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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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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평균 연령이 68세인 완도 용암리 마을을 책임지는, 27살의 똘망끼 넘치는 MZ 이장님의 에세이이다.완도가 너무도 싫어 서울로 상경해 디자인을 공부하고 취업까지 성공했지만, 어느 날 다시 고향을 방문한 저자는 완도를 애정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고향에 정착하기로 결심한다.완도에 사진관은 어르신이 운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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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평균 연령이 68세인 완도 용암리 마을을 책임지는, 27살의 똘망끼 넘치는 MZ 이장님의 에세이이다.
완도가 너무도 싫어 서울로 상경해 디자인을 공부하고 취업까지 성공했지만, 어느 날 다시 고향을 방문한 저자는 완도를 애정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고향에 정착하기로 결심한다.

완도에 사진관은 어르신이 운영하는 곳 딱 한 군데밖에 없어, 자신의 중고등때를 떠올리며 특히 청소년들이 다른 고장까지 가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사진관을 차린 후, 청소년뿐만 아니라 동네의 다양한 연령층이 사랑하는 공간이 된다.
그 후, 뜻밖의 제안으로 우여곡절끝에 이장이 되고 현재 3년째 이장직을 역임하면서, 그동안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용암리 마을 주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정말로 유쾌하고 밝은 내용에 절로 행복해지는 에세이이다.


손녀뻘 되는 이장님이 밥 굶을까 허구헌날 경로당으로 불러들이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용암리 어르신들의 마음이 참으로 따스하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더할 나위 없이 정겹게 느껴지고, 어르신들의 대화는 그 어느 개그못지 않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흔히 영화에서 보면, 시골마을은 텃세가 심하고 폐쇄적인 분위기로 비춰지곤 하는데, 저자의 고향 용암리 마을만 보더라도 사람의 온정이 느껴지는 정겨운 곳인걸 보면 미디어에서 너무 극단적으로 몰아간 것일 수도 있겠고, 어쩌면 최연소 이장님으로 인해 분위기가 더 바뀌고 있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이 용암리 마을에서의 생활에 정말로 행복해한다.


최연소 이장이라는 특이함 덕분에 기자들 인터뷰에 이어 몇 개의 방송에도 출연했다고 하는데, 그 후 사람들의 반응은...우리나라 사람들 특유의 두리뭉실하게, 뭔가를 공짜로 바라는 특성이 여지없이 나타난다.
악플은 물론이거니와, 완도를 방문하고 싶다는 명복하에 이장에게 이것저것 할인, 공짜 숙박, 관광안내까지 은근슬쩍 요구하는, 무개념의 사람들...정말 왜들 그러실까 !!

2년 전 전국 최연소 이장의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현재는 다른 사람에게 이 타이틀을 넘겨줬고(장수에 98년생 이장님 탄생), 이장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문의도 많다고 하니, 한순간 반짝하는 관심이 아니라 미세하게나마 시골의 분위기가 변하고 있는 반가운 현상이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정말로 완도로 떠나고 싶어질 꺼라 생각한다.
한달 살기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고, 실제로 그 프로그램 후 완도에 정착한 청년도 있다고 하는데, ' 떠나고 싶은 마을 ' 에서 ' 살고 싶은 마을 ' 로 바꾸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열정에 진심으로 응원을 보낸다. 

