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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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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잃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부모는 땅에 묻지만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부모의 아픔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다. 떠난 버린 자식을 슬퍼하는 부모의 보면서 사는 남겨진 자식들은 어떤 마음일지.. 자신이 가진 아픔이 너무나 크기에 미처 남겨진 가족의 아픔은 생각할 겨를이 없다는게 가장 큰 비극을 초래하기도 한다.   '누나는 벽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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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잃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부모는 땅에 묻지만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부모의 아픔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다. 떠난 버린 자식을 슬퍼하는 부모의 보면서 사는 남겨진 자식들은 어떤 마음일지.. 자신이 가진 아픔이 너무나 크기에 미처 남겨진 가족의 아픔은 생각할 겨를이 없다는게 가장 큰 비극을 초래하기도 한다.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는 이제 열 살이 된 소년에 눈에 비친 가족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소년이 5살때 쌍둥이 누나 중 한 명이 모슬렘이 자행한 폭탄 테러 사건에 그만 안타까운 죽음을 맞게 된다. 런던 한복판에서... 왜 이런 불행이 자신들에게 생긴 것인지... 소년의 가족은 누나의 죽음과 함께 절망적인 생활을 살아가게 된다.

 

주인공 소년 제임스는 죽은 누나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부모는 절반씩 죽인 누나를 나름의 방식으로 소유하고 엄마는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다. 남겨진 남편이자 아버지는 술독에 빠져 또 한 명의 딸과 아들에게 커다란 상처만 주는 행동을 일삼는다. 딸에 대한 깊은 아픔은 모든 무슬림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갖게 한다.

 

런던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정착한 제임스 가족... 제임스는 그토록 아버지가 미워하는 무슬림 소녀와 만나 우정을 쌓게 된다. 무슬림 소녀를 통해서 다른 인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는 제임스는 혼란을 겪으면서도 아버지 때문에 소녀와의 우정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제임스와 남겨진 누나는 엄마, 아빠에게 상처를 끊임없이 받고 있다.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해 보면 안쓰럽다. 죽은 딸과 곁을 떠난 아내에 대한 마음은 술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자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도 되고 공감을 하면서도 저렇게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어도 좋은지에 대해 반문하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원하는 결말이 있다. 제임스의 가족은 내가 원하는 해피엔딩의 결말이 아니다. 제임스는 자신이 키우던 동물로 인해서 그동안 미처 느끼지 못했던 아빠가 가진 상처를 이해하게 되고 아버지 역시 남겨진 딸과 아들에 대해 소중함을 다시 확인하게 되어 희망찬 첫 발을 내딛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그나마 다행이다며 마음을 쓸어내리게 한다.

 

현실에서 부딪히는 이야기를 열 살 소년의 눈을 통해 사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는게 장점이다. 아직은 사람들간의 존재하는 인종에 대한 편견없이 사람 그 자체로만 순수하게 받아들이기에 제임스의 눈을 통해서 본 어른들의 모습은 아름답지 않을수 있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이 책이 많은 상을 받은 이유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만큼 어느새 마음에 온기가 느껴지는 책으로 마지막에 제임스가 아닌 남겨진 쌍둥이 누나의 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q******5 2013.02.22.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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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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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어째서 벽난로에 사는 걸까... 정확하게 말하면 누나의 유골함이 벽난로 위에 있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 주인공 제임스가 5살이었을 때, 10살이었던 쌍동이 누나들 중 하나인 로즈가 모슬렘이 쓰레기통에 설치한 폭탄테러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이후 눈물을 잃어버린 제임스.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알콜중독자가 되어버린 아빠와 치유자 모임에서 만난 사람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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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어째서 벽난로에 사는 걸까...

