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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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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코베인이라는 영웅을 잃으며 갑작스런 혼란에 직면했던 90년대(중반)의 락씬은 Korn과 RATM으로 대표되는 '뉴히어로'의 등장으로인해 안정모드로 수습될 수 있었다. 문화란것이 으레그렇듯 락앤롤이란 문화도 돌고도는(또는 소멸되고 창조되는)유행에 은혜입거나 희생되는 밴드들로 형성, 유지된다. 작년까지만해도 마음에 들었던 옷이 올해엔 그저그렇거나 입기도 싫은 애물단지
"역시!!" 내용보기
커트코베인이라는 영웅을 잃으며 갑작스런 혼란에 직면했던 90년대(중반)의 락씬은 Korn과 RATM으로 대표되는 '뉴히어로'의 등장으로인해 안정모드로 수습될 수 있었다. 문화란것이 으레그렇듯 락앤롤이란 문화도 돌고도는(또는 소멸되고 창조되는)유행에 은혜입거나 희생되는 밴드들로 형성, 유지된다. 작년까지만해도 마음에 들었던 옷이 올해엔 그저그렇거나 입기도 싫은 애물단지가 되어버리는(일반인들의 유행에대한 민감한 반응)것처럼 락씬도 몇년간 호황을 누렸던 장르가 때가되면 팬들의 '변덕'으로인해 방치되고 사장되면서 확실치않은 미래를 기약할 수 밖에 없는 생리속에 머물러있다. 거칠것없는 락음악도 다 사람이 하는것이라 변수는 항상 근저에 도사리고있는법이다. '대안(Alternative)'의 또다른 '대안'으로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준 Korn과 RATM의 업적은 그래서 더 대단한것이었고, 80년대의 영광에 버금가는 혁신적인 음악을 선보인 그들의 후광을 받기위해(아류라는 누명을 무릅쓰고서라도)필사의 노력을 기울인 밴드들은 끝이 보이지않을정도의 기나긴 선착순을 서야만했다. 그 줄엔 익히 알려진 세븐더스트, 림프비즈킷, 시스템 어브 다운도 포함되어있었으니 성공하기위해선 자기들끼리 얼마나 '피튀기여야 했는지'를 대충은 짐작 할 수 있을법하다. 하지만 결국엔 동시대에 아무리 훌륭한 밴드가 많아도 평단과 팬들의 의견이란것은 언제나 한쪽으로 기우는법이고 그러한 '편애'는 새로운 영웅을 만드는것이다. 전언한바있는 Korn, RATM, Limp bizkit처럼... 그렇다면 치열했던 90년대식(소위말하는 '뉴메틀')사운드를 계승한 21세기밴드의 대표주자는 누구였을까? 아마도 별다른 이의없이 Linkin park가 가장먼저 거론될 것 같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본 리뷰의 주인공은 그들이 아니다. 린킨파크와는 음악적색깔이 판이하고(린킨파크보다 훨씬 더 파워풀하고 건장한 근육질사운드를 과시하는)Shadows fall, Lamb of god, Hatebreed, Slipknot과 함께 21세기 메틀씬을 꾸려가고있으며, 80년대와 90년대의 헤비니스를 총정리한 21세기영웅!! 바로 Killswitch engage다!! 청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알고있는 킬스위치인게이지의 신보라인업은 Adam Dutkiewicz(G), Joel Stroetzel(G), Mike D'Antonio(B), Howard Jones(Vox), Justin Foley(Dr), 이상 5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신보 The End of Heartache(2004)는 아담과 조엘이 건네는 돌덩이처럼 묵직한'파워'트윈시스템과 마이크, 저스틴의 빈틈없는 합작리듬은 물론이고 신임 하워드존스의 융통성있고 탄력적인 보이스까지도 완벽히 구축되어있어 충분히 '성공적인교체'와 '괜찮은신보'로 평가될만한 여지를 가지고있다. Ferret레이블에서 발매한 셀프타이틀앨범 Killswitch Engage(2000)와 로드러너데뷔음반 Alive or Just Breathing(2002)을 통해 들려주었던 '스래쉬메틀+데스메틀+'뉴(웨이브 어브 아메리칸 헤비)메틀'의 장점들은 킬스위치인게이지의 왕성한 소화기능덕분에 본작에서도 아주 잘 섞여있다. 