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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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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모의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는 최근의 베스트셀러 『찬란한 멸종』의 계열이 아니라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과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을 잇는 책이다. 과학과 시사를 결합하고 있다. 이정모는 ‘과학문해력’을 이야기한다. 내가 종종 이야기하는 21세기의 상식은 ‘과학’이라는 말고 통한다고 본다. 이정모가 이야기하는 과학문해력은 막대한 과학 지식만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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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모의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는 최근의 베스트셀러 『찬란한 멸종』의 계열이 아니라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과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을 잇는 책이다. 과학과 시사를 결합하고 있다.


이정모는 ‘과학문해력’을 이야기한다. 내가 종종 이야기하는 21세기의 상식은 ‘과학’이라는 말고 통한다고 본다. 이정모가 이야기하는 과학문해력은 막대한 과학 지식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는 과학의 내용을, 심지어 폭넓게 쫓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게 아니라, 불가능하다. 대신 그렇게 쏟아지는 과학의 내용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는 가능하다. 이정모가 이야기하는 과학문해력은 과학적 사고방식 내지는 과학을 바탕으로 한 세상을 대하는 태도다. 즉, ‘과학의 눈’이다.


여기서 그런 과학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몇 가지로 나뉜다. 차례대로 보자면 기후 위기와 관련한 멸종의 문제(이것을 확장한 것이 바로 『찬란한 멸종』이다), 과학적 사고 방식에 기초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지혜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상식. 사실 이렇게 보면 이 책의 내용은 지구에서 인간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동물과 식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과학적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제일 주목하는 얘기는 과학의 말을 가지고 상식을 호도하는 태도에 대한 비판이다. 언뜻 보면 ‘과학의 눈’과는 어긋나는 말 같지만, 그 과학을 상식을 버리는 것 자체가 과학적인 태도가 아닌 점에서는 전혀 이유배반적이지 않다고 본다.


이정모의 이번 책에서도 공감을 많이 하게 되는데, 가장 공감한 글을 꼽으라면 <11월의 신부와 신랑에게>를 들겠다. 몇 부분만 인용해본다.


“무엇보다 두 분이 서로에게 시간과 공간 그리고 돈을 허락하기를 권합니다. 하루 종일 같이 붙어 있지 마십시오. 각자의 공간에서 각자의 시간을 즐기기 바랍니다. (중략) 열심히 일해서 많이 버세요. 그래야 편히 각자 쓸 돈이 생깁니다.

신랑은 잘 들으세요. (중략) 허락 받는 것은 포기하십시오. 그냥 용서를 받으세요. 아내는 허락은 잘 안 해줘도 용서는 잘 해줍니다. 사랑은 허락하지 않습니다. 용서합니다.

사랑은 항상 아슬아슬합니다. 그 스릴을 즐기십시오. (중략)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여기에 과학을 들이댈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과학적인 이유로 공감한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n*****m 2024.12.17.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과학은 일상생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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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의 제목《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라고 하여 과학과 연관이 많이 되도록 쓰여진, 조금은 어려운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본인의 일상생활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 가끔 한번씩 과학과 연관시켜 책을 저술하였다.  그래서 이 책이 제목과 내용이 부합하는지 의문이 생겨 다시 한 번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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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의 제목《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라고 하여 과학과 연관이 많이 되도록 쓰여진, 조금은 어려운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본인의 일상생활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 가끔 한번씩 과학과 연관시켜 책을 저술하였다.  그래서 이 책이 제목과 내용이 부합하는지 의문이 생겨 다시 한 번 서문을 읽어 보았다.


서문에 이렇게 되어 있다.
문해력과 독해력은 다른 것이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독해력이라면 문해력은 한발 더 나아가 글을자유롭게 활용하는 능력이다.  과학문해력을 딱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과학에 대한 이해력이나 과학을 활용하는 능력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과학문해력은 오히려 과학적인 태도, 과학적인 사고방식 또는 과학적인 세상을 대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나는 확실한 개념은 잡히지 않지만 어렴풋이 이해가 갈 뿐이다.

 저자가 과학을 자연스럽게 본문에 녹여내어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여러방면에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은던 소제목은 '프랑스 엉덩이를 훔쳐라'였다. 프랑스 사람들은 지루한 강연이더라도 끝까지 경청한다고 한다. 누가 강제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아도 볼거리가 많은 도서전에서 시간 낭비를 하고 싶지 않을텐데도 끝까지 앉아 있는다고 한다. 
 이것은 부모로부터 양육된 것이다. 지루한 강의에 일어나는 아들을 주저앉힌 엄마, 초등학생 1,2학년들에게 지루한 이야기를 읽어주며 설명하는 백발의 할아버지...
이들의 아이때부터의 교육이 프랑스를 문화강국으로 만든 힘이다. 

 이 글을 읽고 인내심 없는 나를 반성하였다.


#리뷰어클럽리뷰






m***7 2024.1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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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이정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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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이정모님을 처음 만난 것이 책을 통해서였다. 33한 프로젝트... 재미있는 프로젝트였다. 책과 과학과 글쓰기를 사랑하는 세 사람이 과학 알리미로서 삶을 반추하는 의미에서 대한민국 굴지의 과학자 3인과 나눔 진솔한 대화를 (주) 사이언스북스, 생각의힘, 어크로스 세 출판사가 함께 책으로 엮은 기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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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정모님을 처음 만난 것이 책을 통해서였다. 33한 프로젝트... 재미있는 프로젝트였다. 책과 과학과 글쓰기를 사랑하는 세 사람이 과학 알리미로서 삶을 반추하는 의미에서 대한민국 굴지의 과학자 3인과 나눔 진솔한 대화를 (주) 사이언스북스, 생각의힘, 어크로스 세 출판사가 함께 책으로 엮은 기획이었다. 환갑을 맞은 대한민국 교양 과학계의 세 어른, 과학 전문 기자이자 지식 큐레이터인 강양구님은 이권우, 이명현, 이정모와 장대의, 김상욱, 정재승에게 이들의 환갑에 맞춰서 뜻깊은 선물을 해주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장대익과 함께한 <살다보니, 진화>, 김상욱과 함께한 <살다보니, 시간>, 정재승 함께한 <살아보니, 기능>이 탄생했다고 한다. 책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대담 형식을 정리한 것이었다. 