정확하게 말하면 누나의 유골함이 벽난로 위에 있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

주인공 제임스가 5살이었을 때, 10살이었던 쌍동이 누나들 중 하나인 로즈가

모슬렘이 쓰레기통에 설치한 폭탄테러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이후 눈물을 잃어버린 제임스.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알콜중독자가 되어버린 아빠와 치유자 모임에서 만난 사람과 바람이 나서 가족을 떠나버린 엄마. 행복은 멈추고 가족은 해체된다.

 

화장을 하여 뼛가루가 된 로즈의 일부는 엄마의 원대로 무덤에 묻히지만 일부는 유골함에 넣어진 채로 벽난로 위에 살게 된다. 매년 기일이되면 아빠는 로즈를 물에 떠내려보내려 하지만 결국 다시 갖고 돌아온다.

새롭게 시작하고자 아빠와 제임스, 그리고 누나 재스민은 시골로 이사오지만

아빠는 여전히 로즈를 잃은 슬픔에 갇혀 아이들을 전혀 돌보지 않는다.

제임스는 아이들에게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하며, 역시 따돌림을 받는 모슬렘 소녀 수냐와 절친이 된다.

 

자식을 잃는 고통을 직접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슬픔이 얼마나 클지는 능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하지만, 나머지 자식의 삶은 철저히 방치한 채 그 슬픔에만 갇혀 사는 부모의 모습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어린나이에 큰 아픔을 겪은 아이들이 으레 그렇듯이 지나치게 영리하고 조숙한 제임스와 누나 재스민의 모습이 너무나 가슴이 아파 분노마져 느낄 지경이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애완 고양이의 갑작스런 죽음을 통해 비로소 아빠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는 제임스의 모습을 보며, 비로소 나 역시 아빠의 고통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었다.

고양이가 죽고 제임스가 마침내 눈물을 쏟는 장면에서

참을 수 없을만큼 가슴 한가득 슬픔이 넘쳐 흘러

읽던 책을 덮고 쪼그려 앉아 한참을 흐느껴 울었다.

 

삶이란 너무 잔인한 구석을 지니고 있어

그 차가운 칼날이 언제 어느 순간 나를 겨냥하고 덤벼들지 모른다는 생각에

갑자기 두려워지기도 했다.

 

아름답고 영리하며 용감한 모슬렘 소녀 '수냐'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다.

나는 가끔 인종이라던가 종교, 사회적 소수자나 약자들에 대한 아이들의 뿌리깊고 견고한 편견과 차별적 고정관념에 대해 놀라곤 한다. 가정이나 사회를 통해 나름대로 학습된 그것은 학교교육을 통해 쉽게 변화시킬 수 없을만치 단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내게도 하나의 편견이 있었는데, 모슬렘 여성들의 '히잡'에 관한 것으로

응당 모슬렘 여성들에게 강요된 억압의 상징이라고만 여겼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

많은 모슬렘 여성에게 그것은 오직 선택의 문제이며

때로는 진심을 다한 신성한 행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젊은 영국 신예작가의 놀랍도록 섬세하고

국적을 초월하는 가슴 뭉클한 가족과 인간에 대한 애정과 치유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g 2014.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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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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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에서 청소년이되는 시점에 있는  소년의 위치에서 쓰여진 가족, 친구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다.가까운 사람의 부재가 가져다 주는 영향력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쁨이 얼마나 큰지는 왠만한 사람들은 이해 하고도 남겠지만 그 아픔과 슴픔으로 인해 또 다른 가족, 남겨진 사랑을 지키지 못한다면 더 슬프지 않을까?슬퍼도 울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울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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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에서 청소년이되는 시점에 있는  소년의 위치에서 쓰여진 가족, 친구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다.

가까운 사람의 부재가 가져다 주는 영향력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쁨이 얼마나 큰지는 왠만한 사람들은 이해 하고도 남겠지만 그 아픔과 슴픔으로 인해 또 다른 가족, 남겨진 사랑을 지키지 못한다면 더 슬프지 않을까?

