기담집-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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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상한 일들 투성이다. 이상한 일의 원인을 알지 못한 채 흘려보냈다. 『도쿄 기담집』을 읽고 나면 이상하고 낯선 일의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다섯 편의 단편을 통해 일상의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우연이란 결코 우연으로 치부될 수 없는 일의 성격임을 드러내는 이야기 「우연 여행자」를 시작으로 누구라도 한 번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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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상한 일들 투성이다. 이상한 일의 원인을 알지 못한 채 흘려보냈다. 『도쿄 기담집』을 읽고 나면 이상하고 낯선 일의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다섯 편의 단편을 통해 일상의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우연이란 결코 우연으로 치부될 수 없는 일의 성격임을 드러내는 이야기 「우연 여행자」를 시작으로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겪었을 그러나 말하지 못한 현상을 다룬다. 재즈 피아니스트가 자신이 원하는 두 곡을 쳐준다든지 원하는 앨범을 손에 넣었을 때 제목과 시간이 일치한다는 일. 너무 사소한 우연이어서 털어놓을 곳도 마땅치 않아 숨겨 둔 이야기를 끄집어 낸다.

「하나레이 해변」의 주인공 사치코는 상어에게 다리가 물어 뜯긴 채 익사한 아들을 매년 추모하러 해변으로 달려간다. 뒤늦게 발견한 피아노의 재능을 버리지 않은 채 살면서 아들의 기일에 맞춰 비행기를 타고 광포한 자연으로 둘러싸인 해변으로 가는 것이다. 그곳에서 만난 젊은이와 그들이 들려주는 낯설고 신비한 이야기를 간직한다. 「어디가 됐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는 특별하지만 별것 아닌 사연을 들려준다. 26층에 사는 남자가 어느 날 신경증에 걸린 어머니를 보러 갔다가 사라진다. 남자는 24층에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아침을 먹겠다고 준비를 해달라고 한다. 그 뒤로 사라져 버렸다. 24층과 26층 사이에서 말이다.

이쯤 되면 이상한 일을 다룬 소설집 『도쿄 기담집』이 특별해진다. 당신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해 오는 순간을 맞는 것이다. 형태를 정할 수 없는 문을 찾는 사람이 어딘가에는 존재하면서 돈도 받지 않고 사라진 사람을 찾아다닌다. 그들이 사라진 지점을 매일 찾아가는 방식으로 말이다. 「날마다 이동하는 콩팥 모양의 돌」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세 명의 여자를 만나기 위해 애쓰는 한 남자가 나온다. 그가 쓰는 소설에 등장하는 콩팥 모양의 돌을 가진 의사의 내일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시시때때로 이름을 잊어버려 난감한 상황에 빠지는 여자의 이야기 「시나가와 원숭이」를 끝으로 기이한 소설의 여정은 끝이 난다. 질투를 느껴본 적 없는 사람의 비밀은 어둡고 외면하고 싶은 성질의 것이었다. 이름을 훔치는 원숭이의 설정은 현실감이 떨어지지만 결말로 나아갈수록 어색함은 사라진다. 어느 날 나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것 빼곤 완벽하다. 이름만이 사라진 것이다. 알고 보면 이름과 함께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어두움도 가져가는 원숭이. 산에서 만난다면 이름은 놔두고 외면하려 한 비밀만 가져가길 바란다.

죽은 이를 본다든지 가만히 놔둔 물건이 움직인다든지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 사라지는 일은 흔하게 일어나서 놀랍지 않다. 단지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으려는 게 놀라운 일이다. 다들 그러려니 넘어간다. 우연으로 넘기고 다가올 필연에 기대는 것이다. 우리의 간절함이 이상한 사건을 불러온다. 평범한 하루를 살다가 이름을 잊어버리는 사람은 과거를 바라보아야 할 의무가 있었다. 해변에서 죽은 아들이 외다리로 서 있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도 계속 살아가야 한다. 무섭고 두려운 일이 아니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 그렇게 찾아온 것이었다. 