이 책에서 이정모님을 만나보았다. ^.^ 한국 에서 가장 재미있게 과학하는 과학자, 이정모 관장이 지난 베스트셀러 『찬란한 멸종』을 이을 유쾌한 책으로 돌아 왔다고 한다. 이정모님의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였다. 과학에서 길어 올린 58가지 세상과 인간 이야기이 다... 에세이 형식으로 커피 한잔과 함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저자인 이정모님은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으로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 위를 받았다. 독일 본 대학교 화학과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으며,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일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연사박물관과 과학관을 일상적으로 즐 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2019년 교양과학서를 저술 또는 번역하고, 자연사박물관과 과학관의 새 로운 모델을 구현해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저도 과학은 어 렵습니다만, 『과학자를 울린 과학책』(공저), 「공생 멸종 진화』, 「바이블 사이언스」, 「달력과 권력」, 「그리스 로마 신화 사이언스」, 『삼국지 사이언스」(공), 「과학하고 앉아있네 1」(공저), 『해리포터 사이언스」(공저) 외 다수가 있 고 옮긴 책으로 인간 이력서』, 『매드 사이언스 북』, 「모두를 위한 물리학』 외 다수가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서문 :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명랑하게

1잫 멸종을 피하기

2장 더불어 살아가기

3장 지혜로워지기

4장 상식 발견하기




너무나 극단적인 흑백논리가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것 같다. 자조 섞인 이야기지만 " 대한민국은 1등만 기억한다"... 1등만 기억하는 우리 사회의 경향은 사회 각각의 분야에서 중요한 문제점을 드러낸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사례와 그 주인공에만 주목하며, 그 뒤에 숨은 수많은 노력과 기여를 간과하고 있다. 아폴로 11호의 성공은 인류의 역사적 이정표로 여겨지지만, 그 이전의 수많은 아폴로 프로젝트와 마이클 콜린스와 같은 이름없는 우주인들의 헌신은 종종 잊혀지곤 한다. 이러한 현상은 과학적 성과가 개인의 노력과 실패를 통해 이루어진 것임을 간과하게 하며, 과학의 발전이 단순한 성공 스토리로 축소되는 경향을 초래할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사회적 시각이 혁신과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한다. 성공 사례만을 부각시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것이 위축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과학의 세계는 실패와 실험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단계에서의 실패가 결국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리는 알고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름 없는 기여자들의 노력과 그들이 직면한 도전들을 존중하고 기억해야 하며, 이를 통해 보다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과학적 발전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하 사고를 통해 더 나안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문해력에 대한 논의는 매우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문해력은 읽기와 쓰기 능력을 의미했지만, 현대에는 다양한 형태의 정보 처리 능력을 포함하게 되었다. 정보의 양이 급증하고 있는 지금, 그 내용을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특히, 사회적 이슈나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문해력의 개념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관장님은 택배 상자 때문에 쓰러지 는 사람들, 주 4일제의 도입을 위한 과학적 근거, 일본 해산물 수입에 대응하는 과학적 태도, 인공지능 시대의 기후 정치 등등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거나 관심이 있는 이야기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가 읽는 이를 사로잡는다. 


21세기, 과학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학적 지식이 아니다. 과학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과학 문해력'이다. 과학 문해력은 이러한 맥락에서 더욱 필요성이 부각된다 할 것이다. 과학적 지식을 아는 것을 넘어서, 그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정보의 진위를 판단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 태도를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특히,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과학적 문해력은 개인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정모 관장이 강조한 '따뜻함'은 과학 문해력의 중요한 요소라 할 것이다. 과학이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사람 중심의 접근을 통해 과학적 사고가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인간의 감정과 경험을 고려한 과학적 접근이 이루어질 때, 사람들은 더 쉽게 과학적 내용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따라서, 과학 문해력은 사람과 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 사건은 그냥 가슴 아프고 슬픈 사건이 아니다. 미안한 사건이다. 그리고 불안한 전조이다. 왜냐하면 이 들불의 원인은 바로 지구 가열이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더 이상 지구온난화라는 마음 편한 단어를 쓰지 않는다) 즉, 기후위기의 결과인 것이다. (과학자들은 더 이상 기후변화라는 모호한 단어를 쓰지 않는다.