이달의 사락 m******7 2025.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향인 완도 용암리에서 이뤄낸 작은 기적과 따뜻한 변화를 기록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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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솔 작가의 『제가 이마을 이장인디요』는 전국 최연소 이장이자 청년 단체 대표인 저자가 고향인 완도 용암리에서 이뤄낸 작은 기적과 따뜻한 변화를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개인의 성장과 마을 공동체의 발전이 어우러진 이야기는 감동적이면서도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고향 완도를 단순히 떠나고 싶었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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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솔 작가의 『제가 이마을 이장인디요』는 전국 최연소 이장이자 청년 단체 대표인 저자가 고향인 완도 용암리에서 이뤄낸 작은 기적과 따뜻한 변화를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개인의 성장과 마을 공동체의 발전이 어우러진 이야기는 감동적이면서도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고향 완도를 단순히 떠나고 싶었던 장소에서 “살고 싶은 마을”로 변화시키고자 했던 의지였습니다. 과거 완도를 피하고 싶어 하던 저자가 어느 날 고향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역에 필요한 일을 찾아 자발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은 매우 진취적이었습니다. 특히 친구의 푸념에서 영감을 받아 사진을 배우고 사진관을 연 후, 자연스럽게 지역 사회의 일에 발을 들여놓는 과정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책 속의 한 대목, “주민들을 위해 도시를 재생시켜 더 살기 좋은 공간을 만드는 일”(p.87)은 단순한 개인의 귀촌 이야기가 아닌, 마을과 공동체의 발전을 진심으로 고민하는 저자의 열정을 잘 보여줍니다.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고향에서 풀어내는 저자의 태도는 단순히 귀촌을 넘어서,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되살리는 지혜를 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우리끼리라도 이장을 함부로 부르면 안 돼. 이장이 나이는 어려도 우리 마을을 대표하는 큰 어른이나 다름이 없어.”(p.141)라는 어르신들의 말은 무척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젊은 나이로 이장을 맡아 어르신들 사이에서 설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허물없이 다가가려는 저자의 노력과 진심이 어르신들께 전달된 순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나이와 경력을 넘어, 공동체 속에서 존중받는 관계가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마을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이 따뜻한 마음들로 용암리에 오는 많은 사람들을 물들이고 싶다.”(p.237)라는 문장은 지역 소멸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며, 따뜻한 마을을 지키고자 하는 저자의 다짐이 담겨 있어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더 이상 이장이 아닌 순간에도 이곳에서 살아가고 싶다는 바람은 고향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 역시 제 고향에서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5년 전 고향으로 내려와 정착하면서, 지역 공동체 안에서 ‘이장’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체감하고 있던 터라, 김유솔 이장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이장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하며, 지역 사회의 중심에 서서 마을의 온기를 지키려는 저자의 모습이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책 속에서 묘사된 마을 주민들과의 따뜻한 관계는 고향살이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작은 일에도 서로 안부를 챙기며, 어르신들의 지혜와 유머가 넘치는 모습은 우리가 잊고 있던 ‘공동체의 온기’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저 또한 그런 동네에서 살아가는 행복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고, 우리 마을에서도 이런 따뜻한 관계를 더 키워가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유솔 작가의 『제가 이마을 이장인디요』는 단순한 귀촌 에세이를 넘어, 사라져가는 마을을 지키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 ‘선한 영향력’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마을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뛰는 저자의 열정은 지역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는 동시에, 우리 각자가 살아가는 동네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이 책은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고민하는 사람들, 지역 공동체에 관심을 가진 이들, 그리고 마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영감을 줄 것입니다. 마을 어르신들의 든든한 지지 속에서, 이장이자 이웃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김유솔 작가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길 바랍니다.



y*******1 2024.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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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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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어린 아이는 커녕 젊은이는 눈 씻고 찾아봐야 찾을 수 없는 시골이 되었다고 지적하는 언론 보도를 어렵지 않게 접하는 시대다. 어르신들만 거주하는 시골 동네는 낯설지 않다. 마을에서 제일 젊은 사람이 환갑이 넘은 사람이라며 청년이라고도 지칭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지방 마을이 소멸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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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어린 아이는 커녕 젊은이는 눈 씻고 찾아봐야 찾을 수 없는 시골이 되었다고 지적하는 언론 보도를 어렵지 않게 접하는 시대다. 어르신들만 거주하는 시골 동네는 낯설지 않다. 마을에서 제일 젊은 사람이 환갑이 넘은 사람이라며 청년이라고도 지칭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지방 마을이 소멸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젊은 이장이 마을을 이끌며 활기를 되찾았다는 미담도 화제가 되곤 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인 김유솔 MZ 세대 청년 이장이 쓴 책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는 엄마 말도 안 듣던 청년이 완도군 용암마을의 이장이 되면서 겪은 좌충우돌 시골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맛있고 따뜻하고 소박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버무러진 책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의 저자 김유솔 이장은 전국 최연소 이장으로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인물이다. 어린 이장이 완도군 용암마을의 이장이 된 것은 완도 토박이로 자라 18년을 살았던 나름 완도 토박이여서 가능했다. 내가 사는 곳의 아름다움은 내가 아닌 남이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완도 역시 완도 토박이는 일상스러운 풍경으로 지나치지만 외지 사람들에겐 모든 것이 황홀한 풍경이 된다. 김유솔 이장은 그렇게 완도의 재발견을 하고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완도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사진관을 열며 오지랖 넓은 사진관 언니가 되어 완도에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장이 된지 3년차, 그동안 겪었던 일들은 참 많았다. 든든한 마을 어르신들을 등에 업고, 매일 어깨를 활짝 펴고 이장 일을 하는 김 이장은 먼 미래에 대한 꿈을 간직하게 되었다. '나는 용암리에서, 용암리 사람들처럼 지내고 싶은데 말이다' 미래 설계까지 야무지게 마친 젊은 이장은 따뜻한 마음들로 용암리에 오는 많은 사람들을 물들이고 싶다고 고백한다. 이장이 되고 싶다면 이 책 속 김유솔 이장이 겪은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길 추천한다.

c*********1 2024.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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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이라는 빛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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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리틀포레스트를 연상케하는 조여름 작가의 작은 도시 봉급생활자라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나서는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에도 어! 하며 비슷한 기대를 하며 책을 펼치게 된다.도시생활이 익숙한 나에게 고향이 도시가 아닌 이들이 삶을 자신이 나고 자란 곳에서 다시 이어가는 모습이 너무도 인상깊다. 시골에서 뭐하고 살아? 뭐하고 살긴. 책을 읽어보면 오히려 더 삶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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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리틀포레스트를 연상케하는 조여름 작가의 작은 도시 봉급생활자라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나서는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에도 어! 하며 비슷한 기대를 하며 책을 펼치게 된다.