s*****m 2019.06.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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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기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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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던가. 신간이 나오는 족족 예약판매 때부터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나는 이제껏 딱 한권 읽어보았다. <노르웨이의 숲>. <상실의 시대>라는 절묘하고도 기만적인(?) 제목으로 번역되어 아직까지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책. 요즘에 서점에 가보면 제목이 열일했다 싶은 책들이 꽤 있다. <죽고싶지만 떡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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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던가. 신간이 나오는 족족 예약판매 때부터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나는 이제껏 딱 한권 읽어보았다. <노르웨이의 숲>. <상실의 시대>라는 절묘하고도 기만적인(?) 제목으로 번역되어 아직까지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책. 요즘에 서점에 가보면 제목이 열일했다 싶은 책들이 꽤 있다.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같은 제목들 말이다. 읽어보지 않았기에 그 책 자체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아무튼 그런 책들이 관심을 끄는데는 제목 덕이 크다는 건 부인할 수 없으리라. <상실의 시대>도 만약 원 제목인 <노르웨이의 숲>으로 초판이 나왔다면 그 정도의 흥행이 가능했을까. 뒤늦게 읽어본 독자 입장에서는 회의적이다.

단편집은 나름의 매력이 있다. 특히나 요즘같이 회사일이 바쁘고 정신 없어서 긴 이야기에 집중하기 싫을 때 짬을 내서 읽기에 딱이다. 국내 작가들의 단편집은 단편에도 무거운 이야기에 복잡한 캐릭터를 담고자 하는 느낌이라 그나마도 피곤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도쿄기담집>이 요즘의 내 상황에 딱 맞았다.

<기담집>이라고 하면 뭔가 더 기묘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 같은데, 물론 기묘한 이야기이기는 하나 그 정도는 생각만큼 자극적이지는 않은 이야기 다섯편이 실려있다. 그게 맘에 들었다.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한국에서 개봉하는 일본영화들은 몹시도 자극적인 한국영화들에 비하면 심심하리만치 잔잔하다. 이 책도 기담집이라는 제목에 비하면 잔잔하면서 약간의 미스테리를 가미한 정도의 느낌이었다. 그러면서도 각 이야기속 주인공들에게 왠지 정이 간다.

<하나레이 해변>은 여행 준비만 했다하면 뭔가 회사에 일이 생겨서 결국 못가고 마는 애증의 대상인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다. 외다리 서퍼라는 기발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아들을 잃은 사치라는 여인의 캐릭터가 무척 매력적이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어찌 이리 무심하게 표현했을까 싶은데, 그 절제된 듯 한 슬픔이 뭔가 일본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베개가 젖어 있어서 자신이 내내 울었다는 것을 알았다.” ? 이렇게 무심한 슬픔이 있나.

<우연여행자>는 다섯 이야기중 가장 있을법한 이야기, 그렇기에 <기담집>에는 가장 안어울리는 이야기이다. 우연이 가져다주는 인연과 화해, 따뜻한 이야기였다.


[책속으로]

"“나는 잘난 소리를 할 만한 처지가 아니지만.” 그는 말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항상 한 가지 룰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요.”
“룰?”
“형태가 있는 것과 형태가 없는 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형태가 없는 것을 택하라. 그것이 나의 룰이에요. 벽에 부딪혔을 때는 항상 그 룰에 따라 행동했고, 긴 안목으로 보면 그게 좋은 결과를 낳았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몹시 힘들었어도.”"

십 년 만에 다시 만난 누나와 남동생은 각자 상대가 십 년 치의 나이를 몸에 달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월은 그만큼의 몫을 분명하게 챙겨가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의 모습은 자기 자신의 변화를 비추는 거울이기도 했다. 누나는 여전히 마르고 스타일이 좋아서 실제 나이보다 다섯 살은 젊게 보였다.

"나는 그때 문득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우연의 일치라는 건 어쩌면 매우 흔한 현상이 아닐까라고요. 즉 그런 류의 일들은 우리 주위에서 그야말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거예요. 하지만 그 대부분은 우리 눈에 띄는 일도 없이 그대로 흘러가버리죠. 마치 한낮에 쏘아올린 불꽃처럼 희미하게 소리는 나지만 하늘을 올려다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건 분명 우리 시야에 일종의 메시지로서 스르륵 떠오르는 거예요. 그 도형을, 그 담겨진 뜻을 선명하게 읽어낼 수 있게. 그리고 우리는 그런 걸 목도하고는, 아아, 이런 일도 일어나는구나, 참 신기하네, 라고 화들짝 놀라죠. 사실은 전혀 신기한 일도 아닌데. 나는 자꾸 그런 마음이 들어요. 어떻습니까, 내 생각이 지나치게 억지스러운가요?”"


