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하는 작가가 디킨스 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거의 읽지않았다. 이책은 작가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문 정도로 보면 좋겠다. 디킨스가 런던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런던의 구석 구석을 알고 좋아했기에 런던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 많은 비극인 현실에서 결론은 가정과 가족이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책의 설명을 통해서 보니 거의가 어두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던 생각을 잠시 외면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디킨스가 마음 한 곳에 차지하고 있었던 이유는 우선 재밌고 작품성과 궁극적으로 추구했던 세계가 가정이었던 점이 따뜻함을 느꼈으리라. 책임을 다하지 않는 문제 사람들이 등장하고 때론 비현실적일 정도로 이상적인 인물이 나와서 비판 받았지만 그런 인물이라도 보고 위안을 삼고 싶었는지? 그때 많은 사람들에겐 삶이 고역이었다. 우리가 타인을 대할때도 가족을 대하는 애정 비슷하게(난 이렇게 생각하곤 한다. 그도 누군가에겐 귀한 자식이고 부모이고 형제일것이다. 그리고 순진무구한 아기였던 시기도 있었을 것이고,그럼 미움이 잠시 줄어든다.) 각자 책임 의식으로 산다면 그 많은 사회 문제점은 어쩌면 좀 줄어들수 있다는 디킨스의 생각은 이해는 간다.
영국의 런던은 18세기 부터 진행된 산업 혁명으로 전세계를 선도했고 세계의 중심이 되었으나 무분별한 개발은 런던을 오물 왕국과 사회 문제점 투성이로 만들었다. 그러나 누구도 해가 지지않는 대영제국 수도 런던의 문제점을 제대로 해결하려 하지 않았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도 몰랐는데 19세기 런던의 중간 이하 노동계급과 빈민들의 인생은 지금 우리 상상을 초월하는 비참함이었다. 디킨스는 이런 것을 본격 다루었고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고민했다. 그래서 그의 많은 작품들이 어두워진것 같다. 작가로서 역량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점이 존경받는 점 아닐까 한다. 책은 길지 않지만 약간 공부하는 기분이 드는 책(디킨스 입문)으로 19세기 영국의 사회구조와 정신을 지배한 몇 주의에 대한 간단하고 좋은 설명과 디킨스의 일생을 짧게 이야기 하고 있는 곳에서는 그런대로 넘어갔는데 핵심 내용인 디킨스의 런던은 작품을 예로 설명하고 길며 아직 못 읽어서 조금 지루하다. 비평가들이 비평하는 디킨스의 우연으로 인한 해결 등 그런대로 쉽고 짧게 설명한, 있을것은 다 있고 디킨스의 세계를 잠시 볼 수 있는 책이 드물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약간 외국 다큐멘터리를 보는 기분이 들고 내용 중 까다로운 점은 디킨스를 다루는 내용 자체가 그럴수 밖에 없다고 이해한다.
그의 창조물들과 함께
이책이 생각나지만 전에 몇번 시도하였으나 번역이 참 이상해서 이해가 안되는 문장 투성이다. 제발 외국어를 그대로 옮기지 말라. 번역자가 이해를 완전히 했다면 우리말로 쉽고도 좋게 옮길수 있을텐데 번역이 아쉬울때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