도시생활이 익숙한 나에게 고향이 도시가 아닌 이들이 삶을 자신이 나고 자란 곳에서 다시 이어가는 모습이 너무도 인상깊다. 

시골에서 뭐하고 살아? 

뭐하고 살긴. 책을 읽어보면 오히려 더 삶 다운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 보인다. 

완도의 이장님인 김유솔작가의 정말 끝내주는 추진력으로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마을을 사랑하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어르신들과 어울려 지내는 젊은 청년.  읽고만 있어도 완도의 바다가 보이고 구수하고 정감가는 사투리가 들리는 책이다. 

그녀가 완도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고 그녀를 보고 고향으로 돌아갈까 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면 좋겠다. 

모든 인프라가 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사회에서 조금만 발을 돌리면 내가 살 수 있는 삶의 방식이 다양해질 수 있음을 느낀다. 

부산 기장을 옆에 두고 받은 완도산 미역으로 내일은 미역국을 끓일까 싶다. 

a*******k 2024.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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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최연소 여성 이장이 전하는 살고 싶은 마을의 비밀
"MZ세대 최연소 여성 이장이 전하는 살고 싶은 마을의 비밀"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청년 김유솔의 첫 에세이<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귀촌의 삶, 그리고 시골 마을의 변화를 꿈꾸는 젊은 리더의 이야기를 가슴 벅찬 에피소드로 풀어냅니다. 전남 완도 용암리라는 작은 섬마을에서, 어떻게 전국 최연소 여성 이장이 되었고, 무엇을 배우며 살아가고 있을까요?완도에서 나고 자란 김유솔 작가는 꿈을 안고 서울로 떠납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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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청년 김유솔의 첫 에세이<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귀촌의 삶, 그리고 시골 마을의 변화를 꿈꾸는 젊은 리더의 이야기를 가슴 벅찬 에피소드로 풀어냅니다. 전남 완도 용암리라는 작은 섬마을에서, 어떻게 전국 최연소 여성 이장이 되었고, 무엇을 배우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완도에서 나고 자란 김유솔 작가는 꿈을 안고 서울로 떠납니다. 하지만 도시의 삶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눈 뜨고 코 베이는 치열한 생존기입니다. 서울이라는 무대가 주는 화려함과 동시에 청년으로서 겪는 외로움과 고단함을 담담히 그려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향인 완도로 여행을 떠났던 그녀는 고향 바다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완도에도 세련된 사진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친구의 우스갯소리가 김유솔 저자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시골에서도 자신만의 역할을 찾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고 사진 기술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귀향은 단순한 회귀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자아 발견의 출발점이 됩니다.




사진관을 열고 마을 사람들과 가까워진 그에게 찾아온 새로운 역할은 다름 아닌 ‘이장’이었습니다. 못할 이유는 없다는 용기로 수락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장이라는 직책은 단순히 행정 업무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의 고민을 듣고, 때로는 마을을 대표하여 목소리를 내야 하는 책임이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과의 세대 간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를 통해 형성된 신뢰와 관계를 생생하게 전합니다.

이장 3년 차에 접어든 저자는 그만의 방식으로 용암리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이장 건들지 마! 에피소드에서처럼 마을 어르신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누구보다도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평균 연령 68세인 마을에서 20대 이장은 세대 갈등을 넘어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되었습니다.

시골은 더 이상 나이 든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귀촌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귀농이 아닌 다양한 삶의 방식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완망진창’이라는 청년 단체를 결성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마을 살기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시골에서도 도시 못지않은 다채로운 삶을 증명합니다.




김유솔 작가는 지방 소멸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을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골 생활이 단지 평범하거나 제한적인 것이 아니라, 가능성과 도전이 공존하는 공간임을 몸소 증명해 보였습니다.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 담론 속에서도 청년 세대가 할 수 있는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시골 살리기의 한 모델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기록입니다. 젊은 세대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직업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시도는 현재의 귀촌 트렌드에 많은 영감을 줍니다.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는 시골의 삶에 대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경험담을 통해 귀촌 귀농에 관심 있는 청년층이라면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더불의 나의 역할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김유솔 작가의 이야기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겁니다.

귀촌을 고민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실용적 통찰을 전하는 책입니다. 잊혀가는 시골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삶의 방향을 개척해 나가는 작가의 이야기는 도시에서의 삶이 익숙한 우리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영감을 선사합니다.