하지만 자연은 그렇지 않아요. 자연에 내 편 네 편 따위는 없습니다. 부인께는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겠지만, 가능하다면 그렇게 생각해주세요. 아드님은 대의나 분노나 증오 따위와는 상관없이 자연의 순환속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그녀는 피아노를 치는 것 자체가 좋았던 것이다. 건반 위에 열 개의 손가락을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툭 트였다. 그것은 재능이 있고 없고와는 관계없는 일이다. 도움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도 아니다. 아들도 아마 파도를 타면서 똑같은 생각을 했었는지도 모른다, 라고 사치는 상상했다.

베개가 젖어 있어서 자신이 내내 울었다는 것을 알았다. 어째서 나한테는 아들의 모습이 안 보이는 걸까, 라고 그녀는 울면서 생각했다. 어째서 그 시원찮은 두 서퍼 녀석들에게는 보이고 나한테는 안 보이는가. 이건 어떻게 생각해봐도 불공평하지 않은가.


“흠, 잘 모르겠네, 어떤 차이가 있는지. 멍하니 있는 것과 생각에 잠겨 있는 것. 사람이야 늘 뭔가를 생각하지요. 우리는"

결코 생각하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살기 위해 생각하는 것도 아닌 모양이에요. 파스칼의 설과는 반대되는 얘기 같지만, 우리는 어떤 때는 오히려 스스로를 살리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생각을 하는 수가 있어요. 멍하니 있다…… 그건 그런 반작용에 무의식적으로 순응하려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어쨌든 어려운 문제올시다.”


"노인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담뱃재를 재떨이에 떨었다. “아시다시피 모든 물은 주어진 최단거리를 따라 흘러가요.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물 자체가 최단거리를 만들어내지요. 인간의 사고란 그러한 물의 기능과 흡사해요. 나는 항상 그런 인상을 품고 살아왔어요. "


“남자가 평생 동안 만나는 여자 중에 정말로 의미 있는 여자는 세 명뿐이야. 그보다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아.” 아버지는 말했다. 아니, 단언했다고 표현해야 맞을 것이다. 아버지는 담담한 어조로, 하지만 딱 잘라서 그렇게 말했다. 지구는 일 년 걸려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돈다, 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결국 나는 시시한 것만 잔뜩 손에 넣고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은 번번이 놓쳐버리는 놈인지도 모른다. 그는 곧잘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그의 마음은 빛과 온기가 결락된 장소로 한없이 가라앉았다.


“원래부터, 아주 어렸을 때부터 원했던 것을 직업으로 삼았다는 거야. 당신의 경우와 똑같아. 이 자리에 오기까지 결코 간단한 여정은 아니었지만.”
“다행이네.” 준페이는 말했다. “그건 아주 중요한 일이지. 직업이라는 것은 본래 사랑의 행위여야 해. 편의상 하는 결혼 같은 게 아니라.”
“사랑의 행위.” 기리에는 감탄한 듯이 말했다. “그거 멋진 비유다.”


“이를테면 바람은 의지를 갖고 있어. 우리는 평소에 그런 것을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가지. 하지만 어느 순간, 그것을 저절로 깨닫게 돼. 바람은 단일한 의지를 갖고 당신을 감싸고 당신을 뒤흔들어. 바람은 당신의 내면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어. 바람뿐만이 아니야. 온갖 다양한 것들이. 돌도 그중 하나겠지? 그들은 우리를 아주 잘 알아.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다. 어느 순간이 찾아오고, 우리는 그것을 문득 깨달아. 우리는 그런 것들과 함께 살아나갈 수밖에 없어. 그런 것들을 받아들여서 우리는 살아남고 그리고 점점 더 깊어져가는 거야.”


“네, 괜찮아요. 내 이름만 찾으면 그걸로 됐어요. 나는 거기에 담겨진 것들과 함께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갈 거예요. 그게 내 이름이고 내 인생이니까요.”
YES마니아 : 로얄 s******c 2019.07.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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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지만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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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도시의 모퉁이에 숨겨진 우연과 상실, 기억의 미스터리를 말한다.익숙한 허무맹랑한 괴담이 아니고,삶의 이면에 언제나 존재하지만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고독과 심연을 마주하게 만드는 매혹적인 이야기.초현실적인 이야기를 통과하며 결국 마주하는 것은 인간 내면의 지극히 현실적인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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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

도시의 모퉁이에 숨겨진 우연과 상실, 기억의 미스터리를 말한다.


익숙한 허무맹랑한 괴담이 아니고,

삶의 이면에 언제나 존재하지만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고독과 심연을 마주하게 만드는 매혹적인 이야기.