슬퍼도 울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울고 있어도 다른이들에게 우는 것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밖으로 보이는 눈에서 흐르는 물이 없다고 슬프지 않은 것이 아닌데도 가끔은 남의 말 하는 경우들을 보면 정말 한심하기 까지 하다.

 

제임스는 큰 슬픔앞에서 그것이 슬픔인지 아닌지 조차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렸다. 그리고, 자신도 자각하지 못하게 상처받으며 엄마도, 아빠도 잃게 된다. 그리고, 그런 제임스 곁으로 다가오는 누나, 수냐, 수냐를 수냐의 나라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과 엄마를 기다리른 제임스를 바라보는 누나 그리고 학교 친구와 선생님들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너무 모르며 너무 많을 상처를 주고, 받고 치유되는 아픈 성장소설인것 같다.

 

우리와 조금은 다른 영국의 문화지만 이해가 가는 부분도 많았던 작품이다. 난 아직 정신연령이 청소년 수준이라 성장소설을 읽으면 내가 성장하는 듯해 가슴 어딘가가 아릿하고 성장하는 느낌이다. 중.고생이면 더 와 닿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 제목을 보고 남동생이 농담처럼 큰누나, 작은누나 둘다 거기 사나? 라고 물었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을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는 질문이었다. 대답은 니 큰누나, 작은 누나는 서울산다. 라고 했지만 책 내용으로는 한명만 벽난로에 산다. 벽난로 위 작은 단지. 울 아버지처럼 하얀 단지에 산다.

 

제임스는 누나가 죽었을 때 울지 않았고, 난 울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울지 않았다. 솔직히 슬픔보다는 어이 없슴과 원망, 한탄이 더 커서 인 듯 하지만 어른들로 부터 독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니 더 울지 못하고 이를 악다물게 되었다. 정신없이 우는 어느분이 난 쇼로 보여 더이상 진지한 상황이 될 수없기도 했다. 그런 난 얼굴 한번 못 뵌분의 빈소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슬픔의 깊이는 눈물과 비례되지 않는 듯 하다.



y*****i 2013.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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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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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던 제임스 가족에게 불행이 닥치면서 많은걸 빼았아 갔다. 모슬렘의 폭탄 테로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되었는데 그 중에 제임스 쌍둥이 누나중 한명인 로즈도 포함되어있다. 이로인해 아빠는 알콜중독에 빠지고 엄마는 집을 나가게 되면서 가족 해체가 이루어 진다. 그속에서 고통받는 또다른 이들은 남겨진 쌍둥이동생 재스민과 동생 제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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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던 제임스 가족에게 불행이 닥치면서 많은걸 빼았아 갔다.

모슬렘의 폭탄 테로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되었는데 그 중에 제임스 쌍둥이 누나중 한명인

로즈도 포함되어있다. 이로인해 아빠는 알콜중독에 빠지고 엄마는 집을 나가게 되면서 가족 해체가

이루어 진다. 그속에서 고통받는 또다른 이들은 남겨진 쌍둥이동생 재스민과 동생 제임스다.

제임스 아빠는 남겨진 아이들을 보살피기는 커녕 로즈의 유골함을 벽난로 위에 올려놓고 죽은 로즈만

생각하며서 하루 하루를 의미없이 보낸다.

재스민도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고 방황을 하게되고 제임스는 새로 만난 친구가 모슬렘의 수냐란 사실

에 죄책감도 들지만 수냐로 인해 아픈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모습을 볼수 있다.

끊임없이 같은반 친구인 다니엘은 차별과 함께 폭행을 일삼으면서 수냐와 제임스를 괴롭히는데 늘 피하

기만 했던 제임스도 수냐를 위해 용기를 내어 다니엘에게 맞서게 된다.