#제가이마을이장인디요 #김유솔 #상상출판 #에세이 #MZ이장 #청년리더 #인디캣
이달의 사락 l****5 2024.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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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키는 20대 이장의 좌충우돌 성장기,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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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상상출판 @sangsang.publishing ?? 에 감사드립니다.요즘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귀촌과 귀농이 화두가 되고 있다. 대도시의 삶은 편리하지만, 어딘가 팍팍하다. 나도 이런 고민이 없지 않다.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마을에서의 삶, 그 속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일.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걸까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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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상상출판 @sangsang.publishing ?? 에 감사드립니다.



요즘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귀촌과 귀농이 화두가 되고 있다대도시의 삶은 편리하지만어딘가 팍팍하다나도 이런 고민이 없지 않다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마을에서의 삶그 속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일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걸까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를 처음 접했을 때, 20대 여성이라는 점도최연소 이장이라는 점도 놀라웠다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기에어떻게 그 길을 선택했기에 이런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 궁금했다완도라는 작은 섬에서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어떻게 "마을 대표"라는 역할을 감당했을지 공감이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의구심이 들었다.

 

김유솔 작가는 처음부터 완도를 사랑했던 건 아니었다십 대 시절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그녀는 완도를 다시 찾으며 그곳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한다사진관을 열고이장이 되고도시 재생 활동까지그녀가 보여준 것은 단순히 마을 살리기가 아니라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이장은 그저 타이틀이 아니라그녀가 마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었을 뿐이다.

 

책은 지방 소멸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다룬다하지만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누군가가 시도해야 변화가 시작된다는 메시지가 와닿았다김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그저 시골로 가자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가야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이 다른 귀촌 에세이와 다른 점은 '현실성'이다책은 단순히 아름다운 시골의 풍경과 여유를 그리지 않는다오히려마을 이장으로서의 현실적인 고민과 문제그리고 그 속에서 찾아낸 작은 기쁨과 성취를 그린다그녀는 도시에서 누리던 것들을 포기했지만시골에서 또 다른 가능성과 행복을 찾았다.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에서 주는 가장 큰 메시지는 공존이다어르신들과 젊은 이장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는 단순한 세대 간 갈등을 넘어선다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은 감동적이었다특히 나이를 떠나 서로가 마을을 위해 같은 목표를 가진 존재라는 점을 깨닫게 되는 순간은 강렬했다.

 

이 책을 덮고 나면시골은 단순히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거기에도 나름의 생동감과 치열함이 있다김 작가의 삶은 단순히 젊은 세대에게 시골로 오라는 메시지가 아니다오히려 자신의 가능성을 어디에서든 발견하고그것을 현실로 만들어 보라는 응원이다.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는 단순히 시골 살이의 낭만을 꿈꾸는 사람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오히려 도전을 두려워하는 모든 이에게 용기를 준다김유솔 작가는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도 나만의 길을 찾으라고 말한다완도라는 작은 섬에서 시작된 그녀의 이야기는 세상의 어디서든 우리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다.

 

이달의 사락 p********0 2024.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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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_ 완도 용암리에서 특별함을 만들어가는 MZ세대 이장
"[내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_ 완도 용암리에서 특별함을 만들어가는 MZ세대 이장" 내용보기
처음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도시 출신의 MZ세대가 어떤 계기로 전남 완도군 용암리에 정착해 마을 이장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일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알게 된 사실은 내 추측과 달랐다. 저자는 완도가 고향으로,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한 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환향(還鄕) 케이스였다.서울에서의 생활을 경험한 MZ세대가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정착한다는 것은
"[내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_ 완도 용암리에서 특별함을 만들어가는 MZ세대 이장" 내용보기


처음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도시 출신의 MZ세대가 어떤 계기로 전남 완도군 용암리에 정착해 마을 이장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일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알게 된 사실은 내 추측과 달랐다. 저자는 완도가 고향으로,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한 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환향(還鄕) 케이스였다.


서울에서의 생활을 경험한 MZ세대가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정착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뒷배경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용암리에서 마을 이장 역할을 맡는다는 건 정말 대단한 도전처럼 느껴졌다. 흔히 MZ세대에 대해 '개성이 강하고 타인과의 어울림을 꺼린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저자는 평균 연령 68세의 마을 주민들을 대표하면서도 MZ세대 특유의 솔직하고 도전적인 태도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갔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저자가 MZ세대의 장점?꺼리낌 없는 실행력과 창의적 사고?을 용암리에 잘 녹여냈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마을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모습이, 어르신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나는 어르신들을 만나고 미래의 내 모습이 기대된다." ? p.184


저자의 이 한마디에서 마음씀씀이와 어르신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다만 책을 읽으며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마을의 어르신들이 점점 나이가 들고, 병원에 계시는 경우가 늘어난다는 현실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그 현실 속에서도 완도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놓지 않았다.