초현실적인 이야기를 통과하며 결국 마주하는 것은 인간 내면의 지극히 현실적인 외로움.

YES마니아 : 골드 s*******e 2026.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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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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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아들에게 여름방학 선물로 사 줬는데 아들이 하루키에 대해 궁금해하네요. 좋은 징조입니다. 제가 스물살 넘어 알게된 하루키를 아들도 좋아하게 되다니^^ 너무 좋고 함께 나눌 이야기가 점점 많아지게 되어서!!!!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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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아들에게 여름방학 선물로 사 줬는데 아들이 하루키에 대해 궁금해하네요. 좋은 징조입니다. 제가 스물살 넘어 알게된 하루키를 아들도 좋아하게 되다니^^ 너무 좋고 함께 나눌 이야기가 점점 많아지게 되어서!!!! 뿌듯합니다~~ 
a****k 2024.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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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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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저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하다.단편소설이 나왔다고 하길래 읽어 보았다.원래는 8월에 읽을 책에 속해 있었는데 중간에 서평책 등을 읽느라 읽지 못하여 오늘에서야 읽게 되었다 ㅜㅜ처음에는 귀신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무서운이야기는 아니고 기묘한 면이 있는 내용들의 단편집이였다.이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정리해보자면<하나레이 해변>         아들이 서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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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저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하다.

단편소설이 나왔다고 하길래 읽어 보았다.

원래는 8월에 읽을 책에 속해 있었는데 중간에 서평책 등을 읽느라 읽지 못하여 오늘에서야 읽게 되었다 ㅜㅜ

처음에는 귀신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무서운이야기는 아니고 기묘한 면이 있는 내용들의 단편집이였다.



이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정리해보자면


<하나레이 해변>         



아들이 서핑을 하다 상어에게 다리 한쪽을 잘리고 익사해서 아들을 잃고 만다.

하지만 엄마는 매년 하나레이 해변에 와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애도를 한다.

매년 아들이 죽은 장소에  방문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어찌보면 괴로워서 더 방문을 못할 것 같은데  

엄마사치는 아들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직면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 같다.

그곳에서 자기 아들의 또래를 만나는데  챙겨 주기도 하고 

교류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 또한  

아픔을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었다.

<시나가와 원숭이>


제목부터 기묘한 느낌을 받게 했다. 

미즈키는 자신의 이름을 자꾸 잊어버린다.

상담을 받으면서 내가 이름을 또 잊어 버린적이 있는지 

여러가지 등에 대해 상담을 꾸준히 받는다.

그런 와중에 별로 일면식이 없는 유코가 찾아와서 

선배는 질투를 해본적이 없냐고 하면서 본인의 이름표를 맡기고 

원숭이를 조심하라고 하면서 사라진다. 

유코는 미즈키가 자신을 질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미즈키 마음 깊은 곳에 어둠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미즈키를 찾아가 질투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원숭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녀는 앞으로 다시 그 이름과 함께 살아갈 것이다.

일이 잘 풀릴 수도 있도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거나 그게 바로

그녀의 이름이고 그밖에 다른 이름은 없는 것이다"

P214

무라카리 하루키 책을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서 한가한 주말에 날을 잡고 읽곤 했다. 


오늘도 책을 읽고 이렇게 글을 쓰는 행복한 시간이 너무 좋다.

상실의 시대를 다시 읽어 보고 싶어진다~~~


도쿄기담집

도쿄기담집
글쓴이
<무라카미 하루키> 저/<양윤옥> 역 저
출판사
비채


# 도쿄 기담집  # 무라카미 하루키  #비채


k*****5 2024.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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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쿄기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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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독쿄기담집 단편소설을 아이에게 추천해 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하여 읽었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때 접했던 그의 소설 상실의 시대.  그시대 조선시대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던 저는 정말 깜짝 놀랐는데, 이책을 접한 딸은 게이이야기에 공감하며, 스크랩을 해 두네요. 아니.... 넌 여자아이인데? 게이에 왜 공감하는거니!!!  혼란과 고독, 상실을 헤쳐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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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독쿄기담집 단편소설을 아이에게 추천해 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하여 읽었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때 접했던 그의 소설 상실의 시대.  그시대 조선시대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던 저는 정말 깜짝 놀랐는데, 이책을 접한 딸은 게이이야기에 공감하며, 스크랩을 해 두네요. 아니.... 넌 여자아이인데? 게이에 왜 공감하는거니!!!  혼란과 고독, 상실을 헤쳐가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속의 주인공들. 사춘기에 깊이 들어가 누구보다도 힘들어하는 아이,
본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잘 헤쳐나가는 줄 믿고 있는 아이에게  너만 그런게 아니라 다들 힘들어. 너만 힘든게 아니야 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었어요.