대재앙의 예고편 중에서


지구 온난화는 지구의 기온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며, 이는 주로 인간 활동에 의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는 이미 우리 생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 재난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인간 활동이다. 산업화 이후, 화석 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의 대량 사용, 농업 및 벌목, 그리고 다양한 산업 활동으로 인해 이산화탄소(CO2), 메탄 (CH4), 아산화질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대기 중에 증가했다. 이 온실가스는 지구 복사 에너지를 흡수하고 다시 방출 하여 지구의 온도를 높이고, 그 외에도 비료 사용, 삼림 파괴, 도시화 등도 온실가스 배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기후 패턴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해양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산호초의 백화 현상을 초래한다. 또한 가뭄, 폭염, 홍수, 허리케인 등의 기후 재난이 빈번해지고 강도가 증가하고 있 으며, 이와 같은 온도 변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동식물이 서식지를 잃거나 멸종 위기에 처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구 평균 온도의 상승은 다양한 심각한 위험성을 동반하고 있다. 이러한 전 지구적 위험 속에서, 2024년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은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상회하는 기록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인류는 이러한 미래의 기후변화 비상 사태에 대해서 좀더 관심을 가지고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관장님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매머드의 멸종과 같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과거의 환경 변화가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현재의 지구 온난화 문제를 상기시킨다. 특히, 산업화 이후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해야 한다는 경고는 우리에게 시급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긴박감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기술적 접근 방법과 함께, 사회 전체의 의지와 행동 변화에 달려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은 기술적 발전보다도 더 중요한 의지와 결단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미 많은 기술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현실로 전환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다. 칼 세이건의 인용을 통해, 외부의 도움을 기대하기보다는 우리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일깨우고 있다.

이처럼 저자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반드시 인류의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않으며, 이를 위해서는 정치적 리더십과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중독 문제와 같은 인간의 행동 패턴이 환경 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중독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신호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이러한 이해는 우리의 행동 변화를 위한 기초가 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가끔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관장님은 과학적 사고가 사회에 적용될 때, 우리는 기후 문제와 같은 복잡한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과학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통해 더 깊은 이해와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접근이 개인과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나의 생각도 일치하는 측면이다... 58개의 에피소드 하나하나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p****r 2024.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공지능 시대의 뇌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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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보고 쓴 리뷰입니다.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이 책은 이정모 관장님이 유튜브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바로 옆에서 썰을 풀어주시는 것 같습니다.그만큼 쉽게 책을 쓰셨어요. 특히 이번 책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과학 잘 몰라도 알 수 있는 인사이트가 많더라구요.그 중에 흥미로웠던 한 가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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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보고 쓴 리뷰입니다.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이 책은 이정모 관장님이 유튜브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바로 옆에서 썰을 풀어주시는 것 같습니다.그만큼 쉽게 책을 쓰셨어요. 
특히 이번 책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과학 잘 몰라도 알 수 있는 인사이트가 많더라구요.
그 중에 흥미로웠던 한 가지 소개해 드려요.

요즘 가장 핫한 주제 인공지능에 대한 소재를 운동에너지와 엮어서 풀어주셨습니다.
과자와 라면 봉지 뒷면에는 칼로리가 적혀 있습니다. 
우리는 그만큼, 이 칼로리라는 단위에 익숙하지요.

"하루 평균 여성은 2,000칼로리, 남성은 2,500 칼로리를 섭취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칼로리는 cal 이 아니라 Cal 이다. 
대문자로 쓰는 Cal은 소문자로 쓰는 Cal보다 1000배나 큰 킬로칼로리다. 그러니까 정확히 표현하자면
"여성은 하루에 2,000킬로칼로리, 남성은 2,500 킬로칼로리가 필요하다"고 해야 한다.


헉, 책에 쓰여 있는대로라면 도대체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하는 건가.  그냥 포기하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정모 관장은 지금은 제 4차 산업혁명 시대고, 제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선수는 인공 지능이라고 했습니다. 
인공 지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로 알파고죠? 
그리고 바둑 선수 이세돌 9단이 모두 다 기억하실 겁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을까요? 

너무 궁금했습니다. 
책에 따르면 바둑을 둘 때 소모되는 에너지는 연구된 바가 없다고 해요. 다만 체스 마스터가 체스를 두는 동안 소모하는 에너지를 심장 박동 추적을 통해 계산한 결과가 있습니다.
1시간 동안 280 킬로 칼로리를 소모하는데요. 
이 에너지 양은 프로 테니스 선수가 30분 동안 단식 경기를 할 때 소모하는 에너지와 같습니다.

그런데 바둑 기사는 체스 마스터보다 2배 정도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 3월 9일에 있었던 알파고와 이세돌 선수와의 경기는 무려 3. 5시간이 걸렸습니다.
체스 마스터가 6시간 경기하는 에너지만큼 쓰였다고 하면 대략 1680 킬로칼로리를 소모한 셈입니다.
유명한 테니스 선수 조코비치가 단식 경기를 3시간 치른 셈이죠.
그렇다면 알파고는 얼마나 에너지를 사용했을까요? 대략 5만 킬로와스티를 사용했을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양은 웬만한 원자력 발전소 한 대로는 감당이 안되는 양이라고 합니다. 
이제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 연료는 한계에 달하고 있고, 지구는 이미 한계에 달해 있습니다.에너지 고갈 문제도 심각하죠.
인류는 4차 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만큼의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아야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다이어트엔  바둑과, 독서, 악기를 배우는 것이 저자의 결론입니다. ^^
저도, 이 참에 바둑을 배워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일단 바둑 관련 책부터 사보는 센스!!! 
인공지능 시대를 향유하려면 일단 뇌를 먼저 쓰는 게, 필요하다는 이야기겠지요? 

#리뷰 체험단,#이정모,#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s*****p 2024.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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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과학에서 길어 올린 58가지 세상과 인간 이야기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과학에서 길어 올린 58가지 세상과 인간 이야기" 내용보기
이 책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는 우리 일상에서의 과학을 배울 수 있다. 과학은 어렵고 과학자만의 전유물로 생각되지만 실제는 우리가 사는 일상의 삶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 이정모는 과학자지만 우주나 엄청난 힘을 만들어내는 에너지 등에 관심을 갖는 과학자가 아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접하는 것이나 삶의 과학에 관심이 많다. 그가 과학자로서 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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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는 우리 일상에서의 과학을 배울 수 있다. 과학은 어렵고 과학자만의 전유물로 생각되지만 실제는 우리가 사는 일상의 삶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 이정모는 과학자지만 우주나 엄청난 힘을 만들어내는 에너지 등에 관심을 갖는 과학자가 아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접하는 것이나 삶의 과학에 관심이 많다. 그가 과학자로서 쓴 책의 제목만 살펴봐도 주목하는 것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학자를 울린 과학책』, 『공생 멸종 진화』, 『바이블 사이언스』, 『달력과 권력』, 『그리스 로마 신화 사이언스』, 『삼국지 사이언스』 등 흥미롭고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특히 과학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 일에 몰두한다. 책을 쓰는 이유도 대부분 과학에 흥미를 느껴 과학의 길을 걷게 하는 스승으로서 과학자 양성에 뜻이 있는 것 같다. 또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추구하는 '생활밀착형 과학'을 추구한다. 