책 전반에서 완도를 향한 저자의 진심이 느껴졌다. _“행복을 부르는 완도”_라는 타이틀 아래, 저자가 완도에서 쌓은 소중한 추억과 경험이 아름답게 엮여 있었다. 책을 읽고 나니 완도라는 지역에 대해 단순히 '완도김'으로만 떠올리던 나의 짧은 시야가 넓어진 기분이었다. 비록 여행자를 위한 책은 아니지만, 읽는 내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완도에 대한 호기심과 방문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겼다.


"이렇게 평범한 내가 특별한 순간을 갖게 된 건 결정적인 타이밍에 복잡한 고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p.226


저자의 이 말이 특히 마음에 남았다. 나이가 들수록 손익을 따지고, 더 신중하게 판단하려는 습관이 생긴다. 하지만 저자는 이득과 손해를 따지지 않고, 복잡한 고민을 배제한 선택이 특별한 순간으로 이어졌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저자의 태도는 용암리에서 이장으로서의 삶을 꾸려 나가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었다.


이 책은 단순히 시골 생활의 낭만만을 그리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 속에서도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독자는 완도라는 지역에 대한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내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는 특별한 일을 꿈꾸는 평범한 독자들에게 용기를 전해주는 책이다. 완도라는 작은 마을 속에서, 그리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만들어 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내가이마을이장인디요 #김유솔 #상상출판 #서평 #용암리 #완도군 #서평


이달의 사락 c****e 2024.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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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책추천 에세이: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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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에세이는 무려 MZ세대 ‘이장’ 이야기다. 요즘 MZ세대는 회사원 보다는 평생가는 기술직, 전문직을 선호한다던데! 이 에세이 주인공은 영화 《파묘》처럼 묘지 이장사를 하려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집어들었다. 어라? 뭔가 이상하다. 표지를 보니, 그 이장이 아니다. 놀랍게도 시골마을 ‘이장’ 이다. 내가 알고 있는 시골 마을의 대표! 그 이장이었다. 심지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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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에세이는 무려 MZ세대 ‘이장’ 이야기다. 요즘 MZ세대는 회사원 보다는 평생가는 기술직, 전문직을 선호한다던데! 이 에세이 주인공은 영화 《파묘》처럼 묘지 이장사를 하려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집어들었다. 어라? 뭔가 이상하다. 표지를 보니, 그 이장이 아니다. 놀랍게도 시골마을 ‘이장’ 이다. 내가 알고 있는 시골 마을의 대표! 그 이장이었다. 심지어 그냥 시골도 아니고, 쩌어기 남쪽마을. 남쪽마을에서도 땅끝마을보다 더 멀리 있는, 바다 건너에 있는 완도군이다. 지금이야 완도대교가 있어서 자동차를 타고 오갈 수 있다지만, 60년대 초반 까지는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었던 섬이다. 그런 섬 마을 이장이 나보다도 어린, 20대라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20대가 이장을 할 수 있지? 아니 그전에 완도에 살고 있다고? 내륙에 있는 시골에도 청년 보기가 어려운데, 땅끝마을보다 더 멀리 있는 완도에 살고있다고? 온갖 호기심이 밀려오기 시작했고, 이 호기심은 에세이를 빠르게 읽게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근데 이런 호기심이 나만 있는 건 아니었나 싶은게, 이 에세이 저자이자 현재 ‘이장’인 김유솔은 TV 에도 얼굴을 여러번 비췄던 것이다. 어르신들이 주로 보는 아침방송과, MZ세대가 주로 보는 물어보살 같은 프로그램에! 

사람들을 따라서 예쁜 바다에 놀러가도 사람들이 예쁘다고 하는 풍경에 큰 감흥을 못느껴 왔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평생 이 바다가 예쁜 줄도 모르고 살아서 다른 바다도 그렇게 예쁜 줄 몰랐던 것이었다고. 막연히 완도에 내려와 사는 상상을 해봤다. p 061

나의 가장 큰 재능은 바로 오지랖이다. 처음부터 내 재능을 알고 있던 건 아니고, 사진관 일을 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나부터도 그랬지만 증명사진이라고 하면 본인 기준 예쁜 옷을 차려입고 머리도 멋있게 하고, 화장도 하고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닌가? p 081