제임스 아빠는 모슬렘에 대한 지독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수냐가 모슬렘이라 사실에 심한 분노감을 표

출하면서 수냐가족에게 아픈 상처를 주게된다. 슬픔의 감정을 잘 표출하지 못했던 제임스는 고양이 로저

의 죽음으로 많은 변화를 느끼게 되면서 슬픔에 대한 감정이 터져버리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제임스 가족은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닫혔던 마음의 변화를 가져오면서 아직까지는 힐링이

필요하지만 가족모두 희망을 기대해 본다.

d*********7 2013.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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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벽난로에 산다]이제는 그 슬픔에서 헤어나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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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세상을 떠나면 가슴에 묻는다고 한다. 그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겠지만 지금 내 아이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온다. 아이들이 아파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데 그런 아이들을 볼수 없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아파오는것이 사실이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 제임스의 가족도 행복한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재스민 누나와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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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세상을 떠나면 가슴에 묻는다고 한다. 그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겠지만 지금 내 아이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온다. 아이들이 아파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데 그런 아이들을 볼수 없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아파오는것이 사실이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 제임스의 가족도 행복한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재스민 누나와 쌍둥이 로즈 누나가 세상을 떠나면서 제임스의 가족은 삐그덕거리기 시작한다. 동그라미 형태의 가족이 이가 빠진 동그라미처럼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수 없다. 자식을 잃은 아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빠는 늘 술에 취해있으며 다른 남자에게 위로 받던 엄마는 가족을 버리고 그 남자에게로 떠난다.

 

로즈 누나는 벽난로 위 선반에 살고 있다. 이 첫 문장으로 책을 시작한다.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늘 곁에 두고 싶었던 것일까? 아빠는 누나의 유골함을 벽난로 위에 놓고 아직도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런던 시내 폭탄테러 사건으로 어린 로즈가 세상을 떠났다. 그 뒤로 아빠는 모슬렘에게 큰 적대감을 가지게 되었고 술에 빠져 살게 되었던 것이다.

 

분명 가족을 잃은 슬픔은 우리가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제임스와 재스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떠난 로즈를 잡고 있느라 함께 있는 제임스와 재스민은 보고 있지 못한건 않았을까? 떠난 로즈의 모습을 재스민에게 찾고 싶었던 것이였을까? 어릴 적 로즈가 입었던 옷을 재스민에게 그대로 해 주었던 것이다. 결국 15살 생일날 재스민은 머리를 싹뚝 자르고 분홍색으로 염색을 하고 코에 피어싱까지 하게 된다. 재스민은 비록 쌍둥이였지만로즈가 아닌 재스민으로 자신을 봐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남자와 떠나버린 엄마를 두고 세 사람은 새 출발을 한려한다. 살고 있던 곳을 떠나 시골로 전학오지만 이 곳의 생활도 그리 평탄치가 않다. 아빠는 여전히 술에 빠져 살고 제임스의 생일이나 학부모 모임이 있는 날 엄마에게 와달라고 편지를 보내지만 엄마는 연락조차 없다. 더군다나 제임스가 전학온 학교에서 짝이 된 친구는 아빠가 경멸하는 모슬렘 수냐인 것이다. 이곳에서 로즈 누나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고 제임스네 가족은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

 

그날 아침 우리한테 뭔가 큰일이 일어났다. 모든 것이 달라졌다. 배가 아프고, 심장이 아프고, 눈물을 계속 흘렸지만, 난 알았다. 변화가 모두 나쁜 건 아니라는 걸. 뭔가 좋은일도 생겼다는 걸. - 본문 301쪽

 

 

아직도 아빠는 술을 마시고 있다. 누나의 머리도 여전히 분홍색이다. 하지만 로즈 누나가 세상을 떠난 후 눈물을 흘릴수 없었던 제임스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또한 아빠는 일을 찾으려하고 누나의 분홍머리를 인정해 주었다. 참으로 긴 시간동안 가족의 한 사람을 잃은 슬픔에서 다들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이 가족들을 보면서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었을때 쉽게 그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질책할수 없다. 산 사람은 살아야한다고 하지만 우리들이 어찌 쉽게 잊을 수 있겠는가? 지금 당장 세 사람이 로즈를 잊을 수는 없겠지만 그 죽음을 인정하며 다른 모습으로 마음 속에 안고 살아가지 않을까한다. 제임스의 이야기처럼 좋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것이다. 