이 책 역시 과학에서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쏟아지는 뉴스와 쉽게 통용되는 상식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매일 보는 달력’부터 ‘과학자의 정치 출마’까지 그 무엇도 저자의 날카로운 과학의 눈을 피할 수는 없다. 생활밀착형 소재로 유쾌하게 던져지는 질문은 과학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준다. 이 책이 갖는 독창적 가치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은 실패를 피하지 않는다. 실패는 곧 경험치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하고 훌륭한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과학은 지식이 아니라 태도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자 세상을 대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저자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이를 저자는 '과학 문해력'이란 말로 대치시켜 과학과 삶이 밀접한 관계임을 역설하고 있다.

이를 테면 달에 처음 도착한 아폴로 11호와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는 누구나 들어봤을 테지만, 아폴로 11호 이전의 열 번의 아폴로 프로젝트와 암스트롱을 대신해 우주선을 조종하고 있던 우주인, 마이클 콜린스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이야기를 꺼낸다. 21세기에 사는 오늘날 현대인은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허우적거린다. 될수록 짧은 시간에 중요한 정보만 받아들이기에도 벅차다. 때문에 자칫 겉은로 드러난 현상만 주목할 뿐 그 이면이나 속사정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아폴로 11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닐 암스트롱은 달에 처음 발자국을 내디딘 첫 지구인이다. 그러나 두 번째로 내린 우주인과 그들이 작업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우주선을 타고 달 주위를 빙빙 돌았던 세 번째 우주인에 대한 관심이 적다. 때문에 우리의 기억 속엔 닐 암스트롱만 남아 있다. 이처럼 성공한 일부만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불완전한 지식은 과학에서 용납되지 않는다. 과학하는 태도에도 못 미치는 행위다. 원인은 눈앞에 드러난 성공만 기억하려 하기 때문이다. 

과학의 탑은 수많은 실패와 이름 없는 자들에 의해 올려졌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과학은 사실과 숫자에 기반하지만, 저자의 과학 이야기에는 따뜻함이 있다. 저자가 올바르게 세상을 바라보려는 노력은 타인을 올바르게 대우하려는 어른의 노력이기도 하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돌고래부터, 미래의 세대를 위한 백두산까지, 따뜻하지 못하면 발견할 수 없는 과학으로 일상을 관찰하고 탐구한다.

저자의 따뜻한 과학은 그의 야학 교사 시절 경험에서 온다고 한다. 대학생 때부터 9년 넘게 야학 교사 생활을 하며 하루에 열 시간 이상을 일하고 온 피곤한 야학의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쳤다는 것.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 농담과 예시까지 미리 설계해 가며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몸에 익혀다고 한다.

시작부터 따뜻했던 저자의 과학 커뮤니케이션은 이제 다시 세상을 향하고 있다.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더욱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세상과 나를 알아가며 더욱 단단해지는 과학의 여정이 되기를 저자는 기대한다고 말한다. 특히 크기와 숫자로 근거를 의심하고 질문할 때도 따뜻하고 예의 바르고 겸손해야 한다고 저자는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것은 학문하는 태도, 과학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겸손은 자신의 본능과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모른다고 말하는 것을 거리끼지 않는 것이면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기존의 생각을 버리고 바꾸는 태도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여기서 과학 문해력이 생긴다는 것이 저자는 역설한다. 

이 책은 4부 58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멸종을 피하기〉, 2부 〈더불어 살아가기〉, 3부 〈지혜로워지기〉, 4부 〈상식 발견하기〉 등이다. 각 부의 핵심어 멸종, 공생, 지혜, 상식 등의 단어로 미루어보면 마치 인문학 책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4개의 단어는 생명의 진화부터 인간, 그리고 인간의 삶과 더 나은 삶을 꿈꾸는 2025년 현재의 지구의 모습과 인류의 삶이 모두 담겨 있다. 1부의 경우 대체적으로 지구의 생명의 진화와 멸종하는 생명에 대한 이유, 그리고 오늘날 지구 45억년 역사상 최대 위기인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까지 과학의 범위에서 설명하고 지식을 전한다. 이 과거의 발자취를 바탕으로 내일의 삶을 위한 상식이 인류의 보편적 삶이란 사실을 담아내고 있다. 

1부 3장 「바닷속 오아시스」를 살펴본다. 제목에 쓰인 '바닷속 오아시스'란 산호초를 말한다. 먼저 1605년 프랑수아 피라르 드 라발이 한 이야기를 인용한다. "인간이 만든 것 하나 없이, 꼭대기가 전부 돌멩이인 거대한 둑으로 된, 환초 하나하나를 본다는 것은 정말이지 굉장한 놀라움이다." 이 무구를 프레데릭 위리엄 비치 함장의 항해기(1826년)에서 읽고는 후에 자신의 『비글호 항해기』(1839년) 제20장과 지질학 전문서인 『산호초의 구조와 분포』(1842년) 서문에서 연거푸 언급했다고 저자는 전한다. 저자는 찰스 다윈이 1836년 비글호를 타고 호주 남서부를 돌아 인도네시아 남서쪽 코코스 제도에 도착했을 때 수많은 환초를 보고 피라르의 묘사를 떠올렸다고 밝힌다.

