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책을 읽으면서 ‘공벌레’라는 단어는 작가의 상상력에서 만들어낸 것으로 알았답니다. 나의 무지... 어렸을 때에도 다른 책들은 참 좋아했는데 유독 자연관찰 책이나 과학책 같은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요. 역시 음식 뿐 아니라 독서 또한 편식은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 아이는 저와 성향이 달라서 그런지 아니면 남자 아이라서 더 그런지 백과 사전이나 자연 관찰 책, 과학 동화책 등을 보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그림을 그릴 대도 공룡이나 전갈, 곤충이나 동물 등을 참 좋아하지요. 그림에서 공벌레는 집먼지 진드기를 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애벌레처럼 길쭉해서 왜 공벌레일까 생각했지요. 동글동글하게 몸을 구부려 공처럼 보이기에 ‘공벌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공벌레는 바다에 사는 친척을 찾으러 갑니다. 달팽이, 무당벌레, 모두 공벌레의 친구들입니다.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작은 배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멋진 돛도 달고 배에 올라 탄 공벌레가 신나는 항해를 시작합니다. 물 속에 빠진 공벌레는 거북의 등에 타고 바다 속으로 갑니다. 또 다른 바다 속 동물들의 도움을 받고 바위에 사는 갯강구와 바다 속에 사는 주걱벌레를 만납니다.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재미있고 다양한 곤충과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