n******e 2013.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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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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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그 누군가를 영원히 떠나보내야 한다면 그 상실감이란 상상조차 하기 힘들것 같아요. 런던시내에서 폭탄 테러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그로인해 헤어나올수 없는 고통과 상처로 인해 자신의 세계에 갇혀 편견을 가지게 되는 모습에서 안타까움이 전해지네요. 모슬렘의 폭탄에 딸을 잃은 아버지는 고통속에 술에 빠지게 되고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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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그 누군가를 영원히 떠나보내야 한다면 그 상실감이란 상상조차 하기 힘들것 같아요. 런던시내에서 폭탄 테러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그로인해 헤어나올수 없는 고통과 상처로 인해 자신의 세계에 갇혀 편견을 가지게 되는 모습에서 안타까움이 전해지네요.

모슬렘의 폭탄에 딸을 잃은 아버지는 고통속에 술에 빠지게 되고 엄마는 치유모임에서 만난 남자와 바람이 나 집을 나가게 되요. 쌍둥이 누나중 살아남은 재스민과 동생 제임스는 아빠와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도 재스민과 제임스는 서로 의지하며 스스로 생활을 시작하게 되요. 로즈의 유골함을 벽난로 위에 놓고 이미 죽은 자신의 딸 로즈 생각에 삶까지 무기력 한 모습을 볼수 있어요.

로즈를 그리워하는 모습과는 다른 남아있는 아이들에게 무관심한 모습에서 아빠의 모습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제임스도 엄마르 그리워하고 새로운 학교생활에서 만난 모슬렘 수냐를 만나게 되고 수냐를 통해 제임스도 차츰 많은 변화를 느끼게 되요. 제임스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고양이 로저가 갑작스럽게 죽게 되면서 아빠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를 하게 되요.

가족들이 서로 아픔에 대해 대처하는 모습들이 섬세하게 잘 표현되었어요.

아픈 상처가 아무는데는 얼마간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조금씩 서로에 대해 화해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볼수 있을것 같아요.

l*******7 2013.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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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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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나 표지의 그림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대강의 배경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토록 슬픈 소설이라곤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의 의미는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은 쌍둥이 누이 중 한 명인 로즈가 벽난로 위 유골함에 있다는 뜻이다.   열 살 소년 제임스는 유약해서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처지인데다 누나 중 한 명을 폭탄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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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나 표지의 그림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대강의 배경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토록 슬픈 소설이라곤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의 의미는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은 쌍둥이 누이 중 한 명인 로즈가

벽난로 위 유골함에 있다는 뜻이다.

 

열 살 소년 제임스는 유약해서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처지인데다

누나 중 한 명을 폭탄 테러로 잃었으며

아빠는 알코올 중독에 빠졌고 엄마는 집을 떠났다.

 

 

나는 솔직히... 어린 아이가 화자인 소설은... 잔인하다고 생각한다.

대개의 경우, 소심하지만 영민한데다 눈치도 빠른 주인공들은 무척이나 고통스러운 환경에서 역설적인 순수함으로

독자들의 가슴을 후벼파는데 일가견이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제임스도 마찬가지다.

읽는 내내 너무나 가슴이 아팠고 내가 어른인 것에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느껴야만 했다.

 

 

 

모슬렘에 대한 편견과 원망 속에서 자라난 소년이 모슬렘 소녀에게서만 유일하게 위로받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며 죄책감을 느낀다거나,

가족을 잃은 슬픔이라는 건 단순한 불행이 아니라 남겨진 자들이 더 깊은 슬픔으로 빠져들며 서로를 원망하고 증오를 표출하게 된다는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차마 드러낼 수 없었던 환부를 적나라하게 들춰내는 시각이라거나,

그럼에도 순진무구한 아이가 갈망하는 아주 작은 행복-예전과 같은 엄마아빠와의 삶-에 도리어 미안할 정도라거나...