환초는 고리 모양의 산호초를 말한다. 파도치는 파란 바다 한가운데 하얀 해안이 있는 섬이 있고 섬 안에는 다시 에메랄드빛의 잔잔한 바다가 있다. 환초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과거의 항해자들은 산호를 만드는 동물들이 본능에 따라 환초 안쪽에 있는 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대한 고리를 만들어 쌓았다고 여겼다. 그야말로 상상일 뿐이다. 속과 과가 다른 많은 종의 산호들이 같은 목적으로 협력해야 하는데, 그런 예를 자연계에서는 단 하나도 찾을 수 없다."(p.26) 당시엔 환초 아래에 화산의 화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다고 저자는 전한다. 백두산 천지를 둘러싼 봉우리 같은 것들이 바다 밑에 있고 그 봉우리와 봉우리를 잇는 능선에서 산호가 자라났다고 여긴 것이다. 하지만 환초의 모양과 크기, 위치를 생각해보면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이 대목에서 산호의 일반적 과학 상식을 덧붙인다. 이에 따르면 산호는 깊은 곳에서 살지 않는다. 연평균 수온이 대략 25도이며 수심 30~100미터인 얕은 바다에서만 산다. 산호가 죽으면 석회질로 변하여 산호초를 형성하는데, 산호초는 1년에 1.5센티미터 정도 자란다. 태평양의 산호초는 15~20만 년 정도 자란 셈이다. 지질학자인 찰스 다윈은 환초 주변의 수심을 측정한 끝에 환초가 생기는 과정을 3단계로 추정했다. ① 먼저 섬을 둘러싼 가장자리를 따라서 산호가 자라면서 섬이 살짝 가라앉는다. 그 결과 산호초의 윗부분이 공기 중에 노출되고 이곳의 산호는 죽는다. 섬 가장자리에 드러난 산호초를 거초라고 한다. ② 섬은 계속 가라앉고 그 결과 산호초와 섬 사이에는 고리 모양의 호수가 생긴다. 이때 고리 모양의 산호초를 보초라고 한다. ③ 결국 섬이 완전히 가라앉고 그 사이에도 산호초는 계속 자란다. 고리 모양 산호초 둑 안에 동그랗게 호수만 남는다. 이 산호초를 환초라고 한다. 거초-보초-환초로 이어지는 3단계 산호초 진화 과정은 지금까지도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찰스 다윈은 산호초뿐만 아니라 산호의 생태계에도 큰 호기심을 가졌다고 저자는 밝힌다. 산호초에 사는 다양한 생명을 관찰하고 산호 조각을 얼굴과 팔에 비빈 후 생기는 고통의 정도와 지속 시간을 노트에 기록할 정도였다. 다윈에 의해 산호초 탐구 결과를 기록에 남겨 오늘날에도 산호초 연구는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2019년 5월 캐나다 과학자들이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바다 밑바닥에 숨어 사는 엄청난 수의 물고기가 급속히 성장과 죽음을 반복하면서 산호초에 사는 물고기 먹이의 60퍼센트를 공급한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다윈의 산호초 탐구를 바탕으로 발전한 산호초 연구는 오늘날 산호초가 바닷속 오아시스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현재의 바다는 오염으로 산호초가 황폐화되고 있다는 것도 밝혀지고 있다. 산호초가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백화 현상은 보통 10미터 미만의 얕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었지만 최근에는 30~150미터 깊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백화 현상은 주로 20~30년 주기로 엘리뇨가 극심해지는 해에 나타나는데 이제는 5~6년 주기로 발생한다. 지구온난화의 문제가 일상화됐음을 산호초 관찰로 증명되고 있다는 것. 인근 국가와 때로는 전 지구적으로 나서 현장 관리를 잘해도 기후위기에는 소용이 없다는 것도 밝혀냈다. 저자는 이 일련의 사건을 보고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인간이 만든 것 하나 없이,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다의 오아시스 산호초가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위기로 인해 단 수십 년 사이에 망가지는 것을 본다는 것은 정말이지 처참한 괴로움이다."(p.29)

오늘날 과학의 생물학 분야는 다윈의 진화론이 대세다. 1859년 11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간된 지 꼭 10년 만인 1869년 11월 4일 영국에서 창간된 주간지 〈네이처〉지의 권두언 첫머리에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다고 저자는 인용한다. "자연! 우리는 그녀를 포위하고 포옹합니다.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할 힘이 없고, 자연을 넘어서 뚫을 힘도 없습니다. 묻거나 경고하지 않은 채 자연은 우리를 빙글빙글 도는 춤에 끌어들이고는, 우리가 피곤하여 그녀의 팔에서 떨어질 때까지 우리를 돌립니다. 자연은 항상 새로운 형태를 형성합니다. 이전에는 결코 없었던 형태입니다. 모든 것은 새롭지만 또한 항상 오래된 것입니다."(p.176)