어려서부터 완도에서 나고 자란 김유솔. 한창 학교 다닐 땐 또래 애들이 다 그렇듯, 집을 떠나고 싶은 욕망이 가득했던 그녀였다. 거기에 실천력까지 남다른 그녀는 고3이 되자마자, 완도를 떠나 서울로 향한다. 꿈인 ‘디자이너’를 위해서! 부모를 비롯하여 마을 사람들은 ‘서울 사람들은 눈 뜨고 코 베가니 조심해야돼~’ 라고 많은 걱정을 했지만, 웬걸? 서울 사람들은 코 베기는 커녕, 타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항상 바쁜 사람들 투성이었다. 완도 사람들과는 매우 다른 서울 사람들. 완도 소녀 유솔은 그렇게 서울살이에 적응해갔다. 
여유 조차 없던 서울 살이 중 모처럼 만의 휴가를 고향인 완도에서 보내고자 내려왔다. 그렇게나 떠나고 싶은 완도였는데, 막상 다시 찾아오니 그 때와는 사뭇 다른 감정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녀는 완도를 떠났을 때처럼, 다시 서울을 떠나 완도로 돌아왔다. 완도를 떠났을 때와는 전혀 다른 마음가짐으로.
완도에서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바로 전공을 살린 사진관이다. 그녀는 완도에 남아있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그들의 언니와 누나가 되어주기로 결정했다. 10대때 그토록 원했지만, 완도에는 없었던 그들을 공감해주던 언니와 누나가 되기로.


 

"용암리 이장 해 보지 않겠어요?"
내가 잘못 들은 걸까? 당시 내 나이는 24살. 내가 아는 ‘이장’이라는 말에 다른 뜻이 더 있나? p 089


사진관을 하며, 그녀의 재능인 오지랖을 펼치기 시작한 유솔. 그녀의 오지랖은 어린 학생들을 시작하여 동네 어르신들에게까지 뻗어나갔다. 그런 그녀를 눈여겨 본 한 사람! 당시 용암리 이장님이셨다. 자네, 이장 한 번 해보지 않을텐가? 



영문 모르고 힘을 실어 준 할아버지, 할머니께는 나중에 이장이 되었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는데, 할아버지 이름을 팔아 이장이 되었다며 몹시 자랑스러워하셨다(?). 이제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나는 진짜 이장이 되었다. 엄마 나 이장 됐어! p 099

사실은 이럤다. 그간 매일 가겠다고 약속을 잡는 건 왠지 어색하니까, 약속하지 않은 날에는 괜히 용건이 있는 것처럼 경로당에 들러서 이것저것 묻곤 했다. 그게 어르신들에게는 용건이 없으면 경로당을 찾지도 않는 것처럼 보인 것이다. 어르신들은 계속 서운해하고 있었다. 한층 밝아진 어르신들은 앞으로도 이렇게 종종 찾아와서 함께 점심을 먹자며 이번 점심도 약속 없으면 먹고 가라고 했다. p 115

본투비 완도 태생인 김유솔. 그녀는 그렇게 용암리 이장이 되었다. 그것도 최연소 이장! 나이드신 분도 이장을 처음 맡으면 힘들진데, 마을 주민들이 전부 어르신인 상황에서 20대가 여성이 이장이 되었으니, 그녀를 바라보는 눈은 각양각색이었다. 당사자도 그랬다. 이장은 무슨 일을 해야하는가! 어떻게 해야 마을 대표를 할 수 있는가! 

이장을 맡으며 어려운일도 분명 있었다. 20대 이장과 마을주민이 대부분 어르신인 그들 사이에는 무언가 말하기 어려운 벽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 벽은 서로를 잘 몰랐기에 생겨난 생각의 차이였다. 어르신도 20대 이장이 처음이고, 20대 이장도 어르신들과 부대끼는게 처음일테니까. 그 벽을 허무는 순간 20대 이장과 동네 어르신은 서로가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아무리 우리끼리라도 이장을 함부로 부르면 안 돼. 
이장이 나이는 어려도 우리 마을을 대표하는 큰 어른이나 다름 없어.
우리가 높이 세워 줘야 다른 마을 사람들도 우리 이장 무시 못 해.
다들 밖에서 이장 함부로 부르지 말어!
든든한 마을 어르신들을 등에 업고, 오늘도 나는 어깨를 활짝 펴고 이장 일을 시작한다. p 142


별 것 아닌 나의 모습도 대단하다고 장하다며 추켜세우 주는 마을 분위기 덕에 나는 어느 순간부터 마을에 없으면 안 되는 기특한 이장이 되어 있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더 완도에 살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나를 완도에 정착하게 만드는 건 아무래도 ‘사람들’인 것 같다. p 143

소문은 이후에도 계속되어 많은 어르신들이 내 얼굴을 볼 때마다 김치는 아직 있냐고 물어보게 되었다. 이런 사소한 정을 서울에서는 잊고 살았는데 용암리에서, 우리 마을에서 느낄 수 있는 큰 행복인 것 같다. 아, 이 마을,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도 어머니들이 담그신 파김치를 먹기 위해 짜장라면에 물을 올리러 간다. p 149

기성세대라고 해서 어르신들이 이런 (코 피어싱을 한)내 모습을 절대 이해 못 하실거라는 건 나의 오만한 착각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어른들은 젊은 사람을 그들의 방식대로 이해하고 싶어 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오히려 이해 못 하실거라고 생각하는 우리 세대의 고정 관념이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게 아닐까? p 164