 

데뷔작품에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면서도 담담한 시선을 유지한 작가의 나이에 놀랐다.

 

 

우리는 과연 언제까지 슬퍼해야만 하는 것일까.

자식을 잃은 슬픔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겠지만 남겨진 아이들을 두고 술에 의존해 살아가고 새 삶을 찾아나서는 부모는 무엇이란 말인가.

남겨진 아이들은 떠오르지도 않는 형제의 부재에 대해 얼마나 많은 짐을 지고 살아가야만 하는 것일까.

 

 

 

 

결국 소년은 또다른 죽음을 통해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지만...

너무 슬펐다.

 

이건 정말 너무하지 않는가.

너무나 부당하다고 생각했고 많이 울었다.

 

 

인간이 더욱 행복하고 바르게 살기 위해 존재한다는 종교가 결국엔 그릇된 방식으로 인간들을 지배하고

아무런 선택권이 없는 아이들이 그 희생양이 되고 있는 현실은

"믿음"이 그 무엇보다 우선일 수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아마도 신은, 그걸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k*****0 2013.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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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벽난로에 산다-애너벨 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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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짜리 소년의 시선으로 우리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힐링소설.     주인공인 제임스는 폭탄테러로 인해 쌍둥이누나 로즈를 잃었다. 아빠는 알코올 중독에 빠져버렸고, 엄마는 다른남자와 집을 떠났다. 새출발을 위해 제임스 가족은 런던을 떠나 시골로 이사를 했다. 아빠는 로즈의 유골함을 벽난로 선반위에 두었다. 아빠가 시골로 온 이유는 로즈를 죽인 모슬렘에게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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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짜리 소년의 시선으로

우리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힐링소설.

 

 

주인공인 제임스는 폭탄테러로 인해 쌍둥이누나 로즈를 잃었다. 아빠는 알코올 중독에 빠져버렸고, 엄마는 다른남자와 집을 떠났다. 새출발을 위해 제임스 가족은 런던을 떠나 시골로 이사를 했다. 아빠는 로즈의 유골함을 벽난로 선반위에 두었다. 아빠가 시골로 온 이유는 로즈를 죽인 모슬렘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였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라고 내가 말하자, 아빠는 "모슬렘이 없지"라고 내 말을 정정해 주면서 그날 처음으로 미소를 지었다.-p7

 

제임스는 새로운 학교에 간날 소리치고 싶었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단 한명뿐인 모슬렘인 수냐라는 친구가 짝궁이 되었기 때문이다. 제임스는 아빠가 말한데로 모슬렘은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냐는 보통의 친구들과 다를게 없는 평범한 소녀였다.

제임스는 친구들에게 도둑으로 몰리며 괴롭힘을 당하지만 유일하게 제임스의 편에 서주는 수냐와 친해지게 된다. 수냐 역시 다른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 그렇게 친하게 지내면서도 아빠에게 들킬까봐 조마조마한다.

이 두 친구의 우정을 통해 인종 차별과 종교 문제로 얼룩진 세상을 보게되고, 그속에서 이해와 용서를 배우게 된다.