이 권두언의 주인공은 유명한 독일 시인 괴테다. 1832년에 죽은 괴테가 직접 자신의 글을 잡지에 실을 수는 없다. 생물학자 토머스 헨리 헉슬리가 책의 머리말을 쓰면서 괴테가 베수비오 화산과 폐허 도시 폼페이를 여행한 후 쓴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지다」를 한 페이지 반에 걸쳐서 길게 인용한 것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저자가 이 잡지의 권두언에서 괴테의 시를 인용한 이유는 다윈의 『종의 기원』 발표 이후 불거진 과학적, 신학적, 도덕적 논쟁과 거리를 두었다고 한다. 이와 달리 헉슬리는 '다윈의 불독'을 자처하며 논쟁에 뛰어들었고, 다윈은 헉슬리를 "나를 대신하여 복음, 즉 악마의 복음을 전하는 착하고 친절한 대리인"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저자가 이 잡지 〈네이처〉의 발전 과정과 현재의 위치를 가늠하기 위해 썼다. 책의 3부 〈지혜로워지기〉 중 「흑백논리 탈출하기」에서 〈네이처〉지 창간부터 오늘날까지 과학 발달에 큰 기여를 했음을 소개하고 있다. 이 잡지에 찰스 다윈의 글은 1869년부터 사망한 이듬해인 1883년까지 총 40편이 게재됐다. 대부분 유전, 꽃, 수정, 그리고 본능의 기원에 관한 것이었다고 저자는 밝힌다. 〈네이처〉가 다윈을 위한 것이기는 했지만 다윈을 옹호하기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다윈 옹호론자들의 모임인 X클럽 회원들은 〈네이처〉를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논쟁에 사용했지만, 다윈의 권위주의에 빠지지 않았으며 그들의 중심은 언제나 과학이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것이 〈네이처〉가 창간된 지 150년이 넘었지만 현실은 온갖 권위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이는 우리의 가슴에서 〈네이처〉의 창간 정신인 신뢰가 사라지고 권위주의만 남았다는 점을 비평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괴테의 문장을 인용하면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자연을 신뢰합니다. 그녀는 나를 꾸짖습니다. 하지만 결코 그녀의 작품을 미워하지는 않을 겁니다."


저자 :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으로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 대학교 화학과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으며,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일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연사박물관과 과학관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2019년 교양과학서를 저술 또는 번역하고, 자연사박물관과 과학관의 새로운 모델을 구현해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학자를 울린 과학책』(공저), 『공생 멸종 진화』, 『바이블 사이언스』, 『달력과 권력』, 『그리스 로마 신화 사이언스』, 『삼국지 사이언스』(공저), 『과학하고 앉아있네 1』(공저), 『해리포터 사이언스』(공저) 외 다수가 있고 옮긴 책으로 『인간 이력서』, 『매드 사이언스 북』, 『모두를 위한 물리학』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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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 2025.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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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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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서 편식이 굉장히 심한편이다. 사실 나이가 들면서는 내가 읽기 편한 책들, 내 맘을 간지럽히는 책들만 읽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책보다 인터넷에 서 어렵고 방대한 지식들을 쉽게 만날수 있기때문이기도 하다. 어쩌면, 과학은 어렵다는 편견이 나에게 강하게 박혀있어서 일수도 있으리라..이 책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서울 시립 과학관장. 국립과천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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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서 편식이 굉장히 심한편이다. 사실 나이가 들면서는 내가 읽기 편한 책들, 내 맘을 간지럽히는 책들만 읽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책보다 인터넷에 서 어렵고 방대한 지식들을 쉽게 만날수 있기때문이기도 하다. 어쩌면, 과학은 어렵다는 편견이 나에게 강하게 박혀있어서 일수도 있으리라..
이 책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서울 시립 과학관장. 국립과천 과학관장을 역임하신 털보관장으로 유명하신 이정모님의 책이다. 스스로를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라고 부르며 활동하고 계시고 여러 채널에서도 몇번 뵌적이 있기에 어려운 책일거라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이미지의 저자를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정말로 이정모님은 쉽게 설명하는 재주가 있으신듯 하다. 과학의 대중화의 한 획을 그으신분의 책이기도 하고 어쩌면, 책표지에 쓰인 “ 과학은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대하는 태도입니다”라는 문구때문에 더 끌렸을지도 모르겠다.
찬찬히 목차를 살펴보았다. 총 4장으로 멸종을 피하기, 더불어 살아가기, 지혜로워지기 그리고 상식발견하기 순서로 되어있다. 과학자의 딱딱한 과학지식의 전달의 의무만을 다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삶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상황들, 그리고 사회정치적 이슈들에 이르기까지 과학의 눈으로 바라보며 쓴 글들임을 느낄수 있었다. 어쩌면 굉장히 어려울수 있는 주제들을 재치있고 명확하게 전달해주어서 재밌게 읽을수 있었다. 발뼈가 왜 52개인지, 친절에 대한 과학적 고찰, 지구를 위해 노는법,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또는 팩트풀니스에 이르기까지 센스넘치는 제목들이 넘쳐나는 책이다. 나는 목차를 보고 우선 끌리는 부분들을 먼저 찾아서 읽었고 그러다보니 책이 술술 넘어가고 왠지 과학책을 읽고 있는 나자신에 대해 대견함까지 느꼈다. 
내가 인상깊게 읽은 파트 몇 군데를 소개하면 우선 한강작가를 떠오르게 하는 ‘소년이 온다’였다. 주제는 엘리뇨인데 엘리뇨와 소년이 무슨 상관? 이지 할테지만, 엘은 남성 관사이며 니뇨는 소년이라고 한다. 엘 니뇨가 만나 엘리뇨로 표기되는데 일니뇨는 단어 그대로 옮기면 어린 남자 아이지만 예수를 뜻한다는것도 처음 알게된 지식이다. 유한한 지구이기에 동태평양 지역이 고기압이면 서태평양 지역은 고기압이 약하고 동태평양에 가뭄이 들면 서태평양에는 홍수가 난다고 한다. 무지막지하게 더웠던 2023년 , 엘리뇨현상은 역대급이었고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질문도 저자와 함께 잠시 해보기도 하였다.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기후위기, 분명 대책이 필요하고 에너지 전환은 필수 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러므로 올해 여름 그리고 앞으로의 여름에 ‘역대급 소년이 온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4페이지 분량의 내용이지만 엘리뇨와 라니뇨에 대한 언급, 지식을 전해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까지 생각해보게 하고 노벨상 작품까지 떠오르게 하는 작가의 센스가 돋보였다. 
그리고 1월 27일이 무슨 날인지 아는가? 책을 통해 그날은 아폴로 1호가 폭발된 날이며 그 안에 거스 그리섬, 에드워드 화이트, 로저 채피라는  3명의 우주인이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우리가 기억하는 그 아폴로호는 11호였다는 사실, 그 사이 수많은 우주탐험인들이 있었음을 상기하게 해주었다. 
요즘 과학이 고생이 많다. 내 생각은 다르지만 국무총리가 핵 처리수라고 하자고 외치니 일단 그렇게 불러본다. 그런데 정말 처리됐을까? 이것은 일본 정부의 주장이다. 우리까지 그렇게 쓰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가 아니다. 왜? 과학은 데이터로 말하는 것이다. 어떤 외국 과학자들도 핵 처리수에 대해 스스로 측정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숫자만 가지고 있을 뿐이다.P.209
m******4 2025.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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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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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이정모/오도스저자 이정모 관장은 여러 내노라하는 과학관장을 거쳐오며 현재도 펭귄각종과학관을 운영하시면서 집필과 강연으로 과학대중화로 바쁘시다. 채널 유투브나 케이블방송에서도 출연하며 과학을 알기쉽게 알리는 과학전도사이다.책의 부제처럼 과학에서 길어올린 58가지 세상과 인간이야기를 읽다보면 과학은 거들뿐 실제론 우리의 삶과 밀접한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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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이정모/오도스