이장 일을 하다 보면 대다수의 사람이 그렇게 어르신들과 지내다 보면 불편하지 않냐, 힘들지 않냐고 많이들 물어보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어디서 비싼 돈 주고 맛없는 밥 사먹을 까봐, 돈 많이 써서 저축도 못하고 시집 못 갈까 봐, 야위어서 몸 아플까 봐 걱정하면서 맛있는 게 생기면 잊지 않고 불러준다. 그렇게 어르신 들의 보살핌과 사랑으로 기름지게 살이 오르고 있는 나는, 바로 밥 잘먹는 기특한 용암리 이장이다. p 170


나는 불과 최근까지 ‘시골텃세는 도시민도 못이긴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얼마전에 읽은 안동 폐교살이 에세이를 읽으며 깨달았다. 시골에 대한 내 생각은, 정말 편협하고 오만하기 그지 없는 도시민의 불손한 생각이었다는 것을. 그렇게 생각을 고쳐먹은지 얼마 안된 오늘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를 읽게 된 것이다. 이 에세이를 읽고 나니 더 확실해졌다. 시골 텃세는 도시민들이 만들어낸, 불손한 환상이었다. 오히려 시골 어르신들은 도시민보다 더 깨여있는 진정한 어른이었다. 단지 도시민들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뿐!



장가를 와야 해. 이장을 델고 가블믄 안 되고 장가를 와야 돼, 알겠지?
어르신들은 용건이 끝났으니 이제 바쁘면 가 봐도 된다고 말씀하셨다. p 178



더 많은 사람이 ‘완며들게(완도에 스며들게)’끔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게 잘한다 잘한다, 칭찬을 들으며 일했더니 2023년에는 ‘전남형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도 진행할 수 있었다. 1년 동안 청년 마을을 구성하고 외부에서 청년들을 모집해 한달 살기를 제공하며 참여자들과 함께 전시와 플리 마켓 행사를 열었다. p 207

완도로 내려오면서 일이 없어지고 내 꿈이 작아질까 봐 걱정을 해 왔지만, 걱정이 무색하리만큼 완도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종종 일에 깔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또 놀기도 많이 놀고 있다. 서울에서 했던 ‘잘 먹고 잘 살기’의 균형에 대한 고민을 완도에서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가끔 밤을 새며 일할 때, 터무니없지만 ‘완도에서도 밤샐 일이 있네’ 하면서 기쁘기도 하다. 먹고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거니까. p 218


현직 완도 용암리 이장 청년 김유솔은 앞으로도 계속 용암리에 남을 생각이다. 중년이 될 김유솔도 계속해서 용암리에 있을 것이며, 노년의 김유솔 역시 용암리에 있을거라 한다. 

노령화로 인해 20년후면 시골 마을들이 사라질거란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김유솔은 그렇게 사람들을 불러모아 20년 뒤에도 완도 용암리 마을을 지키고 있지 않을까? 


이달의 사락 c******0 2024.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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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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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완도의 전국 최연소 이장이라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 저자의 스토리가 담긴 책이다. 어린시절에는 완도를 떠나고 싶었고 소원을 이루고 서울생활을 하다 다시 완도에서 사진관을 열고 이장이 되는 그야말로 파란만장 좌충우돌 스토리가 흥미진진했다. 그렇다고 단순히 흥미거리, 즐겁게 읽고 마는 에세이가 아닌 우연한 기회로 듣게 된 문화 기획 수업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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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완도의 전국 최연소 이장이라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 저자의 스토리가 담긴 책이다. 어린시절에는 완도를 떠나고 싶었고 소원을 이루고 서울생활을 하다 다시 완도에서 사진관을 열고 이장이 되는 그야말로 파란만장 좌충우돌 스토리가 흥미진진했다. 


그렇다고 단순히 흥미거리, 즐겁게 읽고 마는 에세이가 아닌 우연한 기회로 듣게 된 문화 기획 수업을 통해 청년 단체 ‘완망진창’(현 협동조합 잔물결)을 결성하며 잊혀 가는 시골의 가치를 발견해 볼 수 있었고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도 있었던 의미있는 대목들도 많았다. 


이런 저자의 생각, 경험, 여러 에피소드들이 알차게 버무려진 책이다. 김유솔 작가가 말하는 자신의 ‘오지랖’은 다시 말해 ‘선한 영향력’이다. 사진관을 운영하며 도시 재생 센터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시에서의 경험을 살려 마을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그는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라는 예외성에도 불구하고 작은 마을에 가장 필요한 인재였다. 어느새 3년 차에 접어든 저자는 이제 능숙하게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익숙하게 경로당으로 향하며, 첫눈이 오면 제설제를 잔뜩 얻어오고 마을 사람들을 대표해 여러 자리에 나선다.