 

제임스는 자신이 사랑했던 고양이의 죽음으로 인해 아빠가 로즈를 떠나보내지 못하는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엄마는 없지만 다시 예전 가족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로저에게 장례식을 제대로 해 줘야 했다. 난 벽난로 선반 위의 우리 누나를 생각해 냈다. 내 고양이도 거기 있으면 멋질 거다. 나는 로저의 유골이 든 연갈색 유골함을 떠올렸다. 그러면 내가 원할 때면 언제든 로저에게 이야기하고, 쓰다듬어주고, 껴안아 줄 수 있다. 불현듯 나는 깨달았다. 그리고 이해했다. 왜 로즈 누나가 벽난로 선반 위 유골함에 있는지. 왜 아빠가 누나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걸 그토록 힘겨워했는지.-p293

 

이 시대에 종교문제, 사회적 편견, 인종차별, 왕따문제등을 소설에서 다루고 있어,

우리시대의 현실을 반영하고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소설이다.

p*****3 2013.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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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폭탄테러, 남은 가족의 이야기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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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나는 정반대의 내용을 생각했다.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는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다소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표지를 보면서 벽난로와 관련된 누나의 엽기적인 에피소드가 담겨있는 책이라고 지레짐작을 했다. 하지만 상상했던 내용과는 정반대였기에 첫 장을 넘겼을 때에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로즈 누나는 벽난로 위 선반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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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나는 정반대의 내용을 생각했다.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는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다소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표지를 보면서 벽난로와 관련된 누나의 엽기적인 에피소드가 담겨있는 책이라고 지레짐작을 했다. 하지만 상상했던 내용과는 정반대였기에 첫 장을 넘겼을 때에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로즈 누나는 벽난로 위 선반에 살고 있다. 아니, 누나의 일부만 그곳에 산다. 손가락 세 개, 오른쪽 팔꿈치하고 무릎뼈는 런던에 있는 묘지에 묻혀 있으니까.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中 5쪽 도입부분) 

 

 그래도 너무 무겁지 않게 아이의 눈을 통해서 전개해나가는 이야기에 금세 빠져들고 말았다. 2005년 런던 시내에 폭탄 테러 사건이 있었다. 이 소설은 런던 시내에서 폭탄 테러 사건으로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이 죽은 후 가족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정말 난데없는 죽음이었다. 주인공 제임스가 "우리 누나는 폭탄 때문에 산산조각이 났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가슴 먹먹한 느낌이 들었다. 가족에게 그런 비극이 있을 때,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또다른 고통일 것이다.

 

 때로는 현실에서 소설처럼 일어나는 일이 많다. 가족 중의 한 사람이 그런 식으로 목숨을 잃었을 때, 남은 가족들의 삶이 행복일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더욱 느끼게 된다. 다들 마음 속에 무거운 짐 하나씩 안고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아이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소설 중 최근에 읽은 것이 <빌랄의 거짓말>이다. 그 소설은 1947년 실제 발생했던 인도-파키스탄 분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열세 살 소년의 눈으로 기술되는 이야기는 감정이 한 번 더 걸러진 상태에서 전해져서 그런지 고통이 덜하다. 그래서 무거운 역사적 배경에서 이야기되는 소설은 일단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부담이 덜하다.

 

 이 책을 보며 열살 소년 제임스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책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쌍둥이 누나 중 한 명인 재스민과 아빠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가 정말 크게 느껴졌다. 이 책의 마지막에 옮긴이의 말에서 잠시 멈추게 되었다. 상처가 완전히 아물 때는 언제일까?라는 제목이다. '과연 상처가 아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잊은 듯 살아가면서도 어떤 계기가 생겨 그 시간이 떠오르면 그 상처도 함께 두드러지게 되기 마련이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본인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사건에 휘말렸을 때에 그 상처도 급작스럽고 아물기 힘들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더욱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애너벨 피처의 장편소설인데, 애너벨 피처는 출간 즉시 영국 문단의 비상한 관심을 끌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표지를 보면 수상을 한 이력이 꽤나 많이 적혀 있다. 이 책을 애너벨 피처가 스물여섯에 세계를 여행하면서 노트패드로 쓴 소설이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데뷔 소설이라는 것도 믿어지지 않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s*****a 2013.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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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 애너벨 피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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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벽난로에 산다.책 제목은 정말 동화책 같이 이쁜 제목이다.하지만 이 책은 테러사건을 담고 있고, 그에 남겨진 가족의 아픔을 담고 있다.누나를 잃었다. 하지만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어쩌면 너무 어려서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다.당연히 누나를 잃음에 아파해야 했고, 아파야지만 했던 소년의 이야기.이 책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이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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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책 제목은 정말 동화책 같이 이쁜 제목이다.
하지만 이 책은 테러사건을 담고 있고, 그에 남겨진 가족의 아픔을 담고 있다.
누나를 잃었다. 하지만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쩌면 너무 어려서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다.
당연히 누나를 잃음에 아파해야 했고, 아파야지만 했던 소년의 이야기.