저자 이정모 관장은 여러 내노라하는 과학관장을 거쳐오며 현재도 펭귄각종과학관을 운영하시면서 집필과 강연으로 과학대중화로 바쁘시다. 채널 유투브나 케이블방송에서도 출연하며 과학을 알기쉽게 알리는 과학전도사이다.

책의 부제처럼 과학에서 길어올린 58가지 세상과 인간이야기를 읽다보면 과학은 거들뿐 실제론 우리의 삶과 밀접한 과학의 예시들을 나열하며 읽는 이로 과학이 따분한 공식과 이론이 아님을 자상하고 소상히 알려주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한 '멸종을 피하기' 챕터는 우리의 탄소배출량 감소와 제로 만들기가 얼마나 중요하고 심각한지 거듭강조하고 있다. 기후위기는 단순히 온도가 올라감으로 여름이 더 덥고 겨울이 따뜻해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멸망위기를 맞을 수 있음을 이야기해준다. 즉 향후 6년 이내 즉 2030년까지 반드시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야 한단다. 그렇지 않으면 서울시면적의 80배를 태운 호주들불이 앞으로 겪게 될 비극의 예고편에 불과하게 된다고 한다. 실로 무서운 일이다.

이후에도 세개의 챕터 더불어 살아가기, 지혜로워지기, 상식 발견하기 챕터제목처럼 과학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려 애쓰셨다. 아무쪼록 과학의 대중화를 통해서 많은 독자들이 과학상식과 분야에 가까워지길 바란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24.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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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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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2024. odos)이정모 지음평소에 과학이야기를 편하고 알아듣기 쉽게 잘 설명하시기에 새로운 책이 나왔다는 기쁜 소식에 이번에는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까 기대하며 책장을 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과학이야기 썰을 풀어주면서 전체적으로는 기후위기나 현실 생활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무조건 심각하기만 하다는 것보다는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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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2024. odos)
이정모 지음



평소에 과학이야기를 편하고 알아듣기 쉽게 잘 설명하시기에 새로운 책이 나왔다는 기쁜 소식에 이번에는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까 기대하며 책장을 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과학이야기 썰을 풀어주면서 전체적으로는 기후위기나 현실 생활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무조건 심각하기만 하다는 것보다는 우리가 달라진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머드 화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부터 흥미로웠는데 매머드에 대한 썰을 풀면서 복원 연구가 시작되고 있는데 매머드의 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객관적이면서 과학적으로 이야기책 읽어주듯이 말하면서 현실적으로 그들이 멸종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때보다 더 뜨거워진 지구의 기후에서 더이상 살아갈 수 있는 곳이 없을 거라는 것을 듣다보니 매머드 뿐만이 아닌 지금 지구를 살고 있는 우리 인간과 다른 동식물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480만년 전부터 4000년 전까지 존재했던 메머드조차 기후 변화에 서서히 멸종의 길에 접어들었고 그렇게 오랫동안 살아온 생명체조차 살 수 없는 환경이 점점 많아지면서 결국 버티지 못하고 사라졌는데 점점 심화되는 산호초의 백화현상이나 암수비율이 두배로 바뀌어 개체수가 줄어가는 두꺼비, 매년 여름이 앞으로의 여름보다 가장 시원할 것이라는 이야기 등에서 우리도 급격한 기후변화를 겪다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는 위기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후위기가 이미 우리에게 현실로 닥쳐왔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re100이나 여러가지를 통해 결국에는 우리의 의지가 필요한 문제라고 말하는 것에서 전세계인들이 이런 위기를 인지하고 미래 세대와 우리 세대를 위해 현명하게 화합하고 대처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기후 이야기만 가득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들어봤을지도 모르지만 들어보지 못했을 소소한 상식 썰을 과학과 연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역시 이정모 과학자다 싶게 재미있었는데 썰을 풀면서 같이 풀어내는 이정모 본인의 생각도 몹시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새로운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일상을 과학썰로 위트있게 펼쳐낸다는 것이 이렇게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것에서 1g이라도 배워서 저렇게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p*****1 2024.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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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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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서문에서 ‘과학문해력’을 언급한다. 저자에 따르면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고 자유롭게 활용하는 능력이다. 하지만 과학문해력의 결은 조금 다르다. 태도와 사고방식의 관점으로 접근한다. 과학은 특정 문제들에 대한 답이 아니라 그 답에 이르는 접근 방법, 문제의식이라는 점에서 과학문해력이라는 용어는 과학의 본질과 서로 통한다.과학문해력, 또는 과학적 태도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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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서문에서 ‘과학문해력’을 언급한다. 저자에 따르면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고 자유롭게 활용하는 능력이다. 하지만 과학문해력의 결은 조금 다르다. 태도와 사고방식의 관점으로 접근한다. 과학은 특정 문제들에 대한 답이 아니라 그 답에 이르는 접근 방법, 문제의식이라는 점에서 과학문해력이라는 용어는 과학의 본질과 서로 통한다.