솔직히 이처럼 비대중적인 앨범이 빌보드 20위권에 진입한 사실만 보더라도 본작의 완성도는 이미 공인받은것이다. 그래도 각기 다른 취향이 있을테니 '잘 섞여있음'에 대한 수없이 다양한 의견은 모두 여러분들의 권리로 돌리겠다.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A bid fairwell 이펙터에 걸려있어 더욱더 미래지향적이고 입체적인 기타톤에 드럼의 현란한 컴비네이션이 가세한 인트로가 매섭게 다가온다. 초반과 중반에 연주되는 모든것은 후반부의 강력한 '스래쉬'훅을 위한것으로보이며, 이 밴드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느닷없는' 코러스는 여전히 당황스럽다. Take this oath 숱한 헤비메틀의 주류중에서 가장 최근것을 받아들여 자신들만의 색을 입힌곡. 연주는 때론 천천히 침투해들어가는 '뉴메틀'의 속성에, 다시 '스래쉬메틀'의 형식을빌어 내달리는 '가다서다'의 반복선상에 있다면, 보컬라인은 절대 어울릴 수 없을 '데스버전'과 '팝버전'이 공존하며 어색하면서도 묘한 긴장감을 유지하고있다. When darkness falls 시작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총공격'으로 '놀아보자!'의 메시지를 교환하는 밴드의 의지와 청자의 바램이 맞물려 시원스럽고 과격한 사운드를 탄생시키는 순간이다. 무섭게 몰아부치다가도 어느샌가 온순하게 변해있는 이들의 '변신'은 정말 괜찮은 재능같다. Rose of sharyn 아무리 오리발을 내밀어도 메틀리카와 슬레이어의 환영을 쉽게 지워낼 순 없을 초강력 스래쉬메틀!!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리프의 폭격이 이렇게 달콤할 수도 있음을 몰랐다니... 축구에서의 '서브 마린 슛'처럼 낮고 힘있는 사운드에 귀기울여보라!! Inhale 한숨돌리고가기위해 제목도 '들숨'일까? 맑은 어쿠스틱사운드가 좀 어색하긴하지만 이들의 음악이 '가시방석'인 청자에겐 좋은 휴식공간이 될 수 있을것이다. 자.. 쉼호흡이 끝났으면 다시 달려볼까!! Breathe life 이들의 내공은 1분여간의 '단전호흡'에 의해 더욱더 견고해졌나보다. 필자는 삼복더위에 더욱 반가운 소낙비처럼 시원스레 덮쳐오는 이들의 '내공'이 마냥 좋아지기 시작했다... The end of heart ache 기존에 유지해온 '강'과 '약'의 배치를 살짝 뒤바꾸어 변화를 꾀한 타이틀트랙! 늘어지는 감이 없진않지만 위치만 바뀐 훅이 떡하니 버티고있기때문에 크게 우려할바는 못된다. Declaration 드럼이 규정해놓은 비트를 비껴가는 기타리프가 '편안한(?)감상'을 방해하는듯하다가 갑자기 바짝 속도를낸다. 속도의 변덕에 어리둥절해진 청자는 자기도 모르는사이 다음곡에 다다른것을(아마도)모르고있을것이다. 곡은 벌써 끝났었다... World ablaze 스네어로 간단하게 손을푼 저스틴을 따라 트윈기타와 베이스가 '합체'하며 헤드뱅잉타임은 시작된다. 천천히 조여오는 리프가 내포한 공포와 긴장감의 야릇한맛은 이들의 음악에서가 아니라면 쉽게 느낄 수 없을 '그것'이리라! And embers rise 막판 '뒷심'을 남겨놓은 본작 또 하나의 그늘... 이제 고지가 얼마남지않았다. 다시 길을 재촉해보자... Wasted sacrifice 탈출구도 비상구도없는 무한의 헤비니스!! 어차피 그 속에 내던져진 우린 그저 헤비메틀에 대한 한없는 충성으로 몸(Slam)과 머리(Headbang)를 바치면 될 것같다. 그리고 K-3의 따끈따끈한 총구를 입으로 집어삼켜 방아쇠를 당겨라... 두두두두두두~~~!! Hope is... 킬스위치인게이지의 영원한 컨셉이 될 파괴와 분노의 의지가 노골적이고 일률적인 형식으로 표현된 본작의 마지막곡!! 마지막곡을 떠나보내고 남은 당신의 느낌은? 별점몇개?? 킬스위치인게이지의 음악에선 땀내음이 난다. 머무르지않고 행동하며, 생각하고 분노한다. 케케묵은 '성선설'과 '성악설'을 빌어 얘기하자면 킬스위치인게이지가 속한 '헤비메틀'이란 장르는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인간이란 동물이 본능적으로 감추고싶어하는 '성악설'의 표현양식이 아닐까하는 생각을해본다.
k*****7 2004.08.05.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