막연히 좋은 사람들을 마을로 불러 모으는 일이 전부가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마을에 올 수 있게끔 잘 마련해 보려고 한다. 내가 오랫동안 이 마을에서 재고 따지는 계산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따뜻하게 마을을 유지하고 싶다.


마을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마을 안에서의 내 바람이 있다면 이 따뜻한 마음들로 용암리에 오는 많은 사람들을 물들이고 싶다는 것이다. 이런 온기를 유지하는 마을로 오래오래 지키고 싶다. 내가 더 이상 이장이 아니게 되어도 그런 모습으로 남아 있는 우리 마을에서 오랫동안 살고 싶다.


#제가이마을이장인디요 #청년이장 #김유솔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상상출판

g****y 2024.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전국 최연소 여성이장 김유솔의 에세이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전국 최연소 여성이장 김유솔의 에세이" 내용보기
#제가이마을이장인디요 #도서협찬#김유솔      치열하게 산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과도 같았다.  무엇보다 나를 돌아오게 했던 그 멋진 바다를 끼고 일을 한다는 점이 멀지 않은 곳에 위로가 있을 것 같아 나를 더 든든하게 만들었다.  (중략) 나는 완도에서 잘 살아내고 싶다.  처음 하는 일에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또 밤새 일할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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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이마을이장인디요 #도서협찬

#김유솔

   

   

치열하게 산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과도 같았다.  무엇보다 나를 돌아오게 했던 그 멋진 바다를 끼고 일을 한다는 점이 멀지 않은 곳에 위로가 있을 것 같아 나를 더 든든하게 만들었다.  (중략) 나는 완도에서 잘 살아내고 싶다.  처음 하는 일에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또 밤새 일할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한 완도에서 산다는 사실이 즐겁다.

앞으로도 운명처럼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내게 닿을 것이다.  지금 내게 닿은 일들은 완도도 이렇게 치열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많은 사람에게 보여 주는 일이지 않을까? _9p.

_

_마을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마을 안에서의 내 바람이 있다면 이 따뜻한 마음들로 용암리에 오는 많은 사람들을 물들이고 싶다는 것이다. 이런 온기를 유지하는 마을로 오래오래 지키고 싶다. 내가 더 이상 이장이 아니게 되어도 그런 모습으로 남아 있는 우리 마을에서 오랫동안 살고 싶다._237p.

   

   

놀러 와요, 멋진 시골로!

서울로 서울로 향하는 젊은이들, 많은 꿈을 꾸고 서울로 향하지만 그들이 떠난 자리엔 누가 남을까?  문득 지방의 도시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들리는 한편, 그 작은 도시들을 살리기 위해 청년들이 다시 모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알음알음 들어오기도 했다.  유튜브에서도 여행가들이 지방 소도시의 유명한 여행지를 찾기도 하고, 지방 활성화를 위한 크고 작은 행사들을 보아오기도 했는데... 이장이라니! 이십 대의 젊은 이장의 에세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저자 역시 이른 나이에 꿈을 안고 서울로 향했다가 다시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겨 이장으로 활동하는 과정을 담은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는 젊은 청년이장 김유솔의 에세이다.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 고향 완도, 서울에서 완도 가는 길이 가까운 나라에 비행기 타고 가는 것보다 몇 곱절은 더 드는 교통조차 불편한 도시.  하지만 그가 서울에서 고향이 완도로 돌아와 사진관 사장, 마을의 이장, 청년 단체의 대표로 활동하며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어 가는 과정은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이 떠나온 고향, 어쩌면 정착하고 싶은 제2의 고향으로 향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나침판이 되어줄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이야기를 마중물로 제2, 제3의 젊은 이장들의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까? 

   

   

출근길에 늘 혼자 생각했다.  놀랍게도 서울에 있는 많은 사람은 서로에게 관심이 없었다.  이 거리에서 신기해하며 주변을 둘러보는 건 오직 나와 여행 온 외국인뿐이었다. _43~44p.

   

"너 같은 애가 완도 와서 사진관 열어 줬으면 좋겠다."

(중략) 고민 없이 서울로 떠났던 그때처럼 완도로 내려올 생각에 신나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죽어도 완도로는 돌아오지 않겠다던 생각은 이미 집어치운 지 오래였다. 제주만큼 예쁜 이 완도가 내 고향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레 반가웠고, 무엇보다 실패해서 돌아온 것이 아니라 내 일을 하러 내려간다는 사실이 기뻤다. 자려고 누운 엄마에게 넌지시 말했다. _62~63p

   

완망진창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한계를 두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이것저것 저질러 보고 만들어 보는 나는 그간 마을 어르신들에게 예쁨 받고 완망진창 활동을 하면서 서울에서는 보지 못했던 내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었다._207p.

   

   

#상상출판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상상팸 #도서추천 #에세이 #book #에세이추천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d******7 2024.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