v*********g 2023.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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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가기 전에 급하게 구매한 책입니다. 이번 여행도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에 산 것이지요. 하루키의 시선이 닿았던 곳에서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책은 기담집입니다. 하루키의 글솜씨로 만든 기담들은 소름이 돋을 만큼 오싹합니다. 어느 장르를 쓰든 전부 하루키스럽게 만드는 이 작가의 책을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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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가기 전에 급하게 구매한 책입니다. 이번 여행도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에 산 것이지요. 하루키의 시선이 닿았던 곳에서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책은 기담집입니다. 하루키의 글솜씨로 만든 기담들은 소름이 돋을 만큼 오싹합니다. 어느 장르를 쓰든 전부 하루키스럽게 만드는 이 작가의 책을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YES마니아 : 골드 g********4 2023.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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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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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기묘한 이야기.예전에 제목만 보고 하루키 공포소설인줄 알았다.아무래도 기담이라는 공포영화를 봐서 그런듯 싶다.단편의 각 제목들은 제목만으로 호기심 유발.오래전에 읽었던 책으로 하루키 도서중 유일하게 소장하지 않았던 책이다.진작에 전자책으로 나왔었는데 그동안 알지 못했다.이번에 다른 하루키의 소설들이 출간되면서 같이 살펴보다가 발견하고 바로 구매했다.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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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기묘한 이야기.

예전에 제목만 보고 하루키 공포소설인줄 알았다.

아무래도 기담이라는 공포영화를 봐서 그런듯 싶다.

단편의 각 제목들은 제목만으로 호기심 유발.

오래전에 읽었던 책으로 하루키 도서중 유일하게 소장하지 않았던 책이다.

진작에 전자책으로 나왔었는데 그동안 알지 못했다.

이번에 다른 하루키의 소설들이 출간되면서 같이 살펴보다가 발견하고 바로 구매했다.

예전에 읽었지만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 

새로운 책을 또 발견하고 읽는 느낌이다. 

이런 나의 심한 망각을 좋아해야되는건지 ... 슬프면서도 기쁘다. 

하루키의 글은 읽어가는 재미가 있다.


YES마니아 : 로얄 l*****1 2020.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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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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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는 싫어하지만 기묘한 이야기... 이런건 싫어하지 않고 잘 읽어요...^^5편의 단편이 실려있고우연여행자는 하루키의 이야기라고...나머지 4편 하나레이 해변어디가 됐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날마다 이동하는 콩팥 모양의 돌 - 해변의 카프카에 나오는 돌(바위)가 생각났어요...)시나가와 원숭이... 다 잼있었어요...우연여행자가 제일 재미없었다면 저만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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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는 싫어하지만 
기묘한 이야기... 이런건 싫어하지 않고 잘 읽어요...^^
5편의 단편이 실려있고
우연여행자는 하루키의 이야기라고...
나머지 4편 
하나레이 해변
어디가 됐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
날마다 이동하는 콩팥 모양의 돌 - 해변의 카프카에 나오는 돌(바위)가 생각났어요...)
시나가와 원숭이... 다 잼있었어요...
우연여행자가 제일 재미없었다면 저만 그런걸까요?

 


YES마니아 : 로얄 t******3 2019.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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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가 아닌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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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괴담집으로 받아들였는데 읽어보니 말그대로 기담집, 즉 기묘한 이야기였다. 신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될까무서워서 밤에 못읽을 일은 없을거같다. 뜬금없이 시작되는 기묘한 사건이지만 하루키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 등장인물들은 딱히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사건들을 받아들이기때문에 독자들만 조바심이 난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된거야? 그 다음을 읽기 위해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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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괴담집으로 받아들였는데 읽어보니 말그대로 기담집, 즉 기묘한 이야기였다. 신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될까
무서워서 밤에 못읽을 일은 없을거같다.
뜬금없이 시작되는 기묘한 사건이지만 하루키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 등장인물들은 딱히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사건들을 받아들이기때문에 독자들만 조바심이 난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된거야? 그 다음을 읽기 위해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한권을 다 읽는데에 얼마나 짧은 시간이 걸렸는지 깨닫고 매우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