이 책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 책의 화자는 열살짜리 소년.
사랑받고 싶지만, 이미 먼저 자신의 나이에 떠나버린 누나에게 묻혀진 소년이 화자다.
그리고 이 소년은 상처를 묻은 채 가족의 사랑을 믿고 있는 열살짜리 주인공일 뿐이다.

제임스의 누나인 로즈는 런던의 폭탄 테러 사건으로 인해 제임스가 5살 때 죽임을 당했다.
그리고 그에서 못 벗어나는 아빠는 결국 버림을 받게 되고, 
자연스레 제임스와 로즈의 쌍둥이 동생인 재스민도 엄마에게서 버려진다.
엄마가 선택한 남자는 다름아닌 치유 모임에서 만난 한 남자.
아마 그 남자는 제임스의 아빠와 다르게 가족을 잃은 슬픔을 이겨냈을 꺼라는 생각이 든다.

그와 다르게 점점 술에 묻혀가고 가족도 잃고 자식도 더 잃어가는 제임스의 아빠의 모습은 .. 뭔가 마음이 아팟다.
자식은 잃으면 가슴에 묻는 다는 말이 생각 났지만 이건 생각보다 너무 심각했다.
나머지 두 자식은 버린 채, 자신이 잃은 한 자식만을 애도하는 아버지.
그나마 그들이 남매이기에 이런 상황을 버텨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남매가 살아가기 위해서 참 무단히 노력하지 않았나 싶었다.
로즈로 5년간을 살아왔지만 부모님을 위해, 로즈를 위해 자신의 모습을 찾았던 재스민.
누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지 않았기에 장애아를 대하듯 상담까지 받았던 제임스.
그가 되고 싶었도 좋아했던 스파이더맨은 사람같지 않아서였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왔던 소녀 수냐.. 그녀 역시 평범하지 못했기에 제임스에게 끌리지 않았나도 싶다.

이 책이서는 참 많이 마음 아픈 사연을 다루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되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과, 부모를 잃은 자식의 마음을 동시에 다루면서.
종교가 다르기 때문에- 집안의 반대가 100% 확정 되어 있기때문에- 
만날 수 없는(또는 만나서는 안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
나 자신인데도 불구하고 타인으로 인식되는 슬픈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
주목받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라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악의가 없다고 하지만 사실 악당일 수 밖에 없는 아이의 이야기.
그리고 학교의 실질적인 모습이 아닌 장학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만 노력한 현실적인 선생님의 모습까지...
정말 사회적인 전반적인 모습을 전부 담고 있고,
아픈 부분을 참 많이 담고 있다고 느낀 책이였다.

내가 가장 많이 울었던 부분은 주인공 제임스가 아끼는 고양이 '루저'가 죽었을 때였는데,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인식하고 인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팠었다.
그리고 그 상황을 통해 가족이 다시 정상적인 궤도를 이뤄간다는게..
여러모로 보내야만 하는 상황을 겪으며 인식이 가능했다는게 감사했었다.

큰 일을 겪으며 충격이 또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는걸 보여준 책.
잃고 얻음과 인정함이 공존하는게 힘들다는걸 알려준 책.

여러모로 느낄 부분이 참 많은 책이였다.

(★★★★★)
c****i 2013.03.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