과학문해력, 또는 과학적 태도의 핵심에는 객관성이 있다. 객관성은 느낌이나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에 근거한다. 그것은 크기나 숫자와 같이 측정을 토대로 성립한다. 물론 세상 모든 문제를 숫자, 수치로 이해하거나 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상당수의 문제들이 이러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수많은 사안들을 감정적으로 대하거나 처리하려고 하고, 심지어 과학적인 것과 비과학적인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무조건 과학적이라는 표현에 기대어 자기의 주장을 고집하고 타협하지 않으려는 데 있다. 동일한 데이터도 입장에 따라 달리 해석되고 갈등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전락한다. 이렇게 보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객관성이란 무엇이며, 과학적 태도란 무엇인지 계속 묻게 된다.


과학의 매력은 절대불편의 진리라고 여겨지던 것도 얼마든지 무너지고 새로운 진리가 세워질 수 있는 가능성을 항상 최전선에서 만날 수 있다는 특권에 있다. 이런 대변혁의 시기를 우리는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전의 데이터들을 통해 이것이 사실이다, 진리다, 원칙이다 라고 믿어왔지만 이것을 뒤집는 반례가 하나만 나와도 그동안 쌓아왔던 견고한 성 같은 것이 흔들리는 것은, 꼭 불안만 조장하는 것은 아니다.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한 운명과도 같은 사건이다.

이정모 박사님의 다양한 글들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과학과 정치의 관계를 언급한 부분이다. 국가의 정책, 정치인들의 과학에 관한 인식의 수준에 따라 그 나라의 과학 수준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T 산업의 눈부신 발전은 특정 지도자의 결단에 따라 전국에 초고속 통신망이 단기간에 구축되어 가능한 일이었다. 과감한 과학 분야로의 투자가 선진 대한민국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과학 현실은 암울하다. 터무니없는 이유로 과학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이공계 전공자들에 대한 대우는 하루가 다르게 나빠진다. 해외로 관련 인재들이 빠져나가도 할 말이 없게 만든다.


과학문해력은 단순히 과학 지식을 많이 알고 그것을 뽐내는 것이 아니다. 과학적 태도로 세상을 대하면 많은 문제들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진정한 과학은 과학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아우른다. 사회 전반의 발전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과학문해력이 사회 전반적으로 향상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모아야 할 때다.

* 네이버 「디지털감성 e북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과학의눈으로세상을봅니다, #이정모, #오도스, #디지털감성e북카페
p*********h 2024.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따뜻한 과학의 눈으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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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보는 교양과학 책이었습니다~제목 앞에 (따뜻한)이 생략된 것 같은 책이예요.저는 전형적인 문과생으로 과학은 고1 이후론 손을 놓았기에.. 조금만 어렵거나 전공적으로 들어가면 머릿속에 글자가 그냥 지나가기만 해요.그래도 과학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상식이기도 하니까 최소한의 교양은 있고자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좋았습니다.과학 용어나 설명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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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보는 교양과학 책이었습니다~제목 앞에 (따뜻한)이 생략된 것 같은 책이예요.저는 전형적인 문과생으로 과학은 고1 이후론 손을 놓았기에.. 조금만 어렵거나 전공적으로 들어가면 머릿속에 글자가 그냥 지나가기만 해요.그래도 과학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상식이기도 하니까 최소한의 교양은 있고자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좋았습니다.과학 용어나 설명이 나오지만 가볍게 겉핥기 정도로 설명해줘서 어렵지 않았고요.그에 따른 저자의 철학이나 사회 현상과 관련된 얘기를 하는데 생각지 못한 것도 있고 뭉클하고 위로 되는 얘기도 있었습니다.특히 수소결합같은 삶은.. 앞에 이론은 좀 생소하게 느껴져서 어렵고^^; 애매했는데 뒤에 결론이 너무 힘쓰고 희생하고 그런 삶을 살려고 애쓸 필요없다는 말이 뭉클하게 와닿더라고요.개인이 조금씩만.. 그 자리에 있기만 해도 충분한 수소결합 같은 삶이라는게ㅜㅜ앞에 설명도 다시 읽어보게 되고ㅎ책의 전반적인 느낌이 이렇게 따뜻하고 뭉클한 느낌이라 좋았어요.작가가 과학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 이런거구나 하고 의도가 무척 쉽고 잘 느껴져서 읽는 내내 즐거웠어요.주위 분들에게 많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예요.유튜브도 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더 좋은거 있죠.말도 재밌게 잘하는데 간단하게 눈높이교육해주는 느낌이라 자주 찾아볼듯합니다.*이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h******0 2024.12.27. 신고 공감 0 댓글 0